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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철혈의 오펀스] 너희 목숨이라는 칩을 이 작전에 걸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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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bris4547 2022. 11. 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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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혈의 오펀스는 '칩펀스'라는 오명이 있습니다.

보통 리더는 부하들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데

이 장면 하나로

'부하들을 그냥 소모품으로 생각하는구나'

라는 인식이 팽배해져버리면서

칩펀스라는 별명을 얻죠.

이후 시즌2에

올가의 막장행보 덕분에

이 칩펀스 밈이 힘을 더 받았습니다

철혈의 밈이 된 그 장면.

함꼐 보겠습니다.

 

원래는 지구로 쿠데리아를 데려가는 것이

메인 목표였던 철화단.

하지만 마카나이 영감는

쿠델리아를 걀라르호른 국회에 데려가라고 의뢰합니다.

의뢰의 조건으로 몸집을 더욱 불릴 수 있는 철화단

철화단의 리더는 이에 수락하고

이 안건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철화단 책사 비스킷.

올가의 예상과 달리

비스킷은 반대를 선언합니다.

초기 목적은 달성했으니

이제 화성으로 돌아가자고 이야기하는 비스킷.

MS까지 전부 이동하는 게 힘들다면

사람만이라도 화성으로 돌아가자고 말할만큼

화성 복귀가 간절한 비스킷.

하지만 이때부터 삭수가 보였던 화성의 망령.

이대로 돌아간다면

그저 화성의 일 질하는 애송이 수준.

최대한 뽑아먹을거 뽑아먹고

힘을 키우자고 말하는데...

참다참다 폭발한 비스킷.

미카나이 영감의 의뢰가 달콤하긴 한데

리스크도 엄청난 작전입니다.

가는 도중에 걀라르호른 정예군을 모두 뚫어내야합니다.

여태까지 지구로 오는 여정에서도 결코 쉬운게 없었는데

이제는 아예 지옥으로 들어가라고?

비스킷은 올가가 동료를 너무 생각안한다고 집어냅니다.

책사인만큼이나

머리가 좋은 비스킷.

미리미리 올가의 야심을 알아치린 그는 그저 빛.

되려 큰 소리치는 화성의 망령.

현실적으로 동료들을 생각해보지만

동료를 챙기는 척하지만

실상은 자기 이득에만 관심있는 올가.

우리가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비스킷을 쏘아붙입니다.

결국 철화단 탈퇴선언을 하고

뒤돌아선 비스킷.

사실 여기에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우주에서 일하는 비스킷 형한테

마지막 편지가 옵니다.

너무 분수에 맞지 않는 걸 탐내다가

큰 화를 봤던 비스킷의 형.

형의 안타까운 선택을 접한 비스킷은

'왜 우리 철화단이 굳이 주제넘은 걸 탐하다가

모두가 골로갈 루트를 타야하는건가'

라는 의구심을 가집니다.

가뜩이나 가족과 동료를 소중히 생각하는 비스킷인지라

올가의 위험한 생각에

결코 따르지 못합니다.

지구에 있는 여동생

쿠키와 크래커를 생각하면서

밤 하늘을 올려다보는 비스킷.

이렇게 가족을 사랑하는 착한 오빠가 어딧어.

(어떻게 가족이름이

쿠키 크래커 비스킷 사바랭 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식히는 중에

미카즈키의 급한 호출.

이것저것 말할 게 있으니

책사인 비스킷을 호출.

퇴사결정 내렸는데

업무맡겨서 당황하는 비스킷.

하지만 사실상 올가 독단으로 결정.

현재 걀라르호른이 근처까지 와있고

곧 공격을 감행할 상황.

결국 쿠델리아를 데리고 

걀라르호른 의회장까지 데러가는 걸 선택.

상황이 이런 걸 이해하면서 받아드리는 비스킷.

회의 후 진지하게 

올가랑 이야기를 하려는 비스킷.

하지만 욕망가득한 화성의 망령.

일단 급한불부터 끄고 이야기하자고 돌립니다.

어릴적부터 함께 다녔던 두 사람.

올가가 리더로써 결정하면

묵묵히 따랐던 비스킷.

실은 비스킷도 불평했지만

올가가 안들어준 것 뿐.

올가는 자신의 그런 독단으로

비스킷이 퇴사를 결정했다면서

여전히 어린애에 머물러있는 자신을 조소합니다.

결국 급한 거 끝나면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걸로

비스킷과 합의를 봅니다.

결전이 다가오자

비스킷도 출전준비를 합니다.

아랴야식 수술을 받은 바 있어

부족한 일손을 메울려고,

'우리'철화단을 위해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차근차근 걀라르호른 부대를 격파하나 싶었지만...

