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세기 건담과
비우주세기 건담은
서로 추구하는 멋이 다릅니다.
비우주세기는 화려함을 추구한다면
우주세기는 심플함을 추구합니다.
음식으로 친다면
비우주세기는 이것저것 사리를 많이 넣은 부대찌개라면
우주세기는 김치와 돼지고기만 들어간 김치찌개입니다.
그 우주세기 건담 중에서
심플하지만
강력한 건담이 있습니다.
아무로 레이의 최종기체이자
최강의 건담 논쟁에서 빠지지 않는 기체.
바로 뉴 건담입니다.
형식번호
RX-93
소속
지구연방 론도벨
전고
22.0m
파일럿
아무로레이
특징
핀판넬,사이코프레임
역습의 샤아 크래딧이 올라가면서
얼굴을 보인
아무로의 최종 기체.
뉴 건담.
흰색의 심플한 디자인이며
아무로의 전용기로 커스텀되어있습니다.
ZZ까지 화려한 건담으로 점점 가다가
뉴건담에서 기본으로 회귀한 느낌.
기체 이름인 v는
그리스어로 13번째를 나타내는 것이며
'뉴'라고 발음이 되어
새로운 건담이라는 의미도 함께 내포합니다.
(이 13번째라는 건
에너하임에서 붙인 코드)
파일럿은 역대 최강 파일럿.
건담 최고의 파일럿으로 손꼽히는
아무로레이.
이 뉴건담은
상당히 급조가 된 건담입니다.
개발자였던 첸의 대사를 살펴보면
샤아가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기체 롤아웃이 당겨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성능은
이게 과연 급조된 기체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강력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견제용 무기인 발칸.
분명 견제용인데
잡몹정도는 충분히 처리하고도 남는 화력.
근본 무기인 빔라이플.
첫 등장에서는 네오지온이
함대 주포라고 오해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이 강력한 빔라이플이 연사까지 가능하다니.
건담의 근본무기인 바주카.
고인물인 아무로답게
절대 손에 쥐지 않습니다.
그냥 저렇게 돌아서 펑~~쏘는 식.
이 바주카도 아무로의 특별주문이 들어가서
원격으로도 다룰 수 있다는 설정.
쉴드에는 미사일런쳐가 내장되어
유사시에 활용가능합니다.
극중에서는 상당히 많이 나온 전술로
더미인형을 사출시켜
잠시 눈속임을 하거나
상대방의 진로를 방해합니다.
건담의 근본무기인 빔샤벨.
사자비와의 근접전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이 롱 빔샤벨은
ZZ만큼은 아니지만
기존의 MS보다 훨씬 강력한 화력을 자랑합니다.
파워 절감기술까지 적용되어
오랜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G건담이 아닌 건담들 중
무투가 가장 인상적인 건담.
사자비를 그냥 손으로 뚜까팹니다.
여기까지 기본무장을 살펴보면
'이게 왜 최강의 건담인가요?
최강건담이라면
멋진 대검이라든가
초고화력 에너지포는 있어야죠?
이런 기본무기만 쓰는게
왜 최강소리를 듣는거예요?'
하고 하실 수 있습니다.
뉴건담이 이렇게 심플하게 무기가 설계된 건
병기로서의 '신뢰성'을 중시한 아무로레이의 의견.
물론 고화력의 로망도 좋고
간지나는 무장도 좋지만
중요한 건 언제나 재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입니다.
2022.05.05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건담 RX-78(퍼스트 건담)] 기본에 충실한 근본
2022.05.12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건담 Mk-II] 두번째 근본
2022.05.17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Z건담] 변신건담의 근본
2022.05.18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ZZ(더블제타)건담] 합체,화력의 로망
초반에 아무로가 생각한 컨셉은
'역대 모든 건담의 평균'.
그리스프 전쟁부터 1차 네오지온 항쟁까지
MS는 비약적으로 발전합니다.
무버블 프레임을 도입한 2세대
가변기능이 추가된 3세대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는 4세대
아무로는 다시 2세대로 회귀했습니다.
일년전쟁부터 수많은 전장을 경험하니,
기본 골격이 튼튼하면서
오랫동안 싸울 수 있는 MS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사실상 샤아의 네오지온에 저항할 유일한 수단은
아무로가 속한 론도벨이었습니다.
소수 병력으로 오랫동안 싸울 수 있고
유지보수가 용이해야 전장에 빠르게 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로는 유지보수가 어려운 3세대
에너지 고갈이 심한 4세대 대신
범용성 좋은 2세대를 택했습니다.
이미 이전 MS제작 기술의 노하우가 녹아있어
2세대지만 그리스전쟁때의 2세대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미지의 기술, 사이코프레임 덕분에
뉴건담은 우주세기 최강자리에 오릅니다.
극중에서는 동료인 케라를 구하기위해
핀판넬을 때어내지만
규네이는 '방열판을 때서 뭐 어쩌란거야!'
하면서 포박한 아무로에게 전기충격 공격을 내리고
아무로의 정신과 반응하여
공격하는 핀판넬.
아무로와의 정신교감이 상당히 높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르크도가와 판넬로 붙었을떄에도
압도하는 뉴건담의 핀판넬.
규네이마저도 기겁한
핀판넬의 견고함.
이 판넬은 사자비와의 판넬교전에서도
호각을 다툴만큼 견고하고 민첩합니다.
그리고 가장 사기적인 기능.
빔베리어의 역할도 합니다.
주변에 피라미드처럼 보호막을 형성하고
적의 공격을 막아냅니다.
하지만 큰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충전이 안 된다는 것.
