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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3호기의 비극(feat. 더미플러그)

만화 명장면 모아보기

by Tabris4547 2024. 7. 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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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만화로 유명한 에반게리온.

하지만 모든 장면들이 다 어둡지 만은 않았습니다.

학교생활을 보여주거나

파일럿들끼리 서로 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나름 소년만화틱한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 사도가 등장하면서

이 만화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암울함이 제대로 드러났습니다.

3호기를 둘러싼 비극.

함께 보시죠.

 

(구판,신판 스토리가 달라, 

먼저 구판을 보겠습니다)

 

 

오늘도 동생 병문안에 나서는 스즈하라 토우지.

진정한 여동생 바보.

신극장판 파에 처음으로 공개된 여동생의 모습.

하나밖에 없는 혈육이라 무척이나 아낍니다.

한편 네르브.

미국에 있는 네르브 제2지부가 소멸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난리가 납니다.

연출상 겐도가 일으킨 것처럼 오해할 수 있지만

전혀 아닙니다.

사도로부터 얻은 S2기관에 대한 실험 중

에반게리온 4호기까지 함께 소멸된 상황.

'폭발'이 아닌 '소멸'이라는 표현으로 보아

허수공간인 '디라크의 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추가 서술

->제레의 사해문서에도 기재가 안된 '예상밖의 사고'인지라

제레도 많이 당황했다는 묘사가 이후에도 나옵니다)

그래서 같이 건조하던 3호기를

네르브 일본 지부로 넘깁니다.

잘못 건드렸다가 무슨 불똥이 튀랴.

은밀하게 겐도를 만나는 리츠코.

레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한 더미플러그를 보여줍니다.

파일럿의 사고패턴을 따라가지만

영혼인 없는 엔트리 플러그.

에바가 '파일럿이 있다'라고 인식하여

스스로 움직이게 만들어줍니다.

겐도는 은밀하게 초호기과 2호기에 데이터 설치를 지시합니다.

'에바만 움직이면 된다'는 걸로 보아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려는 걸까요?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리츠코.

미사토에게 3호기에 전속될

4번째 아이를 뽑겠다 선언합니다.

???

보고 없었는데?

응, (사실 내가)골랐어.

찜찜하지만 발탁받은 아이를 보는 미사토.

미사토는 아이의 정체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파일럿은 신지와 같은 반 아이 중 한 명.

리츠코 박사가 한

'후보자들은 한 장소에서 조사되었고 보호되고 있다'는 발언으로

신지의 학급 전체가 예비 에바 파일럿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아이 때문에

신지가 또 고통받을까 걱정하는 미사토.

리츠코에 현실론에 

영 찜찜한 미사토.

한편 신지 내 반.

반장이 결석한 레이에게 프린트 물 전달을 부탁합니다.

반장이 다가가지만

토우지는 눈치없게 신지를 부릅니다.

집에 없는 레이.

예전에 레이의 집에 와본적있는 신지는

쓰레기를 치웁니다.

토우지는 '신지, 너 처음에 그런 애 아니라 봤는데

인제보니 다른 사람을 위해서 뭘 할 줄 아네'라면서

성장한 신지를 칭찬합니다.

드디어 돌아온 집주인

무단칩입으로 신고하지 않고

오히려 레이답게 무감각합니다.

어쨌든 프린트 물 전달에는 성공.

다음날,

교장실 호출을 받은 토우지.

어래?나 뭐 실수한 거 없는데...

긴긴 면담끝에 돌아온 토우지.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한 걸까.

하필이면 점심때 불려가서 밥을 못먹은 토우지.

교실에 홀로남아 밥을 먹는데 

당번일좀 하라고 조인트날리는 반장.

집에 도시락 싸줄 사람이 없어

매번 매점에서 도시락을 사먹는 토우지.

반장은 얼굴을 붉히며

'나 여동생들 있는데 음식이 남아.

나 요리 자신있는데...'하면서 대쉬합니다.

둔감한 토우지.

남으면 도와준다고 말합니다.

오케! 성공!

한편, 어두운 비를 뚫고 

일본으로 출발하는 어두운 에반게리온 3호기.

이 시각, 학교에 남아 농구하는 토우지.

뭔가 고뇌에 찬 표정으로 공을 던집니다.

다음날, 3호기 실험현장에 먼저가는 미사토.

신지는 4호기 사건을 들으면서 미사토를 걱정합니다.

미사토는 떠나면서 3호기 파일럿을 설명하려는데...

에바 바보, 켄스케가 갑자기

'나를 동료로 받아줘!'를 시전하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칩니다.

미안, 이미 사람 정해졌다.

결국 끝까지 말을 못한 미사토.

그리고 에바 파일럿 조건을 받아드린 새로운 소년.

여동생을 본부병원으로 옮긴다는게 조건이라고?

어??여동생??

미사토에게 퇴짜맞은 켄스케.

토우지의 반응이 영 시큰둥합니다.

갑자기 3명한테 화풀이하는 아스카.

이미 4번째 소년이 누군지 알기 때문에

더더욱 예민합니다.

점심시간.

밥도 안 먹고 옥상에서 고뇌하는 코우지.

사실상 4번째 소년은 토우지라고

눈치있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법한 전개.

여동생을 입원시켜주는 조건으로

4번째 소년 제의를 받아드렸지만

스스로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하는 토우지.

수업도 째고 운동장에서 

일전에 신지를 줘팬 일을 생각하는 토우지.

