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했을까?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했다. 그러니 군대의 규휼이 악법이라고 느껴져도 결국 법이니 따라야한다" 군대에서 정신교육시간에 들었던 말이었습니다. 학창시절에도 선생님이 애들이 교칙에 불만있을 때도 "악법도 법이라고 했잖니. 그럼 그 법을 따라야하지 않겠니?" 말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저 말이 상당히 이상하게 들렸습니다. 아니. 소크라테스처럼 똑똑한 사람이 저런 말도 안되는 말을 했다고? 악법도 법이야? 그럼 법에서 사람을 죽이라고 되어있으면? 그런 말도 안되는 법도 따라야한다고? 시민정신으로 법을 준수하는 건 맞지만 말도 안되는 법도 순순히 따르라는건가? 소크라테스가 그런 말을 했다고? 저같은 평범한 사람입장에서는 소크라테스같은 명석한 사람이 저런 말을 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대학..
생각 및 일상
2021. 12. 30.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