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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충신] 마슈마 세로(건담ZZ) vs 제레미아 고트발트(코드기어스)

캐릭터이야기

by Tabris4547 2021. 12. 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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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을 보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모시는 주군에게 충성을 다 바치는

멋진 신하가 있습니다.

제 아무리 주군이 잘못된 길을 가더라도

제 아무리 주군이 자신에 관심이 없더라도

심지어 주군께 버림을 받는다해도

주군을 향한 마음이 언제나 똑같은 인물이 있죠.

고려시대 말기 정몽주처럼

언제나 충성심이 강한 타입.

이런 충신 타입인

두 캐릭터를 비교해봤습니다.

하만에게 받은 장미에 보답하고자

강화인간으로 수술받은

마슈마세로.

주군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세월이 흘러도 유지가 된

제레미아 고트발트.

두 인물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제레미아 고트발트는

코드기어스 극장판 설정대로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큰 틀에서 차이는 없지만

디테일한 전개에서 일부 다릅니다)

장미의 돈키호테

마슈마 세로

아가마가 몸을 숨기고 있는

샹그리라에 입항한 네오지온 함대.

그 함대의 지휘관

마슈마 세로.

에우고 군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마슈마는 그런 것에 개의치 않습니다.

하만에게 샹그리라를 바칠 생각에

싱글벙글하면서

장미를 음미합니다.

마슈마는 왜 저 장미에 집착할까요?

샹그리라로 떠나기전,

하만과 면담하는 마슈마 세로.

하만의 칭찬에

얼굴까지 붉히는 마슈마.

하만에게 기사라는 칭호를 받고

눈물까지 글썽이는 마슈마세로.

아이돌 가수가 팬미팅에서

"당신 같은 팬 덕분에 힘났어요^^"

하면서 선물주는 느낌.

기사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가만히 지휘만 하지 않습니다.

아직 정비가 채 끝나지도 않아서

해치도 닫히지 않은 가루스J를 끌고

에우고를 잡으러 떠납니다.

상남자는 움직일 정도의 MS면

충분하다는 마인드.

아가마에 투항권고를 하면서 압박

화의 메타스가 고분분투할 때

쥬도가 제타로 커버하러 옵니다.

쥬도가 여자를 이렇게 괴롭혀도 되냐고 따지자

헛소리를 하는 마슈마세로.

괴롭힌다고?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전력을 다하는 법이다.

나도 이 장미에 대해서...

나는 이 향기에

대답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전투중에도 장미에 정신팔린 마슈마.

쥬도가 화를 잠시 내려놓고와도

신경도 못 쓸정도.

다시 쥬도와 각잡고 싸우지만

쥬도의 순간 센스로 패배.

잠시 기사도를 물립니다.

원래 전력상으로는

진작에 아가마를 침몰시킬 수 있었던 마슈마.

하지만 가능하면

피를 보지 않고 아가마를 손에 쥘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만!

네오지온 병사들이 출격전에

하만이 직접 명령을 내립니다.

팬미팅에서 최애를 만난 표정.jpg

기대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샹그리라로 가라고 명령하는 하만.

마슈마의 생각으로는

이후의 하만의 정치적인 입지까지 고려한다면

최대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아가마를 얻어야

하만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가마를 공격할 때마다

집요하게 공격해오는 쥬도와 아이들.

감히 어른한테 덤벼?

용서할 수 없어!

다 죽어버...

그 때 생각난

하만의 메세지.

노후된 콜로니의 사회가

부패해 가고 있다고 들었다

그런 사회에서는 꼬마들이 나쁜 짓을 하여도

그것은 사회의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좀 더 아름답게 지켜줘야 할 존재이다.

하만님의 말씀대로다.

이것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아가마를 물리치고 그 다음에 이 콜로니를

내가 청결히 하는 수 밖에 없다.

 

아무리 화가난 순간에도

하만을 생각하면서 마인드셋을 하는 마슈마.

하만의 진정한 기사입니다.

계속된 아가마 공략전에 고전하자

웬 고물상이 찾아와서는

마슈마를 돕겠다고 말합니다.

분명 모양새는 영 별로지만

하만이 이전에

콜로니주민과의 협력을 얻으라고 말했죠.

이 사람도 주민이니깐

협력을 얻어서 콜로니의 민심을 얻자!