원래 판넬은 본체로 돌아오면
에너지를 충전하는데
핀판넬은 급하게 뉴건담이 롤아웃되면서
그런 기능이 없습니다.
만약 그런 기능까지 겸비했다면
사자비는 그냥 끔살이었을지도.
뉴건담이 이런 핀판넬을
정교하게 다룰 수 있는 건
뉴건담의 뼈대를 이루는
사이코프레임 덕분.
이 사이코프레임은 기존의
사이코뮤를 극대화시키는 프레임.
그런데, 이 기술이 네오지온 제공??
극 최후반부
엑시즈 낙하속에서
자신이 정보를 흘렸음을 밝히는 샤아.
샤아의 논리를 생각하면
"내가 아무로랑 대결하는데
한심한 MS(리가지)를 탄 아무로를 이겨봤자
이 샤아가 간지가 안 난다'
라면서 사이코프레임 정보를 흘린 것이죠.
(이게 국가원수로서는 최악의 행동.
회사 작은 기밀을 빼돌려도
중징계를 받을 수 있는 현실인데
국가의 원수가 최중요기밀을
적에게 그냥 누설했다?
대한민국이 북한과 전쟁하는데
'그냥 이기면 재미가 없지'
하면서 대통령이 군사기밀 넘겼다 생각하면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감이 옴)
원래는 단순히
뉴타입적 감각을 끌어내기 위함이었지만
엑시즈 낙하를 막으면서
사이코프레임의 기적이 시작됩니다.
사이코프레임의 빛을 보고
지구넘어로 달려온 지구연방군.
그리고 원래 엑시즈를 떨구려던
네오지온군마저도 가세.
하지만 양산기로는
엑시지를 밀어올리는 데 한계에 봉착.
아무로의 외침으로
엑시즈 주변에 빛이 나는데...
결국 사이코프레임의 폭주로
엑시즈는 지구로부터 멀어집니다.
이 사건을 '엑시즈 쇼크'라고 부르면서
사이코프레임이 만든 뉴타입의 기적이라고 합니다.
엑시즈를 밀어올릴 때,
'뉴건담은 장식이 아니야!'
하면서 밀어올린 아무로.
하지만 우주굇수 아무로이기 때문에
'뉴건담은 장식이야!'로 패러디가 됩니다.
극중에서 선보인
죽음의 이지선다.
규네이가 결코 떨어지는 파일럿도 아니고
아르크도가도 결코 부족한 MS가 아닌데
저렇게 이지선다 걸어놓고
한방에 날려버리는 우주굇수 클라스.
이래서 고인물이 무서워.
급하게 만들어졌다라는 이미지 때문에
뉴건담 최약체설도 제법 있습니다.
뉴건담 자체는 미완성인데
아무로의 실력으로 전부 커버를 한 게 아니냐
라는 주장도 있죠.
하지만 실제로는
우주세기 건담들 중
최강에 속하는 스펙이라
최약체설이 그렇게 힘을 받지는 않습니다.
뉴건담의 핀판넬 디자인은
망토를 두른 듯한 느낌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토미노 감독이 뉴건담 제작을 의뢰했을 때
'망토를 두른 건담'으로 주문했다고 전해집니다.
더블오에 등장한 리본즈 건담.
성우가 아무로레이랑 같아서
무장도 뉴건담을 일부 오마쥬했습니다.
사용하는 팡도 납짝한 모양을 가지며
핀팡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더블오 퀀터는
뉴건담의 오마쥬로 불립니다.
주인공의 최종기체
심플한 디자인
좌우비대칭
등과 어깨에 두룰 수 있는 판넬(비트)
마지막에 인류를 구함
등등에서
뉴건담의 판박이라고 불립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건담Age3-FX도
뉴건담의 오마쥬입니다.
포지션과 무기가
뉴건담을 많이 닮아있죠.
하지만 이쪽은 만화가 망하면서
묻히게 된 비운의 케이스.
MSV에 등장한
뉴건담의 화력 및 장갑강화형 타입.
뉴건담 HWS
약자때문에 한국에서는
황우석 뉴건담이라고 불립니다.
소설판 벨토치카 칠드런 버전인
하이 뉴 건담(Hi-v건담)
슈퍼로봇대전에 등장하면
'뉴건담의 완성버전'이라는 식으로 등장합니다.
뉴건담보다 무장도 풍부하며
핀판넬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뉴건담의 핀판넬은 잔탄소모인데
하이뉴 핀판넬은 에너지소모입니다.
이는 각각의 핀판넬의
충전여부를 반영한 것.
만약 실제로 하이뉴로 역습의 샤아가 나왔다면
사자비도 순삭이었을지도.
일본 후쿠오카
건담파크에 세워진
1:1 뉴건담 동상.
역시나 최고의 인기건담인 만큼
포스가 장난아닙니다.
등에는 핀판넬대신
롱레인지 판넬을 장착.
이유는 핀 판넬이 무거워
뒤로 무게중심이 쏠리기 때문에
일자인 롱레인지 판넬로 교체.
https://www.youtube.com/watch?v=Lg7bYlLjwEo&t=36s
롱레인지 판넬 뉴건담을 홍보하는 영상.
왼쪽부터
구판 1/100
MG
MG ver.ka
각각 12년 주기로 등장했고
그 당시 최고의 품질로 등장했습니다.
역시나 주인공 최후 기체답게
혼을 갈아서 만든 느낌.
아직 PG 뉴건담이 없다는 게 안타까운데,
최후의 보루로 남겨둔 것이라는 팬들의 의견.
만약에 나온다면,
MG ver.ka이후로
12년인 2024년에??
심플하지만 멋있고 강력한
뉴건담.
깔끔하지만 상당히 멋있는
주인공의 최종기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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