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환경의 중요성] 세츠나 F.세이에이(건담 더블오) vs 미카즈키 오거스(건담 철혈의 오펀스)

캐릭터이야기

by Tabris4547 2021. 10. 26. 22:30

본문

728x90

맹모삼천지교라는 속담

다들 들어보셨나요?

맹자의 어머니는

맹자의 교육을 위해

3번이나 이사를 합니다.

처음 집이 공동묘지 근처라

맹자는 '아이고~~아이고~~'

하는 곡소리를 보고 배웁니다.

그 다음 집은 시장 근처라

맹자는 '사세요~~사세요~~'

하는 장사버릇을 따라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자를 모시는 문묘로 이사하자

맹자가 예의를 배우게 되었고

그제서야 그곳에 정착했다는 속담.

환경은 이렇게 사람을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좀 더 좋은 환경'에 가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도 가능하면 서울권 대학

직장도 가능하면 대기업이나 공기업

물론 혹자들은

'환경이 뭐가 중요하냐

어디에 있든

본인이 잘하는 게 더 중요하지.'

라고 말합니다.

이런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두 인물의 이야기입니다.

둘 다 소년병으로

불행한 과거사가 있지만

구세주로 각성한 세츠나.

악마로 삶을 마친 미카즈키.

두 인물을 보겠습니다.

신의 소모품

vs

우주쥐새끼

세츠나의 어린시절.

그의 원래 이름은

소란 이브라함.

크루지스라는 종교분쟁지역에 태어나서

걸음마도 때기전에 훈련받은 세츠나.

소년병이라는 전투병기로 길러집니다.

KPSA라는 테러집단에 의해

종교라는 이름하에

신의 대리인으로 키워집니다.

신의 이름이라는 명목하에

폐륜을 저지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세뇌를 당한 소랑은

크게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 어린 소년은

꿈을 꿔야할 나이에

전투병기로 살아갈 뿐입니다.

'신의 명령'으로 말이죠.

거듭된 전투속에서

위기가 찾아온 소년.

그는 자신이

신의 이름하에

소비될 목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소년은 이 세계에 신 같은 건 없다며

모든 것이 잘못되었음을 느낍니다.

이미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

도망치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이대로 죽는 건가...

그 때, 하늘에서 한 줄기의

빛이 떨어지고

소년을 구하는 어떤 MS!

그 이름은 건담!

건담을 바라보는 세츠나는

건담을 구세주로 보게 됩니다.

다음은 미카즈키입니다.

미카즈키는 길바닥 인생으로 시작하다가

올가를 만난 다음부터

그를 따르기 시작합니다.

이후 미카즈키는

CGS에서 활약하는데

이 집단은

'우주쥐새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휴먼 데브리'라고도 부르며

'우주에서 버려진 사람들'을 뜻합니다.

난민이랑 유사한 개념입니다.

이들은 아뢰야식 수술을 반강제로 받습니다.

이 수술은 사람과 기계를 직접 연결하여

기계를 사람과 같은 반응으로

조종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인체 개조를 금기하는

걀라르호른의 정책상

음지에서 저런 우주쥐새끼들에게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저걸 심는 대신

일할 수 있게 된 휴먼 데브리.

미카즈키는 저 수술을

무려 3번이나 받으며

극강의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수술 받을 때

소리 한 번 지르지도 않았다합니다.)

그러다, 화성의 독립을 주장하는

쿠델리아의 호위 업무가 주어지고

다른 삶을 맞이하기 시작하는데...

쿠데리아를 얻기 위해

CGS를 공격해온 걀라르호른.

하지만 아뢰야식 시스템 덕에

건담 발바토스를 움직여서

적을 섬멸한 미카즈키.

 

비슷한 길을 걸어온 둘.

결국에는 소모품같은 인생을 살다가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둘.

과연 둘의 인생은

어떻게 바뀔까?

 

 

솔레스탈 비잉

vs

철화단

소랑 이브라함은

구세주가 되기위해

솔레스탈 비잉에 합류.

건담 마이스터가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이름은

세츠나 F세이에이.

건담 엑시아로

무력개입을 해나갑니다.

이 속에서 세츠나는

좋은 사람을 만납니다.

먼저 록온.

건담 마이스터 팀의 실질적 리더로

세츠나를 챙겨줍니다.

