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조심해라'
'말 하나로 천냥빚을 갚는다'
'말이 많아지면 적이 많아진다'
말에 대한 여러 속담들이 있습니다.
그 만큼 한 마디 한 마디할 때
조심해야된다는 말이죠.
말 하나로
좋은 사람을 얻기도 하지만
말 하나로
돌아올 수 없는 관계가 되기도하죠.
오늘 볼 캐릭터는
말 하나로 인생이 꼬인
불운의 캐릭터입니다.
바로 Z건담의 제리드 메사!
어느정도 탄탄대로를 달릴만 했지만
작은 말 하나 때문에
인생 전반이 꼬여버린
불운의 캐릭터!
함께 보겠습니다.
티탄즈 장교로
지구에서 우주로 올라온 제리드.
그린노아1에서
절차를 밟고있습니다.
마침, 항구에는
브라이트의 팬미팅을 가지려는
카미유와
그를 말리는 화 유리가 있습니다.
화는 카미유의 이름을 부르며
무리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여자 이름인데...
뭐야 남자냐.
카미유라는 이름을 듣고
무심코 돌아보다가
남자라서 의야해하는 제리드.
카미유라는 이름은
한국으로 치면
'영희, 예은'처럼
여자아이한테 주로 붙여지는 이름.
제리드입장에서는
의아하게 느낄 수 밖에.
이름트라우마가 가뜩이나 많았던 카미유.
바로 달려가서
제리드의 얼굴를 가격합니다.
말해도 될 일과
안 될 일이 있어! 난!
카미유 군이지?
무슨 소릴 했다고?내가?
남자한테
'뭐냐'라고 할 건 없잖아.
그래...그런 거냐.
그럼 남자답게 다뤄주겠어!
티탄즈군을 때려서
바로 붙잡힌 카미유.
끝까지 저항하지만
제리드는 오히려 남자답게 대해주겠다고
카미유의 얼굴을 발로 차버립니다.
(아프겠다....)
그린노아1에서
건담Mk-II 3호기에 탑승하여
테스트 비행을 하는 제리드.
하지만 조종미숙으로
건물에 기체를 박아버립니다.
에바 중위가 핀잔을 넣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제리드.
'왜 나한테 간섭질이냐'
하고 설렁넘기는 제리드.
이 후 공습경보가 울리자
'티탄즈는 에우고와 싸우는 것이 임무다'
라면서
기체를 버리고 어디론가 가는 제리드.
제리드의 3호기가 버려진 틈을 타
티탄즈에게서 도망쳐 나온 카미유가
3호기에 탑승.
2호기까지 포획하면서
에우고에 건담을 넘깁니다.
다시 Mk-II를 되찾기위한
티탄즈의 움직임.
제리드에게는 특별명령이 주어집니다.
적이 캡슐을 빼앗는다면
바로 파괴하라고?
이런 명령이 손으로 직접 내려온
친필 명령?
캡슐 안에 있는 건
바로 카미유의 어머니!
사람을 인질로 잡은
티탄즈의 잔인한 방식!
하지만 제리드는
캡슐안에 뭐가 있는지
알 턱이 없습니다.
카미유가 캡슐에 접근하자
명령대로 캡슐을 쏜 제리드.
어머니가 눈 앞에서 죽자
슬퍼하는 카미유.
이 후, 티탄즈에게
Mk-II와 함께 붙잡힙니다.
난 몰랐었어.
그 캡슐 안에
네 어머니가 있었다니
아직 젖이 그리울
나이였으니깐 말이야.
때려도 좋아.
언젠가의 공항 때처럼 말이야.
그렇군.
군인의 숙명이란거군.
군인은 사태의 선악 따위는 모르고
상관의 명령에 따르니까 말이야
용서해주겠어.
난 당신이 조종하는
하이자크를 붙잡아 보였어.
그래도 이렇게 돼버린 건
군이란 조직의 상례다.
그런 조직을 증오하는 걸
난 오늘 배웠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제리드와 카미유.
카미유는 이 일을 계기로
티탄즈의 적이 되기로
마음을 굳게 먹습니다.
여기서라도 만약에
제리드가 진심으로 사과했다면
그의 운명이
비극적으로 흘러가진 않았을텐데...
말에 대한 댓가를
혹독히 치루게 된 제리드.
그의 동료들이
하나 둘 씩
카미유에게 목숨을 잃습니다.
먼저, 라이라.
제리드가 동경했지만
카미유와의 전투에서 전사합니다.
