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r

음식집은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집일수록 깊은 무언가가 있다고하죠. 일산에 엄청나게 오래된 중식집. 코스 전문점으로 점심,저녁 웨이팅이 넘치는 곳. 감래등입니다. 위치는 일산 백병원 뒤쪽의 대화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1:30분 정도에 가니 줄은 안서고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코스안내판에 "주방장 혼자 요리하기 때문에 다소 오래걸릴 수 있다" "요리가 순서대로 나오지 않는다"라고 되어있더군요. 앉고나서 10분 정도 기다리니깐 첫 요리가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건 중새우. 먹자마자 새우의 탱탱함과 튀김옷의 바삭함이 함께 느껴져 좋았습니다. 매생이 누룽지탕. 중식집에서 요즘은 찾기 힘든 메뉴인지라 나오는 것만으로도 반가웠습니다. 그러고나서 한참을 기다려서 나온 탕수육. 리뷰에서 "음식 ..

내돈내산 리뷰 2023. 11. 24. 13:21

중식하면 짜장 짬뽕 짜장 세트도 있지만 근본이라하면 코스요리가 있죠.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 마지막에 식사로 마무리하는 코스. 이런 코스를 만약 호텔레스트랑에서 먹는다면?? 소노캄 호텔의 중식당에서 먹어봤습니다. 소노캄 호텔에 연중으로 사람이 붐비는 중식집, 죽림. 먼저 전체요리로 완자요리가 나옵니다. 음식이 깔끔하고 보기좋았어요. 두번째는 해물누릉지탕. 개인적으로 해물누릉지탕을 좋아하는데 요새 중식집에서 잘 하는 곳이 없어 못먹었던지라 정말 반갑게 먹었습니다. 해산물이 튼실하게 잘 들어있었어요. 아쉬운 건 원래 해물누릉지탕은 탕 하나에 끓여서 각자 퍼먹는 식으로 해야 따뜻한데 이렇게 접시로 나오니 다소 따뜻함이 덜했어요. 그 다음은 생선찜.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부드러웠어요. 간장소스가 진짜 ..

내돈내산 리뷰 2023. 11. 10. 21:01

남자들의 소울푸드 중 하나인 돈까스. 취향에 따라 왕돈까스 류의 경양식이냐 혹은 일식스타일이냐로 갈립니다. 그 중 왕돈까스는 얇고 부드러운 고기에 소스가 듬뿍 묻혀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 소개할 가계는 일산에서 오랫동안 장사하는 왕돈까스 집으로 소스가 특히나 맛있는 곳입니다. 일산 라페스타 근방에 위치한 작은 가계. 이름은 몽키왕돈까스와 냉모밀. 10년 넘게 꾸준하게 영업을 해오는 가계입니다. 기본적으로 전식으로 흑임자 스프가 나옵니다. 경양식에 스프주는 집들이 요즘엔 많이 없다시피해서 참으로 반갑습니다. 맛도 아주 좋아서 솔직히 하나 더 달라고 하고 싶긴하지만 뭔가 눈치가 보여서 항상 그렇게 안합니다.ㅋㅋ 기본 왕돈까스. 가격은 11500원. 있을거 다 있는 심플한 구성입니다. 돈까스 외에 반찬도 ..

내돈내산 리뷰 2023. 11. 6. 15:05

어떤 초밥집이 좋은 초밥집일까요? 제 기준으로는 '가성비 좋은'곳이 좋은 초밥집이라고 봅니다. 퀄리티도 좋고 가격도 적당한 곳. 합정역에 이 만한 곳이 또 없더라고요. 2인이서 넉넉하게 먹고 갈만한 집. 합정역 키움초밥입니다. 합정역 2번출구에서 서교동 사거리방향으로 쭉 가서 좌회전하면 나옵니다. 합정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편. (걸어서 넉넉하게 10분정도) 저는 오늘 아는 동생이랑 함께 34000원하는 커플세트A를 시켰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우동입니다. 우동 유부가 아주 넉넉합니다. 알밥도 하나 제공해줍니다. 알밥이 양도 딱 적당하고 뜨끈뜨끈하게 나와 맛있었습니다. 다른 구성으로 게 치즈(?) 새우장 게살 튀김을 줬습니다. 새우튀김인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게살이 나와서 놀랐어요. 게살 튀김도 짭짤..

