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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도구가 되지 않으려면 누군가를 도구로 쓰지 않아야 한다

생각 및 일상

by Tabris4547 2022. 9. 2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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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람은 소중하다고 말한다
누구나 인권이 소중하다 말한다
그런데 정작 실상은 다르다
종종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아마 속으로는
'나는 자유권을 가진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더라도
실제로 자신이 그렇다 생각해더라도
이제까지 누군가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걸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을
대비할 수 있을까?
가장 베스트는 이런 느낌이 들었을떄
상대방한테 이야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게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다.
회사에서 당신의 상사가
누가보더라도 당신을 일부로 똥개훈련시키는 게 보인다하더라도
우리는 그 상사한테 뭐라고 말하기가 참 애매하다.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인지라
계급이라는 권력에 위축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없는걸까?
오랫동안 생각하다가 낸 결론은 간단했다.
'나부터 사람들을 도구로 보지 말아야지'

이게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리냐고
당황할 수 있다.
이게 무슨 현실적이냐고.
이상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저런 말은 이상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상을 현실에 계속 적용시킨다면
이상은 이상으로만 머무르지 않는다.

신기하게, 저렇게 사람들을 대하다보니
'어?저 사람은 뭔가 이상한데?'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그럴때 좀 멀리했다.
그리고 소문을 듣고 이 쎄함이 근거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 쎄함의 근거들을 적어보았다.
말투라든가 행동이라든가 쓰는 말이라든가
그런데 이 중에서 사람을 도구로 보는,
그러니깐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자주 사용하는 패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사람을 진심으로 대한다는 것이
이상론에 가깝다는 걸 안다.
사람이 가장 무섭지 않는가.
대학에서 조별과제 한 번만 해도
인간에 대한 혐오감이 일어날텐데
어떻게 사람한테 진심으로 대하냐?

나 역시도 항상 어렵다.
배신감을 느낄 때도 많다.
어떤 때는 인간을 창조한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사람한테 진심으로 대하는 건
진심으로 누군가를 대할때
내가 누군가의 도구가 되지 않고
누군가가 나를 진심으로 대할 가능성이
1%라도 생긴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논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사람을 도구로 보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 밖에 만날 수 없다.
왜냐하면 '자연필터링'이 되기 때문이다.
나를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도
내 스스로가 타인을 도구로 본다면
그런 사람이 날 만나줄리가 없다.
아니, 애당초 그런 생각을 가지는게
이기적이다.
나는 사람을 막 대하지만
사람들은 나를 소중하게 다뤄줬으면 좋겠다?
어린아이보다도 더 이기적이다.

'친구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지금 나의 거울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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