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선술집] 테란카드를 산란해 사기를 쳐보자, 감염충!

저그 빌드로 사기치는 방법중에서

"산란"으로 유닛을 뿔린 다음

부화장에 부화시켜 

유닛을 크게 불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거기에 자가라까지 필드위에 있다면

자가라까지 유닛이 들어가서

덩어리를 확 키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그 기물 중, 산란카드가 잘 안뜬다면

이런 사기를 치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염충을 쓴다면

테란카드에 산란효과를 부여해

테란유닛과 함께 조합이 가능합니다.

테란카드를 산란시켜 미친 사기를 치게 만드는 영웅,

감염충을 소개합니다.

 

영웅효과

라운드마다 선택한 테란카드 감염.

라운드가 끝날 때, 해당 카드의 무작위 유닛 한 기 산란.

(황금카드는 불가능)

 

효과해설

말 그대로 테란카드를 감염해

그 중 한 기를 산란시키는 효과입니다.

효과를 적용하면 해당 카드는

"감염된 xxx"으로 이름이 변경되고

저그로 종족이 바뀝니다.

해당 카드에 "무작위"로 산란하기 때문에

영웅유닛도 산란을 시킬 수 있습니다.

 

영웅의 장점

1. 테란/저그 시너지를 볼 수 있다

울트라가 앞에서 탱킹해주고

테란이 후방에서 지원해주는 그림이 좋습니다.

보통 저그군단으로 울트라를 산란시키고

타우렌해병,레이너 등을 산란시키면 찰떡 조합.

거기에 테란유닛이 저그의 업글효과를 적용받아도 좋습니다.

타우렌 해병이 포식까지 먹으면

거대해지는 소를 볼 수 있습니다.

 

 

2. 테란 영웅을 복사할 수 있다

"카드의 유닛 한기 무작위로 산란"

이 말은 영웅카드도 가능하다는 점.

타이커스,스텟먼,로리스완도 산란이 가능하며

심지어 핵심부품 내의 혼종파괴자,혼종실험체도 산란이 가능.

그리고 최고봉은 역시나 사령관 레이너.

 

3. 저그 고 벨류 카드도 산란할 수 있다

매우 매우 어려운 사기이긴 하지만

이론적으로 가능합니다.

예를들면 복제기술원에 살모사 잘 넣고 산란시키면

살모사를 증식시킬 수 있습니다.

아니면 균열청소로 브루탈을 산란시킨 다음

감염된 카드에 고치 부화로 브루탈을 넘겨주면

무작위 산란으로 브루탈을 산란할 수도 있습니다.

(실전에서 사용하기에는 매우 까다롭고

특히나 복기원 사기는 정말정말 힘들어보입니다.

감염카드에 저그고벨류 유닛 넣어서 산란시키는게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지만

이것도 상당한 운이 따라야하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영웅의 단점

1. 메카닉 카드 산란의 디메릿

메카닉 유닛을 집고 산란을 시킬 수는 있지만

고치의 효과를 읽어보면

"라운드 시작시 양 옆에 저그카드가 있을 경우,

이 카드의 생체유닛을 양 옆 카드에 부화하고 파괴+1광물"

즉, 전차나 토르 등을 산란시킬 수는 있지만

부화장 등 다른 카드에 부화하는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만약 메카닉을 산란시키는 덱을 구성한다면

고치 덩어리를 키우는 전략으로 가야겠네요.

 

2. 무작위 산란의 디메렛

'무작위'로 산란하기 때문에

바이오닉 카드 중 기계유닛이 섞여있으면

기계유닛을 산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자치령 정예군에 경우,

정예기갑병과 함께 수리비행정이 있어서

수리비행정을 산란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카드 내에 벨류가 낮은 카드를 산란시킬 수도 있습니다.

보병분대같은 경우에는 해병과 불곰이 섞여있어서 

해병이 산란될지 불곰이 산란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감염되면 저그카드가 되는데

실수로 저그카드 부화효과로 저그카드가 일부 들어간다면

원래 원했던 사기를 못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기껏 운 좋게 레이너 집고 산란시작했는데

부화하는 바퀴가 옆에 있어 바퀴가 추가가 되었다면

다음 턴에는 레이너 산란이 아닌, 바퀴산란이 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감염시킬 때 순수하게 바이오닉만 있는 카드가 좋고

양 옆에 부화효과를 잘못받을 일 없게 주의해야합니다.

 

산란시키기 좋은 카드군

 

최고의 친구들(Lv.1)

첫턴에 뜨면 가장 좋은 카드.

그리고 감염충과 시너지가 가장 좋은 카드.

고치를 팔아서 빠르게 랩업을 치기도 좋습니다.

초기에 해병 6기가 들어있기 때문에,

추후에 용병군단으로 6해병을 타우렌 해병 하나로 만들어

타우렌 해병을 양산하는 걸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사신과 염차(Lv.1)

사신이 후반갈수록 벨류가 낮아지긴 하지만...

