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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시드 데스티니-길버트 듀란달] 가스라이팅

캐릭터이야기

by Tabris4547 2021. 10. 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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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심리적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 일으키고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면서

그 사람을 지배하게 만드는

심리공격.

이 가스라이팅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나랑 아주 가깝거나

자신이 가장 믿는 사람에게서도 말이죠.

물론 가스라이팅 사례만 본다면

'저런 거에 누가 당하나?'

싶기도 하지만

막상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당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이런 가스라이팅으로 세상을 지배하려고 한

건담 시드 데스티니의 인물.

자신의 수하와 민중을 현혹시켜

자신의 세계를 만들고자한

길버트 듀란단을 보겠습니다.

 

새로운 자프트를 이끄는 의장

이전 전쟁(건담 시드)이후

새롭게 복원되는 자프트.

전쟁으로 물질뿐만 아니라

인적자원도 크게 손실된 자프트.

이럴 때에 새로운 평의회 의장이 된

길버트 듀란달.

그가 새롭게 자프트를 재건하려할 때

오브의 대표, 카가리 유라 아스하는

자프트의 오브 기술 사용건에 대해

입장표명을 요구하며 방문합니다.

01

너무 강한 힘은 또 전쟁을 부른다!

아니요 공주님.

전쟁이 그치지 않기 때문에

힘이 필요한 것입니다.

 

새롭게 다시 군비를 강화한 자프트.

카가리는 너무 강한 힘을 보유하면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듀란달은 현실적인 이유를 들며

전쟁이 그치지 않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힘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후, 바로 아머리 원에서

지구군 팬텀패인의 강탈작전이 벌어지면서

듀란달의 말은 설득력을 얻게 됩니다.

듀란달은 군비를 구축하면서도

외부적으로는 평화의 손길을 건냅니다.

유니우스7 낙하사건으로

지구가 혼란에 빠지자

듀란달은 애도의 표현과 함께

지구에 구원물자를 함께 보냅니다.

외교적으로 지지를 받기 좋은 행보입니다.

하지만 지구군은

일부 극성 자프트 파가

유니우스7을 낙하한 정보를 입수하고

'자프트가 구원을 보낸 건 정치적 쇼이다'

라고 주장하며 핵공격을 감행합니다.

이로써 일촉즉발의 전면전이

다시 시작되려고 합니다.

012

이런 와중에 찾아온 아스란 자라.

아스란은 어떻게 해서든

전쟁을 막고자합니다.

듀란달은 사태의 심각성을 들어

자신도 어쩔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하지만

아스란은 자신의 아버지를 언급하며

자신도 전의 전쟁에 책임이 있음을 말합니다.

특히 유니우스7 낙하 저지때,

낙하시킨 범인들이 패트릭 자라를 따르는

강경파였기 때문에

아스란은 크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유니우스7 사건의 범인들이

뭐라고 했는지는 들었네.

신에게서 말이지.

자네도 참 괴로운 경우를 당했군

자네가 그들을 신경 쓸 필요는 없네.

자네가 아버지이신 자라 의장을

그리도 부정적으로 보는 건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네만

하지만 자라 의장께서도

처음부터 그런 분은 아니었잖아?

분명히 그의 방식에는

조금 문제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그 또한 원인을 따지자면 플랜트

우리를 지키고,

보다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있다 해도

결과적으로 잘못된 길로 가는 자들은 많네.

또한 입 밖에 낸 말이 듣는 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진다고 볼 수 없네.

받아들이는 쪽 또한

자기 나름대로 받아들이는 법이니

유니우스 7의 범인들은

갈 곳이 없는 자신들의 의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자라의장의 말을 이용했을 뿐이네.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

왜냐면 자라 의장도 그렇게 말했지 않나.라면서

그러니 자네가 그런 것에 휘둘려서는 안되네

그들은 그들,

자라 의장은 자라 의장

그리고 자네는 자네일세.

