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인상이 별로였는데
지내다보니
어??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잖아?
하면서 마음이 바뀌는 경우가 있죠.
건담 시리즈에서는 이자크쥴이 이런 캐릭터입니다.
초반에는 열폭만 하는 비호감이었으나
점점 갈수록 톡 쏘는
사이다같은 행보로 없으면 서운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츤데레같은 성격을 가진 이자크 쥴!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이자크 쥴은 크루제 부대의 일원으로
G강탈 때 듀얼 건담에 탑승합니다.
평소 근접전을 좋아하는
그의 성향에 딱 맞는 건담.
처음 스트라이크와의 교전에서
근접전에서 우위를 접하면서 공격하지만
결국 패배의 고배를 마신 이자크.
화가 폭발한 이자크.
이자크는 복귀하자마자
아스란의 멱살을 잡습니다.
이자크는 스트라이크에 내추럴이 탔다고 생각해서
'내가 내추럴 따위한테 졌다'
라는 사실에 분노합니다.
이후 스트라이크와 리벤지를 갖지만
처음으로 시드각성을 한 키라.
경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이자크를 압도합니다.
그리고 큰 부상을 입은 이자크! 하우돈 행을 탑니다.
아직 치료를 더 받아야하지만
이런 글욕을 준 스트라이크에게
어떻게든 복수를 하기위해 출격한 이자크!
듀얼은 이자크의 증오로
무거운 짐을 얻습니다.
원래 듀얼의 가벼운 격투형컨셉과 달리
이자크의 증오심으로
중장갑과 중화기가 더해진
어썰슈라우드로 재탄생합니다.
새로운 무장으로 돌아왔지만
스트라이크를 끝내 잡지는 못하는 이자크.
전쟁터를 지나가던
오브피난민을 태운 셔틀.
이자크는 셔틀이 자신을 방해했다면서
격추시켜버립니다.
이자크는 저 셔틀이
패잔병이 탄 줄 알고
가뜩이나 방해해서 화나는데
비겁하게 도망친다고 생각해서
격추시킵니다
(나중에 민간인을 태운 걸 알고
땅 속 깊이 뉘우칩니다.
군법회의상
사형급 범죄)
지구에 내려와서도
분노가 가시질 않는 이자크.
원래라면 얼굴의 상처도
진즉에 치료할 수 있었지만
스트라이크에게 당한 굴욕을 잊지 않기위해
와신상담합니다.
사막에서도 복수를 하고 싶었지만
지구에서 효율이 좋지 못하다고 판단한
바트벨트는이자크와 디아카를
후방에 배치합니다.
당장이라도 복수하고 싶은 이자크는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복수심에 불타서 기회를 잡아보려고 하지만
기체가 사막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
이 후, 아스란이 지구로 내려오면서
아스란이 대장이 됩니다.
가뜩이나 아스란에게 열등감을 느끼는데
이자크가 곱게 생각할리가 없죠.
때마침, 아스란이 지구에 내려와서
중간에 행방불명이 되자
'우리 첫 임무가 대장 수색이다 ㅋㅋ'
하면서 비아냥거리죠.
이런 이자크도 점점 바뀌게 됩니다.
먼저, 큰 분기점이 된 니콜의 죽음.
팀 내에 사랑받는 막내가 죽자
팀 전원이 충격에 빠집니다.
배속부터 내내 아스란과 싸웠던 이자크.
하지만 이제서야 둘의 마음이 일치합니다.
두 사람 다,
어떻게든 스트라이크를 무찌르기로
마음을 같이합니다.
스트라이크와의 혈전에서
팀 동료들을 모두 잃고 홀로온 이자크.
함장이 함을 돌리려고 하자
이자크는 더 수색해야한다고 화를 냅니다.
아스란을 곁으로는 싫어하는 척 했지만
어쩌면 은근 걱정한 걸수도?
드디어 아스란이 소식이 닿았고
오브에서 다시 돌아오는 아스란.
이자크는 걱정했던 마음과 달리
큰 소리를 냅니다.
아스란의 말에
처음으로 미소를 짓는 이자크.
스트라이크를 무찔렀다는 것보다
아스란이 돌아왔다는 것에
더 기쁨을 느낀 걸까요?
스트라이크를 무찌른 공적을 인정받아
특무부대에 배속된 아스란.
앞에서는 비아냥대면서도
아스란의 악수를 받아주는 츤데레.
작별하면서 큰 포부를 이야기하는 이자크.
어쩌면 이런 대장. 나쁘지 않을지도?
자프트의 대규모 군사작전으로 시작된
알레스카 전투.
그리고 갑자기 등장한 프리덤.
이 정체불명의 기체가
기지 자폭할 것이니
빨리 대피하라고 말합니다.
이자크는 그딴 게 말이되냐면서
오히려 프리덤에게 대항합니다.
키라도 예전에 일을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듀얼을 격파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이 때부터 딱 불살모드를 정착한 상태.
일부로 샤벨을 아랫쪽으로 움직여
하단만 베어버립니다.
이자크는 자신을 살려둔 적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면서
생각이 점점 바뀌어나갑니다.
파나마 기지 공격전에 참가한 이자크.
지구연합은 비장의 카드, 스트라이크 대거를 투입시켰지만
자프트의 EMP,궁그닐에 기지까지 깡통이 되어버립니다.
연합군은 끝내 항복을 선언했지만
자프트 병사들은 알레스카에서의 일이 떠올라
무차별적인 학살을 벌입니다.
실시간으로 상황을 지켜보는 이자크.
