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더 쉽게 알기!
제 3편!
우주세기 스토리 쉽게 보기입니다.
우주세기는 시간순으로 쭉 이어져서
제대로 이해를 하려면
시간순서대로 제대로 이해를 해야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는
바로 일년전쟁입니다.
일년전쟁에서 우주세기의 갈등이 시작되었고
이 갈등이 계속 이어지는 구조라서
이 일년전쟁만 제대로 이해해도
우주세기를 넘어
건담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한 번 가볼까요?^^
우주세기의 시작은
우주이민으로 시작됩니다.
자원난과 전쟁으로 인해
사람이 살기 힘들어진 지구.
사람들은 이 지구를 대체할
우주에서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스페이스 콜로니를 건설합니다.
마침내, 서력 2090년.
우주세기가 시작됩니다.
이전 세계의 분쟁의 교훈을 깨닫고
UN이 지구연방으로 재편성되어
지구의 모든 국가를 다스렸습니다.
이 우주세기를 통해
우주이민이 본격화가 되면서
서력때의 갈등이
해소되길 꿈꿨습니다.
이런 이민정책은
쉽게 생각하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으로 사람들을 이주시키는 것과 유사합니다.
지구에 사람이 너무 많이 거주해서
환경문제,거주문제 등이 나오자
우주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서
이주시키는 정책이었죠.
하지만 이 정책에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꿈꾸고
우주로 올라가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점차 사람들 중에는
'우주로 떠나버리면
정든 지구를 다시는 못오게 된다'
하면서 지원자들이 점차 줄어들게 되었죠.
이에 연방연방의 높은 사람들은
강제이주로 전환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역시나 본인들은
지구에 그대로.
오늘날 한국으로 해석하면
돈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서울 금싸라기 땅에 살고
돈 없는 사람들은
지방으로 강제로 내려가는 느낌.
이렇게 강제로 이주한 우주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정치가가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지온 즘 다이쿤.
지구권 사람들에게
강렬한 연설을 합니다.
'우주로 이동한 인류 중에서
신 인류가 등장하게 된다'
강제이주해서 우주로 온 사람들은
이 이론에 매료가 됩니다.
'저기 지구에 붙어사는
지구연방사람은
오래된 인류이고
우주에 산 우리들이
신 인류가 된다'
지온의 연설은
훗날에 뉴타입이론으로 발전합니다.
하지만 지온이 연설중
급사를 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합니다.
지온이 비록
지구의 사람들을 공격하는 연설을 했지만
평화적인 수준에서의 공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온이 급사한 후
그의 가장 측근이었던
데긴 자비가 그의 의지를 이어받습니다.
그는 지온의 이름을 차용하여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콜로니
사이드3를
'지온공국'으로 선포합니다.
그는 지온의 연설 중
'우주에 신 인류가 등장한다'
라는 말을 활용하여
우주전쟁을 준비합니다.
지온의 두 자식.
캐스발 램 다이쿤
아르테시아 렘 다이쿤.
이 둘은 자비가를 피해
몸을 숨깁니다.
이 둘이 살아있으면
사람들 입장에서는
'왜 지온공국인데
자비가가 다스리냐?
당연히 지온의 자식들이 다스려야지?'
라고 말이 나올 것이기 때문.
둘은 평범한 이름으로 살아가지만
캐스발은 먼 훗날의 복수를 꿈꾸면서
지온에 샤아라는 이름으로 입대합니다.
(잠깐 설명하자면
퍼스트건담에서의 묘사는
데긴자비가 독을 넣어서
지온을 암살한 것처럼 묘사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런 것 같다'라는 묘사여서
진짜로 그렇게 죽였는지는 토미노 옹만이 알 것 같습니다.)
데긴의 아들들은
각각 지온공국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가장 맏형
기렌 자비.
데긴을 공왕으로 모시고
자신은 지온의 총수가 됩니다.
사실상 실권자죠.
실권을 지고 본격적으로
지온 독립전쟁을 준비합니다.
둘째 아들
도즐 자비.
