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망했지만
밈으로 성공(?)한 건담 작품이 있죠.
바로 철혈의 오펀스.
아무로와 샤아를 제친 인기 캐릭터,
올가 이츠카를 배출한 작품.
올가를 화성의 망령으로 만들어준
전설의 장면이 있습니다.
원래는 감동적인(?)장면인데
밈으로 2차창작이 된 그 장면.
함께 보겠습니다.
드디어 바알을 손에 넣은 맥길리스 파리드.
초대 세븐스타즈의 혼이 담인 바알을 깨운자,
걀라르호른 정점의 선다
라는 규칙을 적용해,
걀라르호른의 리더가 될 계획인 맥길리스.
하지만 죽은줄 알았던 가엘리오 보드윈이
아리안로드함대의 대표로써
맥길리스에게 선전포고를 날립니다.
의회에 쳐들어간 맥길리스.
아리안로드랑 싸워야하니 물자 주세요.
응 꺼저.
님. 그게 규칙인데요?
응 그 규칙 만들때랑 지금이랑 다르잖아?
지금 모빌아머가 있냐?
(멕길리스한테 쌍욕날리는 가엘리오 아빠)
하지만 바알에 거스르면 안되는 규칙도 있기 때문에
걀라르호른 대표들은 중립을 선언합니다.
x된 걸 감지한 맥길리스.
그의 파트너에게 전화를 거는데...
그의 충실한 파트너, 철화단.
올가는 뭔가 잘못되어간다는 걸 알았지만
이미 맥길리스 코인 풀매수 땡겼는데
손절이 안 된다 판단한 화성의 망령
하지만 올가도 아리안로드함대와
전면전을 펼칠 것에 대해서는
다소 주저하는데....
응. 니들이 고기방패 해주면...
폭발한 올가.
???:너네들의 목숨이란 칩을 이 작전에 걸어줘!
자신의 칩을 빼았긴 기분이 들어 개빡친 올가.
하지만 사업철직상 이제와서 배신 안떄리기로 약속했지만...
아리안로드 함대와의 전투에서
개털린 철화단.
애당초 물량전,지략에서 맥길리스 쪽이 앞서는 게 없었는데
라인을 잘못타서 떡락한 철화단.
동업자와 면담에 나선 올가.
이게 맞냐??
우리 갑을 관계 아니잖슴?
우리 같은 입장이잖슴?
응. 이제는 우리가 갑이야.
하지만 이미 동업자인 맥길리스와 함께
범죄자로 찍힌 철화단.
화성의 왕이 되려했던 올가는
이제 범죄자 왕이 되어벼렸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스폰해주던 곳도
범죄자 손절을 외치면서 지원 중단.
결국 아리안로드의 수장
러스탈 엘리온과 담판에 나선 올가.
자신의 목숨을 대신해
철화단 인원 전원을 살려달라고 비는 올가.
(여기서 끝나면 노조가 들고일어설테니
대표가 물러나갔다는 걸 보는 기분)
하지만 러스탈은 기적의 논리를 적용하면서
올가의 요구를 거절합니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쏟아날 구멍이 있다고.
철화단 각 인원의 개인정보를 말소시키면
없는 사람이 되어버려서 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앗싸 조쿠나 하고 연락할려는데...
거기 동사무소...
아니... 왜 연락이 안 되지?
철화단을 포위하여 통신을 차단한 걀라르호른.
다행히 지하터널을 발견.
직접 터널을 타고 시가지로 가서
동사무소에 연락할 계획을 세웁니다.
시내에 가기전,
미카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올가.
옛날 이야기를 주고받는 올가와 미카츠키.
미카는 자신의 권총을 빌려주고
꼭 돌아와달라고 말합니다.
동업자 맥길리스의 정면 어그로로
터널로 탈출에 성공한 철화단.
동사무소에 가서
신원변경을 해도 되냐고 묻자
"직접 지구로 와서 본인이 바꾸셔야합니다"
라는 답변을 들은 올가.
그럼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지구로 내려보내면 된다.
그동안 함꼐했던 쿠델리아와
작별인사를 날리고
이제 한결 마음이 편해진 올가.
후후. 지구로 가서 새출발이다.
딱 기다려라 내 인생...
어??
갑작스런 괴한의 습격.
라이드를 끌어앉고 총알받이가 된 올가.
미카한테 받은 권총으로 괴한을 제압한 올가.
사격실력 진짜 좋네.
피를 흘리는 올가.
나는 화성의 망...아니, 화성의 왕.
이 정도 총격쯤은 별거 아니야!
자신을 지키기위해 벌집이 되었단 사실에 충격받은 라이드.
내 칩은 내가 지킨다!
내 돈은 내가 지켜!
피를 철철 흘리면서 걸어가는 올가.
우리한텐 도달할 곳 같은 건 필요없어.
그저 계속 나아가기만 하면 돼.
멈추지 않는 한 길은 이어져.
나는 멈추지 않을 거다.
너네가 멈추지 않는 한
그 앞에 나는 있다!
그러니깐...
멈추지 마라...!
단원들에게 끊임없이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날리고
쓰려져 목숨을 거둔 올가.
2022.06.04 - [건담 더 쉽게 알기] - [건담 더 쉽게 알기-41편] 의외의 웃음벨이 된 건담의 밈
그렇게 그는 끊임없이 전진하는 화성의 망령이 되었다.
이 장면만 보면
"단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한
올가의 애잔한 희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품 전체적으로 올가의 행적 때문에
"자신의 명예를 위해 나아가다가
멈추지 않는 망령이 되었다"라고 해석되는 장면입니다.
냉정하게 올가는 단원들을 잘 챙긴다고 보기 애매한 인물입니다.
정말 단원들을 생각했다면
쿠델리아를 지구로 데려다주는 임무만 끝내고 돌아갔을 겁니다.
하지만 "미래의 보수"를 위해 "작은 희생"을 감수하겠다면서
"너네들의 목숨이라는 칩을 이 작전에 걸겠어!"라는 희대의 망언을 합니다.
그 이후에는 맥길리스의 파트너가 되면서
"화성의 왕"이 될 야망을 꿈꿉니다.
표면적으로는
"단원들의 생활 개선"을 위했지만
진작 이걸 생각했다면 철화단이 화성의 영웅이 된 시점에서
어느정도 일을 정리했을 겁니다.
하지만 과한 욕심에 계속 나아가기만 하다가
결국 모든 걸 잃고 쓰러졌죠.
분명 감동을 노린 장면인데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이 되어버린
철혈의 오펀스 명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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