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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로봇?슈퍼로봇? 로봇물이 장르가 있어요??

만화이야기

by Tabris4547 2022. 6. 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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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로봇SF만화를 볼 때,

좀만 더 깊게 파고들어가면

'이게 리얼로봇이냐 슈퍼로봇이냐'

하는 논쟁이 있습니다.

아니. 로봇이면 로봇이지

리얼로봇이니 슈퍼로봇이니는 왜 나오는거야?

 

슈퍼로봇,리얼로봇 논쟁의 시초

처음에 로봇물은 

슈퍼로봇이니 리얼로봇이니 하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그냥 SF물이었죠.

먼 미래에 로봇이 등장해서

악당들을 무찌른다 이런 식의 전개였죠.

여러분들이 잘 아는

마징가 시리즈가 이에 해당하죠.

그러다가 1979년.

기동전사 건담이후로

리얼로봇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정확히는 방송 후

1981년에 극장판이 방송되면서

리얼로봇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죠.

건담은 기존의 거대로봇과 달리

'리얼한 설정'이 많았습니다.

 

1. 단순한 지구의 수호자가 아닌

전투 병기로서의 로봇.

 

2. 막연한 먼 미래의 뜬그룸 이야기가 아닌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법한 일들.

 

3. 로봇보다 로봇 주변의 사람들의

얽혀있는 다양한 인간적인 드라마.

 

특히나 3번이 기존 메카물에 없던 특징이라

건담의 리얼한 스토리가 입소문이 나기시작하면서

TVA의 설정을 다듬어서

극장판으로 선보입니다.

이런 현실성이 더해진 설정에 힘입어

건담을 '리얼로봇'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그렇지 않는 로봇물을

'슈퍼로봇'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슈퍼로봇,리얼로봇. 어떤 만화가 있나요?

슈퍼로봇이라고 하면

이 작품들이 떠오르네요.

위에서 선보인 마징가도 있고

여기에 있는

겟타로보

가오가이가

그렌라간이 생각나네요.

슈퍼로봇이라하면

스케일부터가 남다르죠.

최후반부로 가면 지구 스케일은 우습고

전 우주적 스케일로 커지죠.

중간에 고난이 있어도

주인공이 항상 이긴다는 클리셰도 있고요.

그리고 메카의 설정이

그렇게 리얼해보이지는 않아요.

그렌라간을 보면

'탑승자의 나선력으로 힘이 더해지는 메카'인데

이 나선력이 한마디로 '사람의 의지'

근데 의지로 로봇이 강해진다?

만약 공대 박사님한테 이런 주장을 하면

바로 여러분을 한심하게 쳐다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망상에 사로잡혀있다고 말이죠.

리얼로봇이라고 하면

위에 봤던 건담 외에도

마크로스

풀메탈패닉

코드기어스 등이 있습니다.

이 만화에선 로봇이 '하나의 병기'로 등장.

나름 그럴싸한 로봇의 설정.

그리고 로봇만큼이나

주변인물들 간의 드라마가 인상적입니다.

 

뭣이 중헌디?

그런데 과연

이런 리얼로봇,슈퍼로봇 구분짓는게

큰 의미가 있을까요?

저는 굳이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우선 이 둘의 경계가

상당히 애매한 게 많거든요.

메카물 명작인 에반게리온.

이거 리얼인가요 슈퍼인가요?

에반게리온의 제작이유는 복잡하게 얽혀있는데

이게 병기로서 활약하는 건 애매하고...

매번 사도를 무찌르는 뻔한 결말인데

그 안에서 인간적인 스토리도 복잡하고...

건담만 봐도 참 혼란스럽습니다.

우주세기의 명작 중 하나인 제타건담.

어라?리얼로봇인데

얘는 왜 초능력을 써요?

파일럿이 뉴타입이라

빔베리어가 쳐지고 하이퍼빔샤벨이 써진다고요?

얘는 건담인데

필살기쓰면 땅이 갈라지는데

얘는 슈퍼로봇아닌가요?

아까 건담은 리얼이라면서요?

이렇게 나누기를 시작하다보면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리얼이니 슈퍼니 나누는 건

하나의 재미의 영역으로 볼 개념이지

깊게 들어가서

'이건 슈퍼로봇임!저건 리얼임!'

이렇게 과몰입하는 건

저는 그렇게 좋지 못한 거 같아요.

그냥 모두 SF메카물이라고 보면서

얘는 설정이 조금 더 리얼하네.

얘는 뭔가 파격적이네

이런 식으로 재미있게 감상하는 데 사용하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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