하지만 호위MS를 부탁한 고물상.

막상 부탁은 들어줬지만

주민들이 호위MS를 보고

네오지온을 미워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슈마.

이제는 이러고 있다....

이쯤되면 충성을 넘어섰다.

갑자기 부관이 들어서자

멱살부터 잡는 마슈마.

나의 신성한 덕질을 방해하다니!

하지만 고물상도 실패.

마음같아서는 당장 엔드라로

아가마를 끝장내고 싶은 마슈마.

하지만 부관인 고튼은

자신이 전투에 일부로 참가하지 않은 건

콜로니 주민들의 반감을 최소화함이라고,

만약 그렇게 했다가는

주민들이 반감을 사게 되어

샹그리라 정복에 차질이 올 것이라고 귀뜸합니다.

마슈마는 자신이 지쳐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면서 하만이 말했던 말들

피곤이 판단을 그릇되게 한다는 말을 상시키면서

잠시 자신을 내려놓기도 합니다.

계속된 아가마와의 전투.

신형 함마함마로

뚝배기샷으로

제타를 격파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더블제타에게 대패하면서

굴욕적으로 후퇴.

이후 치욕을 이기지 못하고

엔드라에서 내리고 극중에서 퇴장합니다.

그리고 다시 등장한 마슈마!

그런데 안 본 사이에

많이 차분해졌습니다.

예전같으면 혼자 닥공했겠지만

이제는 전투지휘도 능숙한 마슈마.

병사들이 패배하고 돌아오자

따끔하게 훈계까지!

자신의 부관

이리아에게 준 장미가 상처입자

하만이 준 장미라면서

당황해하는 마슈마.

역시나 에전 성격은 그대로네요.

이윽고 시작된

글래미 토토의 반란.

하만은 마슈마에게

새로운 꽃을 주면서

기사의 충성을 이끌어냅니다.

잠시 이라아를 부르는 하만.

???강화??

사실 마슈마가 잠시 안보이는 동안

마슈마는 스스로를 강화했습니다.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하만을 지키지 못한다고 생각.

그래서 스스로가 자원하여

신체와 정신을 강화합니다.

그래서 하만에 대한 충성심은 강해지고

이전에 바보같은 성격은 줄어들었죠.

글래미 부대와의 전면전이 펼쳐지자

강한 아우라를 내뿜으면서

자쿠III커스텀으로 직접 출격하는 마슈마.

다시 기사의 위용을 뽑냅니다.

글래미 부대의 강한 전력인

퀸만사와도 1대1로 겨누는 마슈마.

판넬을 칼질로 격파하면서

돌격하면서 데미지까지!

마슈마의 위험함을 알아차린 라칸이

자신이 이끄는 도벤울프부대로

다구리를 시도.

자쿠III커스텀의 손발을 묶은 후에

공격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하만의 기사 마슈마.

정신력 하나로 베리어를 만들더니

한 놈 잡아다가

모가지를 비틀어버립니다.

나는 지지 않는다.

이 마슈마 세로.

내 몸이 다할 때까지 싸우겠다!

강력한 기운을 뿜어내는 마슈마.

하만님 만세!

최후의 순간까지

하만을 외치면서

강력한 빛을 만들면서 산화한 마슈마.

주군에 대한 충성심으로

흔들릴 때마다 하만을 생각하고

하만을 위해 자신을 강화하고

최후의 순간까지 하만을 생각한

진정한 충신이자 기사입니다.

 

죽은 주군의 충정을 아들에게

제레미아 고트발트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안에서

순수 브라티니아인으로 구성된 순혈파.

그 무리를 이끄는 리더, 제리미아 고트발트.

크로비스가 괴한에게 암살당하자

제국에 대한 충심으로

자신이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마음먹습니다.

바리튼 장군이

클로비스 시신과 함께 본국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전하를 지키지 못한 놈이 감히

전하와 함께 있을 수 있냐면서

바리튼 장군을 막고 그를 좌천시킵니다.

그리고 클로비스 사건의 중심으로 떠올라

스스로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선언합니다.

그는 크루루기 스자쿠가

전 일본 수상의 아들임을 근거로

그에게 살인혐의를 씌웁니다.

그리고 만인앞에서 공개처형을 할려는 찰나...

