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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엔비] 부러움과 질투사이

캐릭터이야기

by Tabris4547 2021. 10. 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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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뛰어나거나

내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진 사람에게

우리는 부러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 부러움이

때로는 질투로 변하고

그 질투가 변질되기도 합니다.

괜히 험담을 하거나

괜히 의심을 하거나

안 좋게 변하는 모습.

이런 추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

강철의 연금술사의 엔비입니다.

인간을 누구보다 깔봤지만

사실은 인간을 누구보다 부러워했던 엔비.

 

인간, 벌레 이하의 존재

01

엔비는 호문클루스 증

변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올의 폭동 당시에

레트교 교주로 변신하여

신도를 움직입니다.

단순히 모습뿐만 아니라

목소리와 행동까지 카피하는 엔비.

이런 능력으로

잔인한 짓을 일삼는 엔비.

휴즈에게 휴즈의 아내로 변신하여

총을 겨눕니다.

애처가인 휴즈는

그것이 호문클루스인걸 알아도

공격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01

린과의 싸움에서

열등감이 폭발합니다.

호문클루스의 능력을 활용하지만

어릴 때 부터 무술을 익힌

린에게 처첨하게 공격당합니다.

자신이 깔보던 인간에게

압도당하는 상황.

위기의 순간을 벗어나기 위해

린의 수하, 란팡으로 변신.

린이 주춤하는 사이에

빈틈을 만듭니다.

글러트니의 실수로

글러트니 안에 갇힌

엔비,에드,린.

가짜 진리의 문인 글러트니 속에서

엔비는 충격적인 고백을 합니다.

이슈발? 하하하하하

그렇게 유쾌한 일이 또 있을까?

알아, 그 내란이 일어난 계기?

아마 군 장교가...

이슈발의 아이를 실수로 죽여서

맞아.이 엔비가 아이를 쏜 장본인.

기분 좋았어 그거.

총알 한 발로 순식간에

내란이 퍼지는 꼴.

이야 정말 통쾌했어.

아 참고로

이 엔비가 변한 건

이슈발 군사개입을 반대하던

온건파 장교.

그 자식 있지.

변명도 못하고

군법회의에서 처형됐다?

정말 인간은 조종하기 쉬운 동물이야.

히히히

 

엔비는 충격적인 사실을 말합니다.

이슈발 내전을 일으킨 장본인이 바로 엔비!

온건파 장교로 변장해서

이슈발 아이를 쏴죽였습니다.

인간이 하등생물이라고 비웃는 엔비.

웬디의 부모님을 죽게만든

이슈발 내전의 장본인이

눈 앞에 있다는 사실에

주먹을 날린 에드.

엔비는 분노합니다.

01

드디어 본 모습을 드러낸 엔비!

거대한 괴수입니다.

큰 몸짓을 가지면서도

잔인한 멘탈 공격을 시전합니다.

현자의 돌 안의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어

에드를 당황하게 만듭니다.

사람을 죽이기 싫어하는 애드에게

맨탈을 깨기 딱인 공격방식.

싸우는 와중에

나가는 방법을 깨달은 에드.

에드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엔비는 나가서 알려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역시 나가자마자

약속을 깨는 엔비.

애당초 약속을 안 거는게 나았을지도.

 

벌레에게 당하다

01

닥터 마르코를 잡기 위해

위장술로 추격해온 엔비.

마르코는 오히려 엔비를 유인한 것.

엔비는 그래봤자 벌레들이라고 여깁니다.

01

하지만 그런 인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엔비.

메이창의 연단술로

원격 연단술을 시전합니다.

마르코는 지뢰식 연금술이라고 속이면서

엔비에게 굴욕감을 심어줍니다.

01

결국 폭발한 엔비.

변신하여 바로 마르코를 잡아챕니다.

분해는 조립의 역순!

현자의 돌을 만들 줄 아는 마르코는

현자의 돌의 허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자의 돌로 이뤄진 엔비의 약점을 찌릅니다.

012

결국 호되게 당하는 엔비.

그런데!!

이마에서 뭐가 나오는데??

이 벌레가 바로 엔비의 본체.

인간을 벌레라고 깔봤지만

자신이 정작 벌레였던 것.

01

엔비를 생포한 메이창은

싱으로 불로불사의 비밀을 가져가기 위해

엔비를 가져갑니다.

하지만 엔비는 또 속임수를 씁니다.

센트널에 가면

진짜 불로불사의 비법을 알 수 있는데

나는 이미 반쪽자리라

싱에 가봤자 별 의미가 없다고.

엔비의 감언이설에

센트널로 간 메이창.

엔비는 기적적으로

원래의 몸으로 되돌아옵니다.

 

자격지심

돌아온 엔비는

강철 일행과 마주칩니다.

01

자, 누구부터 처리할까?

헤에 알아?

처음 뵙겠습니다 머스탱 대령.

괜찮아 스카?

이 녀석,

이슈발을 지옥으로 만든 국가 연금술사인데?

너네 친해?

재미없게

좀 더 질척질척한 관계를 보여줘.