설령 누구의 자식이든 간에

그런 걸 마음에 담아두어서는 안되네

자네 자신에게 그런 마음은 전혀 없지 않나

지금 이렇게 또다시 벌어지려는

전화를 막고 싶다고..

이곳에 온 것은 바로 자네일세.

그렇다면 된 것 아닌가.

혼자서 다 짋어지는 것은 그만두게.

한사람 한 사람의 그런 마음이

반드시 세계를 구원할걸세.

몽상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네

아스란의 말을 들은 듀란달은

아스란의 마음 속 짐을 내려놓게합니다.

패트릭 전 의장을 존중하면서도

아스란에게 새롭게 나아가라고 말하는 듀란달.

012

그리고 마침 화면에 나오는 라크스.

하지만 이것은 진짜 라크스가 아닙니다.

듀란달이 만든 새로운 라크스.

전쟁 이후, 라크스는 자프트 정계에서 물러납니다.

라크스는 자프트에서 평화의 상징이기 때문에

당장 사람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카드로

가짜 라크스, 미야 캠펠을 활용합니다.

단번에 가짜임을 알아낸 아스란에게

이렇게 가짜를 써서라도 사람들을 진정시켜야한다면서

그래서 아스란이 더욱 필요하다고 어필합니다.

0123

아스란을 포섭하려는 길버트.

그는 최신예기, 세이버를 보여주며

아스란에게 복귀를 권유합니다.

아스란이 아무리 영웅급 인지도라고 해도

저렇게 최신 병기까지 넘기는 건 상당히 파격적이죠.

그리고 과거의 동료, 이자크와 디아카를 만나게 하면서

듀란달의 평판을 듣게합니다.

이자크와 디아카는 각각

민간인 학살/조국배신 행위로

군사재판에 넘겨져서 처형당할 운명이었지만

듀란달이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젊은이들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덕분에

자프트의 군복을 입고 있습니다.

이런 듀란달의 모습에

아스란은 자프트에 다시 복귀하게 됩니다.

 

드러나는 본심

01

이렇게 곁으로는 따뜻한 리더의 듀란달.

하지만 뒤에서 꾸미는 것이

뭔가 이상합니다.

지구의 라크스를 공격하는

자프트 특수부대.

키라는 이들을 막기위해

다시 프리덤에 올라탑니다.

키라는 이들의 전투능력치를 보고

단순한 소수파가 아닌

정예의 훈련을 받은 군인임을 파악하고

듀란달의 지시임을 간파합니다.

다시 전장에 복귀한 키라.

그리고 키라를 막기위해 대화하는 아스란.

아스란은 듀란달의 입장을 이야기하지만

키라는 라크스가 암살당할 뻔 했다는 걸 말합니다.

왜 듀란달은 가짜 라크스를 쓰고있으며

진짜 라크스는 왜 죽을뻔했는지 묻습니다.

아스란은 혼란스러워합니다.

자기 머릿속의 의장은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스란은

유니우스7때처럼

소수 과격파의 행동일지도 모른다고

일단락합니다.

0123

독일 시가지 전투.

지구연합은 데스트로이건담을 투입하여

시가지를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게다가 선전포고도 없이 바로 공격하여

자프트를 포함하여

주변의 민간인들도 크게 휘말려버리죠.

듀란달은 이들의 잘못된 행각을 지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뭔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사건현장에서

디스트로이 건담의 발을

가장 먼저 묶은

프리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교모하게 임펄스가 모든 걸 다 처리한 걸로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아스란은 의장의 이런 행동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012

가짜 라크스까지 가세한 연설.

이로써 대중의 지지를 한 번에 사로잡은 듀란달은

지구연합을 뒤에서 조종하는 세력

군수조직 로고스를 흑막으로 내세웁니다.

본격적으로 로고스를 공격하기 전에,

듀란달의 골칫거리인 프리덤을 제거합니다.

미네르바에 명령을 내렸고

마침 프리덤에 복수심이 타오르는 신은

프리덤을 격파합니다.

