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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02 사이사리스] 핵 원툴

건담 메카 심층분석

by Tabris4547 2022. 8. 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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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건담가지고 싸우나요?
그냥 핵 미사일 날리면 간단하지 않나요?'
종종 건담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저런 질문을 하십니다.
오늘날도 핵미사일이 있으니
기술이 고도로 발전된 미래에는
전쟁 때 핵마시일
한 두방이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건담 시리즈는
'왜 핵을 쓰면 안되는지'에 대한
합당한 설정을 내놓으면서
'그래서 결국 건담을 쓸 수 밖에 없다'
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우주세기의 경우, 남극조약이 체결되면서
지구상에 핵병기 사용이
전면 금지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약이
100% 지켜진다고 믿는 건
너무 순진하겠죠
지구연방은 극비리에
핵을 장착한 건담을 제조했습니다.
그 건담의 정체는 GP02, 사이사리스.

기체설명

형식번호
RX78GP02A

제작
지구연방

소속
데라즈 플리트
(탈취)

파일럿
애나벨 가토

특징
거대한 쉴드, 핵바주카

트링턴기지에 배치된
시작건담 2호기.
범용성에 초첨을 둔 1호기와 달리
이 2호기는 특수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핵탄두.
위에서 언급한 데로
건담 세계관에서 핵무기는 남극조약으로
사용이 금지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건담2호기의 초기컨셉은
'중무장 화력지원형'컨셉이었습니다.
이후 최종 제작컨셉이
'핵 한방으로 적을 일소해버리기'로 바뀌면서
강력한 핵탄두를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이 핵탄두는 일년전쟁 시절
자쿠 등에서 사용했던 탄두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
자쿠가 썼던 전술핵이 함선을 날릴 정도라면
이 핵탄두는 함대를 전멸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기체에 대한 정보를 알게된
지온 잔당 중 하나인, 데라즈 플리트.
잔당에 소속된 애너벨 가토가
이 건담을 탈취합니다.
기체를 탈취할 때
지온의 재흥을 선언합니다
??:이 건담. 착한데 쓰겠습니다.

핵바주카를 제외하면
무장은 평범한 걸 넘어서
빈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기라곤 빔샤벨과 헤드발칸이 전부.
핵바주카가 강력하지만
한발밖에 없는 핵을 함부로 쓰기 힘드니
주로 샤벨과 발칸만으로
상대를 제압합니다.

슬러스트가 대폭 강화되어
지상에서도 호버링이 가능합니다.
기체 컨셉을 생각하면
'빠르게 상대기지에 침투해서
핵 한방 날리고
기동력으로 탈출하기'
라고 봐야겠네요.

장갑도 두껍습니다.
방패도 아주 거대하죠.
이는 핵폭발에 의한 충격을 버티기위해
중장갑으로 장갑이 씌워진 것.

방패는 방어용이자
핵바주카 수납구이자
냉각장치 역학을 합니다.
건담 1호기와의 전투 중,
코우가 방패가 냉각장치임을 알고
방패에 샤벨을 꽂아
2호기의 기동이 잠깐 둔해집니다.
너무 하는 역할이 많아서 그런지
저 장면만 보면
두꺼운 방패치고는
밥값을 못하는 느낌.

우주로 올라와서는
현재는 콘페이도라는 이름이 되어버린
구 솔로몬 요새에서
지구연방 함대 대관식까지 대기합니다.

다시 지온의 이상을 내걸기 위해서!
별 부스러기의 성취를 위해서!
솔로몬이여! 내가 돌아왔다!!!

그렇게 함대대관식날
주력함대에 핵탄두를 날려
함대의 2/3이 몰살시킵니다.
일년전쟁 시절, 솔로몬에 배치되어
도즐 휘하에서 크게 활약했던 애너벨 가토.
솔로몬의 악몽이라고 불릴 정도로
솔로몬의 명장이었던 터라
눈 앞에서 자신의 고향과도 같은 솔로몬이
지구연방의 함대식으로 쓰이는 걸 보자니
속이 타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3년간의 굴욕끝에
드디어 지구연방에 한 방 날립니다.

핵바주카를 쏜 뒤의 2호기의 모습.
방패로 핵의 데미지를 버티는 중.

