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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Mk-II] 두번째 근본

건담 메카 심층분석

by Tabris4547 2022. 5. 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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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세기 건담은

근본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건담의 두번째 근본에 해당하는

또하나의 근본 건담.

건담Mk-II

한국어로는 

건담 막투라고 불리는 기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체 스펙

형식번호

 

Rx-178

 

 

소속

 

티탄즈-->에우고

 

특징

 

무버블 프레임

 

건담Mk-II는

제타건담에 등장한 건담으로

'건담'이라는 이름이 붙은

2번째 건담.

처음 그린노아에서

기체 테스트를 하다가

에우고의 침공을 받아 아수라장이 됩니다.

(제타 건담이 2번째로 나온 건담이니

방송시기로만 생각하면

2번째가 맞습니다.)

이때, 카미유 비단이

잠시 쉬고있는 Mk-II에 탑승하여

기체를 조종합니다.

일반인이지만 준수한 실력으로

바로 Mk-II한기를 포획하며

에우고에 넘어갑니다.

카미유가 Mk-II를 조종할 수 있었던 건

개발자였던 부모님이 있었습니다.

두 부모님은 Mk-II의 개발자였고

카미유는 그 정보를 몰래 빼돌려서

그랑프리 대회에서 수상했습니다.

다시 티탄즈로 회수가 되지만

티탄즈의 막장 행태를 본 에마 신이

막투 1,2,3호기를 에우고에 넘기면서 투항합니다.

(이는 TVA설정.

극장판에서는 

카미유가 2,3호기를 에우고에 넘긴 후

에마가 1호기를 이끌고 에우고에 사자로 갑니다.

그 후, 카미유 부모님이 죽는 사건이 벌어지고

티탄즈의 막장행각에 치를 떤 에마가

자연스럽게 에우고에 잔류하면서

1호기도 에우고로 넘어갑니다.)

Mk-II 3기 중

2기는 해체하여 에우고가 연구하는 데 사용되었고

1호기만 흰색으로 도장되어

수 많은 전장을 누비게 됩니다.

메인 파일럿은

카미유 비단.

초중반까지

Mk-II를 조종합니다.

이후, 카미유가 제타로 넘어가면서

심기 똑 부러진

에마 신이 막투를 몰게 됩니다.

ZZ건담(네오지옹항쟁)에서는

샹그리라 칠드런 중

엘 비안노가 Mk-II의 메인 파일럿으로 활약합니다.

무장은 심플합니다.

먼저, 해드의 발칸시스템.

머리에 발칸을 두르면서

발칸의 위력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그리고 근본 무기인 빔라이플.

바주카도 장비.

바주카는 기본형과 산탄형이 있습니다.

쉴드에는 쉴드런처가 내장되어있어

위급시 공격할 수 있습니다.

등에는 샤벨 두 자루가 있어

근접전에 활용합니다.

막투는 킥이 유명한 건담인데요

극장판에서 멋진 킥 액션을 선보여

막투의 대표 자세로 자리메김했습니다.

 

지원메카

프라잉어마와 G디펜서

첫번째로 볼

막투의 지원메카는

플라잉 아머입니다.

이 메카는 대기권 돌입을 위해

막투에 배치된 라이더계열 메카입니다.

원래라면 대기권 돌입 시

대기권 마찰열을 이기기 위해

벨류트를 펼펴야하지만

플라잉 아머에 탑승하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플라잉 아머의 능력으로

대기권 열에 버텨가면서

지구로 강하할 수 있기 때문이죠.

벨류트를 쓰지 않아

대기권 강하 중에서도 상대를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정작 카미유 본인은

'이건 살인이야!'

라고 말하면서 잘 하지는 않았습니다.)

플라잉 아머의 능력은

훗날 나올 Z건담의

웨이브라이더에 영향을 줍니다.

두번째 지원메카는

G디펜서입니다.

단독으로도

상당한 화력을 선보이는 전투기입니다.

파일럿은 

Z건담의 암세포라고 불리는

카츠 고바야시.

G디펜서의 코어파이터는

단독으로도 운용이 됩니다.

합체 이후에

코어파이터를 분리하여

따로 활동할 수 있죠.

G디펜서와 막투를 합체한 모습.

이 모습을

'슈퍼건담'이라고 부릅니다.

막투의 단점인

공격력과 방어력을

모두 완벽하게 보완한 형태.

롱레인지 라이플을 사용한 모습.

원거리에서 함무라비를 

반토막내버리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여줍니다.

이 G디펜서는

ZZ(네오지온항쟁)때

재배치가 고려되었으나

'가성비문제'로 더이상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이 G디펜서도

토미노가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합체형 지원메카'

그래서 감독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극장판에서는 

막투와의 합체장면이 TVA대비 상당수가 날라갑니다.