클로비스의 전용차량으로 위장하더니

클로비스가 찾던 생화학무기를 꺼낸

가면의 괴한!

(원래는 C.C를 잠재운 캡슐이지만

정체가 발각되지 않기 위해

아래 군인들에게는

"생화학무기"라고 둘러댔기 때문에

제레미아는 당연히 테러용 무기라고 생각)

그리고 이 가면의 남자가

스스로를 제로라고 하더니

자신이 크로비스를 살해했다고 주장.

이게 뭔 x같은 상황인가.

전하를 우롱하고

생화학 무기를 공개하고

이젠 자기가 진범이라고?

이게 무슨...

갑자기 제로는

제레미아도 모르는

오렌지라는 코드를 쓰면서 협박하더니

자연스럽게 기아스를 걸어

크루루기를 풀어주면서

자신들을 전력으로 놓아주라고 명령합니다.

기아스에 조종당한 제레미아.

크루루기를 넘겨줍니다.

부하들이 제로를 막으려고하자

전력으로 놓아주라는 기아스에 걸려

부하들을 제재합니다.

이 때문에 제레미아는 물론

순혈파의 위상도 땅을 칩니다.

제레미아는 오렌지라는 오명이 붙으면서

"제로랑 무슨 로비를 했다"

라는 의혹을 받게 됩니다.

다시 치욕을 설욕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일본전선 공략전에서

후방에 배치가 된 순혈파들.

하지만 제로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전달되자

귀신같이 돌격하여

제로 앞에 도착.

를르슈는 오히려 태연하게

오렌지라고 말하면서

제레미아의 멘탈을 흔들고

카렌이 탑승한 신형이

그렌2식을 선보입니다.

뭐야 신형인데

오른손이 이상한데...

이 손 붉게 타오른다!

폭렬!! 갓 핑거!!!

히이이이트!!엔드!!

신형기의 공격에 맥을 못추는 제레미아.

바로 앞에 제로가 있지만

아무것도 못한 제레미아.

자동탈출이 되기까지

제로를 울부짓다가 기절합니다.

폐인이 된 채로 거리를 나돌다가

마침 도망가는 바틀리 장군이 탑승한

차량과 조우하는데....

프로토스 계승자 감옥같은 데에 갇혀서

실험을 하다가

실험실 폭주로 깨어난 제레미아.

어딘가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내가...내가 강화되었다니!

이건 말도 안된다고!

바틀리는 나름 해명하려고 하지만

들을리가 만무한 제레미아.

당장이라도 모두 쓸어버릴 것 같습니다.

때마침 도쿄 전역에 들려오는

제로의 목소리.

제레미아는 자신의 인생을 말아먹게 한

제로의 목소리에 괴로워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망친 제로에게 복수하고자

자신에게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춘

지크프리트를 탑승하여

가웨인을 공격하는 제레미아.

계속 압박을 가하지만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C.C가

가웨인으로 같이 물속에 빠지면서

물귀신이 되는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2년 뒤

V.V의 명령으로

를르슈를 찾기 위해 활동하는 제레미아.

모든 기아스를 풀 수 있는

기아스 캔슬러로

도쿄 지역의 기아스를 해제합니다.

기아스가 풀려

조작된 기억이 아닌

진짜 기억이 돌아온 샤리.

어라? 를르슈가 흑의 기사단이고

동생도 있었고...

근데 왜 다들 아무도 모르지...?

혼란스러워하는 사이

제레미아가 그녀앞에 섭니다.

너는 를류슈 님의

학우인가 보구나.

기아스가 풀렸다고

깊이 파고들면

목숨을 보장 못한다.

슬프게 만들고 싶지 않다.

이 이상 두 분을...

 

샤리에게 더 이상 움직이면 다칠 수 있으니

조용히 있으라고 침착하게 말하면서

를르슈를 찾기 위해 떠납니다.

사실 제레미아는

원래 마리안느를 따르던 충신.

하지만 마리안느가 살해당한 뒤

자신이 지키지 못한 것에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다 그의 아들, 를르슈가 돌아온 걸 알자

그에게 충성을 받칠 것을 다짐합니다.

그리고 를르슈의 측근이 된 제레미아.

