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에서 말하는 뷔페는
예식장같은 곳에서 나오는 뷔페 스타일.
즉, 종합선물세트처럼
한식 중식 양식 등등이 나오는 뷔페입니다.
떡볶이 뷔폐,초밥 뷔페처럼 특정 음식군이 나오는 뷔페스타일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적절하게 선별해서 읽어주세요)
아침부터 쫄쫄 굶는A
A가 배를 움켜쥐고 있지만 꾹 참는 이유는
점심 때 뷔폐를 갈 예정이기 때문.
잔뜩 기대를 하고 뷔폐에 가서
음식을 막 집어먹는다했지만
정작 돌아보니 그렇게 많이 먹은 거 같지 않은 A.
이 A의 경험, 혹시 당신도??
분명 내가 어디가서
입이 짧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 없는데
왜 이상하게 뷔폐에 가면 힘을 못쓰지?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제가 여러 사람과 뷔폐를 가보고
많이 먹는 사람과 못먹는 사람을 분석하고
저처럼 '뽕뽑는'경우를 분석해보니
먹는 순서나 먹는 방법의 차이도 의외로 컸습니다.
저는 뷔폐가면
'뷔페 사주는 게 안 아깝다'할 정도로
푸짐하게 먹는 편입니다.
저만의 뷔페꿀팁을 한번 공유해보겠습니다.
보통 뷔페를 가면
바로 직전 식사를 아예 안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경험해보니
아예 안 먹는 것보다는
조금이라고 먹는 게 좋았어요.
아예 안 먹다가 뷔페를 가면
'아~~배고프니깐 빨리 배채워야지'
하면서 급하게 먹다가
제대로 못 먹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그렇다고 너무 많이 먹으면 뷔페를 역으로 못먹을 수 있으니
적당하게 드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간단하게 계란후라이 1~2개.
빵 한조각.
이런 식이면 어떨까 해요.
뷔페를 가서 첫 접시는
무조건 샐러드와 스프입니다.
소위 '뷔페 초보자'들은 이렇게 첫 접시를 담으면
"왜 뷔페와서 저런 걸 먹냐?"
"돈 내고 풀때기를 먹고 있네."
"돈 낭비 오진다"
등의 반응을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고수는 이게 시작입니다.
우선, 허기진 배를 깨우는 용입니다.
배가 처음부터 과하게 고기를 들이밀면
배에 과부하가 걸립니다.
그러니 처음에는 소화가 간편한
스프나 야채를 먼저 몸 속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게 '뷔페측정기'도 되는데요.
제 경험상, 스프나 야채에 따라
뷔페 질이 크게 좌우되는 거 같았어요.
정말 잘나오는 뷔페는
게살스프나 해물누룽지탕 같은
속에 부담없는 스프가 나오는 편입니다.
그리고 샐러드가 싱싱하다는 건
그만큼 야채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의미인데
그 정도로 뷔페에 신경을 잘 쓰고 있다는 뜻.
의외로 중간중간에
야채를 섞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신나서 고기나 튀김류 등
기름진 걸 막 먹다보면은
음식에 물릴 수 있습니다.
샐러드까지는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야채 조금이라도 함께 겯드린다면
고기에 덜 물리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평소에 먹는 메뉴들을 집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게 김밥류와 탕수육류입니다.
사람마다 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되도록 안먹는 편입니다.
뷔페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비싸서 평소에 못 먹어봤거나
아에 접한 적이 없는 특이한 음식도 많습니다.
어처피 뷔페를 들어온 이상
뭘 먹든 같은 가격입니다.
이왕 같은 가격으로 먹는거라면
비싸거나 못먹어본 걸 경험하는 게 좋지
평소에 먹던 걸 굳이 더 먹을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뷔페가 잘 나오면 그 메뉴가 훌륭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먹고 싶다면 한 두개만 딱 먹고 끊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튀김은 포만감을 금방 불리게 만듭니다.
그런데 튀긴 건 또 맛있습니다.
그래서 튀긴 걸 많이 집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러면 튀김먹다가 다른 맛있는 걸 못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보통 4접시때부터 먹기 시작하는 편이며
먹더라도 새우튀김류만 먹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뷔페식 튀김을 안 좋아하는 것도 있습니다.
대량으로 튀겨놓고 대기하다보니
튀김옷이 눅눅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또, 뷔페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로. '튀김류의 숫자'를 꼽는데요.
뷔페가 상대적으로 질이 낮을 수록
튀김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튀김이 포만감 가성비가 좋아서'
튀김잔뜩 먹이고 주인이 뽕뽑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몇몇 요리는
먹기가 조금 애매합니다.
이건 그 요리가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맛은 있는데 포만감이 높은'케이스입니다.
첫번째는 피자.
피자가 맛있게 나오는 뷔페가 있긴 하지만
피자가 지방이 많아서 포만감을 많이 주는 요리입니다.
물론 피자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피자를 더 집으셔도 좋겠지만,
피자 자체의 포만감이 높아서
맛있는 다른 걸 못 먹는 걸 생각하면
조금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그 다음은 초밥.
어??초밥이 왜죠?
초밥이 평소에 많이 먹기엔 가격부담도 있고
맛도 괜찮은 요리인데??
하지만 뷔페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초밥도 밥이 있어서 의외로 포만감이 잘 찹니다.
뷔페마다 케바케인데
어떤 뷔페는 초밥에 생선은 조금, 밥을 많이 해서 주는
그런 매장도 있습니다.
되도록 초밥보다는
사시미 회 를 먹다가
초밥을 맛보는 게 어떨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롤밥류 입니다.
롤밥이 진짜 포만감이 엄청 찹니다.
뷔페 특성상 밥이 찬 경우가 있는데
체감상 그런 경우에 포만감이 더 많이 차는 느낌.
보통 롤밥을 집는 케이스가
'연어 초밥이나 장어초밥 집으려고 했는데
인기많아서 다 팔렸네.
그럼 아쉬운 데로 롤밥을 먹어야지'
하고 집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도 취향차이이고 뷔페 특성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포만감을 생각해서 되도록 안 먹는 편입니다.
(근데 또 먹어보면 맛있어서 한 번 더 집게 되는 요리)
마지막은 디저트입니다.
사실 디저트는 개인의 취향이 많이 있어
뭘 드시든지 본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좀 더 가성비있게
뷔페를 즐기고 싶다면
저는 과일류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보통 뷔페의 디저트는
과일/케이크&과자/아이스크림/커피&차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달달한 아이스크림은
처음엔 맛있다가 어느순간 물리기 쉽습니다.
케이크는 커피나 차랑 마시면 조합이 좋지만
많이 먹기는 힘들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과일류가
많이 먹기에는 유리한 편이더라고요.
과일도 평소에 비싼 과일들 와구와구 집는 것만으로도
뽕뽑기가 제법 될 수 있으니
과일만 잘 먹어도 뷔페 뽕 뽑았다고 할 수 있죠.
제 나름대로의 뷔페팁을 정리해봤습니다.
사실 어떻게 먹는 건 본인의 취향입니다.
하지만 시간과 지불한 금액 대비
효율적인 뷔페를 즐기고 싶다면
저걸 염두해보시고 접시를 세팅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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