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의 무대가
주로 우주나 지상에 이뤄지지만
종종 등장하는 해상전투.
등장횟수는 높지 않고
디자인이 다소 이질적이라
대중적인 인기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매니아틱한 인기가 있는 시리즈.
수중형 기체들을 보겠습니다.
먼저, 우주세기에 등장한
수중형 기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볼 MS는
퍼스트 건담에 처음 등장하는
수중용 MS.
곡그입니다.
이 곡그는 단단한 장갑과
부리같은 손을 가지고 있어
격투전에서도 좋습니다.
수중에서는 빔의 딜이 반감되기 때문에
저렇게 강하게 때리는 팔이면 좋죠.
곡그하면 상징적으로 떠오르는 장면.
건담의 하이퍼해머를
피구공처럼 받아버리는 장면.
이런 모습으로, 지온의 신형 MS가
슬슬 건담과 견주어진다는 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곡그는 TVA에서는 크게 활약하지만
극장판에서는 건담해머가 생략되면서
비중이 거의 공기급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볼 MS는
즈곡트.
설정에 의하면
고그의 단점인 기동성을 보완해
지온의 주력 수중MS로 떠올랐습니다.
극중에서도 유독 근접전이 인상깊은 기체.
손에 미사일포가 있지만
이것보다 빠른 기동력으로
상대를 때리는 전술이 많습니다.
즈고트S형인 샤아 전용기.
붉은색으로 도색되어있습니다.
기동력이 일반기에 비해 뛰어납니다.
샤아 즈고트를 대표하는 장면.
짐을 한번에 쑥닥.
건담과의 전투에서도
근접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더블제타에서는
콜로니 부자, 스탬판 파노이의 콜렉션으로 등장.
쥬도가 탑승하여
동료들을 구출해냅니다.
건담UC에서는
지온잔당의 MS로 등장.
비록 구식 MS이지만
이떄까지도 잔당이 쓰는 걸보면
일년전쟁 시절부터 여러 파일럿들이 사용했었고
그만큼 신뢰도가 높은 기체임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볼 기체는 앗가이.
첫 등장에
멍떄리던 보초의 뚝배기를 깨면서 등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화이트베이스 꼬맹이들이
돌인 줄 알고
건너가는 장면이 있죠.
더블제타에서
스테팜의 콜랙션으로 등장.
하만이 탑승하여
무쌍을 찍어줍니다.
MS08소대에서는
호수에 대기중엔 육전형 건담에게
기습을 걸어
바로 뚝배기를 날려버립니다.
퍼건에서도 그렇고 08소대에서도
뚝배기는 참 잘날리는 친구.
귀여운 외관 덕분에
반다이의 사골로 재탄생.
베앗가이를 베이스로 만든
곰돌이 건프라.
베앗가이가 대히트를 칩니다.
다음은 TVA만 등장하는 MA.
그라브로입니다.
갑각류느낌이 많이 나는 MA.
업적이라면 화이트베이스에 큰 데미지를 주면서
건담의 왼쪽 다리를 잘라내죠.
하지만 다리가 잘려나간 덕에
움직임이 자유로워진 건담에게 격파당합니다.
외관을 보면
건담UC의 삼블로에
영향을 준 게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마지막은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족크.
샤아를 뒤쫒는 건담을 가로막으면서 활약하나 싶다가...
비켜! 지금 시간이 없다고!
하는 아무로의 일격을 맞고 바로 리타이어.
설장상 '걸어다니는 수중요새'라고 할만큼 거대한데
건담과 아무로에게는 그저 잡몹1신세.
0080 시작부에 등장하는
사이클롭스 부대.
그들에게 배치된 MS.
조그트E와 하이곡그입니다.
하늘색의 하이곡그.
곡그를 개량했으며
장갑은 경량화된 대신
스피드를 키웠습니다.
극중에서는 사이클롭스의 하이곡그가
한냉지형 짐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간지를 보여줍니다.
설정상 즈고트를 업그레이드한 즈고트E
원래는 퍼건 후반에 등장할 즈고트 디자인.
