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주세기 최고의 기체를 꼽으라고 하면
역시나 프리덤입니다.
당연히 시드팬들한테 엄청난 인기가 있는 건담.
그 인기만큼이나, 데스티니에서도 맹활약합니다.
하지만 오프닝에서부터
이미 후속기인 스트라이크프리덤이 예고가 되어
결국 물어날 운명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신이 데스티니로 프리덤을 격파하고
키라가 스트라이크프리덤으로 돌아오겠다'
라고 많이 예상했습니다.
하지만...프리덤을 격파하는 건 다름아닌 임펄스인데...
임펄스의 모든 걸 쏟아부은
신의 최고의 전투장면.
함께 보겠습니다.
디스트로이 사건 직후
바로 근처 냇가로 온 신.
스텔라의 시신을 끌어안은 신.
스텔라의 목걸이를 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스텔라를 강가에 묻어버리려는 신.
(시체 무단 투기죄에 성립하지만
여긴 만화니깐 그런 거 없음)
스텔라를 눈물로 배웅하는 신.
스텔라를 깊은 물속에서 쉬도록
스텔라를 이제 보내줍니다.
쉬러가는 스텔라는
신의 오열을 들으면서
편하게 떨어집니다.
그렇게 울음이 멈춘 신.
눈 빛이 무서운데...
미네르바에 복귀한 신.
신의 방에 아스란이 찾아와서
힘 좀 내라고 말하려고 왔는데...
얘는 어! 상사가 왔는데 게임...
이 아니네...?
프리덤??
뭐야 이건?
프리덤의 전투데이터를 분석하는
신과 레이.
야! 니네 뭐야!
아스란이 신의 어깨를 잡으려하자
역으로 뿌리치는 신.
???ㅅㄲ가?
꼽냐는 식으로 대답하는 신.
강적을 상대로 훈련하는 게
뭐가 나쁘냐고,
나중에 여차하면
자프트에서 쓰러트려야할 수 있다고 말하는 신.
이 자식이!
내 친구한테!
가뜩이나 반항끼 가득한 신.
제대로 빡칩니다.
친구니깐 공격하지 말라 할 수도 없고...
아오...저딴 것도 상관이라고...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둘을 중재하는 레이.
팩트로 아스란에 맞서는 레이.
현존 MS 중 최강인 프리덤.
언제든지 적이라고 봐도 되기 때문에
그 프리덤에 대한 대비를 하는게 ,
아무리 이전에 아스란의 동료였어도
공과 사를 구분해야한다는 레이.
야! 우리 키라 그런 애 아니야!
하지만 제대로 역공당하는 아스란.
하이네도 일전에 프리덤 난입으로 죽었고
님도 개털렸는데
어떻게 적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냐는 레이의 팩폭.
그래도 최대한 선을 지키면서
경험조언 좀 해달라고 하니
네, 다음 세이버 17등분.
네, 다음 아무고토 못하고 개발린 대장.
아오! 저걸 그냥!
아스란을 말려주는 레이.
(그 때 키라놈 말빨에 안 넘어갔어도...
그 때 시드깨고 달려만 갔어도...)
아스란이 나가면서도
계속 프리덤의 전투데이터를 분석하는 신.
프리덤은 꼭 자기가 쓰러트리겠다고
굳게 다짐합니다.
곧바로 아크엔젤을 포착한 자프트 부대.
미네르바에게 엔젤다운 작전을 지원하라고 연락이 옵니다.
엔젤다운??
천사를 추락시켜???
엔젤다운 작전.
여기서 엔젤이라는 건
'아크엔젤과 프리덤'
천사라는 상징을 가진 함선과 기체를
추락시키기 위해
주변을 포위하는 자프트 병력들.
키라도 출격해서 고분분투하지만
함선까지 나온 자프트의 포격에
계속 뚜둘겨맞는 아크엔젤.
갑작스러운 자프트의 공격에 당황하는
아크엔젤 크루들.
최소한 경고는 하고 때릴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때리니깐
속수무책인 상황.
여기서 더 큰 건
아크엔젤의 개똥철학.
이 와중에도 불살을 지킨답시고
직격을 피합니다.
거기에 오브에서 받아온 무라사메부대도
출격대기를 시킵니다.
보다못한 부관이 뭐라 하지만...
오히려 그게 함정일 수 있다는 마류.
만약 무라사메가 자프트를 공격한다면
'오브가 아크엔젤을 돕고있다'
라는 구실을 줄 수 있어
오브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바다로 나가려는 마류.
과연...
아크엔젤을 포위공격하는 자프트군.
하지만 전군을 움직이지 않고 몰이만 하는 중.
진정한 막타는
미네르바와 임펄스의 몫으로 남겨둡니다.
아마 듀란달 입장에서는
'에이스가 프리덤 목을 땄다'
라는 시나리오가 더 마음에 드나 봅니다.
탈리아에게 이 작전을 따지는 아스란
하지만 탈리아도 까라면 까라는 군인.
지금 의장은 로고스를 쳐야한다고 말하지만
나중에 로고스를 칠 때 변수가 될 수 있는
아크엔젤과 프리덤을 없애고 싶습니다.
출격 전, 신을 응원하는 레이.
마치 수능떠나는 학생에게
격려해주는 선생님같네요.
신을 찾아 뛰어온 아스란.
어떻게든 말려보려하지만
응 차단.
출격 후 바로 프리덤을 공격하라나선 임펄스.
그리고 아크엔젤을 노리는 미네르바.
노이만의 신컨으로 겨우 위기를 벗어나지만
미네르바의 공격에 당황하는 마류.
