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이지만 갑이다? '슈퍼을', ASML
사업관계에서 갑을 관계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고객은 대부분 갑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손님은 왕이라는 말이 있듯이, 손님이 상품에 불만을 느낀다면 을인 상품제공자에게 이의를 제기하고 심하면 거래가 중단이 되기도 하죠. 그래서 을의 위치에 놓은 기업들은 갑의 입장인 고객에게 많이 휘둘리곤 합니다. 하지만 꼭 모든 기업들이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종종 '을'의 입장이어도 '을만의 독자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면 을의 위치도 상승하게 되죠. 그런 을 중에서, '슈퍼 을'이라고 불리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입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마저도 굽신거릴 정도의 힘을 가진 슈퍼 을 회사입니다. 대체 이 회사는 어떻게 그런 위력을 가졌을까요?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포토공정 반도체..
산업이야기
2021. 12. 1.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