[건담 더 쉽게 알기-1편] 건담이란 무엇이고 건담의 차별화 포인트는?

건담을 더 쉽고 재미있게 알기!

1편

건담이란 무엇이고

건담의 차별화 포인트는?

 

저는 건담에 진심인 편입니다.

건담이라는 만화를 2004년에 접하고

지금까지 종종 보고 있고

이렇게 티스토리에다가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관심을 아는 주변 사람들이

'건담은 뭐냐?'

'건담 어떤 게 재미있냐?'

등등의 질문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했던 답변들인데

그런 답변들을 정리해서

글로 정리해보는 시리즈입니다.

 

먼저, 건담이란 무엇이고

어떤 점이 있어서 매력적인 만화인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전설을 알린 기동전사 건담

우선, 건담의 가장 근본.

1979년도에 나온 원작.

기동전사 건담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의 3대 애니메이션으로

일본 애니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죠.

감독은 일본 만화계의 전설

토미노 요시유키가 맡았습니다.

워낙 깐깐하기로 소문난 감독으로

장인정신이 가득한 감독이죠.

디테일 한 것 하나하나까지

전부 다 신경쓰다보니

일하는 스텝들 입장에서는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

하지만 디테일함이 최고를 만든다고

그가 추구한 철학 덕분에

건담이 명작으로 재탄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오해하는 것이

'건담은 처음부터 인기가 많았다'

라는 것입니다.

사실 건담은 방송 초반에는

대중적인 인기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당시 제작환경도 썩 좋지 못했고

방송사도 제작축소를 요구하고

완구판매는 부진을 겪었죠.

이런 배경속에서 원래는

50화분량으로 계획되어있었으나

조기종영으로 43화로 축소되었죠.

그러다가 중,고등 대학생을 중심으로

건담에 대한 인기가 점점 늘어났고

이런 입소문에 재방송을 하게 됩니다.

그 재방송으로

센세이션한 인기를 얻게 되고

'건담 프라모델'이 대히트를 치면서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TVA성공 이후에는

극장판 3부작으로

극장에서 상영이 되었습니다.

TVA 막판에 시간 부족상

연출이 아쉬운 부분들을

과감하게 새로 그려냈었죠.

극장판 스케일로 그려내면서

더욱 웅장하게 건담을 즐기게 되면서

건담은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립니다.

 

건담에는 다 계획이 있구나

건담 이전에도

거대로봇 애니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그 시절에는

거대 로봇의 황금기였죠.

겟타로보,마징가Z,우주전함야마토.

오늘날 거론되는 수 많은 명작들이 있죠.

이런 작품들 사이에서

건담은 어떻게 성공했을까요?

그러기 위해서

먼저 기존 거대로봇물의 플롯을 보겠습니다.

1.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모호하다.

-->기존의 거대로봇물들은

'지구로부터 악당을 지켜내는

정의의 로봇을 그려낸다'

라는 스토리입니다.

대게는 아주 먼 미래에

저 멀리 우주에서

지구를 정복하는 외계인들을

정의의 사도가 무찌르는 내용이죠.

하지만 미래의 지구는 어떻게 발전했고

왜 그들이 지구를 정복하는지

설명이 뭔가 모호합니다.

 

2. 왜 거대로봇을 써야하는지 모호하다.

-->'전투기나 탱크로 싸워도 되는데

왜 굳이 로봇으로 싸우는 거야?'

메카물을 모르는 분들이

종종 묻는 질문거리입니다.

생각해보면 전투효율로만 따지면

비싼 로봇 하나 만들어서 싸우는 것보다

전투기,탱크 물량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후자가 더 현실적이고요.

그에 대한 정당한 설명이

그 당시의 만화에서는 딱히 없었습니다.

 

3. 뻔한 스토리라인

-->'정의의 주인공이 악당을 물리친다'

라는 스토리로 이어지기 때문에

열혈을 줄 수는 있지만

스토리가 평면적입니다.

그나마의 스토리도

주인공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기 힘든 모습입니다.

 

그럼 이 3가지에서 대해서

건담은 어떻게 풀었을까요?

1. 확실한 세계관 설정

-->미래시대에 벌어질 법한

'우주이민'을 내걸었습니다.

그 우주이민 시대에

지구인들과 우주인들 사이에

갈등이 벌어지게 되었고

결국 두 세력간의 전쟁으로 이어집니다.

이 둘은 서로 선악이라기보다는

각자의 입장에서 싸우기 때문에

기존의 선악으로 싸우는 

입체적 구성에서도 벗어나면서

구체적인 설정으로 인해

현실감을 더했습니다.

2. 거대로봇이 필요한 이유

-->건담 세계관의 거대로봇은

Mobile Suit(MS)라고 부릅니다.

이 MS를 쓰는 이유는

'미노스키입자'때문이죠.

이 입자는 전자파를 방해하여

통신불량을 일으킵니다.

통신불량이 일어나면

대규모 부대 단위에서

서로 교신을 주고받으면서 전투하는 것이

제한적이게 됩니다.

그래서 전투기,탱크 부대 대신

통신이 제한되더라도

홀로 활약할 수 있는

MS를 전장에 투입하여

통신 방해 상황에서도

싸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3. 주인공을 포함한 다양한 스토리

-->주인공부터가 독특한 성격.

기존의 로봇만화는

열혈 정의의 사도인데

건담의 주인공 아무로레이는 다릅니다.

원래 혼자 방에서 로봇을 조립하던

전쟁을 싫어하던 어린아이.

전쟁을 싫어하는 아이가

전쟁의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메카물 스토리와

다르게 흘러가게 되었죠.

또,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의 스토리도

상당히 많이 있으며

각각의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적이었던 샤아아즈나블과

아무로의 동료인 세이라 마스

오누이였던 두 사람의 관계는

그 당시 여성팬들의 가슴을 울렸다고 하네요.

심지어는 일회성 캐릭터에게도

감동적인 스토리를 주기도 했습니다.

미하루 에피소드는

감독이 각본을 쓰다가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감동적인 에피스드였죠.

 

계속해서 시리즈로 살아가!

이런 건담의 인기는

게속 시리즈를 이어가면서

인기를 이어가나갔습니다.

사실, 인기가 있는 작품이라도

시리즈를 잇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렌라간,가오가이가 등도 인기가 많았지만

새롭게 스토리를 이어가는 데에는 실패했죠.

에반게리온도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2008년부터 신극장판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이어나갔지만

그 전에 새로운 시리즈를 이어나가진 못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히트 이후

건담은 새로운 시리즈를 이어갑니다.

전통라인인 우주세기

새롭게 스토리를 쓴 비우주세기

각자의 개성대로 스토리를 계속 만드니

살아있는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물론 올드팬들은

'자꾸 새로운 걸 만들어내니

오리지날 작품의 향기가 없어진다'

라는 평가도 있지만

계속해서 신규유입이 들어오고

새로운 시도가 더해지면서

시리즈가 계속 살아나는 장점이 더 크다고 봅니다.

 

건담 더 쉽게 알기

이번에는 건담이란 어떤 만화이고

왜 성공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로마가 하루 아침에 건설되지 않았듯

건담이라는 작품이 오늘날에 오기까지

결코 뚝딱 만들어진 게 아님이 느껴지네요.

오리지널부터 지금까지

살아숨쉬는 시리즈로

작품을 이어오는

매력적인 만화입니다.

 

다음 편은 건담시리즈의 종류

우주세기 vs 비우주세기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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