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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시드 데스티니-네오 느와르크] 떡밥은 많았는데...

캐릭터이야기

by Tabris4547 2021. 12. 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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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으로 뽑히는 작품들은

떡밥을 잘 회수합니다.

작품 곳곳에

궁금증을 유발할 것을 뿌려놓고

중간중간에 회수를 하면서

마지막엔 소름돋는 반전을 주기도 하죠.

하지만 떡밥 회수가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떡밥만 잔뜩 뿌려놓고

끝나는 경우도 있죠.

의문의 가면남으로

각종 떡밥을 가지고 있던 네오 느와르크.

하지만 결국 제대로 떡밥이 회수가 되지 않아

반쪽짜리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특수 부대의 가면지휘관

아킨듀에 전쟁 후 2년뒤.

평화의 시대를 깨는

총성이 울려퍼집니다.

지구군 제 81 독립기동군

팬텀 페인.

그리고 그 지휘관으로

가면을 쓴

네오느와르크!

그는 대담한 전술을 펼칠 줄 압니다.

아머리 원 강탈 작전 때

익스텐디드 맨 3명을 잠입시키고

외부 항구를 기습하여

적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전황이 생각보다 치열해지자

직접 MA,에그자스로 출격하여

무쌍을 찍습니다.

전 작품에서의

뫼비우스 제로와 비슷한 느낌.

 

 

 

 

 

 

 

 

아직 강탈하지 않은 한 기

임펄스마저도

건베럴 시스템으로 압도하.

아직 실전경험이 없는

신에게 닥친 최대 위기!

그 때! 신을 엄호하러 온

레이의 자쿠!

네오는 뭔가를 느낍니다.

시드의 무우 vs 라우랑 비슷하죠.

상대방의 말을 느끼는 네오.

대체 이건 뭐지...?

하면서 당황해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느끼는 덕에

에그자스의 공격을 회피하면서

건베럴까지 격추하는 레이.

실제로 만화상의 성우가

크루제-->레이

무우-->네오

이렇게 되어있어서

뭔가 둘이 떡밥이 있다고

시청자들이 생각했습니다.

임무를 마친

익스텐디드 맨을 회수한 네오.

그는 익스텐디드 맨들을

부하라기보다는 도구로 생각합니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구군 내부의 뭔가 큰 계획이 있고

아직은 미약하지만

언젠가는 자신들의 뜻대로

모든 것이 행해질 것이라고 말하죠.

시드의 라우 르 크루제처럼

뭔가 큰 계획을 꾸미는 것 같습니다.

소행성 지역에서도

레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면서

서로 라이벌이 될 것을 예고했고

퇴각하면서

다시 볼 날을 기약합니다.

 

이상해진 떡밥

미네르바와 함꼐

지구로 내려온 팬텀페인.

미네르바를 격침시키기 위해

대규모 MS부대를

지원(이라 쓰고 갑질이라 읽는다)을 받아

미네르바를 공격할 계획을 펼칩니다.

자신만의 커스텀된 윈담에 탑승하면서

이전에 만났던 하얀 자쿠를 떠올립니다.

다시 그와 만날 걸 생각했지만...

갑자기 신이 라이벌로 되어갑니다.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

레이의 자쿠팬텀은

대기권 내 비행기능이 없어서

함내 함포사격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반면 임펄스는 대기권 비행이 가능하여

윈담에 대응할 수 있죠.

여기까진 그럴 수 있는데

우주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느끼다가

지구에 와서는 전혀 느끼질 않습니다.

지구에서는 뭐가 잘 안되는 건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익스텐디드 맨은

귀신같이 잘 다룹니다.

휴가를 갔다온 스텔라가

자는 데 손수건을 놓치 않으려고 하면서

난동을 부립니다.

걱정마렴. 아무도 안 뻇을테니.

스텔라한테 소중한 걸

누가 뻇어가겠어?

 

네오는 특유의 자상함으로

스텔라를 단번에 다뤄서 재우게합니다.

아무리 나라도...

제법 나쁜 아저씨가 된듯하군.

뭐가 소중한 걸 안 뻇어간다는 거야.

 

사실 이 요람같은 시스템은

익스텐디드맨의 전투안정효과이자

기억을 지우는 효과도 있습니다.

전투에 불필요한 요소는 머릿속에 지우는 거죠.

결국 스텔라에게 소중한 걸 빼앗아가는 네오.

기억이란 건...

있는게 행복한 건지.

없는게 행복한 건지.

가끔 고민하게 돼버린다니까.

무엇을 알고 생각하든

어처피 아무 도움도 안 돼.

 

결국 기억이라는 게

전투병기에게는 필요없다고 말하는 네오.

대체 얘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이후 전투부터는

후방에서 전투지휘를 하면서

미네르바를 공략합니다.

팬텀패인 전체를 지휘하다보니

MS보다는 사령관으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라이벌 떡밥도 뭔가 엉성해집니다.

그보다 얘는 뭔가를 꾸미는 듯한데

아직은 뭔지 모릅니다.