그나마 G파이터처럼 극장판에서 삭제되지 않은 게

다행이라면 다행인 정도.

 

혁신의 상징,

무버블 프레임!

건담 Mk-II의 의의는

바로 무버블 프레임에 있습니다.

우주세기 최초로

무버블 프레임이 도입이 되었고

이는 후대 MS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막투 이전의 메카닉은

모노쿠크 구조의 프레임을 사용했습니다.

이 프레임은 오늘날 자동차에서

많이 활용되는 뼈대 형식입니다.

프레임이 기체의 장갑과 일체화되어

대량생산에 용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체 장갑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바로 프레임까지 충격이 전해질 수 있어

내구성 면에서 상당히 취약했습니다.

이 단점이 보였던 기체가

바로 백식입니다.

원래 백식은

가변기체로 설계가 될 MS였습니다.

하지만 모노쿠크 구조상

가변시 전해지는 충격이

프레임의 내구성을 해칠 수 있으며

장갑의 구조를 바꿀 수가 없어서

가변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변기능을 삭제한 형태로

다시 재설계를 하여 롤아웃한 게 백식입니다.

이런 단점을

무버블프레임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무버블프레임은

프레임에 장갑을 덧씌우는 개념으로

장갑에 가해지는 충격이

프레임에 심하게 가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변에 좀 더 유리하고

장갑을 프레임에 분리하여 변형할 수 있으니

가변기체 입장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 무버블 프레임은

기존 프레임 대비

무게가 더 많이 나간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는 더 가벼운 강철소재인

건다니움 감마를 찾으면서 극복했습니다.

이런 무버블 프레임 덕에

탄생하게된 Z건담.

그리고 그 이후의

Z계획이 이어지면서

가변기체들이 줄줄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막투 자체는 부족한 점이 많은 기체지만

프레임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밥값을 뽑아내고도 남았습니다.

 

막투의 이모저모

막투의 양산형으로 추측되는

MS로, 바잠이 있습니다.

두 기체의 디자인이

완전히 다른데,

바잠이 어떻게 막투의 양산기냐

라는 논란이 많았습니다.

카토키 선생의

바잠입니다.

이것만 놓고보면

막투랑 상당히 유사하네요.

사실, 바잠이 막투의 양산기라는 건

방송 이후에 붙여진 사후 설정이라

극중에서는 따로 언급도 없었고

팬들 역시나 별로 생각이 없었습니다.

시로코가 언급한데로

막투는 건담의 마이너체인지버전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크게 바뀐 게 없는'버전이죠.

막투가 처음 활약했을 당시에도

스펙적으로 엄청 뛰어나다고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파일럿인 카미유 비단의 능력으로

많은 것을 커버했었죠.

그렇다고 해도

활약이 의외로 많은 기체.

극중 심각한 손상을 입은 상태로도

파라스 아테네와 동귀어전.

파라스 아테네는 완전이 격파되었지만

막투는 그래도 수리는 하면 쓸 수 있는 상황으로 마무리되었으니

막투가 이겼다고 봐야겠죠.

파라스 아테네의 스펙이

ZZ시대에 내놔도 전혀 밀리지 않을만큼

스펙자체가 막투를 뛰어넘었는데도

막투가 큰 활약을 했습니다.

네오지온항쟁

최후반까지 활동.

이미 네오지온 시대에는

양산기보다 조금 더 좋은 스펙정도인데

그럭저럭 활약했던 막투.

마지막에도 활동불능상태가 되어

버려지는 걸로 끝이 났지,

파괴가 된 건 아닙니다.

활동시기도

Z초반~ZZ최후반까지니깐

설정상 2년가까이 활약했고

끝내 파괴는 면한 기체.

'막투 프라모델은 못해도 중간은 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HG MG PG든

보통 처음에는 퍼스트 건담을 내고

이후 라인이 안정화가 될 때

Mk-II가 출시됩니다.

실제로 여태까지 나온 Mk-II모델은

다 기본이상의 품질을 자랑하여

팬들사이에서 평이 좋습니다.

특히나 RG 건담Mk-II는

RG중에서도 명품으로 꼽히는 킷인데요.

RG는 작은 스케일에 내부프레임까지 적용하여

프레임 내구성이 약하고

장갑 부착정도가 부실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다 Mk-II부터 프레임이 튼실해지고

장갑도 고정이 튼튼하게 되면서

'RG는 Mk-II전후로 나뉜다'

라는 말도 생겨났습니다.

막투는 건담의 에스프레소입니다.

막투 그 자체만으로는

별 다른 특징도 없고

단촐해보입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가 있어

다른 여러 카페메뉴가 생겨났듯이

막투 하나 덕분에

많은 기체들이 파생되어 생겨났습니다.

어쩌면 막투의 이런 근간이

막투만의 매력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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