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r

예전에 혈액형으로 서로를 이해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너 A형이라 소심하구나!' '쟤 AB형이라 개 싸이코야" 그런데 이 혈액형이 안 맞는 경우가 의외로 많았죠. 가령 A형은 소심하다고 알려져있었는데 어라?저렇게 열정적으로 말하는 거 좋아하고 학생회장까지 한 친구가 A형?? B형 남자는 이상하다며? 내가 만난 애는 그냥 평범하던데? 싸이코같아서 혈액형 물어보니 O형? 그렇게 혈액형은 단순히 피의 타입만 나눈다는 걸 알고 점차 시들시들해졌죠. 그러다가, 이제는 16가지 유형으로 늘어났습니다. 바로 MBTI라는 녀석이 등장했기 때문이죠. 제 기억으로 한 2020년부터 슬슬 이게 유행을 타더라고요. 주변에서 어느센가 '너 MBTI뭐나왔냐?' 라는 말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지금도 어떤 사람들은 '너 MBTI..

생각 및 일상 2022. 7. 24.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