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더 쉽게 알기-41편] 의외의 웃음벨이 된 건담의 밈

건담이 오래된 시리즈인만큼

건담의 대사들이 유행어가 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들면

'00와는 다르다! 00와는!'

이건 퍼건의 란바랄의

'자쿠와는 다르다!자쿠와는!'

에서 파생된 식으로요.

하지만 때로는

극중에서는 별거 아니었는데

팬들의 2차 창작으로

대형 웃음벨이 되어

밈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의외의 웃음벨이 된

밈 3개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런 싸움, 모 야메룽다!

가장 먼저 볼 밈은

건담 시드.

아스란 자라입니다.

시드의 인기 캐릭터로

주인공 키라 야마토와 투톱을 이룰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가진 캐릭터.

그는 이 대사 하나로

개그 밈으로 사용이 되었는데...

아니? 저 대사가 뭐 어때서요?

싸움을 하지 말라는 게

뭐가 웃긴가요?

2002년에 시드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

'발번역'이 된 대사.

야메로! 이런 싸움은 모 야메룽다!

그 당시 시드가 인기가 높아

많은 사람들이 저 번역을 보게 되었고

이후로 밈이 되었습니다.

데스티니에 와서는

'야메룽다'무새가 되버린 아스란.

뭐만하면 적한테

'야메룽다'만 무한 반복.

특히나 신 아스카와 싸울때는

'야메룽다~신!'만 무한반복해서

아스란==야메룽다로 굳혀졌죠.

 

그리고 이 발번역은

밈이 되어버리면서

여러장르에 많이 쓰였죠.

예를들자면 커뮤니티가 과열되어

서로 치고박고 싸운다면

'이런 싸움 모 야메룽다~~'

짤 하나 던져주면 되거든요.

그리고 스타2 경기

GSL에서

이런 땅꿀 모 야메룽다!

라는 드립까지 나오면서

방송까지 타게되었죠.

 

호박춤,마프티 밈

다음은 비교적 최근에 유행한

섬광의 하사웨이의 마프티 밈입니다.

극중 가짜 마프티가

호박 가면을 쓰고 나오면서 밈이 되기 시작했는데...

저런 식으로 밈이 생겨났습니다.

어?마프티 댄스??

바로 이 호박춤!

이걸 일명 '마프티 춤'이라고 부릅니다.

건담팬으로서 상당히 의아했죠.

섬광의 하사웨이가 유명하지는 건 좋은데

이게 왜 밈이지?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3521486

@) 건담) 말딸) 마프티 밈이 유행하게 된 계기.history | 유머 게시판 | 루리웹

이 밈이 유명해진 이유.

건담의 침투력이란...

건담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저게 뭐야 ㅋㅋ 하면서 웃을 수 잇는

재미있는 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죽어서도 멈추지 않은

화성의 망령

마지막으로 볼 밈은

아무로와 샤아도 이긴 밈 캐릭터.

철혈의 오펀스의 올가 이츠카.

대사 하나로 칩펀스라는 이름을 만든

희대의 캐릭터.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업적인데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화성이 왕이 되고 싶었지만

결국 자객들한테 총 맞고 사망.

올가에 대한 팬들의 평가는

'동료들 지킨답시고

야쿠자랑 손잡고

동료를 칩으로 간주.

화성의 왕이 되겠다 야망만 품었다가

죽어서까지 야망을 못버린

최악의 리더'

이런 평가가 밈이 되어서

'최고의 리더 올가'라는 개그로 승화되다가,

죽을 때 자세로 밈이 되었는데...

죽을 때의 대사

'멈추지 마라'와 함꼐

(토메룬 쟈네조)

밈으로 쓰이기 시작.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7998546

건담) 밈의 왕 | 유머 게시판 | 루리웹

이쯤되면 광기가 되어가는

올가의 밈.

이젠 정면을 보는 사진도

밈이 되어버렸는데...

정말 멈추지 않는 사골.

건담 시드에 나오는

올가 사브낙과 엮이면서

멈추지 않는 건담이 되어버린

캘레미티어 건담.

크로스레이에서는

올가 이츠카가 올가 사브낙과 교전시에

'당신...들어본 적 있는 이름이야.'라는 개그대사도 존재.

 

이제는 리뷰 영상제목까지 침투.

그리고 이젠 유희왕에 등장하는

이세계의 올가까지 엮입니다.

멈추지 않고 듀얼하나?

??:네놈이 화성의 망령인지 아닌지

듀얼로 증명해라!듀얼!!!

이런 인기에 힘입어서

각종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올가 이츠카.

심지어 1등을 차지한 적도 있다!

아무로와 샤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기.

 

이런 식의 가벼운 개그밈으로라도

건담을 알게되거나 즐기기 시작하면서

건담을 접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