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
구판과 딱히 바뀐 건 없지만
극장판인 만큼 더욱 웅장하게 연출을 했습니다.
특히나 구판에서도 강렬했던 야시마 작전을
극장판 스케일로 그려내어서 멋을 살렸습니다.
특히나 구판에서도 극찬받는
레이의 미소장면을 더욱 멋지게 그려내어서
기승전결을 살렸습니다.
그 장면, 함께 보겠습니다.
네르브 상공에 떠오른
제 6사도.
역시나 초호기를 출격시키는 겐도.
UFO마냥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사도.
어?사도가 심상치 않아?
어??
갑자기 빔포를 날려
초호기의 가슴팍을 지집니다.
겨우겨우 추가 보호막을 올린 덕분에
공격을 막나 싶었지만...
더욱 강한 에너지로
보호막까지 녹여버리는 사도.
이 공격으로 초호기의 카터펄드까지 녹아내려서
회수가 불가능한 상황.
그나마 AT필드 덕분에
겨겨우 형태를 유지하는 초호기.
고스란히 고통을 느끼는 신지.
급한데로 아버지한테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미사토는 플러그 긴급사출을 명령하지만
겐도가 반대합니다.
리츠코는 만약 플러그를 사출하면
AT필드도 소멸되기 때문에
초호기는 바로 소멸되고
그럼 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입니다.
이런 사이에
계속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신지.
결국 구역자체를 통째로 내리면서
초호기를 겨우겨우 회수해냅니다.
한편 사도는 공격을 중지하고
바닥에 구멍을 내는데...
사도 대책 회의에 나선 네르브 본부.
분석 결과, 사도는 일정 거리에 들어오면
바로 공격하도록 설정되어있습니다.
그러니 근접전에 최적화된 에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리한 상황.
N2 폭탄으로 AT필드를 중화시킬 경우에는
계속 형체를 바꿔서 쉽지 않고
네르브 본부 전부를 날릴만큼의 N2폭탄이 필요하다는
마기의 계산이 나왔습니다.
그러니 UN에서는 그냥 네르브 자폭을 명령할 정도.
그럼 그냥 모르쇠하고 존버하자니
사도가 직접 격판을 뚫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에 현재까지 만든 22층을 모두 뚫어
직접 네르브로 공격할 예정인 사도.
그나마의 희망은 에바인데
0호기는 미세조정이 필요한 상황이고
초호기는 방금전 전투로 꼴이 이만 저만 아닙니다.
진짜 백기라도 들어야하나?
(근데 백기들면 바로 서드 임팩트인데?)
하지만 나는 미사토.
절대 포기하지 않지.
뭔가가 생각난 사령관.
미사토가 낸 비책.
바로 야시마 작전!
작전은 이렇습니다.
사도를 무찌를 방법은 장거리 포격밖에 없다.
그를 위해서는 전략자위대에서 테스트 중인
양전자포를 활용한다.
아직 미세조정이 덜 된 무장이므로
오차부분은 에바로 수정한다.
AT필드를 뚫을 정도의 고출력을 내기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전력이 필요하므로
새벽에 일본전역에 정전을 내려
이 일본의 모든 전기를 여기에 넣고
사도를 격추한다.
무모한 작전이지만
시간내에 사도를 무찌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작전.
가장 중요한 파일럿.
기절한 신지는 꿈에서
에바에 왜 타야하는지 내적갈등합니다.
잘타면 그냥 넘어가고
못타면 내가 죽을 수 있는데,
에바에 안 타면 난 쓸모 없는 사람인데...
하지만 그렇다고 에바에 타면...
고민끝에 드디어 낯선 천장에 눈을 뜬 신지.
여...여기가 어디오!
아 안심하세요.
여긴 병원이예요.
레이가 신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진찰대신에 작전 스케쥴을 전달하는 레이.
하지만 신지는 도저히
초호기에 다시 탈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그래?그럼 내가 탄다
?????
안녕이라는 말을 남기고
방을 떠나는 레이.
하...이럼 내가 타야하나...
아무리 그래도 레이를 대신 싸우게 해야하나
고민고민하다가
약속장소에 가는 대신에
바람이나 쐬는 신지.
미사토가 와서 재촉합니다.
니들은 편해서 좋겠다.
높으신 분들처럼 명령만 내리고 안전하니깐!
잘못하면 사도한테 죽을 수 있는
나의 마음을 알까?
신지의 말을 듣자
네르브의 비밀 구역으로 신지를 데려갑니다.
네르브의 깊은 곳으로 내려가는 두 사람.
미사토는 EEE레벨에
사도의 접근이 허용되면
본부 전체가 자폭해서
서드임팩트를 막을 것이라고,
모두 목숨을 던져서 막고있다 말합니다.
???
센트럴 도그마???
그곳에 있는 건
제2의 사도,릴리스!
서드 임팩트의 도화선이 되어서
사도와 접촉하면
서드 임팩트가 일어난다고 알려줍니다.
그동안 혼자만 개고생하는 줄 알았던 신지.
하지만 네르브 본부 사람들도
신지와 똑같이 목숨걸고 싸우는 다는 걸 알게됩니다.
결국 신지는 마음을 고쳐먹고
한 번 더 타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출격준비에 나선 신지.
하지만 자신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되뇌입니다.
방어를 담당한 레이.