원수를 갚기 위해
신형 마라사이로
대기권에서 카미유를 노리는 제리드.
동료인 카크리콘도 합세합니다.
너무 무리한 카크리콘.
대기권에서 건담을 압박하지만
갑작스럽게 발류트가 퍼지는 바람에
건담에게 바로 당해버립니다.
지구로 내려온 제리드는
어떻게든 원수를 갚을려합니다.
지구군의 총사령부
자브로 기지로 내려온
카미유와 제리드.
서로 숨막히는 교전을 벌이지만
원수를 갚지 못한 제리드.
기체를 버리고 도망갑니다.
자브로 기지가
핵폭발로 날라간다는 소식을 들은 제리드.
급하게 탈출셔틀 줄에 들어가지만
만만치 않은 대기줄
그 때, 한 여성이
제리드의 손을 잡아
무사히 탈출합니다.
그 여성의 이름은 마우아!
우주로 올라온 제리드.
마우아와 함께
시로코의 신형
가브슬레이에 탑승하여
건담MK-II을 격파하는 데 성공!
드디어 원수를 갚는가 싶었지만
새로등장한
제타 건담 때문에
결국 물러나는 제리드.
점점 마우아와 가까워진 제리드.
마우아는 언제나 제리드를 지키겠다고 약속합니다.
둘의 협공으로
제타를 몰아넣는데에 성공!
하지만 전투 중
순간 제어를 잃은 제리드.
제리드를 온 몸으로 막은 마우아.
제리드 대신 산화됩니다.
제리드는 복수를 갚기위해
특공까지 감행하지만
결과적으로 대실패.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고 돌아갑니다.
치료를 위해 킬로만자로에 내려온 제리드.
하지만 에우고가 기지를 공격하자
제리드도 몸을 움직입니다.
그리고 기지에서 카미유를 보고
그를 쫒아가는데
가라대를 배운적있는 카미유에게 당해
낭떨어지로 굴러떨어진 제리드.
기적적으로 다시 올라오는 제리드.
이쯤되면 생존왕.
기지에서 불법건조중이던
바이아란으로 카미유를 공격!
하지만 포가 막아서면서
복수에 또 실패.
우주에 올라와서도
카미유과 전투를 벌이지만
이미 기량이 올라온 카미유에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합니다.
뉴타입능력+전투경험이 합쳐진 카미유에게
제리드는 이제 적수가 아니죠.
에우고와의 최후결전에서
바운드독으로 제타를 공격하는 제리드!
이전보다 더 강해졌습니다.
(잠깐 설명
저 기체는 로자미아의 바운드독.
소설판에서는 제리드 컬러인
노란색 바운드독이 있지만
TVA에서는 주인이 없어진
로자미아의 기체로 탑승.
원래는 강화인간전용기인데
어쩌다보니 탑승한 느낌)
바운드독으로 제타를 압박하는 제리드.
전투 중에
헨켄함장, 카츠 등
수 많은 생명이 사라짐을 느낀 카미유는
절규하면서 바운드독을 뿌리칩니다.
너 같은 놈이 있으니까,
전쟁이 끝나지 않는거다! 사라져!
나를 전쟁으로 끌어들인 건
니놈이잖아!
그런 말할 자격이 있냐!
난 너만큼 사람을 죽이진 않았어!
난 살인자가 아니야!
내가 이 손으로 죽여주마
그러면 싸움이 끝나겠지!
카미유를 살인자로 몰아가는 제리드.
카미유에게 동료를 죽인
복수를 갚으려고합니다.
따지고보면 제리드는 원래 군인이고
카미유는 민간인인데
말로 카미유를 자극한 건 제리드쪽이니
제리드가 전쟁에 카미유를 끌어들은게
더 맞는 거 아닌가...흠...
순간적인 센스로
바운드독을 노려
폭파중인 라디쉬로
바운드독을 날려버리는 카미유.
카미유...! 넌 나의 모든 것을...!
복수심에 불타는 제리드.
카미유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고
원망하는 순간
불에 타 없어집니다.
카미유가 분명 원수인 건 맞지만
본인도 초반에 카미유 어머니를 죽였기 때문에
인과응보인 셈.
어쩌면 제리드라는 인물도
초반에 말 실수만 크게 안 했다면
별 탈없이
티탄즈에서 잘 컸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을 계속 잘못하여
결국의 자신의 모든 것이 없어진
비극적인 결말을 맡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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