발바토스를 포박하자

죽은 부하들의 원수를 갚기위해

올가쪽으로 달려가는 카르타.

아래서 조종을 맡고있는 비스킷.

이대로 가다간 따라잡힐 게 분명합니다.

?????

야!! 뭐야!!!

갑자기 급커브로 날라가버린 올가.

그리고 칼질에 더 심하게 날라가는 모빌워커.

모빌워커 잔해에 깔린 비스킷.

심한 부상을 입어

피가 철철 흐립니다.

가야해...

아직 이런 곳에서 나는...

죽을 수 없어!

전부 끝나면 화성으로 돌아가서...

쿠키와 크래커를 학교로 보내고...

다시 모두 함꼐...

그러니까 죽을 수 없어!

죽고 싶지 않아!

나한텐 아직

올가와 한 약속이...!

 

화성에 있는

동생들과 할머니를 떠올리면서

그리고 올가와 한 약속을 떠올리면서

죽을 수 없다고 다짐하는 비스킷.

올가가 부축여서 비스킷을 꺼내나 싶지만...

그대로 고개를 떨구는 비스킷.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비스킷을 껴안고 울어보지만

비스킷은 더이상 눈을 뜨지 않습니다.

올가는 자신의 부족함을 뉘우치지만

비스킷에게는 그 고백이 더 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비스킷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긴 철화단.

만화 연출상으로는 

올가병풍처럼 보였지만

실질적으로 철화단의 투톱인지라

철화단 전체가 슬픔에 잠깁니다.

하지만 가장 충격에 잠겨있는 사람은 

바로 철화단 리더인 올가.

방에서 식음을 전폐하면서

비스킷이 할려는 말이 무엇인지

계속 되뇌입니다.

그 떄, 누군가 문을 여는데...

바로 올가의 행동대장

미카츠키가 방문을 대차게 엽니다.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거야.

나와 올가.

올가는 비스킷이 자신에게 했었던 말.

철화단 퇴사를 알려줍니다.

올가는 자기가 위험한 길을 자처했기 때문에

비스킷이 죽은거라고,

결국 자기가 비스킷을 죽인거나 다름없다고 자책합니다.

평소에 올가한테 답을 찾던 미카.

올가한데 이번에도 답을 물어봅니다.

????얘 또 왜이래??

잠깐 타임. 나 좀 냅둬라.

아직 멈출 수 없으니

명령을 내려달라는 미카.

제발 그만해!!

나 너무 무서워!

라고 소리쳐보지만

한 성깔하는 미카.

올가의 멱살을 잡습니다.

광기있는 미카에

두려움을 느낀 올가.

예전에 자신이 뒷골목에서

올가가 구해줄 때,

'우리가 있을 곳'으로 데려가준다는

올가의 말을 계속 따랐던 미카.

미카는 여기서 멈춘다면

그곳에 갈 수 없다는 걸 압니다.

앞으로 몇 명을 더 죽이면 되냐고

계속 광기어리게 물어보는 미카.

(이 대사는 아마 EW에서

히이로가 우페이에게 한 대사

'우리들은 앞으로 몇 명을 더 죽어야하지?

나는 이제 앞으로 몇 번

그 애와 강아지를 죽이면 되는거야?

제로는 나에게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아.

가르쳐줘! 우페이!'

이걸 오마쥬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히이로는

'이제 사람을 죽이는 건 그만하고 싶다'라는

반성적인 의미인데 반해

미카츠키는

'우리의 장소를 위해 더 죽여도 상관없다'

라는 광기어린 의미입니다.

이 대사만 봐도 미카즈키가

얼마나 살인적 광기에 절여있는지

잘 볼 수 있는 대목)

 

미카를 뿌리친 올가.

결국 화성의 악마의 소원을 들어주는

화성의 망령.

그렇게 망령과의 계약을 완료한 악마.

비스킷이 죽었어.

소중한 동료가 또 한 명 가버렸어.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순 없어.

우리 일은 아직 안 끝났으니까

비스킷은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했어.

그 녀석이 안심할 수 있게

이 일은 제대로 끝까지 완수한다.

이 지구에는 우리를 쳐부수고 싶은 놈들이 있어.

비스킷은 거기에 희생돼버렸어.

하지만 놈들은 모르고 있어.

철화단은 단순한 애들 집단이 아니라는 걸.

지금까지는 공격을 받을때마다

불똥이 튄거라고 생각하고 털어냈지.

앞으로는 달라.

이제부터 우리 앞을 가로막는 놈들은

누구든 쳐부순다.

그렇지 미카?

(미카:그래. 방해하는 놈들이 전부 적이다.)