우직한 피지컬을 소유했습니다.
지략면에서는 부족하지만
군인다운 강직함으로
부하들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셋째 딸
키시리아 자비.
정보전에 능합니다.
겉으로는 기렌을 따르지만
뭔가 불만이 많습니다.
막내 가르마 자비.
사관학교를 갓 졸업한
풋풋한 막내.
막내라서 형제들을 포함하여
데긴도 상당히 이뻐합니다.
도련님 이미지가 강하지만
본인 스스로 이를 깨고 싶어할정도로
열정이 강한 타입.
지온 공국은
MS(Mobile Suit)를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이 MS는 부족한 군사력을 메꿀
비장의 카드로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수적으로는 지온의 전력으로
지구연방을 이기기는 하늘의 별따기.
그래서 이를 채우기 위해
모빌워커를 베이스로
2족보행 병기 MS를 개발합니다.
과연 이 MS는
어떤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UC0079
드디어 전쟁의 서막이 올라갑니다.
새해가 되자마자
지온 공국은 새해인사로
연방에 선전포고를 보냅니다.
그리고 선전포고 3초 뒤에
바로 지구연방을 공격하죠.
이정도면 사실상
'너 나랑 싸우자'
말하자마자
주먹을 날리는 격.
준비된 지온에 비해
아무런 방비가 되지 않은 지구연방은
대패하게 됩니다.
바로 지구연방을 공격하면서
지구연방의 기지들을
하나하나 정복해나갑니다.
이로써 지온군은
우주를 한 번에 압도하게 되죠.
지온은 전쟁 조기종결을 위해
인류최악의 수를 둡니다.
이 작전의 이름은
'브리티쉬 작전'
영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지가 점차 독립하면서
식민지를 잃었듯이
지구연방이 콜로니를 잃는 걸 암시한 작전.
콜로니 하테를 점령한 뒤에
독가스를 살포하여
안에 있는 모든 생명체를 사살합니다.
그 후, 하테를 지구에 낙하.
원래 목표는
지구연방의 사령부인
자브로에 낙하할 예정이었지만
지구연방의 끈질긴 저항으로
코스가 틀어져서
오스트리아로 낙하합니다.
다행히 본진이 무너지진 않았지만
지구는 큰 피해를 입죠.
스타크래프트로 비유하면
지온은 2베이스인데
지구연방은 최소 4베이스.
자원전에서 게임이 안 되기 때문에
올인전략을 준비해서
본진장악을 노린 셈입니다.
물론 본진장악까지는 실패했지만
막대한 피해를 준 지온.
계속 뚜둘겨맞은 지구연방.
자원은 워낙 많고
물량도 많기 때문에
다시 함대를 모읍니다.
그리고 사이드5
루움전역에서
지온군에게 전면전을 시도합니다.
압도적인 함선차이로
지온의 패배가 예상이 되었던 상황.
이 때!
위기의 지온을 구할
단 하나의 희망!
MS자쿠!
갑자기 자쿠부대가 함선에 붙더니
빠른 속도로 함선을 차례차례 공격합니다.
지구 연방 함선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우주세기에서는 미노스키입자라는
전자파를 방해하는 입자가 있습니다.
MS는 이 입자를 뿜어내면서
상대방의 통신을 방해합니다.
통신이 잘 안되는 상황에서
'야야! 저기 앞의 함선 당했는데?
근데 어디서 공격오는거야?
어이 대답...아이! 통신이 안 되잖아!'
하다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지구군함선.
추억의 민속놀이
스타크래프트로 비유하자면
지구연합 함선이 시즈탱크라면
지온의 자쿠가 질럿이죠.
테프전 양상을 보면
탱크만 달랑 있을 때
질럿이 달려들면
질럿에 탱크가 그냥 싸먹히는 장면
많이 보셨나요?
아무리 탱크가 포격을 하더라도
수 많은 질럿이 달려들면
딜로스가 나면서
질럿이 결국 생존하면서 이기죠.
