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데스티니가 욕을 많이 먹긴 하지만
프리덤을 격파하는 신의 활약은
두고두고 명장면으로 회자가 됩니다.
그리고 그 빌드업도 돌아보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신이 프리덤을 죽이겠다고 마음을 먹은 계기.
스텔라의 슬픔을 보는 에피소드.
함께 보겠습니다.
포로로 잡은 스텔라.
하지만 요람(정신제어룸)에 들어가야하는데
계속 묶여있으면서 정신력이 쇠약해져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가 됩니다.
신은 스텔라를 살리기 위해
지구연합의 네오에게 연락하여
스텔라를 넘겨줍니다.
그는 네오에게
절대로 스텔라를 전쟁터에 내보내지 말라 말하면서
그녀가 좋아했던 팬던트 조각을 건네주고
부대로 복귀합니다.
하지만 이 행동은
엄연한 군기위반.
제멋대로 포로,
그것도 적 에이스를 넘겼으니
중죄 중에 중죄.
부대에 복귀하자마자
바로 연행되어갑니다.
함장과 면담하는 신.
신은 함장에게
'지구연합 욕하면서
그렇게 스텔라를 냅두면 죽는 거 뻔히 아는데
인간을 그렇게 대해도 되냐!'
라고 따집니다.
틸리아도 그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군기위반이 정당화 되는 거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공범인 레이와 함께 영창행.
한편 네오쪽.
눈보라가 내리치는 추운 곳에 어인 일?
스텔라도?
아. 스텔라 후송하러 왔구나?
하지만 스팅의 말을 들어보면
후송조치가 아닌거 같은데...
뭔가 큰 게 있는 듯한 암시를 내뱉는 네오.
대체 뭐가?
상사한테 조인트를 먹은 네오.
프리덤이 난입하긴 했지만
결과론적으로 지구연합의 물량과
오브군의 지원으로도
미네르바를 격침시키지 못했습니다.
지브릴은 네오가 무능하다면서,
그게 아니라면 증명하라고 비웃습니다.
마침 데스트로이라는 거대 병기가 완성되었으니
지구연합에 반기를 드는
서부유라시아 쪽 쓸어버리라고 명령합니다.
까라면 까는 게 군인이고
그동안 군말없이 명령에 따랐던 네오지만
이번만큼은 영 마음이 따르질 않습니다.
드디어 스텔라를 데리고
그 무서운 디스트로이 앞에 선 네오.
정서가 불안한 스텔라.
이전에 신한테
전쟁터에 안 내보내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런 애를 다시 전쟁터를 내보내는 게
껄끄러운 네오.
하지만 까라면 까야지.
능숙하게 스텔라를 가스라이팅 시키고
디스트로이에 태웁니다.
웅장한 자태를 보이면서 출격하는 디스트로이.
어쩔 수 없이 스텔라를 디스트로이에 태우는 이유.
적성 데이터 상
스팅보다는 스텔라가 효율이 더 높기 때문.
(여기서 스팅이 '영문도 모를 환자'라고 말하는 게
조금 신기했는데요.
아마 스텔라와 함께했던 기억이 지워진듯 합니다.
일전에 스텔라가 포로로 잡힌 뒤에
스팅과 아울 모두 스텔라에 대한 기억이 없어져서
'뭔가 있었는데...이상하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스팅에게는
스텔라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환자'로 보이겠네요.
과연 이들이 향하는 곳은?
한 편 신 아스카 상황.
신의 일을 윗선에 올렸으나
국가 최고 권략자인 의장이
신을 사면해줍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한 인재인데
이 정도는 눈감아주자는 우리의 갓갓 의장님.
봐봐 함장.
나 잘못한 거 없다.
저런 놈은 영창을 넘어서
교도소에서 썩어야하는데 에휴...
위에서 까라면 까라지 휴...
디스트로이 쪽 상황.
베르린 시가지 방위군이
거대 MA를 상대하러 출격.
하지만 빔 쉴드로 막고
일격에 적 부대와 함선
그리고 시가지까지 불태우는 디스트로이의 무서운 화력.
방위군이 출격하지만
닥치는대로 부셔버리는 디스트로이.
그야말로 악마 그 자체.
디스트로이의 악몽을 들은
미네르바와 아크엔젤.
급한데로 달려온 아크엔젤과 프리덤.
디스트로이의 거대함을 보고 놀라는 키라.
프리덤한테 급발진하다니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는 디스트로이.
MA가 아닌 거대 MS!
MS모드에서 더욱 강한 화력을 선보이는 디스트로이.
(이와중에 주제파악 못하는 잣밥)
거기에 호위MS의 다구리까지.
아크엔젤이 지원사격 나서지만
응 어쩔 빔쉴드.
로켓트 펀치날려서
빔까지 쏘는 디스트로이.