사신 폭탄이 은근이 쏠쏠할 때가 제법 있어서

첫 턴에 뜨면 산란 좀 해주다가

고치 팔아주면서 빠른 랩업 달리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연구소 보안(Lv.2)

해병이나 의무관을 산란합니다.

의무관도 힐을 잘 해주어서 쓸만합니다.

적당히 산란하다가 팔아주기 좋습니다.

 

동원령(Lv.2)

정예해병과 일반해병이 같이 있어

정예해병도 산란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용병군단을 잘 쓰면 타우렌해병 2기로 바뀔수도?

(아그드라 집어서 안의 해병을 모두 정예해병으로 바꾸면

용병군단 진입시 해병들이 모두 바뀔수 있는데 조금 어려움)

 

보병분대(Lv.3)

불곰or해병을 산란.

불곰 벨류가 나쁘지 않지만

의료선을 산란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치령 정예군(Lv.4)

막강한 탱커인 정예기갑병을 산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률상 수리비행정이 산란될 수 있는 단점.

 

스텟먼(Lv.4)

로리스완과 스텟먼을 산란합니다.

로리스완의 불꽃배치 탱킹이 괜찮고

스텟먼은 힐러로 나쁘지 않습니다.

유닛 전투력은 낮은 편이라, 적당히 산란하고

다른 카드로 교체해주면 좋습니다.

 

복제기술원(Lv.4)

악령or다른 생체유닛을 산란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저그카드 괜찮은거 가지고 있다면

(가시지옥,살모사 등등)

그런 카드를 양산할 수 있습니다.

악령자체도 스펙이 나쁘지 않고요.

다만, 카드에 함께 부속된 정예 골리앗이 산란될 수 있다는 점.

 

타이커스(Lv.5)

타이커스or 정예 해병을 산란할 수 있습니다.

타이커스도 전투력이 좋은 영웅이라

산란만 잘 되면 전투효율이 좋습니다.

해병 정예도 전투효율이 괜찮고요.

하지만 의료선이 산란될 확률도 있어서 감염 우선순위로 밀립니다.

 

자치령 결사대(Lv.5)

노바를 산란시켜줍니다.

노바 성능이 애매한 건 있지만

저그카드에 부화시켜서

포식적용이 된다면

뒷라인 딜러들 무너트리면서 커가는 노바를 볼 수 있습니다.

 

용병군단(Lv.5)

감염충과 최고의 조합인 카드.

감염된 최고의 친구들이 있다면

진입시켜서 해병을 타우렌 해병으로 전부 바꿔줍니다.

그리고 용병군단도 감염시켜

타우렌 해병을 산란시킵니다.

종종 카드 안에 멀록해병이 산란되는 게 아쉽지만

멀록해병도 전투력이 괜찮은 편이라 쓸만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멀록해병이 별로라 생각해,

울트라를 산란하는 저그군단이 뜨면

자리가 부족하다 싶을 때 팔아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핵심부품(Lv.6)

혼종파괴자,혼종실험체를 산란할 수 있습니다.

부화되는 저그카드에 공허장막이 없다면

공허장막없는 혼종을 쓰는 거지만,

두 유닛자체가 공허장막이 없어도 쓸만하며

산란->부화로 유닛이 양산만 되어도 엄청납니다.

 

레이너(Lv.6)

감염충 영웅의 성능을 신의 영역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

레이너 사령관을 무한 증식시킬 수 있습니다.

레이너카드가 자체 벨류가 낮아도 용병으로도 종종 쓰이는 이유가

체력회복 및 공속오라가 있기 때문인데

그런 유닛을 산란->부화로 양산시킨다면

유닛들이 쓰러지지 않는 개사기를 볼 수 있습니다.

레이너 저격수를 만들어 산란시키는 방법도 있긴하지만

레이너 사령관도 전투력이 상당히 좋으며

무한 오라효과의 사기성이 크기 때문에

레이너 사령관 양산이 더 좋아보입니다.

 

 

플레이샷->레이너,횡성한우 무한 증식

초반부터 감염시킬 게 잘 안보입니다.

그나마 원시히드라 페어라도 집습니다.

원시히드라가 물투력이긴한데

자체성장도 되고

나중에 공양으로 전투력 보전도 어느정도 되기 때문에

초반에 상당히 좋습니다.

최고의 친구들이 나왔긴 했는데...

타이밍이 너무 늦어서

그냥 랩업 달립니다.

다음턴에 또 기물이 잘 안뜹니다.

그래도  초반에 또 쓸만한 원시 울트라 넣고

산란카드와 조합이 좋은 난민대피소까지 진입.

초반에 원시 울트라도 깡패입니다.

얘네가 탱킹이 좋아요.

드디어 뜬 부화장! 거기에 감염충까지!