대장기라 지휘를 하다보니
MS자체의 큰 활약은 없습니다.
더블제타에서는
귀여운 수중형MS가 등장합니다. 바로 카풀.
네오지온에서 만든 수중형 MS로
동글동글한 외형이 특징.
정작 지온잔당들은
이 카풀을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카풀을 원주민한테 넘겨주면서
'바다도 모르는 놈들이 만든
수중용 MS를 누가 시용할 수 있나!'
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수중형으로 개조한
자쿠 마리너를 탑승.
자쿠쪽이 구식이지만
자신들에게 익숙한 자쿠라서 이걸 고르죠.
극중에서는 카풀&자쿠마리너 편대가
아가마를 공격하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공격이 다 끝나고
섬의 원주민, 타만이
'이 섬에 로봇같은 건 필요없어!'
라고 외쳐면서
자신의 카풀을 MS가 보관된 섬에 박치기 해버립니다.
흑역사 이후를 다룬 턴에이에서는
주력기체로 발돋음합니다.
카풀을 발굴한 밀리샤 사람들은
이 기체가 수중전용임을 몰라서
그냥 육전용으로 사용.
맨날 극중에서 데굴데굴 굴러가는 모습으로
귀요미 MS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코렌 중사 전용 카풀.
기술력이 훨씬 앞서있는
문레이스를 상대로 뚝배기를 개버리며
턴엑스에게 로켓펀치를 날리는 쾌거까지.
네오지온...어쩌면 엄청난 MS를 만든 걸 수도?
라플라스 사변을 다룬
건담UC에서도 카풀,자쿠마리너가 등장.
자쿠마리너는 갈귀를 추가하는 등
이런 진지한 와중에 귀여운 카풀.
빌드다이버즈에서는
카풀의 베앗가이버전인
모모카풀이 등장.
귀여운 외관을 잘 이용한 디자인.
스쳐가듯 등장했지만
디자인이 강렬했던 기체.
악그가이.
설정상에서는 일년전쟁(퍼스트건담)시절에 개발되었으나
제대로 실전에 투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스템파 하로이의 저택에서 콜랙션으로 등장.
양손에 달린 히트로프 비슷한 걸로
근접전을 하는 타입.
건담UC에서 등장하는
즈앗그.
코끼리처럼 긴 코가 있습니다.
이 기체는 선라이즈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퍼스트건담 미 등장 기체' 중 하나.
이후 설정 추가를 위해
퍼스트건담MSV가 만들어지게 되었죠.
이 기체가 따지고보면 MSV를 만들고
이후 반다이가 다양한 설정놀이를 가능하게 만든 은인.
퍼스트 MSV에서 있었던
조고크도 등장.
설정상 즈곳트의 파생기로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주무대가 우주로 옮겨지면서 투입되지 않았다는 설정,
이후 라플라스 사변에 등장.
지온잔당 MS 중에서
활약상이 두드러진 편.
건담UC가 이렇게
매니아틱한 MS를 재발굴했던 것만으로도
상당히 큰 의의가 있는 작품이네요.
마지막으로 볼 기체는
거대 수중형 MA.
샴블로입니다.
풀프론탈이
'하만의 유산'이라고 한 걸 보아
네오지온 시절에 제작중이었다가
이후 지온잔당이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보입니다.
첫 등장에
하이메가 입자포로
다카르 시내를 불태워버리죠.
수중에서도 무서운 MA인데요.
집게공격으로 잠수함 한방 컷.
함선도 뚫는 강력한 집게팔.
MS도 손쉽게 집어서 공격합니다.
그리고 싸이코뮤 병기인지라
리플랙터비트를 사출할 수 있으며
이로 광범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 비트는 베리어 기능도 있는데요.
마지막에 유니콘건담에게 입자포를 발사하지만
탑승자인 로니의 의지로
비트가 기적적으로 빔을 무력화합니다.
다음은 비우주세기 수중형MS로 찾아오겠습니다.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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