아무리 호전적인 성격의 이자크이지만
전투력이 없는 상대를 죽이는 것에
큰 반감을 가집니다.
이자크는 이 전쟁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차츰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멘델콜로니 전투.
이자크 앞에 보인 버스터.
탑승하고 있는 건 디아카!
갑작스럽게 프리덤이 난입되고
혼란스러운 상황.
디아카는 이자크와 대화를 시도합니다.
적의 말을 믿을 정도로 난 어리석지 않다!
난 네 적이냐?
적이 된 건 네놈 쪽이잖아!
난 널 적으로 삼은 기억이 없어
장난하지 마! 네놈은 배신자다!
플랜트를 배신할 생각도 없어
뭐라고?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내추럴을...
잠자코 군의 명령에 따라
내추럴을 전멸시킬 맘으로 싸우는 건
이제 그만두겠다는 거야
(중략)
라크스 클라인에 바트벨트 대장...
그리고 아스란까지 말인가
왜냐 디아카!
프리덤의 파일럿.
그 녀석이 예전 스트라이크의 파일럿이야.
그 녀석도 코디네이터야.
아스란과는 어릴 적부터 친구였어.
난 녀석들처럼 강하거나
각오를 가진 것도 아니지만
그걸 봐버렸으니깐...
그 녀석들을 보고... 알래스카나 파나마,
오브를 보고서
그러고도 또 자프트에 돌아가
군의 명령대로 싸우는 건...
난 못해
넌 속고 있는 거야!
글쎄. 그건 어느 쪽일까
이해 못 하겠지만 난 가겠어.
가능하다면 너와는 싸우기 싫다만
디아카의 말을 듣고 흔들리는 이자크.
그가 몰랐던 사실을 접하고
이자크는 이전과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전황.
평의회의원인 이자크의 어머니는
빽을 써서 이자크를 후방에 배치시킵니다.
전후에 아들이 크게 쓰이게 하기 위함이죠.
하지만 성향상후방배치가 전혀 적성에 맞지 않는 이자크
그리고 최전선에서 MS로 나가
부대를 지휘하는 이자크!
자신의 의지로 싸우기로 선택합니다.
예전의 증오를 벗어던진 이자크.
장갑을 벗어던지고
빠른 기동력으로 포비든을 제압!
키라 아스란도
물약 3인방에 쩔쩔메는데
저걸 저렇게 제압하다니.ㄷㄷ
이제 증오의 짐을 벗어던지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듀얼처럼
이자크도 과거의 증오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마지막엔 대파당한 버스터를 구하기위해
버스터의 대포로 레이더를 격파!
시드 최강자들도 힘들어하는
물약 3인방 중 2명을 격파!
신. 그는 이자크인가.
그 후 2년뒤.
지휘관을 의미하는
하얀 제복으로 승진합니다.
자신의 부대, 쥴 부대를 이끄는 이자크는
유니우스 7낙하 저지작전에 투입됩니다.
휘하에는 디아카를 두어
환상의 콤비를 보여주죠.
때마침 미네르바에 있던
아스란도 합류하여
과거의 콤비가 결성.
하지만 아스란의 명령은 못참지!
과거 자기상관이었다고 아스란이 명령하자
화가 난 이자크.
그 빡침으로 단숨에 2기 제압!
세컨드 스테이지 애들도 사실 거품인가?
이자크는 더욱 성숙해졌습니다.
아스란이 방황하던 때에
그를 니콜의 묘비앞으로 데려갑니다.
전투에서 민간인 셔틀을 저격한 이자크.
그리고 조국을 배신한 디아카.
원래는 군법회의로
처형당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새로운 의장,듀란달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스란에게 복귀를 권유합니다.
이 덕에 아스란은
자프트의 새로운 전력으로 활약하게 되죠.
이후에 이자크의 비중은 크지 않지만
가끔 등장할 때마다
미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듀란달이 군수산업체,
로고스를 악의 세력으로 규정하자
주변에서 대수롭지 않다는 장난을 칩니다.
이럴 때 이자크가 날린 코카콜라같은 시원함!
레퀴엠 공방전.
지휘관이지만
역시나 몸소 전장에 나선 이자크.
근데 대체 그 패고싶은 놈은 누굴까요?
패고 싶은 놈, 아스란과 다시 뭉친 이자크.
속으론 투덜대면서도
도와줄 건 다 도와줍니다.
최후의 결전에서 등장한
메사이어.
이자크는 자신에게 날라온
발사경고메시지를
라크스 쪽에 알려주어
오브의 피해를 최소화합니다.
(이미 이 때는 이자크가
제법 오랫동안 라크스 편으로 돌아섰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메시지를 받은 이자크.
자프트 군기가 개판이라
이자크의 배신을 못 본 건지
아니면 전체 메시지보내다가
실수로 보낸 건지
의문이 드는 장면)
종전 후, 라크스와 함꼐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위치에 선 이자크.
어머니의 말대로
이제 더 큰 사람이 되어
더 큰 미래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시드초반에는
워낙 화를 잘 내다보니
평이 썩 좋지 못했던 이자크.
하지만 점점 정신적으로 성장하더니
나중에는 없어서는 안 될
감초같은 인물이 되었습니다.
데스티니에서는 비중이 줄어들었는데
오히려 가끔 나와서 더 반가웠습니다.
한 번씩 나와서 한마디 하고 가니
오랜 친구를 보는 것 같은
반가움과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반 비호감 캐릭터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매력 캐릭터로 성장한 이자크.
시드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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