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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더블오-팀 트리니티] 실력도 없는데 인성도 별로면

캐릭터이야기

by Tabris4547 2021. 10. 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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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있는 사람과

인성좋은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물론 대게는

'실력이 있는 사람이

인성도 좋다'

라고는 하지만,

실력은 좋은데 인성이 별로인 사람

인성은 좋은데 실력이 별로인 사람

두 개 중에 어떤 것이 나을까요?

어른들은 보통 후자를 고르는 편입니다.

사람이 좋다보면 당장의 능력이 없다라도

계속 알려주고 교육시키다보면

점점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예전에 대학시절

대기업 상무 출신의 교수님도

'학교 학점 이딴 거 다 필요없다.

사람이 좋은 게 먼저다'

라고 하셨을 정도.

그런데, 인성과 실력

둘 다 별로라면?

정말 최악이죠.

건담 시리즈에서도

이런 최악의 케이스가 있습니다.

건담 더블오의 팀 트리니티.

초반의 기체빨로 잘난척하다가

후반에 비참하게 끝난 팀 트리니티.

함께 보겠습니다.

 

수상한 건담 팀

012

팀 트리니티는

AEU,유니온,인혁련 3국 동맹으로

솔리스탈 비잉의 패색이 짙어질 때

구원투수로 등장합니다.

왼쪽부터 각각 소개하면

쓰로네 아인의 요한 트리니티

쓰로네 쯔바이의 미하일 트리니티

쓰로네 드라이의 네나 트리니티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같은 핏줄인 남매입니다.

 

이들은 GN드라이브를 장착한 건담

건담 쓰로네를 가진 팀입니다.

각각을 간단히 보면

검은색 기체는 쓰로네 아인.

만능형에 중화기를 갖춘 포격+저격형

주황색 기체는 쓰로네 쯔바이.

근접형에 팡이라는 비트병기를 가지고 있죠.

빨간색 기체는 쓰로네 드라이.

서포트를 담당하며, GN입자를 광범위에 개방하죠.

이들은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과

GN드라이브가 다릅니다.

솔레스탈 비잉과 달리

붉은 입자를 내는 GN드라이브.

이것은 유사 GN드라이브인데

구조상은 거의 흡사하여 성능은 비슷하지만

오리지널 GN드라이브처럼

자체충전은 불가능한 드라이브.

솔레스탈 비잉은 이들의 존재를 전혀 몰랐습니다.

무엇보다, GN드라이브를 가졌다는 데에 충격적이었죠.

오리지널 GN드라이브는 제작과정이 매우 까다로워

목성에서 겨우 제작할 정도이며

그마저도 0건담의 것을 포함한 5개정도.

대체 이들은 어떻게 이런 힘을 얻은 것인가.

인사를 하러가는 트리니티.

0123

첫 등장부터 정신나간 모습을 보여주는 트리니티.

세츠나에게 관심을 보인 네나는

다짜고짜 키스를 합니다.

너무 당황에서 네나를 뿌리친 세츠나.

그러자 미하일이 칼을 꺼내들며

세츠나를 위협합니다.

등장하자마자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트리니티.

세츠나:건담외는 관심없다!

이들은 자신들도

솔레스탈 비잉과 같은

건담 마이스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건담 쓰로네를 가지고 있고

자신들도 무력개입을 하여

분쟁없는 세상을 만든다고 말하죠.

이외의 모든 것은 전부 비밀입니다.

자신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사람

쓰로네를 입수한 경위

GN드라이브에 대한 이야기

반대로 이들은 솔레스탈비잉의 정보를

훤히 알고 있습니다.

원래 솔레스탈 비잉 안에서도

각자의 개인정보는 쉽게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미하일은 알레루야에게

개조인간이라고 비아냥거립니다.

어떻게 그들은

마이스터의 개인정보를 훤히 볼 수 있는 걸까?

거기에 베다에 링크하는 트리니티.

톨레미의 베다링크 공간에

몰래들어간 네나는

베다에 접속합니다.

대체 그들은 무엇인가.

이들도 무력개입을 하지만

솔레스탈비잉과는 전혀 다릅니다.

이들의 방식은

무차별적인 섬멸.

군사시설이라면

완전히 침묵할 때까지

군인이든 민간인이든

가리지 않고 전부 공격합니다.

전쟁을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차이가 나는 두 집단.

모두 분쟁개입을 하지만

솔레스탈비잉은 죄책감도 함께 느낍니다.

대의를 위한 행동이라고 하지만

결국 본질적으로는 전쟁행위.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을 느낍니다.

하지만 트리니티는

전쟁을 게임으로 생각합니다.

그저 어린아이들 놀이거리 수준으로 생각하며

싸움에 임하는 모습.

심지어 비전투 민간인에 대한 학살도

서슴치 않는 트리니티.

가족행사를 즐기던

루이스 가문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공격한 네나.

단지 자신들이 일하는데

루이스 가문은 평화롭게 놀고먹고있다면서

왜 너희들은 우리가 일하는데 놀고있냐

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루이스 가문을 몰살시킵니다.

당연히 이런 행동에도

아무런 제재가 없습니다.

분명 엄청난 중죄인데도

대강 넘어가버리는 트리니티.

전쟁에서 민간인을 쏘는 행위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살인행위입니다.

심지어 전투구역에 없는 민간인을 쏘는 건

더더욱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고요.