(잣밥인데 대사는 무슨 에이스인줄)
그렇게 계속 다구리당하는 프리덤.
다행히 카기리와 오브 병사들이 나서준 덕분에
디스트로이에 집중하게 된 키라.
치열하게 싸우는
아크엔젤 부대 vs 지구연합군
네오말이라면 찰석같이 듣는 스텔라.
네오의 가스라이팅 덕에
계속 기합을 넣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현장에 도착한 신.
서로가 서로인지 모르고 싸우는 두 사람.
디스트로이의 집중포화를 뚫고
콕핏을 살짝 베는데 성공한 신.
공격을 받아 더 날뛰는 스텔라.
눈물을 흘리며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닥치는데로 도시를 부시는 괴물에
경악하는 신.
하지만 상대가 스텔라임을 모르는 신은
어떻게든 저 괴물을 쓰러뜨릴 생각뿐입니다.
갑자기 신에게 돌격하는 네오.
드디어 스텔라가 타고있다는 걸 말해주는 네오.
?????????????
눈으로 직접 스텔라를 확인한 신.
잠시 멍하게 있습니다.
(왜 스텔라를 전장에 다시 내보냈냐는 건
네오한테 묻질 않는 착한 신)
우선 네오를 보고 진정하나 싶었으나
프리덤의 레일포로
또 억망진창이 된 콕핏.
(불사라고 했지
고문을 준다곤 안했다)
예전에 좀 치는 후배녀석인지라
돕고 싶은 마음 가득한 우리의 고인물.
죽는다는 것이 블럭워드로 걸려있는 스텔라.
무서운 것에 죽을 수 있다는 공포가 깔려
점차 정신적으로 피폐해집니다.
그나마 스텔라의 멘탈을 잡던
네오가 격추당합니다.
정신적 지주가 없어지자
자아붕괴급 정신파괴가 온 스텔라.
죽기 싫다고 울부짖으면서
도시를 불태웁니다.
신이 아무리 외쳐봐도
스텔라에게는 들리지 않습니다.
이대로 두면 저 괴물이
도시를 더 파괴할 것 같아서
칼뽑고 달려드는 키라.
(프리덤의 풀버스터로도
그냥 무력화시킬 방어력이 있는지라
근접공격이 그나마 유효타를 때릴 수단)
하지만 신도 칼을 빼들고
오히려 프리덤을 공격하며
디스트로이에 접근을 막습니다.
아무리 괴물이어도
일단 스텔라를 구하는 게 우선인 신.
스텔라를 부르면서
다가가는 신.
하지만 죽기 싫다며
계속 폭주할 뿐입니다.
신의 지켜준다는 말에
갑자기 순간 멈춘 스텔라.
인제야 신이라는 걸 알아보는 스텔라.
잠시 무기를 내려놓습니다.
상상속에서 서로 포옹하는 두 사람.
어???뭐야????
둘이 뭐 있었나...
하지만 이 달콤한 만남은
콕핏의 일부가 파괴되면서
깨지더니
임펄스 뒤에 있는
프리덤을 보고
다시 폭주하는 스텔라.
프리덤이 등장한 후
네오가 격추되었기 때문에
프리덤이 네오를 죽인 무서운 거라고 생각해버립니다.
다시 공격태세에 나선 디스트로이.
도시를 전부 날려버릴 셈입니다.
신이 아무리 외처도
스텔라에겐 들리지 않습니다.
이대로 통구이가 될 운명인 신.
이 때! 프리덤의 빔샤벨이
디스트로이의 콕핏을 뚫습니다.
불살이고 나발이고
일단 사람구하는 게 먼저라서
어쩔 수 없이 불살을 버린 키라.
프리덤의 직격에
쓰러지는 디스트로이.
잔해속에서 스텔라를 찾아
겨겨우 안전한 곳에 눕힌 신.
이렇게 순수한 아이가
전쟁터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사실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신.
스텔라에 목에 걸린 팬던트.
신이 '스텔라가 아끼는 거'라면서 준 것.
스텔라한테 신의 기억이 소거가 된 줄 알았지만
스텔라는 본능적으로 신을 마음에 담고 있었습니다.
스텔라가 눈을 뜨자
눈물을 흘리는 신.
이제 스텔라를 떠나보내야하는 것에
흐느끼는 신.
지켜달라
좋아한다
이 말을 남기고
먼 길을 떠난 스텔라.
이전에 여동생과 가족이 죽고
오열한 모습이 겹치는 신.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위해 군인이 되었지만
끝내 지키지 못했음에 한탄하면서
오열합니다.
엔딩 마지막에 특별히 그려진
신과 스텔라 컷.
신의 슬픔을 잘 담아냈고
후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담 시드 데스티니의 명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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