이건 비스킷을 위한

아니, 비스킷 뿐만이 아니야

지금까지 죽어간 동료 전원에 대한

복수전이다!

이 상황에서 유일한 정상인.

메리벳이 올가의 연설을 바로 잡습니다.

우리 철화단의 목적은

쿠델리아의 신변을 보호하는 거지

죽은 애들 복수하는 게 아니라고.

메리벳은 이러다가

애들이 복수귀가 되어 싸우다 죽을 걸 걱정합니다.

하지만 바로 컷해버리는 화성의 악마.

메리빗이 어떻게든 

이 미친 광기를 멈추려해보지만

나디는 이미 애들한테 소용없음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런 광기를 보고도

이악물고 모른척하는 스폰서.

영감이야 그렇다치더라고

쿠델리아... 이악물고 아무말 안하네.

쿠델리아:아무튼 나만 의회로 데려가면 된다고 엌 ㅋㅋ

드디어 의회 앞에 온 철화단.

하지만 걀라르호른 경비가 너무 삼엄해서

모빌워커부대로 뚤어낼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MS를 쓰면

에이합 리엑터 떄문에

도시 통신기능이 마비가 되어

이후 쿠델리아의 연설이 지구권에 전달되지 않습니다.

결국 도박수를 던질 수 밖에 없는 올가.

이렇게 되면 애들이 희생된다며 걱정합니다.

하필 이 조언을 화성의 악마한테 구하는데...

모두가 올가한테 걸고있으니

올가도 우리한테 걸어보라는 조언을 하는데...

(이 조언...하지 말았어야했어...)

마음의 결정을 내린 올가.

애들을 모아놓고 명령을 하달합니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미친 작전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물러날 사람은 진작 물러나라고 말하는

참된 리더 올가.

하지만 참여해준다면!

너희 목숨이라는 칩을

이 작전에 걸어줘!!

 

????????

목숨이...

칩이라고요??

무슨 도박꾼같은 말을 하세요?

역시나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메리빗이

올가의 미친 개소리를 막습니다.

이미 이전부터 휴먼데브리로

소모품취급을 당하던 철화단 일원들.

하지만 우리의 목숨은 소모품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휴. 제정신으로 돌려놨다)

는 어림도 없지 ㅋㅋ

죽어간 사람들의 목숨까지 칩으로 걸어

미래의 사람들에게 쓰자!

생명코인! 떡상 가자!

아니! 잠깐! 이건 아니지!

올가의 미친 소리에 동조하는 애들.

(....미친건가...)

(이런 반응에 흐뭇해하는 놈들이 가장 나빠)

가스라이팅을 완료한 화성의 망령.

이제 본인의 야심을 위해

광신도들을 부릴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그 당시 시청자들의 반응.

정상인인 메버릿만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흐느껴웁니다.

(쿠델리아도 옆에서 다 듣고 있었는데

아무말 안하고 의회로 갈 준비한다.

성녀라는 히로인은 자기 목적만 생각하고 있는데

묵묵히 일을 돕는 조연은 애들 생각해서 흐느낀다.

이제 누가 성녀지?)

그나마 정상인인 나디만이

메리빗을 위로합니다.

이 아재도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지만

애들을 막을 수 없기에

그냥 지켜만 봅니다.

가스라이팅당해서

고기방패가 될 애들을 생각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어쩌면 철화단에서 그녀만이

유일하게 애들을 걱정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이 장면은 역습의 샤아에서

최후의 전투 직전,

브라이트의 명대사.

'미안하지만, 모두의 생명을 주게'

라는 대사와 상당히 비교가 됩니다.

브라이트도 올가처럼 무모한 작전을

자신의 부하들에게 하달했습니다.

엑시즈 낙하를 막는 이 대규모 작전이

행여 성공한다치더라도

대원들의 목숨을 장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기에 브라이트는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부하들의 생명을 소중히 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브리핑 직후,

부하들에게 가족들 앞으로 유언장을 남기게 하면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순간을 잘 마무리시킵니다.

하지만 올가는 이런 과정이 전혀 없습니다.

'너네들의 희생으로 미래에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라고 말할 뿐.

말로는 철화단을 가족으로 생각한다는데

정작 그의 대사나 행보를 보면

이전에 철화단을 소모품으로 쓴 어른들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결국 복수전이라는 명분에 잡혀

가스라이팅된 아이들.

이전까지 철혈의 오펀스 내용도

이래저래 잡음이 있었지만

그나마 그나마 봐줄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 이후로

점차 광기에 미쳐버린 화성의 망령은

철화단을 점점 더 광기로 몰아넣고

스토리도 점차 개판이 되어가는데...

 

대사 하나로 밈이된

철혈의 오펀스의 명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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