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타2 선수이야기] 고병재-메카닉의 어머니

스타크래프트이야기(스타1,스타2)

by Tabris4547 2021. 10. 28. 18:10

본문

728x90

로봇.

사나이의 가슴을 뜨겁게하는

로망이 있습니다.

나이를 먹어서도

로봇이 주는 웅장함은

여전합니다.

그런 로봇을 잘 쓰는

즉,메카닉을 잘 쓰는

메카닉 마스터 선수가

스타2에 있습니다.

바로 빌드마스터 고병재!

스타2에서는 잘 안 쓰는 메카닉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풀어쓴 선수!

고병재를 만나보겠습니다.

이름 고병재

아이디 Gumiho

종족 테란

소속 PSISTORM GAMING

 

거처간 팀

fou

CJ엔투스

MVP

 

성적

2017 GSL시즌2 우승

각종 온라인 대회 우승다수.

GSL 16강 다수

 

별명

메카닉의 어머니

고라에몽

빌드보따리

빌드마스터

판넬좌

 

고병재 선수를 소개하기 전에

스타2 메카닉 테란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종종 크랭크 중계방송중에서

'꼬랭꼬님! 왜 스타2는 메카닉 잘 안나와요?'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타1에서 테란 메카닉은

모든 종족전 다 쓰이는 빌드죠.

(저그전은 바이오닉이 주류이지만

종종 등장하는 카드)

스타2 메카닉은

프로단계에서는 '구데기'라는 것이

크랭크의 설명.

물론 아마추어단계에서는

여전히 메카닉이 강력하지만은

프로단계에서는 별로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게임의 속도와 종족특성

-->스타2는 스타1보다 속도가 빠릅니다.

그 속도를 활용하여

스타2테란은 빠르게 치고 빠지면서

이득을 봐야합니다.

그런데 기동성이 느린 메카닉으론

게임속도&종족특성

모두를 살릴 수 없습니다.

2. 바이오닉의 효율이 더 좋다

-->스타2에서는 불곰이 있습니다.

이 불곰은 바이오닉인데 화력은 메카닉같은 친구.

이 유닛으로 바이오닉이 속도와 화력

모든 것이 스타1보다 상승했습니다.

반면 메카닉 유닛은

소위말해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가격은 비싸지 속도는 느리지

그럴바에 빠른 속도인

바이오닉이 더 좋다는 것이 프로의 결론.

3.메카닉 카운터가 많다

-->스타1 메카닉 카운터유닛은

생각해보면 많지 않습니다.

아예 캐리어로 공중을 잡는다거나

계속 소모전을 해준다거나.

물론 김명운 식 퀀 운영이 있지만

사람의 손으로 하기 상당히 힘든 플레이.

스타2테란은 기본적으로

카운터유닛이 많습니다.

저그 살모사로 납치를 한다거나

불멸자로 라인을 뚫는다거나

등등의 카운터가 많다.

 

그래서 스타2 테란 메카닉은

테란전에서는 종종 나오고

저그전은 가끔 나오고

토스전은 아예 안 나올 정도.

 

이런 메카닉을 가장 잘쓰는 선수가

바로 고병재!

심지어 토스전에서도 메카닉을 꺼내듭니다.

그리거 승률도 좋고.

현존 테란 선수들 중

메카닉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좋은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위에서는 메카닉별로라는데

왜 고병재는 이렇게 많이 쓰나요?'

고병재 선수는 약점 극복을 위해

이 메카닉을 종종 활용합니다.

스타2는 스타1보다 피지컬이 많이 요구됩니다.

바이오닉 컨트롤에 대해서

피지컬이 상당히 많이 요구가 되는데

고병재 선수는 손이 느린 게이머입니다.

그래서 마이크로컨의 바이오닉 대신

진득한 운영의 메카닉을 선보이게 되었죠.

 

피지컬의 부족함을

뇌지컬로 극복하는 선수.

빌드가 정말 풍성합니다.

도라에몽처럼 빌드가 나온다하여

'고라에몽'이라고 불리죠.

이런 빌드연구로

'포스트 임요환'

'임요환의 재래'

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경기 영상 6분대에 나온

고병재의 판넬사건!

갑자기 경기 중

모니터가 떨어져서

머리를 다치게 됩니다.

해설진도 당황한 상황.

보통 선수들이

손을 많이 써서 손목부상은 입는데

저렇게 경기중에 물리공격으로 다치는 건

고병재가 유일!

재미나게도 해당 경기는 또 승리했습니다 ㅋㅋ

현재까지도

E스포츠 유일 부상자로 기록중입니다.

(E스포츠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영혼의 듀오가 있습니다.

저그 이동녕 선수.

Fou시절의 팀원이었고

이후에도 친분을 쌓은 두 선수.

서로 누가 누군지 모를정도로

닮아있는 두 사람.

팬들이 만화로 그려낼 정도로

서로 똑 닮은 두 사람!

원래는 서로 닮은 꼴에 대해서

불편해하는 분위기였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호형호제하는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2017GSL시즌2!

오랜 도전 끝에 드디어 우승!!

메카닉도 가능성이 있다는 걸

우승을 통해 증명해냈습니다.

2019년에 군 입대를 했습니다.

전차를 즐겨쓰다보니

부대도 포병부대.

이 소식에 팬들은

'전차를 너무 좋아해서

전차 그 자체가 된 병재좌'

'진짜로 포가 되신 고병재.

그곳은 행복하시죠?'

등의 드립을 연발했습니다.

 

군 전역 후

바로 GSL 코드A에 참가했습니다.

오랫동안 경기를 쉬웠음에도

코드A에 진출하는 좋은 모습.

경기 내용은...

냉정하게는 이름값에 비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우승경력이 있는

한 클래스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기량회복도 머지않았다 라고 생각되네요.

 

다양한 빌드보따리로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며

메카닉의 로망을 실현시키는

고병재!

전역 후 행보를 응원합니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