전쟁에 대한 책임감이 없기 때문에

대강 넘어가는 트리니티.

 

드러나는 기체 빨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의 밑천은 드러나게 됩니다.

트리니티의 행동에

분노가 폭발한 그라함.

단독 출격으로

쓰로네 아인에게 한 방 먹입니다.

그라함이 세계관 최강실력자라

솔레스탈 비잉도 고전하긴하지만

요한은 아예 압도를 당합니다.

이들에게 분노를 느낀 건

그라함만이 아닙니다.

같은 건담마이스터인 세츠나.

이들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홀로 싸움을 겁니다.

뒤이어, 티에리아까지 가세.

트리니티의 움직임이

계획의 흐름을 망쳐놔서

어떻게든 혼내주려고 합니다.

 

원래 사이가 별로였던

세츠나와 티에리아.

하지만 쓰로네를 무찌른다는 마음으로

포메이션까지 구사합니다.

2:3으로 싸우는데에

전혀 밀리지 않는 솔레스탈비잉.

'한쪽은 오리지날이잖아요'

하실 수 있는데

성능차이만 놓고볼 때

솔레스탈과 트리니티

서로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싸우는 방식.

솔레스탈 비잉은 포메이션을 가지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데 반해

쓰로네는 그냥 닥공형식.

그러니 효율적인 전투를 하는

솔레스탈 비잉이

수적으로 불리해도

싸움이 되는 것이죠.

뒤이어 합류한 록온.

전력적으로 불리함을 판단한

요한은 퇴각하면서

레빌7의 기밀을 누설합니다.

록온의 본명, 닐 디란디를 언급하며

세츠나가 과거 자신들의 가족을

자폭테러로 죽게만든

KPS소속임을 말합니다.

이 때문에 세츠나와 록온의 멘탈이

잠시 흔들리게 됩니다.

싸움에서 밀리고

비겁한 수까지 꺼내는 모습.

그 뒤로는 쫒겨다니는 신세가 된 트리니티.

코너의 배신으로

지구측에 30개의 GN드라이브와

그게 맞는 MS,징크스가 지급됩니다.

인혁련의 GN-X편대 10기는

트리니티를 집중공략합니다.

트리니티는 이들을 상대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합니다.

징크스 부대 자체가

이전부터 호흡을 맞춰오던

정예의 파일럿으로 구성이 되어있었고

기체스팩도 올라가버리니

트리니티가 힘을 못쓰는 상황.

앞서 언급한 데로

트리니티는 이전부터

별다른 포메이션없이 싸웠기 때문에

진형을 잡고 싸우는 징크스를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물론 솔레스탈 비잉도 고전을 합니다.

유니온과 AEU의 징크스 편대

19기를 상대할 때에도

이들의 성능에 많이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포매이션으로 지형을 유지했고

그동안의 전투능력치를 통해

어느정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트리니티는 3:10

솔레스탈 비잉은 4:19

한 대당 상대하는 기체수도

솔레스탈 비잉이 더 많았지만

더 분전하여 싸운 솔레스탈 비잉.

 

비참한 최후

이들은 사실 코너가 만든 팀.

그의 계획을 위해

그가 극비에 만들었던 팀입니다.

(소설판 설정에 의하면

리본즈의 DNA가 베이스가 된

디자인베이비라고 합니다.)

이제 그의 목적에 다 다르자

트리니티를 버릴 생각을 하는 코너.

이들의 제거를 맡은 알리 알 서세스.

도와주는 척 접근하더니

일격에 바로 미하엘을 보내버립니다.

바로 주인이 없어진

쯔바이를 탈취한 서세스.

애당초 쯔바이는

미하엘의 생체정보가 있어야 움직이지만

서셰스는 바로 조종합니다.

요한은 자신들이 버려졌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낍니다.

 

어째서냐, 왜 우리들을...

제물이라더군.

그럴리가...

동정하겠어.

불쌍하게 말야

우리는 건담마이스터다!

이 세계를 바꾸기 위해...

잡설은...

듣기 싫다고!

 

결국 기량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하는 요한.

01

그들이 목적을 위해 태어나

버려졌다는 걸 깨달은 요한.

비통한 눈으로 산화됩니다.

동생 네나는 운 좋게 살아남아

왕류밍의 수하로 일합니다.

그리고 4년뒤에

자신이 몰살시켰던

한 귀족가문의 유일한 생존자

루이스 하레비에 의해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은 오빠들의 원수는 생각했지만

자신의 잘못은 뉘우치지 않은 네나.

재미있는 건

4년동안이나 발전이 없었던 사실.

조종실력도 그대로고

심지어 기체도 그대로.

이미 징크스한테 제대로 대응못할 정도면

실력을 키워서 극복하던가

기체 파워업이라도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복수는 갚겠다고 설친 네나.

저 상태로 서셰스에게

복수를 갚겠다고 덤볐어도

끔살당하는 건 마찬가지였을 것 같네요.

 

만약에 이 팀이

인성적으로 좋았다면

솔레스탈 비잉과도

연계를 할 여지가 있었습니다.

건담 자체의 성능은 좋은지라

우주로 올라가 협력을 구한 뒤에

건담7기가 연계를 한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었습니다.

히지만 초반부터 선을 그어버리고

솔레스탈 비잉을 깔봤기 때문에

기체빨에 의존한 것이 탈로가나서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실력과 인성.

두 가지 모두를 갖추지 못해

비참하게 끝난 트리니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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