재미있게도, 어떻게보면

를르슈가 제로로서

제레미아의 인생을

말아먹은 거나 다름없는데

제레미아는 그럼에도

를르슈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

제레미아는 제국의 충신으로 불릴만큼

브리타니아에 충성을 다했지만

자신이 직접 모시던

마리안느에 대한 충정으로

를르슈를 택합니다.

오히려 를르슈에게

제로로 활동했을 때 먼저 정체를 밝혔다면

당장이라도 뛰어갔을 거라고 아쉬워합니다.

를르슈가 샤를 황제의 본거지를 공격하자

V.V는 지크프리트로

를르슈의 흑의 기사단을 압도합니다.

예전의 자신이 타던 기체를 보고

분개하는 제레미아.

V.V는 이전의 제레미아가

제로를 원망함을 찝어내어

왜 제로를 따르는지 지적하자

그렇다.

이것으로 황족에 대한 충의도

이룰 수 없게 됐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섬길 주인이 제로였다면

마리안느 님을 위해서도!

 

역시나 죽은 마리안느에 대한 충의를

제대로 보여주는 제레미아.

다시 도쿄를 침공한 흑의 기사단.

스자쿠는 프레이아로 위협하지만

이를 막아서는 제레미아!

크루루기 스자쿠,

자네는 어디서 길을 잘못 든 건가.

받아라!

나의 훈도를!

 

지트프리트의 남은 잔해와

서델란드의 파츠로 다시 만든

서델프리트로

란슬롯 앞을 가로막는 제레미아!

스자쿠입장에서는 당황스럽습니다.

원래 브리타니아의 충신이

왜 를르슈랑 손잡고

브리티니아의 적이 된 걸가...

그러는 자신도 철새.

옛날에 나는 널 이용해서

권력을 장악하려 했다.

꼴사납군. 면목없다.

하지만...훗...

기묘한 관계군. 나랑 자네는.

원래 같으면 함께 손잡아야 하거늘

 

플레이아의 비극이 있던 자리에서

나나리를 찾다가

스자쿠와 만난 제레미아.

그는 스자쿠와 자신의 운명이 기묘하다고 곱씹으면서

서로 적이된 상황에 쓴 웃음을 짓습니다.

를르슈가 샤를 황제를 몰아내로

새로운 브리타니아의 황제에 오르자

슈나이젤이 이를 저지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두 이복형제의

피할 수 없는 단두대 매치.

제레미아는 를르슈의 신하로서

황제 를르슈를 위해 서델프리트로

선봉에서 앞장섭니다.

그리고 강적

나이트오브 세븐의

아냐를 만나는데...

기체가 폭파되는 순간에

내부에 있는 서델란드로

아냐에게 돌격한 후

자폭하여 데미지를 준 제레미아.

순간 센스 ㄷㄷ

기록해라

제레미아 고트발트를!

네놈한테 패배를 가져온

기념비적인 사내의 이름이다!

 

자폭한 틈에

칼로 돌격하여

바로 아냐를 제압.

나이트오브세븐도 단숨에 제압하는

황제에 대한 충의!

하지만 기아스에 대한 저주로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는 아냐.

제레미아는 기아스캔슬러로

아냐의 저주를 풀어줍니다.

제로 레퀴엠 때는

가면쓴 제로를 상대하는 척하면서

를르슈가 원하는 꿈을 위해

제로를 보내주고

제로레퀴엠을 이루게 도와줍니다.

이후에는 를류슈가 지어준

오렌지라는 별명에 맞게

아냐와 함께 오렌지농장을 하면서

를르슈에 대한 마음을 계속 간직합니다

+로리콘...

를르슈가 다시 부활하자

민간입장에서 다시 를르슈를 도운 제레미아.

오렌지 농사하면서

뭔가를 많이도 모았다.

충성의 마음이 더 크면 큰일 날듯...

를르슈가 없는 동안에도

충성의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 제레미아.

충신의 표본을 보여줬습니다.

 

요즘에는 한 사람을 오래 모시기보다는

여러 사람 돌고 돌면서

환경을 바꿔가는 것이

트랜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환경에 가는 것도 좋지만

진득하게 하나에 몰두하는 것이

많이 없어진 것이 아쉽게도 느껴집니다.

그래서 한 주군에게 충성을 다하는

이 캐릭터들이 더 멋잇게 보이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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