01

왜 아크엔젤과 프리덤을 치라고

명하신 겁니까?

그함이 분명 부주의하게

전황을 혼란시켰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의지는 저희와 같았습니다.

전쟁을 끝내고 싶다는 것...

이런 것은 이제 싫다는 것!

데스트로이에 맞섰던 것도

그들이 먼저였습니다.

그런데 왜?

말할 기회조차 없이

그런 명령을?

아스란.

그럼 나도 묻겠네.

그럼 왜 그들은

우리에게 오지 않았나.

생각이 같다면

그들이 이쪽으로 왔어도 될 일.

내 목소리는 듣고 있지 않았나?

그런데 왜 그들은

우리에게 오지 않고 싸웠나.

기화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

그라디스 함장도 전투전에

투항을 권했다고 들었다.

(가짜라크스를 가리키며)

라크스도 이렇게 싸우려고 하는데

자네가 성내는 것도 이해하네.

왜 이렇게...

세상은 바람대로 돌아가지 않는 걸까.

정말 화가 날만도 하겠지.

하지만 말하자면...

그것이 지금 이 세계라는 것이네.

지금의 이 세계에서는...

 

프리덤 격추이후

듀란달에 항의하는 아스란.

하지만 듀란달은 오히려

키라가 왜 자신들과 합류하지 않았는지 물으면서

자신의 명령을 정당화합니다.

특히나 가짜라크스를 들먹이며

키라가 이상하다고 말합니다.

공식석상에서 대놓고

가짜라고 말할 수 없는 아스란은

물러설 수 밖에 없습니다.

01

아스란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음을 느낀 듀란달.

레이와 이야기를 해서

키라와 내통한 정보를 모아

아스란을 제거하려고 합니다.

결국 생존을 위해 탈영을 결심하는 아스란.

듀란달의 본심을 느끼고

더 이상 그의 인형으로 살아가지 않기로 결심하죠.

012

신에게도 그가 느낀 바를 전달하지만

이미 신은 철저하게 세뇌된 상태.

이미 마음을 지배당한 신은

서슴없이 아스란을 격파합니다.

 

가면 속의 진실

본격적으로 로고스와 전쟁을 벌이는 듀란달.

그는 오브가 로고스를 숨겼다는 이유로

공격을 감행합니다.

가까스로 공격을 막아낸 오브.

카가리는 국가 원수로써

전세계에 입장을 표명합니다.

하지만 카가리의 연설은

가짜 라크스가 개입하면서 중단됩니다.

듀란달은 가짜 라크스를 통해

자신의 오브공격을 정당화합니다.

이렇게 여론을 자신의 것으로 돌리려고 하자...

01

드디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진짜 라크스 클라인!

순식간에 전세가 역전됩니다.

예상치못한 변수에 당황하는 듀란달.

빠르게 대처를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더이상 가짜 라크스를 활용해서

민심을 잡기 힘들어집니다.

결국 활용가치가 사라진 미야를

멀리 보내버리는 듀란달.

잠시 몸을 숨긴다는 이유이지만

가치가 없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활용하지 않는 모습.

아스란처럼 사람의 활용가치가 사라지면

가차없이 내다버리는 모습.

이런 변수가 있었지만

계획대로 로고스를 정리한 듀란달.

듀란달을 정리한 뒤에

그는 전세계에 연설을 합니다.

전쟁의 원흉인 로고스를 제거했지만

전쟁의 원흉은 사실 인간 그 자체에 있다.

그래서 우리가 계속

우리 자신을 깨닫지 못한다면

전쟁은 되풀이될 수 밖에 없다고 연설하죠.

이런 위기를 구원할

단 하나의 희망!

바로 데스티니 플랜!

데스티니 플랜은

유전적으로 사람의 생체정보를 분석하여

사람들의 능력치를 확인한 후

각자에 맞는 자리에 배치하는 유토피아입니다.

듀란달의 논리에 의하면

사람은 각자마다 잘하는 것이 있는데

이걸 모르니깐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 잘할 수 있는 분야로

유전자분석으로 파악한 후에

사람을 배치하겠다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이상적인 이 유토피아.

