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술집을 하다보면
정말 업글이 별로로 뜰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종종 눈물을 머금고
가스 1을 돌려받고 업을 취소합니다.
하지만 이 영웅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업글 취소하면 가스 2를 그대로 돌려주고
한번의 영능으로 황금업을 주는 영웅.
예언자입니다.
라운드마다 1번, 업그레이드를 취소할 때 가스를 돌려받음.
(해당 카드 업글 제한 +1.
최대 6업까지 가능해짐)
딱 한번, 영능으로 해당 카드에 황금업글 부여.
2023.04.23 - [스타크래프트이야기(스타1,스타2)] - [스타2 선술집] 반짝반짝 바라보지마, 유닛을 한번에 황금으로, 레이너!
처음에는 예언자와 레이너를 비교하면
예언자쪽이 훨씬 더 좋은 거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예언자는 이론적으로 영능황금업+황금작 영능업까지
황금업을 2번 발라줄 수 있고
업도 최대 6개까지 가능합니다.
그래서 반짝반짝 업 하나만 발라주는
레이너를 굳이 쓸 이유가 있나?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레이너는 "해당 카드를 황금으로 만들어준다"
라는 게 포인트입니다.
선술집 카드 중에서는 황금업이 되면
능력업이 올라가는 카드가 많습니다.
어둠의 징조,공허의 군대, 자치령 정예군,공군사관학교,강철급류
등의 카드들이 그렇습니다.
또 황금작 맞추는 게 게임하다보면 상상이상으로 까다롭기 때문에
카드 하나 뽑고 황금 만들어줘서
카드 하나의 덩어리를 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레이너쪽 업 포텐셜이 낮을 순 있어도
황금을 빠르게 만들어주어
카드 성장을 키울 수 있다는 게 장점.
보통 4발 이전의 카드들 중에
어느 정도 쓰다가 버려야하는 카드들이 많습니다.
그런 카드 대상으로 황금광부 걸어주고
달달하게 광물꿀을 빨면 빌드업치기 좋습니다.
하지만 업글이 랜덤인지라, 바로 안 뜨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예언자는 안 뜨면 되돌리면 그만이기 때문에
한 턴에 한 번 업글 보고 아니다 싶으면 취소하면 됩니다.
황금을 합친 후에 영능걸어도 어마어마하고
테란의 워필드나 프로토스의 거대차원분광기처럼
데스볼을 만들어 메인이 된 카드에 걸어주면
효율이 배로 증가합니다.
카드의 모든 지상유닛은 공중유닛이 되고
체력 1/3일때 착지.(거신은 적용x)
지상 유닛 덩어리가 많을 때
밀집화력을 줄여주는 업글.
거기에 상대 대공이 부족하면
대공이슈로 이길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전차 중심 메카닉, 바이오닉에 효과적.
다만 공중 중심의 덱을 만나면 카운터를 맞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근접 유닛이 공중유닛으로 바뀌어도
여전히 근접공격입니다.)
이 카드에 있는 모든 유닛이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으면
2초간 무적 상태가 되면서 천천히 50회복.
물량은 많은데 체력이 낮은 유닛들이 많은
바이오닉,저그에 효과적인 카드.
사거리를 +2 증가.
엄청난 레인지를 만들어주는 카드.
장거리 카드의 밀집화력을 높아주며
근접카드 빼고 모두 쓸모있는 업글.
체력,보호막과 피해량을 20% 증가.
끈질긴 생명력+화끈한 폭격.
모든 카드랑 잘 어울리며
전투시에는 유닛들이 반짝반짝 빛나 멋있습니다.
이 카드의 모든 유닛은 피해를 입을 때마다
피해의 1/3을 돌려줌.
앞에서 몸빵하는 탱커한테 바르기 좋은 업글.
이 업이 공격관련 업과 효율이 좋은데
독성진화->공격받으면 독 먹이게 됨
중력폭탄->공격받으면 내려 앉게 만듬
흡혈->공격받으면 1/3만큼 체력회복
보통은 독성진화를 찾아줘서
독을 입히는 게 일반적인 활용법.
4발 업 칠 때까지
연구소보안,영웅광전사 번갈아가면서
황금광부 업을 계속 찾고 취소하기를 반복.
아쉽게도 발견은 못했습니다.
(허리때졸라매고가 상대적으로 황금업 발견 확률이 높은 편)
4발에 해병전차 2개에
자치령 정예군까지 겟.
자치령 정예군에 모아둔 가스 다 발라줍니다.
