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만약이라는 건 없지만
만약에...이런 게 있었더라면...
하는 상상을 해보신 적 있을 겁니다.
만약에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이라도 더 낮았더라면...
이런 상상을 해보는 건담 속 기체가 있습니다.
만약 일주일만 일찍 양산되었다면
판세를 뒤바꿀 수도 있었던 기체.
겔구그입니다.
첫 등장은
텍사스 콜로니 전투에서.
다른 양산기들과 달리
샤아의 전용기가 먼저 등장했습니다.
(일반적인 수순은
양산기-커스텀기
이렇게 등장하는 것이 보통.
겔구그가 특이 케이스)
이 겔구그는 선행양산타입.
정식 양산타입에 비해
라이플이 조금 작긴 하지만
성능적인 면에서는 거의 흡사.
극중에서는 엘메스 호위로 등장합니다.
지온 MS 중
최초로 빔 병기를 장착한 MS.
화력은 건담과도 견줄정도
근접무기로는
저스티스의 빔샤벨이 생각나는
빔 나기나타를 사용.
양날검으로써
저렇게 휘리릭 돌리는 전법이 가능합니다.
최종전인 아바오바 쿠 에서도
당연히 배치.
카탈로그 스팩만 놓고보면
건담급 성능.
소설 블루데스티니에서는
'일주일만 빨리 양산되었다면
전세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라는 문구가 있을정도로
뛰어난 MS.
하지만 이미 판도가 너무 기울었고
겔구그를 태울만한 파일럿도 적었습니다.
겔구그는 성능이 우수한 만큼
숙련된 파일럿이 필요했는데
이미 전쟁말기때는
그 파일럿들 대부분이 전사했습니다.
그러니 학도병을 징집하여 겔구그에 태웠고
이는 '빔포대'대용으로 쓰일 뿐이었습니다.
결국 우수한 성능을 갖추었음에도
겔구그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채
사라졌습니다.
후속작인 제타에서
깜짝 등장한 겔구그.
버려진 지온전함 안에서
대파된 겔구그가 있습니다.
카츠가 극적으로 움직여서
한 방 쏘고 바로 끝.
극 중 레코아가
쥬피트리스 잠입을 위해
겔구그를 사용합니다.
민간인으로 위장하기 위해,
구 전투의 MS로 위장.
외관은 겔구그이지만
네모의 파츠를 활용했습니다.
잠입 임무 후
에너지 팩으로 사용됩니다.
백식의 하이메가런쳐의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겔구그를 활용하죠.
더블제타에서는
사막 마을에서 등장.
외관만 보면
샤아 전용기랑 비슷하죠.
죽은 옛 연인이 남긴 겔구그를 타고
마사이 응가바 라는 여성이
건담팀과 교전.
건담팀이 사막에서 익숙하지 못한 점을 이용하여
건담팀과 1:4로 맞다이를 뜬 겔구그.
구식 기체로 멋진 활약을 선보입니다.
샤아 이외에
겔구그를 자신의 색으로 물들인
겔구그를 보겠습니다.
먼저, 진홍의 번개인
죠니 라이덴 탑승기.
등에 캐논을 장비하여
포격전에서 강한 모습.
0083에서 맹활약한
솔로몬의 악몽
애너벨 가토의 전용기.
푸른색으로 도장되어있고
롱 라이플을 쓰는 걸로 유명합니다.
0080에 등장한
겔구그의 또 다른 버전.
겔구그J(예거)입니다.
일년전쟁 말기에
에이스파일럿들이
일부 탑승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샤아 컬러링과 비슷한
붉은 색.
고기동과 함께
장거리화력도 좋은 기체.
특히나 저격용 라이플이 있어
각종 게임에서는 저격용 기체로 등장합니다.
0083에서는
해병대용으로 등장한
겔구그 M이 있습니다.
해병대라고 하니
수중용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지온에게 바다는 우주입니다.
편하게 특수부대용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특수부대 성격상
바로 잔탄을 교체할 수 있게
빔병기보다는 머신건을 활용했습니다.
또한 너클쉴드를 장착하여
벙어와 동시에 백병전 공격무기로 사용됩니다.
극중에서는 시마기가 맹활약했습니다.
아직 우주에 적응하지못한
건담 시작1호기를
순식간에 대파시키는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네오지온항쟁(ZZ)에서는
겔구그의 후계기
리겔구그 등장합니다.
비록 구식이긴하지만
최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신 기체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파일럿인 아리아파즘의 기량으로
힘싸움으로는
더블제타에 밀리지 않은 포스.
건담UC에서도 잠깐 등장.
멋지게 돌격하지만
이후 빔런쳐 맞고 바로 폭파....
퍼스트를 계승한 시드에서도
겔구그의 포지션을 답습한
MS. 게이츠가 등장합니다
퍼스트의 텍사스 콜로니에 비슷한
콜로니 멘델 전에서 등장.
크루제가 지휘관기로 탑승합니다.
자프트제 MS중
최초로 빔병기를 장착한 게이츠.
빔라이플을 장비.
근접전에서는 쉴드의 빔클로.
중거리에서는 빔 리머를 활용하여
기습적인 공격까지.
첫 등장에서
무우가 타고 있던
런쳐 스트라이크를 대파.
크루제의 기량과
기체상성차이로
무서운 포스를 뽑냅니다.
(상성상 중거리쪽이 포격형보다 좋음)
하지만 갑작스러운 프리덤의 난입으로
바로 졸개급 최후...
이후에 양산이 된 게이츠.
초록색으로 도장되어
자프트의 든든한 전력이 되나 싶었지만...
전쟁 말기에 투입이 되어
전세가 이미 기운 상황에다가
지구군의 선봉에서는
캘래미티어,레이더,포비든이 날뛰는 중이라
신형기 보정 없이
그냥 졸개A로 취급당하는 게이츠....
크루제 이후로는 별다른 활약이 없어서
인기가 매우 저조.
프라모델로도 무등급 1/144이후로는
나온 모델이 없을 정도.
야킨두에에서 잠깐 스쳐지나갔지만
금색으로 도장한
화력운영 시험헝 게이츠.
프리덤과 저스티스의
화력을 테스트 하는 용도.
N재머 캔슬러는 없어서
케이블로 연결하여
고정포대 용도로 사용됩니다.
후속작인 데스티니에서는
게이츠의 간이개수형
게이츠R이 등장합니다.
뭐야?이런 기체가 있었어?
라고 하실 분들도 계실겁니다.
극초반부에는
자프트의 주력 기체로 운용되었고
미네르바에도 2기 배치되었죠.
(나오자마자 터졌지만...)
어깨에 사용하기 까다로운
빔 리머 대신
레일건을 장착.
범용성과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극중에서는
진한테도 털리는 안습함...
대거시리즈한테도 얻어터지고...
나오는 종족 쥐어터지다가
결국 차세대 기체인
자쿠 구프한테 자리를 내주면서
존재감도 없이 사라집니다.
게이츠는 그나마 크루제라도 활약했지
얘는....
얼마나 존재감이 없으면
프라모델로도 발매되지 않을 정도.
저도 예전에 PS2게임
연합vs자프트II를 하다가
게이츠R?
이런 게 있었나?
했었을 정도로
존재감이 희박한 안습 기체네요.
전쟁말기에 등장한
비운의 기체, 겔구그.
비록 타이밍이 좋지못해
많은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짧고 강한 인상을 주어
팬들의 마음에 큰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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