너희 벌레가

까악까악

떠들어대는 게 재미란 말이야.

네놈의 천박한 취미에 어울려줄 시간 없다

천박?

그럼 묻겠는데

너희 인간도

남의 불행이나 멍청한 놈 놀아나는 거

재밌어하지 않나?

그래서 노상 전쟁하는 거잖아

하긴 멍청한 놈이 노는 건 보기에 유쾌하지

호문클루스라는

멍청한 놈이 놀아나는 꼴은 최고야.

엔비의 이간질을 무너뜨리고

바로 휴즈의 원수를 묻는 머스탱.

자신이 휴즈를 죽인 원수라고 말하는 엔비.

머스탱은

너같은 멍청이한테 누가 당하냐고 비웃지만

직접 휴즈 아내로 변신한 엔비.

휴즈가 죽을 때의 순간을 느끼면서

희열을 느끼는 엔비.

결국 머스탱의 분노를

최대로 끌어올린 머스탱.

이제 인정사정 없습니다.

012

바로 엔비를 불태우는 머스탱.

엔비는 괴수화로 덤비지만

오히려 큰 덩치로

더 잘 타오르는 엔비.

엔비는 다른 작전을 씁니다.

01

먼저, 휴즈로 변신한 엔비.

자신의 절친을 보면

마음이 흔들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01

오히려 불난 집에

휘발유를 들이붇는 격.

머스탱의 분노는

점점 더 타오릅니다.

플랜B

머스탱으로 변신한 후

리사를 잡는 작전.

하지만 리사의 센스로

바로 발각당합니다.

01

이렇게 된거

리사를 너덜너덜하게 만들고

머스탱에게 데려가려고하지만

분노의 불꽃이

엔비를 감쌉니다.

01234

죽은 친구의 모습을 하는 것을 넘어

소중한 부하까지 건든 엔비.

분노가 극에 달한 머스탱에게

활활 불타오릅니다.

다시 벌레의 모습이 된 엔비.

0123

당장이라도 엔비를 불태우고 싶은 머스탱.

하지만 리사,애드

심지어 스카까지 그의 복수를 만류합니다.

복수에 사로잡힌 그의 모습은

큰 사람이 되어서

아랫사람을 지켜주겠다는 

그의 바람과는 멀어집니다.

결국 복수에서 벗어나

예전의 머스탱으로 돌아옵니다.

바보 아냐?

입 발린 소리나 하고

인정 놀이 해?

아우...토 나온다.

너희 인간이 언제부터 그렇게 대단했냐?

본능따라 하고 싶은 대로 해버려!

머스탱 대령,까먹은 거 아냐?

아마 꼬마 여자친구 부모를 죽인 것도 스카였지?

그래,이스트시티에 살던

그 여자애랑 개 키매라

그거 죽인 것도 스카 아니었냐?

너도 이슈발에서

그 많은 동포가 살해당한 원한은 어디 갔어?

저기 저 여자도

매의 눈이라고 불러주니깐 신나서

네 친구를 마구 쏴 죽였어

이런 찬스 없다니깐!

자 해체워버려!

호화스태프잖아!

원망하고 울고 죽고 죽이면서 아파 뒹굴어봐!

엎드려 기어 보라고!

사이좋게 손잡는 거,

너희 같은 망할 놈들은 못 하잖아?

마지막 순간에도

이간질을 시도하는 엔비.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평생 이간질만 해오던 엔비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너 인간에게 질투했구나.

인간은 너희 호문클루스보다

훨씬 약한 존재일텐데

아무리 얻어맞고 주저앉아

길을 잘못 들어 쓰러져도

몇 번이든 다시 일어서

주변에서 일어설 수 있게 해줘

너는 그런 인간이 부러웠던 거야.

 

에드는 엔비를 이해합니다.

인간을 누구보다 깔봤지만

실은 누구보다 인간이 부러웠던 엔비.

굴욕이야

이 걸레 꼴이 돼서...

너희 인간에게....

빌어먹을 존재에게

실컷 당한 것도 모자라

게다가 하필이면

그 빌어먹을 놈 중에서

제일 빌어먹을 이 꼬마에게...

제길

제길! 제길!!

굴욕이야!

굴욕이라고!

이 엔비가 인간을 부러워해?

이 엔비가?

이 엔비가 이런 꼬마에게 이해받다니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어

앞으로 그 입발린 소리가

어디까지 통할지

잘해보셔

에드에게 이해받은 엔비.

에드에 대한 감동과

굴욕감이 공존합니다.

결국 자신의 현자의 돌을 꺼내면서

질투심많았던 자신에게서 해방됩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필연적으로 타인과 비교하게 됩니다.

특히, 내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지면

자연스럽게 부러움을 느낍니다.

그럴 때

'난 어떻게 하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인드를 가질 수 있고

'쟤는 저거 다 허세야. 뭔가 헛짓거리할 게 분명해'

하는 마인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전자는 자신의 발전을 가져오지만

후자는 자신만 갈아먹게 됩니다.

여러분은 부러움을 느끼나요

질투를 느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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