2022.05.23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건담GP01(제피랜더스&풀버니언)] 심플한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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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는 도중,
자신을 쫒아온 Gp01 풀버니언과 교전.
파일럿의 기량은 가토쪽이 높지만
기체상성에서 밀립니다
풀버니언은 우주에 최적화된 MS인데다가
Gp02는 무장이라곤 샤벨에 발칸밖에 없으니
1:1에서 상성상 불리했죠.
결국 두 기체 모두 동귀어전이 되면서
임무를 마치고 격파가 됩니다.

사이사라스의 이모저모

기체코드네임인
사이살리스는 꽈리꽃을 의미합니다.
꽃말은 수줍음.
근데 이 기체의 무거움을 생각하면
수줍음?????
핵을 쏘고 수줍게 도망간다...이건가?
수줍지만 무장은 전혀 수줍지 않은 건담.

'북한 건담'
'김정은 건담'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의 건담팬들이 붙인 별명.

G건담 마지막화에 데빌건담을 무찌른 건담으로

잠깐 출연했습니다.

(데빌건담에 핵 날려봤자...계속 재새앟는구나)

 

GP02에 중무장 장비를 추가한
MLRS버전이 있습니다.
게임 '기동전사 건담:전장의 연인'에 등장.
일부 슬러스터를 MLRS로 장착했으며
1회용인 아토믹바주카(핵바주카)대신
빔 바주카를 장착했습니다.
GP02의 초기 컨셉과 유사한 버전으로
장시간동안 포격할 수 있는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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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컨셉은 바체와 비슷하네요.
정확히는 외전에 등장하는
바체 피지컬.
육중한 장갑+화끈한 실탄 포격

1991년에 발매된
구판 1/144 사이살리스.
멋있는 박스아트에
그렇지 못한 건프라.
역대 최악의 건프라로 손꼽힐만큼
품질이 최악입니다.
딱봐도 원작과 전혀 다른 사출색.
이상한 얼굴 조형 등등.
동시대에 F91 프라모델이
상당한 고품질로 평가받는 걸 생각해보면
상당히 난해한 품질.
어떤 점에서는 HGUC트리스탄의 조상격.

그로부터 약 15년 뒤에
HGUC로 발매된 사이살리스.
그냥 소체만 봐도 퀄리티차이가 확연합니다.

좀 더 디테일하게 비교하면
차이가 정말 크게 느껴지네요.

HGUC같은 경우에는
1998에 발매한 MG보다도
프로포션이 좋다는 평가.
적당하게 육중한 느낌을 주면서도
관절도 튼튼한 편.

HGUC는 박력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 편.
추가로 부속스탠드를 넣어주고
이 스텐드로 풀버니언과 교전장면도 재현이 됩니다.
HGUC덕분에
사이살리스에 쏟아졌던 악평도
상당부분 해소가 되었습니다.

과거 슈로대에서 꾸준히 참전했던 건담.
일명 핵 건담으로 불렸습니다.
무장자체는 soso하지만
MAP으로 활용되는 핵병기로
상대를 날려버리는 전술이 많았죠.

핵을 쏜 장면이 워낙 유명해서
지제레 시리즈에 출연하면
핵쏘는 장면이 이벤트로 구현이 종종 되는 편.
슈로대처럼 핵으로 먹고 사는 기체.

캡파에서는 중거리기체지만
사실상 근접기체로 나왔습니다.
별명은 '궁셔틀'
원작대로 기본무장은 그저그렇지만
궁극기인 아토믹바주카는 상상초월.
어떻게보면 '핵원툴 건담'
이펙트도 강렬한지라
명중만 한다면
상대방의 전의도 상실시킬 어마무시한 녀석.

돌아보면 핵 원툴인 건담.
하지만 순자가 그랬죠.
'애매하게 육각형 능력치를 가진 날다람쥐보다는
하나라도 제대로 된 능력을 가지는 게 좋다'
사이사리스. 핵 원툴이죠?
하지만 그 원툴 덕분에
강한 인상과 함께
게임에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이사리스.
핵이랑 탱은 되네요.
기동력도 제법되고요.
3툴이죠?
풀버니언.
탱 사이사리스보다 안되고
기동력 살짝 높죠.
무장도 살짝만 좋은 편이죠.
파일럿도 별로죠.
1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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