이제 원시저그들은 공양으로 부화장에 넘겨줄 일만 남았다.

별거 없어서 랩업하고 롤 돌리는데...

원시히드라 황금!

그리고 발견한 레이너!

바로 진입시켜 레이너 산란시킬까 생각했는데

그러면 나중에 공양으로 감염된 레이너에 원시히드라가 들어가서

뭔가 더 애매해질 거 같았습니다.

하필 산란위치가 원시히드라랑 원시 울트라 사이인것도 아쉽지만

현재 체력이 나쁘지 않아 레이너는 킵.

다음턴, 배치로 원시히드라 팔아 원시 울트라에 정수넘기고

원시울트라 팔아서 부화장에 원시토라스크 넣어줍니다.

(정수를 많이도 모아서, 총 8기 투입)

이제 레이너 투입해주고

다음턴에 산란시킬 용병군단도 진입.

고치에 부화시켜 부화장을 더 키우기 위해

항공관제 진입.

이제 고치가 부화하면서 정예뮤탈도 증식됩니다.

저그군단은 다음턴 산란용으로 킵.

이제 슬슬 증식되는 레이너.

오라효과로 버티는 저그군단.

하지만 아쉽게, 어징에 영능걸고

업 잘발린 레이너에 졌습니다.

하지만...기분...좋은 걸????

용병군단 감염시켜 이제 타우렌 증식.

부르탈 대신 산란이 되는 저그군단을 넣어

부화장을 키워줄 생각.

가슴이 웅장해지는 레이너 증식.

포식으로 벌크업이 된 레이너.

다음턴에 항공관제 하나 더 진입하고

황금각을 봅니다.

단일 전투력 만을 넘어간 부화장.

앞으로 더욱 커질 예정.

다음턴, 공허포격기 중심의 토스와 한판.

어...이거 지겠는데??

레이너 오라효과로 유닛이 유지가 되고

포식으로 체력업이 되어서 승리.

항공관제 황금을 보고 싶었지만

자가라가 떠서 하나 팔고 자가라 진입.

자가라 효과로 고치 부화되는 거 적용만 받아도 이득.

두유와 튀김빵 진입.

양 사이드 카드에 업을 발라주니

사실상 가스 4개 아끼는 셈.

부화장에는 원시갑피.

좋은 업이 발렸습니다.

(효과:체력 및 보호막 30% 증가)

그리고 항공관제!

미쳤다 반짝반짝!

롤 돌려 레이너 발견하고 킵.

이제는 레이너 2개씩 증식.

다음턴, 우룬덱과 한판.

전투력 상으로는 제가 밀렸지만

부화장과 항공관제에 업이 잘 발렸고

레이너 사령관이 하도 많아

오라를 거의 모든 유닛들이 적용받아

공속+체력회복이 엄청났습니다.

포식으로 벌크업 엄청한 레이너 사령관.

4킬인데 저정도로 커진거는...

거대혼종만 4킬했나.

용병군단 팔고 레이너 감염.

저그군단은 황금각 보기 위해 킵.

항공관제에 업을 더 발라줍니다.

자가라에 바를까하다가

항공관제 벨류가 더 커서 

여기 바르는게 더 이득이라고 판단.

레이너가 계속 늘어나니

오라효과도 정말....

공허장막 잘 발려도 

광란+포식+레이너오라 발린 저그는 못이기지.

마침내 저그군단 황카.

알다니스 킵.

레이너가 또 떠서

레이너 3기씩 증식할까 생각했는데

저그군단을 쓰는게 더 좋을 거 같았습니다.

레이너만 가면 앞라인이 약해기 쉽고

저그 군단이 군집으로 여왕을 계속 양산하는데

여왕이 수혈용으로도 좋고

무장갑이라 탱킹도 좋습니다.

징글징글하게 쌓인 레이너 사령관.

거의 끝이라 생각해

이제는 공허장막 발라줍니다.

먼저, 불전도 맨으로 자가라에 발라주고

배치로 밀어서

부화장, 항공관제 사이에 말라시 진입.

그리고 알다니스 진입.

이때 실수로, 그냥 레이너를 팔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감염된 레이너를 팔고 테란레이너를 넣었으면

공허 45% 풀로 받았겠다 생각드네요.

영롱하게 공허잘발린 저그군단.

하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은데...

어징에 업 잘발렸고

공허구조물까지...

공허 파워냐 레이너의 힘이냐.

초반에는 엄대엄이었지만

점차 제가 이기기 시작했습니다.

레이너오라+여왕 수혈로 병력이 유지가 되고

알다니스+레이너 오라로 사거리와 공속이 올라갔습니다.

레이너 증식에 어이없어하는 상대.

전투력 2만 6천 정도 남기고 승리!

상대 레이너도 사기를 상당히 잘친 편인데

레이너 무한 증식보고 어이없을듯.

(레이너로 레이너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