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의 무장은 크게
빔계열과 실탄계열로 나뉩니다.
실탄계열은 투박한 맛과 함께
실제 전쟁에서 쓰이는 무기같아서
뭔가 리얼리틱함이 살아있죠.
실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담.
하지만 개틀링은
'빔 개틀링'인 이상한 건담.
건담 헤비암즈입니다.
형식번호
XXXG-01H
제작
닥터S
소속
콜로니 연합
(L3콜로니)
파일럿
트로와 바톤
특징
실탄계열 무장, 아미나이프
오페레이션 메테오로
지구에 강하한 5개의 건담.
그 중 화력에 중점을 둔 타입.
헤비암즈입니다.
파일럿은 트로와 바톤.
후술하겠지만 이 기체는
벨런스가 상당히 엉망 그 자체입니다.
이걸 순수한 기량으로 커버할 정도로
엄청난 실력을 가진 파일럿.
주 무장은 왼손의 빔개틀링.
'빔'이라는 설정이 있어서
개틀링이지만
빔은 빔입니다.
빔 탄창을 보급하는 방식이라
기체의 에너지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잔탄소모를 신경써야합니다.
또한 무게가 많이 나가서
자칫 잘못하면 왼쪽에 기체의 무게가 쏠리는
최악의 밸런스를 가졌습니다
트로와는 자신의 기량으로
그런 문제를 만들지 않고
척척 잘 다뤄냅니다.
흉부를 열고 작은 개틀링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콕핏이 무방비로 노출되버려서
취약점도 존재하지만
트로와는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한 덕에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전탄발사 장면.
위의 개틀링과 함께
어깨와 다리의 미사일을 난사한 전탄발사.
한번에 화력을 집중시켜
요새도 한번에 날려버릴 정도.
이 기체의 고질적인 단점은
잔탄관리.
탄창식에다가 실탄병기가 많으니
무장이 떨어지면 공격력이 0가 됩니다.
그나마 윙건담처럼 기동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데스사이즈처럼 은신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샌드록처럼 방어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센롱처럼 집게무기가 있는 것도 아니라
잔탄이 떨어지면
아무것도 못하고 적에게 당하기 쉽습니다.
그나마 보조무기로 쓰이는 아미나이프.
원래는 호신용정도의 무기로
스트라이크의 아머슈나이더처럼
'비상용'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트로와의 기량으로
활약이 은근히 많은 무기.
그리고 그 유명한 회오리커팅.
트로와의 아크로바틱이 합쳐지면서
헤비암즈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꼽힙니다.
이 기체의 근접전은 엉망인데
이렇게 나이프로 명장면을
남기는 것도 신기하네요.
무게중심이 왼쪽에 쏠려
기체 밸런스도 엉망진창입니다.
젝스와의 결전에서
히이로가 잠시 헤비암즈를 운용할 때
트로와에게
오토벨런서가 장착여부를
물어봅니다.
하지만 오토밸런서없이
오로지 수동조작을 해야합니다.
'난 몸에 기억시켰다'라고 말하는 트로와
진짜 파일럿 잘 만난 건담.
본래는 헤비암즈ver.ka로 나왔다가
이후 패자들의 영광이 나오면서
헤비암즈EW라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는 가슴팍에 파란 선이 생겼고요
개틀링은 전체적으로 커졌고
미사일 갯수도 더 늘어났습니다.
추가무장인 이겔장비.
미사일이 더 추가되었고
기동성도 좋아졌습니다.
헤비암즈의 고질적인 문제인
기동성 이슈를 해결했습니다.
체감상 뱅크신이 많이 나오는 건담.
개틀링을 쏘는 장면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다보니
유독 헤비암즈가
뱅크씬이 큰 느낌.
극중에서 한 번
히이로가 대신 탑승합니다.
젝스와의 결전에서
윙 건담이 아닌 헤비암즈로 싸움에 임합니다.
젝스가 기껏 파괴된 윙건담을
멀쩡히 고쳐놨지만
'이렇게 호의를 입으면
내가 전력으로 못싸운다'
라고 말하면서 트로와의 건담을 빌리죠.
기체밸런스가 엉망이라
히이로가 조종에 상당히 애를 먹고
특히나 왼팔 부상을 입은 상태라
개틀링을 쓸 때마다 고통을 호소합니다
트로와가 히이로를 위해 남긴 선물.
개틀링 잔탄이 다 되면
무게를 줄이라면서 왼팔을 풀렀더니...
짜짜잔~~
히이로 몰래
윙 건담 빔샤벨을 숨겨두어서
톨기스와의 근접전을 이어나갑니다.
건담W의 건담들 중
유일하게 파괴 및 대파가 되지 않은 건담.
윙건담->자폭
데스사이즈->대파
샌드록->자폭
센롱->대파
기체 밸런스는 엉망인데
의외로 사지멀쩡하다는 평가.
다음 작품인 건담X에서는
헤비암즈를 복붙했다고 볼 정도로
유사한 컨셉을 가진 건담이 나옵니다.
바로 건담 레오팔드.
헤비암즈를 녹색으로
도색했다봐도 무방할 정도.
다른 점이라면 롤러같은 게 장착되어서
지상에서 기동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원래는 건담 x쪽 제작이 이미 이뤄졌고
리오팔드의 파기된 디자인을
헤비암즈로 탄생시켰습니다
MG로는 EW버전이 나왔습니다.
깔끔한 품질로 나왔으며
특히나 개틀링의 로망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
원작재현으로
팔에 윙건담의 빔샤벨을 숨겨둘 수 있습니다.
다만, 빔 파츠는 따로 들어있지 않아서
윙 건담EW에서 가져와야합니다.
Club-G로
이겔장비까지 출시하면서
EW버전의 모든 것이 MG화되었습니다.
오리지날은 구판 이후로
소식이 없었다가
2020년에 HGAC로 재탄생.
각종 무장부터 풀헤치오픈까지 재현되었지만
전체적인 고정성과 디테일이 아쉽다는 평가.
원래라면 2000엔에 나올법하지만
다른 W건담 애들이 1500엔인지라
거기에 맞추려고 생략된 부분이 많다는 아쉬운 평가.
분명 '빔'개틀링인데
실제 연출보면 실탄같고...
게임마다 판정이 제각각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빔으로 판정되어
빔베리어로 막게 만드는 가하면
어떤 경우에는 실탄으로 해버려서
빔배리어 발동이 또 안되버립니다.
비우주세기기체이지만
특유의 실탄무장으로
리얼함이 느껴지는 건담.
실탄에 대한 로망이 있는
재미있는 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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