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진짜 급한데...
그냥 다음달 월급 이번달에 몰빵으로 받으면 안 되나?
다음달의 내가 알아서 해주겠지 뭐~~"
정말로 현재 상황이 급해,
이런 상상 해보신 적 있나요?
일정하게 돈을 받는 사람들은
현재 상황이 정말 급하면 저런 상상을 종종합니다.
스타 선술집을 하다보면
자원이 급하게 필요할 때가 있는가하면
그렇게 돈이 필요없을 때도 있습니다.
필요할 때 돈을 확 땡기고
필요없을 때 돈 적게 받으면 안 되나...
그런 고민을 해결할 영웅.
제법 큰 패널티를 가지고 있지만
순식간에 자원을 만땅으로 채워주는 영웅,
지게로봇입니다.
사용시 광물을 한도 최대로 채우지만
다음턴 라운드 시작시 2광물 획득.
말 그대로 광물을 한번에 댕겨쓰는 능력.
2023.05.17 - [스타크래프트이야기(스타1,스타2)] - [스타2 선술집] 돈으로 찍어누른다, 일벌레!
자원을 많이 주는 영웅으로 대표되는 영웅,
일벌레랑 비교가 됩니다.
사용이 쉬운 쪽은 일벌레쪽입니다.
초반에 광물 많이 주는 걸로 빌드업하기 좋고
황금광부 업을 노리는 것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가스가 많습니다.
후반에 가스많이 주는 걸로 업 몰빵하기도 좋습니다.
지게로봇은 가스를 더 주는 영웅은 아니라서
업그레이드 부분에서 일벌레한테 밀리며
능력 사용 후 다음 라운드 2광물이라는 디메릿이 큰 편입니다.
하지만 지게로봇은 광물을 한번에 확 땡겨쓸 수 있기 때문에
"정말 광물이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선술집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사람들은
"언제 광물이 필요한지"제대로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려운 픽입니다.
저랩에서 딱히 집을만한 카드가 없거나
고랩카드를 집어 빌드업을 하고 싶을 때
그냥 빠르게 랩업하고 싶은 욕구가 올라옵니다.
선술집 업을 미리해두면 서치하기도 좋고
다음 선술집 업글 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에
적당히 눈치보고 업하기 좋습니다.
빌드업에 꼭 필요한 카드가 있거나
황금각이 보인다?
한턴이라도 빠르게
필수카드 확보해서 몸집을 키우는 게 중요하니깐
다음턴 2광물 디레밋을 받더라도
큰 그림상 이득이라 생각하면 쓸 수 있습니다.
탈다림덱, 전순임무덱의 경우에는
유닛 사고파는 것만으로도 벨류가 엄청나게 커집니다.
이미 필수카드 다 확보한 상태고 사팔로 벨류 키울일만 남았다면
지게로봇 댕겨써서 최대한 사팔사팔해줘서
몸집을 불려나갑니다.
3턴에 2발.
맛이 드럽게 없습니다.
영능->고치팔아 6원 확보.
바로 랩업 달렸습니다.
(순서 주의하셔야합니다.
고치를 팔고 영능쓰면
5원이 되기 때문에 랩업이 불가능)
원시바퀴는 자체성장이 아니고
정수 원시히드라에 넘겨줄 수 있으니
다음턴 원시바퀴 팔고 3랩 카드 넣어줄 생각.
다음턴, 원시바퀴 팔고
초반에 쓸만한 라바사우르스 진입.
4발업.
오...스텟먼!
스텟먼 2개....
근데 걸어줄 메카닉이 안나온다.
결국 영능써줍니다.
육군사관학교,과학원정대 집고
육사에 스텟먼 걸어줍니다.
임무테란 각을 세우는 중.
삶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해방선.
다음턴, 2광물 밖에 없지만
리롤 2번 돌려서 과학원정대 임무깨고
해방선 하나 획득.
지옥의 벤다이어그램.
해방선이 밀집화력+대공이슈를 만들 수 있어
탱커가 든든하면 공성전차보다 실용성이 좋습니다.
다음턴, 라바팔고 원시히드라팔고
육군사관학교 진입.
(원시히드라 공양 못넘긴게 아쉽긴 하지만...
원시히드라가 애당초 물투력이고
투견이 탱커로 좋은지라 과감하게 선택)
그리고 남은 광물로 랩업.
이렇게 된거, 자치령 함대 뽑아 사기쳐볼까?
영능->스텟먼 팔고 6업.
굴절방어막 업까지 해놔서
해방선 생존률도 좋아졌습니다.
다음턴, 리롤 2번으로 임무한번 깨주고
해방선 공속업을 위해 전자기장 가속기 업.
그리고 그 턴에 만난 아몬.
이 정도면 충분히 쌔다고 생각했는데,
아몬 전투력이 2만 5천대에 근접해 놀랐습니다.
(저거 이번에 나온 새로운 영웅)
공중탱커로 쓸만한 호위대대 진입.
