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IM은 대체 뭐길래 핸드폰에 쓰이는걸까?

2025년 4월 기준으로

SKT에서 유심해킹 사건이 있었습니다.

퇴근길에 SKT 대리점 앞을 지나가니,

저녁 6시가 다 되어감에도 오픈런급으로 줄이 서 있었습니다.

SKT가 무료 유심교체를 선언했지만

그마저도 물량이 부족해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이만저만아닙니다.

그런데 대체 유심이 뭘까?

실제로 현재 회사에서 USIM으로 모뎀 망을 잡는데

정작 USIM이 뭔지 제대로 설명한 적이 없었네요.

오늘은 이 USIM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망에 연결하는지 보겠습니다.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SIM카드라고도 불리는 이 카드는

스마트폰의 스마트 카드입니다.

USIM에는 망에 접속하기 위한 정보들이 저장되어있습니다.

사람마다 가입한 요금제가 다르고

그에 따라 데이터 잔량도 다릅니다.

또 누군가는 가입도 안했는데 몰래 쓰려고 시도할 수도 있겠죠.

이런 사용자 각각의 가입정보 및 요금을 쉽게 파악하기 위해

USIM을 쓴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ICCID

 

USIM의 고유번호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고유한 20자리숫자입니다.

 

 

IMSI(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가입자 식별번호로, 전화번호를 의미합니다.

MCC(Mobile Country Code. 국가번호)

MNC(Mobile Network Code. 각 지역별 네크워트 정보. 유럽,아시아,북미 등등)

전화번호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MCC정보

MNC 정보

 

 

IMEI(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국제기기번호. 각 핸드폰마다 번호가 지정되어있습니다.

장치가 정품이고 네트워크 인프라와 연동되는지 확인하는데 사용됩니다.

 

 

어떻게 각 통신사 망에 접속하는가?

 

현재 사용하는 기기의 IMEI

심에 저장된 ICCID와 IMSI

그리고 유심키인증키를 조합하여

가입자인지 아닌지를 확인합니다.

해외에 나갈 때 해외전용 USIM을 왜 쓰는가를 생각해보면

해당 USIM에는 해외통신사에서 연결할 ICCID,IMSI 등이 저장되어있습니다.

여러분이 정품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IMEI는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해당 국가에 맞는 USIM만 있으면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쓸 수 있습니다.

 

이번 SKT사건으로 돌아오면

USIM안에 저장된 위의 정보들을 파악하면

해당 고객의 개인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심보호 서비스, 믿을만할까?

 

현재 USIM대란이 일어났기 때문에

SKT고객들 중에서는 그냥 유심보호 서비스만 받고 말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개인정보가 털린 뒤이기 때문에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입니다.

USIM을 교체받는 게 가장 베스트입니다.

새 USIM을 받아 개인정보 자체를 초기화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