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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카츠라기 미사토] 또 다른 어머니

캐릭터이야기

by Tabris4547 2021. 10.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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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멋진 연장자들에게

우리는 또 하나의 부모님을 느끼곤 합니다.

특히나 어릴 때

부모님과 떨어져지낸 사람들은

선생님이나 선배에게

부모님의 향기를 느낀다고 합니다.

에반게리온에서도

주인공에게 어머니가 되어준

캐릭터가 있습니다.

평생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온 신지에게

새로운 어머니가 되어준

카츠라기 미사토!

그녀를 함께 보겠습니다.

 

신지의 새로운 보호자

사도의 등장으로

전쟁상황이 된 도시.

그 속에서 방황하는 신지.

그 때, 한 여성이

신지를 데리러옵니다.

그녀의 이름은 카츠라기 미사토.

신지 아버지가 있는 곳에서 일합니다.

그녀가 속한 조직은

특무기관 네르브.

네르브? 처음 들어보는 신지.

특무기관 네르브는

인조인간 에반게리온을 가지고

사도를 격파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지를 버려놓고

갑자기 신지를 불러놓고서는

눈 앞에 보이는 

에반게리온 초호기에 타라고 말합니다.

가뜩이나 내성적인 신지.

다른 사람이 못하는 걸

해낼리가 없다며 피합니다.

신지군!

뭘 위해서 여기에 왔니?

안돼! 달아나선!

아버지에게서

무엇보다 자신에게서!

 

신지가 도망치고 있다는 걸

단번에 느낀 미사토.

신지에게 맞서싸우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타지 않으면

부상당한 레이가 타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는 신지.

미사토의 말대로

맞서싸웁니다.

우열곡절끝에 초호기로

사도를 격파하는 데 성공!

원래는 혼자 방을 배정받은 신지.

하지만 미사토는

신지가 외로울 것이라고 느껴

자신의 집에서 사는 걸로

보고를 올립니다.

새로운 집에 가기전

신지에게 새 보금자리를 보여줍니다.

사도로부터 지켜낸 도시

제3동경시.

신지에게 프라이드를 심어줍니다.

그렇게 가족이 생긴 신지.

마음을 차츰 열어가기 시작합니다.

신지와 달리

밝고 명량한 미사토.

신지의 긴장을 풀기위해

더 밝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신지가 초호기로부터

도망치려고 했을 때에는

단단하게 멘탈을 잡아주어

다시 복귀하게 도와줍니다.

보호자이기전에

사령관인 미사토.

신지의 마음을 열기위해

새로운 동료와도 친해지게 만듭니다.

새롭게 동료가 된 아스카.

하지만 자의식 과잉이라

신지랑 호흡하지 못하고

제7사도와의 대결에서

둘 다 대패합니다.

결국, 극약처방!

아스카를 자기의 집으로 이사오게 만들어

둘이 영혼의 호흡을 맞추게합니다.

최고의 호흡을 맞추면서

사도를 쓰러뜨리는 두 사람!

이로써 신지는

점차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

사도 섬멸을 위해

네르브에서 일하는

작전 사령관 미사토.

하지만 그의 친구 리츠코는

그거 과거의 복수라고 말합니다.

대체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건은 15년전.

세컨드 임팩트.

남극대륙에서

봉인되었던 아담이 깨어나

엄청난 대 재앙이 벌어집니다.

그곳에는 미사토의 아버지.

카츠라기 박사도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아담을 막고자했지만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카츠라기 박사는

자신의 딸만은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캡슐에 딸을 숨깁니다.

남극에서

기적적으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어린 미사토.

2년간 홀로 방안에서

아무와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실어증이 올 정도로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런 지옥을 어린 나이에 봤으니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은 것.

외로운 그녀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준 카지 료지.

대학시절 만났던 사이.

하지만 미사토는

그에게서 멀어졌습니다.

그리고 네르브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미안해, 그 때 헤어지자고 해서...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그건...거짓말. 알고 있었어?

난 꺠달았어.

카지군이 나의 아버지와

닮았다는 걸!

난 남자에게

아버지의 모습을 찾고 있었어!

막상 그걸 찾았을 땐 두려웠지.

모든 게 무서웠어.

카지군과 함께 있는 게...

자신이 여자가 되는게...

모든 게 두려웠어.

아버지를 미워하는 내가

아버지와 닮은 사람을

좋아하게 된 거야.

모든 것을 잊기 위해서

네르브에 들어갔지만

거기도 아버지가 계시던 곳이었어.

결국, 난 사도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든 걸 속인거야.

카츠라기가 스스로 선택한 일이야.

나한테 사과할 필요는 없어.

틀려! 선택한 게 아니야!

단지 도망쳤을 뿐이야!

아버지의 죽음으로부터

도망치려 했을 뿐이야!

신지군과 똑같아.

난 겁쟁이였던 거야.

어린애야.

신지군에게 

아무것도 말할 자격이 없어.

난 이런 상황에서

남자에게 의지하려고 하는

나쁜 여자야!

 

다시 만난 카지앞에서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 미사토.

그녀는 아버지를 미워했지만

결국 다시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연구에 몰두하여

가족을 소홀히했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미웠던 미사토.

하지만 결국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사도를 섬멸하는 네르브에 들어갔고

카지에서 아버지를 느낍니다.

미사토도 결국에는

아버지를 미워하는 신지와

같은 사람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어른의 키스

사도를 전부 섬멸한 네르브.