어?황금??
영능써서 황금작.
반사장갑 발라줍니다.
그리고 다음턴 자치령 함대 킵.
이제 점차 힘이 쌔지는 스카이 테란.
원시저그가 뻥투력이 심하지만
데하카랑 원시점화자가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데하카 영능으로 데하카환영을 찐 데하카로 바꾼 듯.
데하카가 하도 안 죽길래
재구축 발렸나 확인까지 해볼 정도.
하지만 공중은 바이킹으로 다 쓸어버리고
남은 지상은 해방선의 가두리양식으로 정리.
스텟먼 덕에 정예바이킹이 쌓여서
바이킹이 뮤탈이나 공허포격기 상대로 강해진 게 좋았습니다.
(참고:정예바이킹은 공대공이 범위공격)
다음턴, 암거래상 팔고 자치령 함대.
스텟먼 팔고 킵해둔 말라쉬 투입.
이제 사기칠 일만 남았다.
스카이토스 만났지만
바이킹을 차곡차곡 모아두어 카운터날려줬습니다.
폭풍함 전통카운터가 바로 바이킹이어라.
이제 사팔사팔만 해줘도 힘이 쌔집니다.
유닛진입->호위대대에 2망령.
유닛 판매->자치령 함대 임무달성.
임무달성->해방선 하나 획득.
(호위대대가 자치령함대와 조합할 때 시너지가 어마어마합니다.
우주공항쓰신 분들이라면 느꼈을 텐데
망령이 상당한 뻥투력입니다.
공대지 딜이 전통적으로 처참한데
AI마저도 별로입니다.
그래서 단독으로 호위대대를 쓰면 심각한 물투력에 좌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령함대와 함께 써주면
자연스럽게 망령쌓여나가면서 벨류키워
탱커+공대공 딜러를 쌓아가기 좋습니다.
망령이 어그로 끄는 동안 전순이 정리하면 되니깐
AI이슈도 해결되고요.)
어?근데 돈을 다 썼다고?
영능걸어서 다시 만땅으로 채워버리기~~~
보물사냥꾼 보상으로 자치령 함대 하나 더.
연구소보안이나 과학원정대 사팔해주면서
아직 기술반응로가 아닌 호위대대,육사에 신속생산 걸어줍니다.
웅장해지는 스카이 테란.
망령,바이킹이 1차 탱커.
전순이 야마토로 딜러 겸 2차 탱커.
마지막에 해방선이 딜을 넣는 환상의 구조.
투견 빼고는 전부 공중유닛이라
밀집화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암거래상 진입으로 비공개부대를 원했지만
계속 안 뜨네요.
어?비밀 작전 임무??
이번에 새로 나온 거네.
킵해둔 것까지 모두 자치령 함대에 걸어주어
임무 2번 바로 깨줍니다.
임무바로 깨주면서
악령에 전순까지 확보한 자치령 함대.
생존력을 위해 흡혈발라줍니다.
아까 나보다 강했던 아몬.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제 전순이 쌓여서
야마토 포만 넣어줘도 엄청납니다.
자치령의 기술력은 세계 제일!!
사팔사팔 해주고 영능으로 또 사팔사팔.
중간에 임무깨는 지원카드도 싸줍니다.
벨류가 점차 커지는 자치령함대.
시네마틱을 보는 거 같은 스카이테란.
이제 거의 마지막 전투.
자치령 함대에 강화장갑 발라
전순이 쓰러지지 않아 찍을 준비.
어처피 전순은 강화장갑 디메릿이 없어 개이득.
타락귀 넣어줘서 공허장막 15%라도 발라줍니다.
(참고:전순은 사거리관련 버프/디버프를 적용받지 않습니다.
일종의 버그같은데
패치를 계속해도 이 부분은 남아있습니다.
제국근위대 전순이나 히페리온은 적용받는데
전순은 또 적용 안 받는게 신기)
스카이테란 vs
알타황금+레이너황금의 웅장한 전투.
알타가 몇 개야....ㄷㄷ
망령,그늘날개가 쌓여있을때의 장점.
토르의 지대공이 재플린으로 변경됩니다.
이러면 망령이나 그늘날개는 경장갑이라 쉽게 녹을 수 있지만
전순이나 해방선 잡기는 어려워집니다.
특히나 재플린이 사거리가 짧기 때문에
천벌포였으면 멀리서 해방선을 타격할 수 있었지만
재플린으로 걸어오다가 해방선 라인밟아 터질 수 있습니다.
이 점은 토르가 가진 치명적인 단점.
(혹시나 경장갑 다 녹이고 모드 변경하는지도 봤는데
한번 재플린으로 변경하면 끝까지 재플린으로 싸웁니다)
앞에서 수 많은 아르타니스가 탱킹해주고
뒤에서 레이너 저격수가 딜을 넣었지만
조합된 스카이테란에 적수는 없다.
압도적 밀집화력으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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