자신이 신지를 지킬 거라고 말한 뒤에
방을 나갑니다.
또 또 또 시작이다! 이 녀석!
출격 전,
전언을 전달해주는 미사토.
그 전언은
토우지와 아이다의 음성메세지.
신지의 반 친구로써
신지를 믿으면서
신지가 무사히 사도를 무찌르길 응원합니다.
정전이 된 일본 열도.
유일하게 불이 들어오는
제3 신 동경시.
신지와 레이가 나란히 앉아
대기하고 있습니다.
에바에 타는 이유를 묻는 신지.
레이는 자신에게는 이것밖에 없다는
다소 슬픈 이야기를 합니다.
작별인사를 마치는 레이.
한쪽 손에는
겐도의 안경이 들어있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만큼 겐도를 마음속 깊이 믿고 따르는 레이.
마침내 00시!
드디어 시작된 작전!
양전자포를 장착하여
저격위치에 있는 초호기.
네르브는 방위시스템을 활용해서
사도가 공격할 때 형성되는
코어의 위치를 계산합니다.
사도는 즉각적으로 형태를 변형하면서
방어시스템을 증발시킵니다.
이와중에 조정을 마쳐가고 있는 초호기.
양전자포는 지구 중력에 영향을 받아
이에 대한 오차값을 계산하고,
양전자포에 대한 에너지충전을 완료해나갑니다.
사도를 저격하면서 고뇌하는 신지.
왜 자기가 인류를 지킨다는
이런 왕 큰 사명을 완수해야하는건지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카운트다운이 게시되고
모두의 기대속에 사도를 저격하는 초호기.
신지가 약~~간 빨리 쏜 감은 있지만
어찌되었든 직격으로 맞아
피를 토하는 사도.
앗! 그 대사는...!
귀신처럼 아무렇지 않게 몸을 복구하는 사도.
신지가 살짝 빨리 쏘는 바람에
한방에 숨통을 끊지 못했습니다.
사도는 생명의 열매가 있어
자기회복속도가 빠른지라
무서운 속도로 몸을 복구합니다.
그리고 당한 것 이상으로
되갚아주는 사도.
그래도 나름 건재한 외부 작전기지.
상여자 답게
포신 테스트는 가볍게 스킵하고
일단 쏴보면 안다고 진단내리는 미사토.
문제는 초호기.
충격으로 양전자포에서 멀리 날라갔는데...
고통으로 눈물까지 흘리는 신지.
질질 짜는 모습.
하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아버지.
바로 쓸모없어진 아들을 버리려고 하지만...
오히려 혈육처럼
신지를 믿어보는 미사토.
친구들의 응원을 떠올리며
저격포인트로 초호기를 끌고가는 신지.
미사토에 대한 믿음 덕분에
신지가 다시 저격수가 됩니다.
이제는 찌질한 신지가 아니다.
결의가 바짝든 신지.
이제는 컴퓨터계산이 아닌
신지가 직접 오차까지 계산해야하는데...
드디어 22층까지 뚫은 사도.
2차발사를 서두르는 미사토.
저격해 주...
어라??
저겨!
내가 한 번 더 쏘면 auto K~
크윽...나 죽...
어???
정신차려보니
사도의 공격을 직방으로 막아주고있는 레이!
(근데 아까는 왜 안나왔냐...?)
하지만 방패도 버티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슬슬 부셔지는 방패.
조급한 신지.
빨리 사도를 노리지 않으면
레이가 위험해집니다.
하지만 좀처럼 맞춰지지 않는 사도의 코어.
드디어 일직선상에 놓인 사도의 코어!
지체없이 양전자포를 발사하는 신지.
사도의 빔포를 뚫으면서
사도의 몸통을 뚫자
피를 토하는 사도.
이번에는...플래그 아니겠지?
이제는 완벽히 사도 격파.
피를 토하면서 폭파되는 사도.
사도의 피가
네르브 본부 머리에 쏟아집니다.
통구이가 된 0호기.
사도가 격파되자
그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급한데로 0호기를 부축한 다음
나이프로 뒷목 장갑을 열어
플러그를 강제사출시키는 초호기.
레이를 구하고 싶은 마음에
급한데로 플러그 문을 낑낑거리면서 엽니다.
바로 레이의 안부를 묻는 신지.
이 와중에 레이의 손에 있는 겐도의 안경.
겐도를 생각하면서 신지를 구했나봅니다.
신지를 알아보고 눈을 뜬 레이.
레이의 말이 너무 슬프다고 말하면서
갑자기 흐느끼는 신지.
신지가 왜 우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레이
감정표현이 미숙한 레이는
지금 어떤 표정을 지을지 몰라 난감해합니다.
신지는 간단하게
웃으면 된다고 알려줍니다.
화들짝 놀란 레이.
아마 웃어보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나 봅니다.
(구판에서는 신지가 웃으면 된다라는 말을 하자
겐도랑 신지를 겹쳐보면서
신지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듯한 묘사로 그려집니다)
드디어 미소를 지어보이는 레이.
자신도 따라서 미소를 지어보는 신지.
그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야시마 작전.
신지와 레이, 두 사람도 점점 가까워집니다.
과연 이 둘에겐
앞으로 무슨 일이 펼쳐질까?
기승전결이 깔끔한 스토리라인에
연출도 멋진
에반게리온의 명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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