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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옛날 예능을 뛰어넘는 예능이 나오지 않을까?

산업이야기

by Tabris4547 2022. 7. 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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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주말만 되면

다들 TV앞에 모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무한도전

일요일 1박2일.

거기에 밤에 개콘보면서

등교준비 or 출근준비.

90년대 생들은 이런 거 느껴보셨을 거예요.

학교갔는데 애들이

'야야 이번주 무도 봄??'

'이번에 개콘 이 코너 재미있던데'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나는 어... 안봤어...

그러면 대화에 못끼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도 1박2일 레전드는

정말 돌려봐도 재미가 있습니다.

지금 나와도 파격적인데

저때 저걸??

10년 넘게 '신입'인 유호진 PD.

출연자가 아니라

제작진이 몰카를 당한 특이한 케이스.

지금도 방송에서 이런 걸 내보내면

신박하다고 평가받을텐데

10년전쯤에 저런 걸 생각했다?

상당히 시대를 앞서 갔죠.

물론 지금도

재미있는 예능들이 많습니다.

런닝맨은 10년이 넘도록 진행형이고

MBC 놀면 뭐하니가 또 히트중이죠.

그런데 무한도전,1박2일때와 비교하면

위상이 많이 약해진 것도 있습니다.

그 때는 진짜

'무도 한 주를 놓치는 날이 올까?'

'1박2일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요즘 예능은 그정도까지는 아닙니다.

그 이유로 유튜브 등의

인터넷 방송이 있습니다.

TV 예능은 재미있지만

소통이 힘든 구조입니다.

물론 '시청자의 의견'게시판이 있지만

즉각적으로 소통하는 건 쉽지 않죠.

반면 유튜브는 자유롭게 댓글을 달 수 있고

아프리카나 트위치같은 생방송 플랫폼은

체팅이나 도네이션 등으로

방송에 참여까지 가능합니다.

 

인터넷 방송도

어느정도의 시나리오는 필요하지만

영상을 접하는 사람들의 의견으로

체워집니다.

예능때는 제작진들의 머릿속에서 한정된 아이디어가 나왔다면

지금은 많게는 수만명의 시청자들의 머릿속에서

무한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시대로 바뀌었죠.

TV예능이 전 시청자를 대상으로 해야한다는 점도

TV예능의 재미가 내려간 것이 있습니다.

TV예능은 인터넷 영상과 달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영상을 만들어야합니다.

인터넷 영상은 '내가 선택'하는 영상이지만

TV예능은 선택도 있지만

'틀어봤더니 나오는'경우도 있습니다.

https://funnypani.com/1518

 

PC충 요약만화, 애니, 꽁트 모음 (스압)

▼1 식당 만화 ▼2 꽁트 ▼영상. Key & Peele 원본입니다. (한글 자막은 없어요) ▼3 ▼PC충들이 바라는 만화 ▼PC충 비꼬는 애니 좋은 의도로 시작된 내용이 일부 프로 불편러와 만나면서 모든것..

funnypani.com

문제는 프로불편러.

소위 이야기하는

'PC충'들이 있어서

TV예능은 한계가 있습니다.

만약 1박2일이 예전 영상을 보다가

'이번에 신입PD 놀려먹기하자!'

라고 해서 몰카를 진행했다가

'왜 신입사원한테 신고식이라고 저런 걸 하냐?

저런 게 안 없어지니 

우리 사회에 부조리가 만연하다.

저런 게 TV예능으로 나오니

대학교에서 신입생 신고식으로

춤추고 술마시게 하는 것도 당연하다.'

라는 식으로 지적질이 가해지죠.

이런 사람들이 과거에는 소수였겠지만

이제는 그 수가 점점 늘어났죠.

그러니 저렇게 눈치만 보다가

저런 불편러들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PD입장에서는 불편러든 재미있게 즐기는 시청자든

'국민의 한 사람'입니다.

게다가 방송사 입장에서는

굳이 문제를 일으켜서

신문에 00예능, 00논란 일으켜.

라는 식의 기사가 실리는 걸 원치도 않고요.

 

 

반면 인터넷 방송은

자기가 원하는 데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불편러들이 많아?제꺼 보지마세요 님들.

저는 이런 스텐스 유지하겠습니다'

라고 말해도 됩니다.

본인이 본인이 가장 잘하는 데로 방송하겠다는 데

크게 문제될 건 없죠.

만약에 방송에 크게 훈수를 둔다면

강퇴를 시켜도 되고요.

(당연히 어느정도 규칙은 만들고 강퇴를 시키죠.

도배라든가, 욕설이라든가 등등)

 

TV예능의 입지가 줄어들어 아쉬운 건

이제는 가족들끼리 티비 앞에 모여서

과일먹고 웃고 떠드는 게 없어지는 것입니다.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도

서로 공감대가 다르니 TV예능으로 묶이질 못하는 느낌입니다.

시대는 발전해나가는데

TV예능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는 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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