이처럼 화력자체는
연방함대가 좋은데
스피드랑 물량면에서
도저히 게임이 안 되서
지구군이 대패합니다.
이로써 MS가
앞으로의 전투에서의
메인 키가 되기 시작합니다.
루움전투에서 사령관 레빌도
지온에 잡혀갑니다.
전쟁에서 대패하고
지휘관마저 잡혀가서
연방은 남극에서
지온과 평화조약을 맺고
주권을 인정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탈출하여
지온에 결사항쟁을 선포합니다.
그는 지구연방군에게
'지온 얘네 생각보다 별 거 없다.
우리가 좀 만 더 싸우면 이길 수 있다.
얘네한테 주권을 인정하면
다시 지옥이 시작된다'
라고 외치면서
지구연방군의 가슴을 불지릅니다.
이로써 남극조약의 내용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원래의 조약대신에
핵병기 사용금지
포로의 처우개선을
양군이 합의합니다.
원래 지온의 시나리오대로 였다면
루움전투에서 대승하고
지구연방의 항복과 함께
지온의 독립을 승인받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구연방이 거센 반격이 이어지자
장기전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지구의 전력도 제압하기 위해
MS를 강하하여 지구를 점령하기 시작합니다.
초반에는 지온병사들의 적응이슈가 있었지만
MS라는 강력한 병기를 내세워서
지구를 차례차례 점령해나갑니다.
계속 뚜둘겨맞는 지구연방.
MS의 중요성을 알고
MS개발 계획을 착수합니다.
이름하여 V작전!
이 계획으로 신형함 화이트베이스를 건조
탑승MS로
건담 건캐논 건탱크를 개발합니다.
이 신형기들은
사이드7에서 롤아웃될 예정이었죠.
하지만 V작전의 냄새를 맡은 지온군.
자쿠를 정찰보내어 정체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정찰보낸 지온군이
승급욕이 발동하여
직접 지구연방 기지를 공격하면서
사이드7은 쑥대밭이 되죠.
위기의 사이드7.
민간인이었던 아무로레이가
건담에 탑승하면서
자쿠를 격파합니다.
이는 우주세기 최초의
MS간의 전투로
앞으로의 전황이 역전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새롭게 전력을 강화한 지구연방.
건담을 태운 화이트베이스는
점차 지온군에게 압박을 넣습니다.
자비가의 막내
가르마 자비도 결사항쟁을 하지만
끝내 전투에서 전투합니다.
이 죽음을 이용하여
지온군에게
신민의식을 심어주면서
결사항쟁을 불어넣는 기렌자비.
지온이 수적으로 열세이지만
이렇게까지 저항을 이어온 것이
지온국민이 선택받은 인류라고 말합니다.
마치 히틀러를 보는 듯한 모습.
하지만 지구군도 더 치열해졌습니다.
V건담으로 쓰인 파츠들 중
아쉽게 불량품이 된 파츠들을 모아
MS를 전선에 투입합니다.
이게 V건담기준으로 불량품인 거지
실제로는 매우 양품질이라
지온의 자쿠와 충분히 싸울 수 있었습니다.
이 MS들은
육전형 건담, 육전형 짐이라고 부릅니다.
소수가 배치가 되어
지온군을 몰아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기세를 탄 지구연방.
오뎃사 작전으로
지온의 마쿠배가 점령한
지온군 광산을 공략합니다.
이 자원으로 지온은
지구에서 자원을 더이상 얻지 못합니다.
기지를 버리면서 마쿠베는
앞으로 10년은 싸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제까지 많이 파먹었기 때문.
하지만 마쿠베는
지구연방의 전략을 너무 간과했습니다.
지구연방은 본격적으로
MS양산에 돌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건담의 양산형
Gumdam Mass type
줄여서 GM
이 GM은 건담에 비해
무장이 간소화되고
장갑이 약한 편이지만
건담처럼 빔병기를 가지고 있고
대량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지구연방의 승기를 가져오는 카드가 됩니다.