에바에 곧 타게 되는만큼

마음을 단단히 굳히나 봅니다.

다음날, 토우지 분 도시락까지 싸온 반장.

토우지가 안 와서 시무룩.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는 괜히 부러워만하고

켄스케 속도 모르는지 

강행되는 에바3호기 기동실험.

예상대로 착착 진행되나 싶었는데...

갑자기 싱크가 안 맞는 에바3호기.

급하게 전원차단을 해보지만

???????????!!!!!!!!!!!

굉음을 내더니

대폭발을 내면서

실험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급한데로 에바에 출격한 아이들.

미사토가 없다는 것에 멘붕한 신지.

침착하게 겐도를 기다리는 레이.

드디어 네르브 본부에 잡힌 목표.

목표는 바로 에바 3호기!

플러그 강제사출을 하지만

끈끈이같은 것에 걸립니다.

사도에게 침식당한 에바.

파일럿 반응이 잡히긴 하지만

네르브 자체의 명령코드를 모두 무시하고

사도의 명령대로 움직입니다.

결국 3호기를 폐기처분,

13번째 사도로 판단한 겐도.

목표를 마주한 신지.

저게...사도?

에바를...격파하라고???

사도에게 에바가 뺏긴 현실에 

참담함을 표하는 아스카.

역시나 파일럿 걱정부터하는 신지.

야! 너 3호기 누가 타는지 모르나! 

말하기도 전에 개털린 2호기.

뒷치기를 하려는 레이.

레이조차도 누가 타는지 알기 때문에

쉽사리 방아쇠를 당기지 못합니다.

0호기의 존재를 눈치채고

뛰어올라 바로 목조르기.

0호기의 팔에도 사도가 침식됩니다.

결국 강제로 팔을 절단하는 겐도.

직접 팔이 짤린 건 아니지만

신경이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팔에 심각한 중상을 입습니다.

뭐야, 벌써 끝이냐.

난 갈길 간다.

기존의 에바 데이터를 모두 종합한 3호기이기 때문에

스펙적으로 최강 에바.

그래서 0호기 2호기 정도는 가볍게 제압.

태양을 등지고 뚜벅뚜벅.

위압감이 장난아니다.

사도가 뚜벅뚜벅 걸어오지만

섣불리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는 신지.

뛰어올라 바로 초호기에게 킥을 날리는 3호기.

이와중에 신지는

3호기에 사람이 타있는 걸 다시 확인합니다.

3호기 고무고무 팔에 목을 졸린 신지.

결국 산에 쳐박혀 졸리는 신지.

이대로가면 신지가 죽을 수 있다.

부사령관이 어떻게든 막아보려하지만

야! 너 뭐하냐?빨리 싸워!

사도를 잡는데에 동의했지

내가 언제 사람을 죽인다했어?

나 안해! 나 죽어도 안해!

진짜로 나 죽어도 안 해를 시전하는 신지.

결국 더미플러그 사용을 결단한 겐도.

리츠코가 없는 지금, 독단으로 꺼냅니다.

싱크가 차단되어 목숨건진 신지.

그리고 가동되는 더미플러그.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직감한 신지.

역시나 아직 가동에 문제가 많은 더미플러그.

하지만 개의치 않고 기동.

눈이 빨개진 초호기.

바로 3호기를 제압해버립니다.

목조르기를 당한 상태지만

파일럿이 감당할 신경이 없는 상황이라

힘으로 제압해버립니다.

더미플러그 힘에 놀란 마야.

결국 목까지 꺽고 완전 제압.

더미플러그의 강력함에 

넋을 잃은 신지.

입이 열리는 초호기.

이러면 보통 더 쌔지던데

3호기를 땅에 처박습니다.

뚝배기를 그냥 깨버립니다.

3호기 장기 해체쑈 on.

무차별적인 더미플러그의 공격에

두려움까지 느끼는 네브르 크루들.

마야는 눈까지 가립니다.

만화 연출로는 피 튀기는 장면만이 나오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잔인합니다.

급하게 멈춰달라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이미 강까지 붉게 물듭니다.

엔트리 플러그까지 집어든 초호기.

사람이 타있는 걸 알기에 소리치지만

신지의 고함에도 결국 터지는 엔트리플러그.

네르브 크루와 달리

별 반응없는 겐도.

진짜 연출이....

한편 아무것도 모르고 

내일 코우지를 위해 도시락 준비하는 반장...

아....

엔도....

이 인간이 사람 빡치게 하는 방법을 잘 알어....

한참 후,

드디어 정신이 깬 미사토.

신지에게 인제서야 4번쨰 아이를 말하려는데...

드디어 4번째 아이의 모습을 봅니다.

피떡이 된 토우지.

신지는 그대로 멘탈이 나가면서 스토리가 끝납니다.

 

 

에반게리온하면 바로 생각이 나는 잔인한 장면이며

극의 분기점이 되어버린 

임팩트강한 에피소드였습니다.

 

 

+ 이 장면 볼 때마다 궁금한 건데

신지는 왜 3호기한테 무조건 쳐맞는지 의문이네요.

우선 3호기 행동불능으로 만들고

엔트리플러그 회수하는 식으로 가도 되지 않나.

설정이 어캐 되는지 모르겠지만

3호기가 공격당하면 플러그 안의 토우지도 함께 데미지를 입으려나.

근데 저 상태에서는 우선 3호기 행동불능이라도 만들고보는게 낫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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