과거 테러로 가족을 잃은

아픈 상처가 있었지만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바꾸려는 사람.

심지어 세츠나가

과거 자신의 가족을 죽인

KPSA소속임을 알았지만

과거의 일을 용서하는 모습.

그리고 스메라기.

전략예측가였지만

과거 잘못된 전략 예측으로

많은 희생을 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처 속에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솔레스탈 비잉에 합류.

돌발행동을 하는 세츠나도

언제나 믿어주며 격려합니다.

각자 사연많은

솔레스탈 비잉 크루들.

각자 어두운 과거가 있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새로운 세상을 꿈꿉니다.

또 한 명의 그가 만난 사람.

미라나 이스마엘.

전쟁으로 얼룩진 세계에

대화를 주장합니다.

비록 그녀의 말은 너무 이상적이지만

이것이 세츠나에게 점점 깨달음을 주는데...

한 편, CGS는 주인이 도망가벼러

새로운 이름인

철화단으로 새출발을 시작합니다.

철의 꽃이라는 이름.

뭔가 묵직하면서

슬프기도 합니다.

미카즈키는 발바토스로

철화단의 에이스로 자리메김합니다.

아라야식을 3번이나 수술받았기 때문에

발바토스는 동물적인 움직임을 보입니다.

계속해서 쿠데리아를

지구로 데려가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는 철화단.

야쿠자집단인 테이와즈와 손을 잡습니다.

자원적인 지원을 받기 위함으로

올가는 테이와즈 대표인

나제와 의형제를 맺습니다.

여기서부터

뭔가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걀라르호른을 전복시키고 싶은

멕길리스까지 붙어버렸습니다.

왜 이런 사이코패스가 붙은 걸까.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화성에서 지구까지 내려온 철화단.

하지만 핵심 단원이었던

비스킷이 전사하면서

올가를 비롯한

모든 인원이 실의에 빠지는데...

폐인이 되어버린 올가에게

미카즈키가 각성을 촉구합니다.

미카는 우리들이 편안 세상에 가고싶지만

그걸 위해서라면

몇 명을 죽여도 상관없다는 마인드.

(건담EW에서 히이로가

'난 몇 번이나

그 소녀과 강아지를 죽여야하는 거야.'

라는 자조와 너무 대비가 됩니다.

살인에 전혀 죄책을 느끼지 않는 모습)

결국 쿠데리아를

지구의 의회로 데려가서

화성의 독립을 가져온다는 작전은

비스킷의 복수전으로 변질이 되어갑니다.

하...

이게 리더냐.

가족같은 철화단에 어울리는

가 족같은 대사.

화성에 더 나은 삶을 위해

독립을 주장하는 쿠델리아지만

이런 거에는 딱히 뭐라 안합니다.

'나를 어쨌든 데려가주세요'

스텐스를 취하는 쿠델리아.

왜 눈 앞에서

잘못된 일들이 벌어져도

뭐라 말을 안하냐.

세츠나와 미카즈키.

솔레스탈 비잉과 철화단.

다른 두 집단에서

그들의 운명은 달라집니다.

 

구세주

vs

악마

이노베이터와의 최종결전에서

순수이노베이터로 각성한 세츠나.

0123

진정한 이노베이터가 되어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듭니다.

 

ELS와의 결전에서는

퀀텀버스트로 대화를 시도하여

ELS와 공존하면서

위기의 인류를 지켜내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대화를 주장했던

마리나까지 진심으로 이해하면서

그가 어릴 적부터 원했던

구세주가 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미카즈키는

비극적은 최후를 맞이합니다.

최후의 결전에서

걀라르호른에 포위된 발바토스.

대파되어

움직이는 것도 힘든 상태.

미카즈키는 악마와의 거래를 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꿈같은 건 없이

동물적으로 싸움을 이어나가는 미카.

더 나은 삶을 원했지만

딱히 뭘 위해서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결국 쥴리에타에게 쓰러지며

화성의 악마로써 눈을 감게 됩니다.

휴먼데브리의 삶에서

화성의 악마로

비참하게 삶을 마친 미카즈키.

환경의 힘은 대단합니다.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 수도 있고

한 사람을 천재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될 놈 될이라고

어디든 열심히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좀 더 성공가능성이 높은 곳에 가는 것

좋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나를 놓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나를 위한 것이 아닐까요?

여러분들도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삶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