내돈내산 리뷰 2023. 9. 24. 23:37

10년전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날 정도로 붐을 탔던 닭강정집들. 그 당시에 길가다가 컵강정 하나 사서 간식으로 든든하게 먹곤했죠. 하지만 요새는 닭강정 집 자체가 이전보다 줄어들어 좀처럼 이렇게 간식을 즐기기 어려워졌는데요. 일산 대화역에 오래살아남고 맛있는 닭강정 집이 있어 소개합니다. 이 집은 10년전에도 있었던 오래된 집입니다. 고등학교때 여기서 몇 번 사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가격대는 정말 착한편입니다. 요새 가x로 닭강정 컵이 5천원에 큰 박스가 만 원 후반대인걸 생각하면 가격이 요즘 물가에 맞나 싶을 정도로 저렴합니다. 저는 간식용으로 3300원 컵강정을 시켰습니다. 소스가 흘러내려서 사장님이 은박지를 씌워주는 센스를 보여주셨습니다. 닭강정 6개에 떡 2개. 강정크기도 컸습니다. 크기는 편의점 도..

내돈내산 리뷰 2023. 9. 15. 15:06

오늘은 혼자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식이 무자게 땡기더라고요. 하지만 이놈의 최소주문금액이슈로 짜장면 하나만 시키지 못하고 여러개를 한번에 시켜야하죠. 그러다가 쿠팡이츠에서 무료배달에 최소주문금액 7200원, 사실상 한 그릇 가격정도인 집을 봤습니다. 상대적으로 최근에 개업한 홍진관이라는 중식집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위치는 일산대진고 근처입니다. 대화동 행정복시센터 뒷편이네요. 여기 배달 인기메뉴인 탕짜면을 시켰습니다. 짜장에 탕수육은 못참죠. 가격은 할인까지 받아서 쿠팡이츠 기준 9000원. 구성이 괜찮습니다. 탕짜면시키면 탕수육을 매우 쪼금주는 집들이 많은데 여기는 딱 반반 정직하게 줍니다. 우선 짜장면. 옛날짜장 스타일입니다. 소스가 딱 적당하게 달달합니다. 그리고 면이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내돈내산 리뷰 2023. 9. 11. 12:43

예전에 아파트 단지에 푸드트럭이 일주일에 한 번 와서 맛있는 걸 팔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격 대비 저렴하면서도 뜨끈뜨끈하게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푸드트럭만 보면 신나서 엄마 쫄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 집 근처에 순대 푸드트럭이 입소문을 타기시작해 한번 먹어봤습니다. 트럭이름은 쫀뜩이순대. 위치는 소노캄 호텔쪽 구름다리 아래입니다. 소노캄 검색하시면 구름다리 그림이 나오는데 동그라미친 부분에 트럭이 옵니다. 입주민 단톡방 및 인스타리뷰 등등 젊은 사장님이 홍보에 많은 힘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티스토리 리뷰라...할인은 없을지도...?) 모둠 순대 중 입니다. 가격은 8천원. 기본으로 얼얼한 마라소스를 제공해줍니다. 기본 야채순대를 얼얼한 마라소스에 찍어봤습니다. 소스 자체가 얼얼한 매운맛이..

내돈내산 리뷰 2023. 9. 1. 10:36

여러분은 밖에서 라면을 사드시나요? "편의점가서 사먹죠" "PC방에서 한 그릇 때려요" 진짜 '식당'에서 사드시나요? 라면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이지만 분식집에서 시켜먹기가 종종 꺼려지는 메뉴입니다. 편의점가면 몇 천원이면 먹는걸 혹은 집에서 끓여먹으면 되는걸 굳이 돈 더 내고 밖에서 사먹는다? 하지만 만약에 돈 값을 해주는 퀄리티로 끓여준다면 어떨까요? 오래된 간판만큼 오래된 가계. 용산역 근처 혼밥 플레이스가 된 곳. 뚝배기 라면입니다. 가계앞입니다. 가계 자체가 엄청 오래되었다는 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심플한 모습에 "맛으로 승부한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콩나물 라면 가격은 4000원입니다. 메뉴 그대로 라면에 콩나물이 진뜩 들어가있습니다. (계란은 x. 사장님..

내돈내산 리뷰 2023. 8. 26.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