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의 기체들 중
유독 동물의 모양과 비슷한 기체들이 있습니다.
돌아보면, 기동력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조류가 상당히 많네요.
아니면 바다라면
해산물 비슷한 것도 있고요.
그런데, 그 중에서 레어하게
강아지랑 비슷한 기체가 있습니다.
변신하면 일명
'땅 강아지'가 되는 건담.
가이아 건담입니다.
형식번호
ZGMF-X88S(자프트)
RGX-03(지구군)
제작
자프트
소속
지구연합 팬텀패인
파일럿
스텔라 루셰
앤드류 바트벨트
아머리원에 배치된
세컨드 스테이지 기체 중
지상 근접전에 특화된 기체.
팬텀패인의 강탈 이후로
지구군이 운용합니다.
파일럿은 익스탠디드 맨 중 한 명인
스텔라 루셰.
데스티니에서 히로인포지션.
(Z건담의 포 무라사메 포지션)
중반까지 가이아에 탑승.
후반부에는 바트벨트가
잠깐 탑승합니다.
주로 이터넬의 지휘를 맡다가
함이 위험할 때
가이아를 타고 출격합니다.
가이아는
무장만 놓고보면
정말 별거 없습니다.
중거리에서도 나름 괜찮은
등의 빔포가 있긴 하지만
화력이 엄청 높지는 않은 편.
가이아의 진정만 능력은
MA변형 시에 보여집니다.
MA변형을 하면
강아지 같은 모양이 됩니다.
팬들한테는
'땅강아지'라고도 불리죠.
이 모양은 자프트의 사막용 MS인
바쿠를 본 땄습니다.
바쿠는 캐터펄드로 미끄러지면서 기동하지만
가이아는 4족보행으로 빠르게 움직인다는 점이 다릅니다.
강아지 모드에서도
빔포를 사용할 수 있어
중거리의 적을 상대로 준수한 화력을 선보입니다.
가이아의 진정한 주무기.
일명 '날개 빔'이라고 불리는 무기.
정식명칭은
'그리폰 2 빔블레이드'
상대 MS의 몸통을
싹둑 배어버립니다.
바로 상체와 하체를 분리시켜버리는
무서운 성능.
사실 이 기체는
지구 근접전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극에서 활약하기 힘든 기체입니다.
강아지로 변신할 경우에
우주에서는 땅을 밟을 공간이 없으니
물에서 허우적대는 강아지꼴이 되기 쉽상.
지구에서는 주로 기체들이 공중에서 싸우니깐
지상용인 가이아는 응원용으로 전락하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활약상이 의외로 많은 기체.
우주에서는 건물파편이나 데브리를 뛰어넘으면서
상대에게 고속으로 접근하며 육탄전을 유도.
지구에 와서는 하이네의 구프를 뒤치기로 격파.
'교통사고'라고 부를 정도로 어이없는 뒤치기이긴하지만
상대의 에이스를 격파한 엄청난 전과.
로드니아 연구소로 출격해서는
기지 근처의 임펄스,세이버와 1:2로 맞다이.
이 때 아스란이
'폭파무기가 있을지 모르니
격추시키지 말고 생포해야한다'라고 말해서
두 기체가 전략으로 못싸운 부분도 있지만
같은 건담급 기체와 1:2로 맞다이한 위력.
이후 자프트로 다시 돌아가나 싶더니...
어찌어찌해서 클라인파가 다시 입수.
스트라이크프리덤이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
바트벨트가 위기의 이터널을 지키기위해 탑승.
컬러링도 주황색으로 바뀌었죠.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라는 반응을 보일정도로 벙찐 등장.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극중에 전혀 없어서
너무 깝툭튀한 감이 컸죠.
HG가이아-바트벨트 컬러 메뉴얼에 의하면
'클라인파가 중간에 가로치기해서 바트벨트 기체로 조정했다'
라고 설정 땜빵질을 했죠.
역시 시드. 설정하나 땜빵질은 기가막혀.
별거 아닌 것 같아보이지만
논란이 되었던 장면 중 하나.
극중 전용 라이플이 당한 후,
스트라이크 루즈의 라이플을 쓰는 장면.
시드 설정에 의하면
루즈랑 가이아는 제작사가 다릅니다.
그런데 어떻게 무장이 호환되지?
이것도 설정 땜빵으로
'바트벨트기체로 조정되면서
아군 기체의 무기도 호환되도록
기체를 조정했다'
라는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갑니다.
가이아의 양산형으로 제작된
와일드 대거.
대인용으로 만들어졌으며,
가변시의 개틀링의 총구가 아래로 향합니다.
'지구상에 남은 자프트 잔존 세력을 밀어버린다'
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저런 모양이 나왔습니다.
빌드파이터 외전에 등장하는
나이아 건담.
가이아 건담을 베이스로 만들어졌으며
고양이 같은 모양이 됩니다.
자체 설정으로는
'귀여운 외형으로 상대의 전의를 상실시킨다'
라고 나올 정도로
기체의 귀여움을 강조한 킷.
임펄스를 제외한
다른 세컨드 스테이지 기체들과 달리
(카오스,어비스,세이버)
슈로대에서 연출이 제대로 나오는 편.
슈로대에서는 일정조건을 만족하면
스텔라를 아군으로 만들 수 있어서
아군용일 때를 대비한 연출이 많은 것 같습니다.
스텔라가 데스티니를 대표하는 히로인이니
슈로대의 버프를 나름 받은 느낌.
https://www.youtube.com/watch?v=ps9Q7XXyn-Y
추억의 게임 중 하나인
게임보이 어드벤스에서는
최상의 스펙으로 등장.
이 게임에서는 가이아가 가변이 되면
부스터는 전혀 먹지 않고
계속 고속으로 움직이면서
빔블레이드로 후둘겨팰 수 있었죠.
공격판정이 하단으로 먹혀서
상대가 쉴드를 잘못 막으면 그대로 털어버리기도.
건담 버서스 시리즈에서도
꾸준하게 등장.
임펄스를 제외한 세컨드 스테이지 기체중에서
유일하게 게임에 꾸준히 나오는 편.
캐릭터의 버프를 많이 받으면서
기체에 대한 대우가 좋아졌네요.
기체자체는 심플하지만
파일럿 버프로
강한 인상과 더불어
인게임 대우도 좋은 기체.
가이아 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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