그리고 제레의 최종 계획인

인류보완계획.

미사토는 세컨드 임팩트의 진실을 캐네어

제레의 계획을 알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아내자마자

바로 공격해오는 제레.

네르브를 점거하여

서드 임팩트를 일으킬려고합니다.

에바파일럿이 주 타겟임을 아는 미사토는

아이들을 에바와 함께

안전한 곳에 대피를 시키려고 하지만

초호기를 대피시키려니

파일럿이 없다고??

계단에 혼자 움추리고 있는 신지.

아스카의 폐인

레이의 정체

카오루의 죽음

이 모든 것으로

멘탈이 갈라질 때로 갈라진 신지.

이대로 두다간

신지는 제레에 발견되어

즉시 사살될 상황.

결국 신지를 찾아낸 제레.

신지를 그 자리에서 사살하려는데

 

위기의 신지를 구할

단 하나의 희망!

미사토!

(피지컬 장난아니다.

괜히 대령이 아니다.

권총사격실력부터

육탄전까지.

무서운 아줌마.)

겨겨우 신지를 끌고가지만

신지는 삶의 의지가 없습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하기 싫은 신지.

미사토는 어떻게든

삶의 의지를 불어넣기위해

신지를 각성시킵니다.

인류보완계획의 전모를

신지에게 설명하는 미사토.

신지에게 에바 시리즈 전부를 소멸시켜

서드 임팩트를 막으라고 명령합니다.

겨우 겨우

생기없는 신지를 끌고가서

초호기가 있는 게이트로 데려갑니다.

하지만 제레군의 총격으로

큰 부상을 입은 미사토.

마지막 남은 기력으로

엘리베이터를 열어주고

신지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합니다.

알겠어?신지.

여기서부터는 이제 너 혼자야.

전부 혼자서 정해야 해.

누구의 도움도 없이.

난...안돼...

안돼요.

사람을 상처 입히면서까지

죽이면서까지 에바에 타다니

그럴 자격 없어요.

난, 에바에 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런 건 속임수야.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나는

에바에 탈 가치도 없어.

내가 남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 같은 건

아무것도 없어!

아스카한테 심한 짓을 했어.

카오루도 죽여 버렸어.

다정함 같은 건 조금도 없어.

교활하고 겁쟁이일 뿐이야.

난 남을

상처입히는 것밖에 못하는 거야.

그렇다면 아무것도 안하는 게 좋아!

동정 따윈 안하겠어.

자신이 상처 입는 게 싫다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죽어.

(훌쩍 우는 신지)

지금 울어도 어떻게 되진 않아!

 

신지에게 스스로 결정한 길을 가라고

미사토는 말하고 있지만

신지는 마음을 닫았습니다.

자신 때문에

누군가 상처입는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신지.

미사토는 그런 신지를 이해합니다.

자신도 어린 시절에는

신지와 비슷했기 때문에

신지의 상처를

가슴 깊이 이해합니다.

자신이 싫은거구나.

그래서 남도 상처 입히지.

자신이 상처 받는 쪽보다

남을 상처 입히는 쪽이

마음이 아픈 것을 알고 있으니깐...

하지만 어떤 생각이 기다리고 있어도

그것은 네가 자기 혼자서

결정한 일이야.

가치가 있는 일인 거야, 신지.

너 자신의 일인 거야.

얼버부리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속죄는 스스로 해.

미사토씨도 타인인 주제에!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신지를 이해하지만

더 굳게 마음을 닫아버린 신지.

순간 화가 난 미사토는

신지의 멱살을 잡습니다.

타인이니까 어떻다는 거야!

너, 이대로 그만 둘 생각이야?!

지금,여기서 아무것도 안하면

나,용서하지 않을거야

평생 널 용서하지 않을거야!

지금의 자신이

절대적인 게 아니야!

나중에 잘못을 알아차리고 후회해

난 그 반복이었어...

헛된 기쁨과 자기 혐오를 반복할 뿐.

하지만 그 때마다

앞으로 전진했던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알겠어?신지.

한 번 더 에바에 타서

결판을 내.

에바에 타고 있는

자신에 대해

뭘 위해서 여기에 온 건지

뭘 위해서 여기에 있는 건지

지금 자신의 대답을 찾아.

그리고 결말을 내면

반드시 돌아오는 거야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신지에게 용기를 주는 미사토.

결국 신지에게

자신이 선택한 길을

끝까지 가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목걸이를 건네주는 미사토.

신지에게

자신이 함께한다는 것을

목걸이로 표현합니다.

진정한 어른이 되라고

신지에게 다독이는 미사토.

어른의 키스야.

돌아오면 그 뒤를 계속하자.

 

마지막으로 신지에게

삶의 의지를 불어넣기 위해

어른의 키스를 해줍니다.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신지를 밀어넣으며

신지와 작별하는 미사토.

기력이 다한 미사토.

마지막 순간까지

카지를 생각하면서

기지와 함께 산화됩니다.

 

신지처럼

아버지에 대한 원망

사람에 대한 상처

사람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걸 경험했기 때문에

신지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미사토.

자신의 상처를 통해

신지를 이해했기 때문에

신지도 점차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상처를 상처로만 두면

안으로 곪아썩지만

나의 상처를 이해하면

타인의 상처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처를 통해

신지에게 용기를 주었던

어머니같았던 캐릭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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