(잠깐 설명타임
'위에서 건담의 양산형으로
육전형 건담,육전형 짐 나왔다는데
짐이 양산형이라고요?'
설정에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원래 퍼스터건담에서는
건담의 양산기가 짐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만들어진 08소대에서
육전형 건담,육전형 짐이 나오면서
설정이 꼬여서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간단하게 생각하면 쉽습니다.
건담이 원래 만들 프로토타입이고
육전형 건담,육전형 짐은
선행 양산기입니다.
한마디로 테스트타입인 거죠.
우리가 전자제품을 살 때
테스트 제품도 출시를 하지 않습니까?
테스트 제품을 출시하다가
'정식 양산 버전은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해서 출시를 한 게 짐인 것이죠.
관계도를 만들어보면
초기 개발제품-테스트제품-정식출시버전
건담-육전형 건담+짐- 짐
이렇게 매치가 된다 이해하셔도 됩니다.)
압도적인 물량으로
우주의 지온을 공격하는 지구연방.
먼저, 도즐자비가 지키고 있는
솔로몬 요새를 공략합니다.
솔레레이라는 병기도 투입시켜
요새를 불바다로 만들죠.
도즐 자비가
몸소 신형 빅잠으로 출격하여
결사항쟁을 벌이지만
건담에게 격파됩니다.
이로써 지온은 우주의 힘이 약화가 되고
자비가도 힘의 축을 잃어버립니다.
상황이 불리함을 느낀 지온.
특히 데긴자비는
이 전쟁에 신물나게 됩니다.
결국 자신의 기함
그레이트 데긴으로
지구연방의 레빌장군을 만나
화평을 이야기하려고 하지만
지온의 총수 기렌자비는
불리한 전황을 뒤집기 위해
솔라시스템을 준비합니다.
그는 레빌장군이 있는
지구군의 주력에
멸망의 빛을 발사합니다.
그곳에는 데긴도 있었는데 말이죠.
결국 레빌과 데긴은
지구연방의 주력과 함께
빛이 되어 사라집니다.
최종 요새 아바오바쿠.
이곳이 돌파당하면
지온본국은 무방비.
기렌은 이곳에
모든 병력을 집중하여
결사항쟁을 다집니다.
그는 이 전투는
선택받은 지온신민이 이길 것이라고
지온군을 세뇌시키면서
이미 솔라시스템으로 연방의 주력을 녹였으니
승리는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기렌은 키시리아를 간과했습니다.
전황이 지온에게 괜찮게 흘러가자
키시리아는 아버지를 죽인 죄를 물어
기렌을 즉결처형합니다.
이로써 지휘권이 흔들리게 되고
기렌을 따르던 지온병사들의 충성심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로인해 유리했던 라인이
점차 밀리기 시작하는 지온.
가장 믿을만 했던 전력.
지옹 역시나
건담과의 전투에서 격투가 되어 떨어집니다.
지온의 패배가 짙어지자
키시리아는 몰래 탈출하여
훗날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자신만 살아있다면
자비가는 어떻게든 유지가 되기 때문.
하지만 자비가의 복수를 꿈꿔온
샤아가 이를 발견하여
도망가는 키시리아를 사살합니다.
결국 함락된 아 바오바 쿠.
이로써 지온은
완벽하게 패배하게 됩니다.
이 전투가 있고나서
연방과 지온사이에는
평화조약이 체결됩니다.
사실 말이 평화조약이지
지온의 주권을 뺏는 것이나 마찬가지.
또, 일부의 수뇌부끼리 체결한 것이기 때문에
남은 지온군의 불만은 남아있었습니다.
결국 이 남아있는 우주인의 분노는
다음 전쟁의 씨앗이 되는데...
우주세기의 중요스토리
일년전쟁을 훑어봤습니다.
일년동안 이렇게 많이 치고박고 싸우다니.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갈등은 계속 생기기 때문에
싸울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일년전쟁 이후에
인류는 어떻게 흘러갈까?
그 궁금증은 다음편
일년전쟁 이후의 우주세기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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