하지만 이 정책은 공산주의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유전자와 다르면 이룰 수 없는 꿈.

본인이 가수가 되고 싶어도,

유전자 검사결과가 아니라고 뜨면 접어야하는 꿈.

또 조금만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불량유전자로 낙인찍혀

통제가 되는 사회.

이런 사회는 한 사람만 행복한 모래성일뿐입니다.

듀란달의 야망은

결국 키라를 비롯한

오브에게 저지를 당하게 됩니다.

메시이어 함락 후,

듀란달은 키라와 논쟁합니다.

01234

자네가 이런 곳까지 와주다니

솔직히 생각 밖이었군.

키라 야마토군.

과연... 하지만 정말 괜찮겠나?

정말 이렇게 끝내도..

그만두게. 겨우 여기까지 왔거늘.

그런 짓을 하면 세계는

다시 원래의 혼돈 속으로 돌아가네.

내 말은 사실이라네.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되지 않을 길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선택하지 않을 걸세.

인간은 망각하고 또 반복하지.

두 번 다시 이런 짓은 안 하겠다고

그런 세계를 만들지 않겠다고

도대체 누가 자신 있게 말하겠나?

아무도 못할 걸세.

자네도, 물론 그녀도(라크스)...

역시 아무것도 모르고 있으니까...

하지만 우린 그걸 알아.

알아갈 수도 있다는 것과

바꿔갈 수 있다는 것도.

그래서 내일을 갖고 싶은 거야.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변하지 않는 세계는 싫어!

오만이로군.

역시나 최고의 코디네이터다.

오만은 당신이 부리고 있어...

난 그저... 한 사람의 인간이다!

다른 사람들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어!

라크스도... 하지만 그래서

당신을 죽여야 하는 거다

그걸 아니까!

하지만 자네가 말하는 세계와 내가 제시한 세계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어느 쪽 일까?

지금 여기서 날 죽이고

다시 혼란에 빠져들 세계를

자네는 어떻게 할 건가?

각오는 돼있다!

나는 싸우겠다!

 

끝까지 자신을 정당화하는 듀란달.

사람이란 원래 그렇다고 이야기합니다.

키라는 그럼에도

누군가가 정해주는 삶이 아닌

스스로 개척하는 삶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울려퍼진 총성!

듀란달이 쓰러집니다.

그를 쏜 건 다름아닌

그의 최고 심복이었던 레이.

레이는 키라의 말에 감명받아

내일이 있는 삶을 선택합니다.

폭파되는 메사이어에서

레이,그라디스와 함꼐 산화된 듀란달.

그의 거대한 야망은

일장춘몽이 됩니다.

듀란달의 이런 모습은

고도의 가스라이팅입니다.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속이면서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차지하듯이

상대방의 아픈 심리를 이용하여

사람을 조종하는 방식이죠.

'너가 원했던 건 이런 거였잖아?'

'널 위한 건데 별로니?'

'내가 싫어?'

이런 말로 상대방 스스로

'내가 이상한가?'

하면서 스스로 의심하게 만들다가

결국에는

'내가 이상한 사람이구나'

하면서 자신의 소유물로 삼게 만들죠.

특히나 본인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하거나

정말로 간절한 것이 있을 경우에는

저런 가스라이팅을 당하기 쉽상입니다.

예를들면, 당장에 돈이 다급한 사람에게

'내가 돈 불려줄테니 넌 나만 믿고 따라와'

라고 말한 다음에 가스라이팅을 한다면

그 사람은 꼼짝도 없이 당하게 되죠.

아무리 그 방식에 의심이 들더라도

'내가 당장 돈이 필요한데

이렇게 의심하면 돈도 못 받는데...'

하면서 이용당하다가 끝이 나기도 합니다.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진짜로 좋은 말을 하는지 살펴봐야합니다.

진정으로 좋은 사람을 찾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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