미네르바에 대패한 지구&오브연합군.

(아무리 프리덤이 난입했다지만

물량을 떄려붙고도

함선 하나 못날리는

이쪽이 한심해보인다.)

네오는 지구군의 흑막

로고스한테 조인트를 맞습니다.

아마 추측을 해보자면

로고스가 말하는

코디네이터없는 세상을 위해

싸워야하는 네오

 

상상도 못할 정체!

ㄴㅇㄱ!

지구군에게 포로로 잡힌 스텔라.

하지만 스텔라를 좋아하던 신은

이대로 냅두면 스텔라가 죽을 걸 알고,

원래있던 곳으로 되돌리기 위해

스텔라를 빼돌려

네오에게 넘겨줍니다.

약속대로 네오도 홀로 출격합니다.

약속은 약속이니.

장소에 왔더니

젊은 임펄스의 파일럿과

다 죽어가는 스텔라가 있습니다.

네오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꼬맹이인 신 아스카.

전투병기를 돌려보냈는데

얘가 전투병기한테 마음을 가졌네?

죽을 일과 상관없는

MS에 태우지 말라고 소리를 치네?

음....일단 알았다고 해두자.

결국 다시 스텔라를 품게 된 네오.

스텔라같은 우수한 전투병기를

꽁으로 다시 얻게되니

개이득.

이라고 말한 못하고

약속은 지킨다고 떠납니다.

하지만 페인이 된 스텔라를 이끌고

추운 남극지방까지 온 네오.

대체 무슨 생각일까.

익스텐디드 맨 리더인

스팅조차도

네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대체 왜 다 죽어가는 애까지

힘들게 여기까지 이끌어오는 거지.

됐다. 너희들은

모르는게 많을테니.

지금은...그조차 모르는 게 좋아.

 

뭔가 사연이 있는 네오.

대체 무슨...?

로고스한테 디스트로이를 받아

서유럽 파괴임무를 맡은 네오.

이전에 신에게 받은 약속이 있지만

군인은 군인.

까라면 까라는 입장.

그래서 사람다운 약속을 어기고

작전을 수행해야합니다.

잠깐...네오 몸의 상처가

정말 많네요.

대체 뭐하다 생긴 거지?

스텔라에게 새로운 기체

디스트로이를 맡기는 네오.

그래. 스텔라도

이걸로 다시 싸워야 돼.

안그러면 무서원 게 와서...

우리를 죽일꺼다.

 

멘탈이 약한 스텔라를 움직이기위해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는 네오.

모두 죽는 다는 말에

심적 동요가 온 스텔라.

그럼 해야지.

스텔라라면 할 수 있겠지?

무서운 건 전부 없애버려야해.

 

다시 스텔라를 조종하는 네오.

스텔라정도는

어린 아이 다루듯이

간단합니다.

압도적인 크기와 화력으로

베를린 시가지를 불태우는 디스트로이 건담.

이름 그대로

모든 걸 파괴합니다.

결국 자프트도 막기 위해 개입했고

신도 임펄스로 상대를 합니다.

신이 디스트로이를 공격하자

그 안에 스텔라가 있다고 말하는 네오.

잠깐...

님이 약속지킨다면서??

??:자넨 아직도...사람을 믿나...?

불리해진 와중에

네오도 응전하지만

날개가 격파당해

불시착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가면 속

진짜 모습이 보여지는데...

????이게 뭐야?

왜 죽은 무우 라 프라가가

여기에 있어?

무우의 클론이 네오인건가?

아크엔젤 바이럴 데이터 상

무우 라 프라가와 100%일치.

무우로의 기억이 하나씩 돌아오더니

마류와 겨울연가 한 편 찍고

감동 멜로영화의 주인공이 된 네오.

결국 무우 라 프라가인

원래의 자신으로 되돌아옵니다.

 

'무우가 다시 돌아온

행복한 스토리 아닌가요?'

라고 하기에는

네오가 가진 떡밥이 많았습니다.

레이와의 관계야

레이가 크루제의 클론임을 암시했다손 치더라도

팬텀패인 내부적으로

할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종 흑막은 왜 무우를 네오로 만들었으며

팬텀패인 내에서 무슨 일이 있었으며

어떤 실험들을 거쳐왔었고

이들은 어떤 미래를 그렸는지 등등

할말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네오에서 무우로 되더니

네오의 기억이 전부 없어진 건가

극중에서 한 번도 언급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아는 정보를 말하면서

스스로 자책하면서 이겨내는 스토리로도 충분히 그릴 수 있고

데스티니 플랜을 부정할 때

자신이 팬텀패인시절에 봤던 것을

근거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극중에서는 그저 단순히

마류와의 겨울연가로

그런 스토리가 다 날라갔습니다.

오죽하면 슈로대Z에서

이런 이야기가 어느정도 반영이 될 정도...

 

떡밥은 많았지만

작가의 과한 멜로욕심으로

떡밥이 묻힌 아쉬운 캐릭터입니다.

2021.12.12 - [캐릭터이야기] - [건담 시드-무우 라 프라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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