밀집화력으로 그냥 눌러버리는 바이오닉부대.
다음턴, 유사 스텟먼인 폭주족패거리가 떴습니다.
연구소 보안 진입으로 기갑병 하나 더 추가.
아직은 물량이 적어서 밀리는 모습.
다음턴, 폭주족 패거리 임무 완료.
연구소 보안, 보병분대,해병과전차 각각 페어.
반응로가 6개라
기갑병 총 3기씩 계속 획득.
기갑병 업이 한 번 맛이 없어
취소하고 다시 골라서
강화장갑 넣어줍니다.
(바이오닉 카드들 전투력이 하나 같이 다 애매해서
자치령 정예에 업 몰빵이 가장 베스트인듯
그런 것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자치령 정예군 있는 게임에서만 바이오닉 빌드를 짤려는 편.
자치령 정예없으면 업 할 곳도 애매하고
탱커가 부족해서 해병이 금방 녹음)
반응로 6개에
해병 4개가 떨어지니
총 24해병.
이제는 물량이 어마어마해집니다.
해병과 전차 황금보상으로 워필드.
미리미리 연구소 보안 합쳐줬습니다.
이제 물량에서 압도하는 바이오닉.
자치령 정예에 5업 걸고
나머지 업은 황금업 맞출 걸 기약하며 남깁니다.
그야말로 튼튼한 좀비가 된 자치령 정예군.
그리고 보병분대 황금업으로 추진기 달아줬습니다.
추진기 덕분에 밀집화력도 해소되고
방사피해도 최소화.
타이커스 발견.
그 전에, 킵해둔 동원령으로
해병전차,보물사냥꾼 사이에 진입해주고
워필드에 합쳐줬습니다.
해병과 전차는 어처피 해병 뿌려주는 게 메인이라
데스볼이 될 워필드에 합치는 게 훨씬 이득.
(채팅은 무시해주세요...)
타이커스 2개.
이제 해병6기씩 모든 카드 정예화.
거기에 워필드 효과로 이지스 근위대로 변환.
해병과 전차는 킵.
워필드에 영능걸어보니
반짝반짝/추진기/재구축 이렇게 떴습니다.
추진기는 공중에 카운터를 맞을 수도 있어
바이오닉에 좋은 재구축을 발라줬습니다.
재구축 바이오닉.
해병이 쓰러지지 않아!
해병과 전차 하나 더 추가.
이제 반응로당 6해병씩.
워필드 업 하나 더.
엄점 거대해지는 워필드.
4만까지 큰 바이오닉부대.
자세히 보면
일부 유닛들이 방어막이 쳐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재구축 효과 발동모습.
보병분대 합쳐주고
과학원정대 진입해줘서
워필드 부속건물 반응로로 만들고
해병과 전차 하나 더 진입.
바이오닉 카운터인 전차중심 메카닉.
공성전차가 전투력이 낮아도
전차 업 잘 발리면 전투력 만 차이 그냥 씹어먹어서 무서웠습니다.
아슬아슬했지만 승리.
그리고 이제 해병과 전차 2개 황금
이로써 모든 필드에 8해병씩.
전순이 많아서 독성진화 발라줍니다.
재구축 파워....!
는 패배 ㅠ
유리대포+내면의 힘 바른 전차는 전설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추진기를 걸어줘야했나 후회.
이렇게 된 이상 희망은 용병군단!
드디어 집은 용병군단!
워필드 근처로 진입.
워필드 안에만 31기의 타우렌.
옆에 해병과 전차까지 생각하면
총합 50기정도 된 듯.
(직접 테스트해보니
타우렌 해병으로 바뀐다해서
전투력 수치가 바꾸는 게 아닙니다.
딱 전투력수치만큼
해병,정예해병을 타우렌 해병으로 바꾼다는 말.
하지만 타우렌 해병 하나에
해병6기(정예3기)가 몰빵된만큼
스펙이 좋아졌고
그만큼 잘 싸웁니다.
또한 뒤에다가 배치되기 때문에
방사피해도 최소화됩니다.
게다가 '경장갑'으로 취급이 되기 때문에
불멸자,전차상대로 매우 잘 싸웁니다)
웅장한 7만9천 바이오닉.
과연 소의 힘은???!
이것이 바이오닉이다 희망편!
역시 막판 타우렌 물량은 전설이다.
(그나저나 공성전차 메카닉도 개사기.
3만가까이 차이나는 바이오닉 상대로
얼추 비빌 수 있다는 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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