서로 다른 세력이지만
이전에 구해준 적도 있는데...너무행.
하지만 탈리아도 썩
아크엔젤 격침임무가 맘에 내키지 않습니다.
국제 조난 체널로
아크엔젤에게 투항권고 메세지를 보냅니다.
마류는 무의미한 희생을 막자는 눈치지만
승무원들이 반대합니다.
이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키라.
메세지로
카가리를 오브로 보내는 것만 생각하라고 적었습니다.
키라의 의지를 이어받아
투항의사가 없음을 전달한 마류.
빡친 포위부대 사령관.
바로 MS부대를 추가합니다.
키라가 아크엔젤을 도우려하지만
신한테 가로막힙니다.
실시간으로 상황을 지켜보는
VIP석 관람객.
아무리 탈리아가 페이스이지만
짬에서는 저 아저씨가 위다.
짬으로 명령을 내려
아크엔젤을 혼쭐냅니다.
빨리 이녀석 잡고 아크엔젤 구하자.
??????
이걸 피해????
얘 뭐야....
시드를 꺠고 본격적으로
스텔라의 원수를 갚기위해 달려드는 신.
계속 자신의 정확한 사격을 피하는
임펄스에 당황한 신.
아스란이 소리쳐보지만
들릴리 만무합니다.
귀신같이 프리덤의 모든 공격을
전부 다 피하는 임펄스.
이것은 바로 키라의 전투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신의 저격성 플레이.
난사 중에도 사격이 정확한 키라.
하지만 불살주의인지라
절대로 콕핏을 노리지 않고
메인카메라나 무장만 노려
공격무력화만 시킬 뿐.
레이는 이 데이터분석자료를 넘겨
이를 저격하라고 조언합니다.
고인물 vs 신흥강자의 싸움.
쉴드를 날려 데미지를 준 후
그대로 개돌.
프리덤이 뚝배기를 꺠버리자
바로 몸통을 분리하여 특공.
V건담이 쓰던 전법을 활용하는 신.
그리고 프리덤이 데미지를 입는 동안
파츠를 출격하여 다시 합체.
이론상 임펄스는
파츠만 있다면 무한히 계속 싸울 수 있어
계속 특공을 걸 수도 있죠.
광가까지 돌아있는 신.
도망가지마! 맞서 싸워!
스텔라에 대한 복수심이 불타오르는 신.
불살이고 나발이고
살고봐야겠다 생각해서
몸통베기를 시전했으나
오픈겟으로 피하면서
데미지를 주는 임펄스.
임펄스의 잠재력을 200% 끌어올립니다.
네놈은 오늘 죽이겠어!
오늘 여기서!!!!
기필코 오늘 너의 제삿날로 만들겠다!
뉴에이스의 패기에 당황한 키라.
소드를 사출명령한 신.
소드 배달이요.
부메랑 먼저 드셔!
엑스칼리버 들고 그대로 돌격하는 신!
그대로 엑스칼리버가
프리덤의 몸통을 관통해버립니다.
프리덤을 격파한 임펄스.
혈투속에서
에너지를 다 써버렸는지
몸통이 회색이 됩니다.
스텔라의 복수를 이뤘다 기뻐하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자신의 친구가 죽었다는 사실에
오열하는 아스란.
정말 키라는 죽은 걸까?
이 에피소드가 그 당시에
여러모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죠.
설마 키라가 신한테 1:1로 당할까.
그것도 임펄스를 탄 신한테는 안 지지.
이 전개는 정말 시드팬들 머릿속에도 없던 스토리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충격 반전을 준 서사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임펄스의 맹활약이 돋보였는데요.
이 전투전까지 임펄스는
'업그레이드 된 스트라이크'느낌이지
딱히 뭔가 특별한 게 없었습니다.
합체 시스템이 있고
매출격때마다 뱅크씬으로 합체장면 보여주는데
정작 한 번도 이걸 제대로 활용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전에 합체시스템을 가진
퍼건,더블제타,V와 비교하면
뱅크씬 남용빼고는 의미가 없었을 정도.
그런데 이 에피소드에서
몸통날리기,오픈겟,칼빵 등등
임펄스의 장점을 200% 끌어올려둔 덕분에
주인공 기체로써 위상을 떨쳤네요.
빌드업부터 결말까지
시데의 모든 걸 갈아넣은
명장면이었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프리덤이 터질 때
원자로가 유폭된 줄 아실 겁니다.
하지만 키라가 순간적으로
N재머 캔슬러를 눌러서
유폭을 면해서 키라는 결국 살아남게 됩니다.
그런데 극중 연출로
프리덤이 핵폭발된 줄 아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슈퍼코디네이터라도 유폭에서 살아남는다고?'라는 생각이 들어
이 장면을 몇 번 돌려봤습니다.
프리덤 칼빵 직후에
커다란 폭파장면이 나와서
이를 프리덤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건 미네르바가 아크엔젤한테
탄호이저를 쏴서
아크엔젤 부스터가 터지는 연출입니다.
작중에서 계속 아크엔젤과 미네르바가 대치하는데,
아크엔젤이 바다로 잠수하려고 하자
미네르바가 탄호이저로 피니셔를 꼳으려하죠.
그 때 마류가 지혜롭게
부스터 내주고 빠져나오는데
그 연출이 거의 핵폭발 급으로 나와
많은 팬들이 오해를 하게 되었네요.
이럴꺼면 두 장면을
구분되게 그려놓던가...
어쩌면 일부로 프리덤 유폭으로 알게만들고
다음화에 '키라 살아있다'할 때
더욱 임팩트를 주기 위한 연출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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