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마냥 장밋빛만은 아니다? 뭔가 이상한 유럽의 상황

미래 자동차 시장 트랜드를 이야기하면

전기차가 대세라는 의견에는

모두가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현대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2045년에 생산 중지를 한다고

주장을 한 배경을 보면

이제 앞으로는 내연기관차의 시대는

설 자리를 잃어간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언제, 어떻게'라는 부분.

예를들어 A라는 사람이

'미래에 전기차시장이 붐을 이룰것이야!'

라고 예측한 시점이 2030년이라고 생각하고

전기차 관련 주식을 풀매수 했습니다.

그리고 2030년에 두근두근 뚜껑을 열어봤는데

얼라라?

아직도 내연차가 잘 팔리잖아?

라고 한다면 낭패겠죠?

물론 현재 전세계적으로

전기차라는 메가트랜드에

모두가 다 탑승하는 분위기라

머지않아 전기차가 당연시 될 거라는 목소리가 높죠.

그런데, 유럽이 심상치 않습니다.

친환경이라는 키워드가 어울려보이는 유럽이

왜 전기차에는 불협화음이 있을까?

 

(본 글은 유튜버

gadget seoul님의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친환경하면 유럽

대체적으로 유럽의 국가들은

선진국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진국이라고 하면

사람들마다 기준이 제각기 다를 수 있겠지만

흔히 G20이라고 불리는 국가들 가운데

유럽의 국가들이 다수 포진해있는 걸 보면

유럽이 상대적으로 선진국이 많다고 볼 수 있죠.

실제로 산업혁명을 빨리 겪고 빠르게 성장을 이룩하여

이제는 발전보다는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https://m.joseilbo.com/news/view.htm?newsid=456641#_enliple 

EU, '에너지 대란 속' 친환경 정책 가속화...재생 가능 자원으로 에너지 안보 확보

 

기사를 쭉 읽어보면

유럽이 석탄이나 천연가스가 아닌

대체연료에 더 힘을 쓸 전망이라는 것이 읽혀집니다.

올해 초부터 벌어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금값이 되는 것과 맞물려서

이런 결정이 가속화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전기차에서 생긴 불협화음

하지만 EU의 전기차 시장은

그렇게 장밋빛만은 아닙니다.

사실 EU내부에서도

마냥 그렇게 전기차에 대해서 호의적인 건 아닙니다.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법안

찬반표를 보면

찬성 339/반대 249.

전체의 42%가 반대한 셈.

EU내부에서 통과되었긴 했지만

반대의견이 상당히 많아서

이게 제대로 정착될지가 의문.

'법이 통과되면 

모든 국가가 당연히 따라야하는 거 아닌가요?'

EU는 국가가 아닌, 연합체의 성격을 띱니다.

EU에서 통과된 사항이라해도

이건 '권고사항'수준이지

꼭 따라야할 지침까지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렇게 따르지 않을려는 국가들이

자동차 시장에 있어 주요국들이라면

이야기는 더 무거워집니다.

유럽 주요국가들의 

전기차 관련 정책 현황입니다.

의외로 전기차에 유리한 정책이

하나 둘 씩 없애거나

반대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네요.

그 이유는 자국에 있는

완성차 기업들의 입지 때문입니다.

전기차로 패러다임을 바꿔버리면

이들 기업들이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고

이는 국가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있는 기업들 로고.

한번쯤은 외제차 관련해서 보신 적 있으신가요?

BMW등 굴지의 자동차 기업들이

아직 전기차생산능력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이 완벽하다는 게,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만들 수 있다'는 기준이니

이 기업들의 자동차 퀄리티를 고려하면

상당히 오래걸릴 수 있겠죠?

이 기업들은 

'전기차 시장은 정치적인 이유로 전환이 이뤄진거지,

산업적인 배경은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말합니다.

폭스바겐만 하더라도

'내연기관 판매중지는 빨라야 2040년'이라 할 정도로

아직 이들이 가야할 길은 멀어보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전기차 전환?

물론 일부국가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필란드 덴마크

이 국가들은 전기차 전환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래서 이 국가들의 전환율만 놓고보면

'유럽이 벌써 전기차 시장이 완성되었네'리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은 전기차 시장에서 역할이 크지 않습니다.

인구가 작다보니, 시장의 크기도 작고

자국내 굴직한 완성차업체가 없어

전기차 전환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 유럽의 전기차 시장은

반쪽짜리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전기차

하지만 유럽이 또 친환경에 진심이기 때문에

전기차로 패러다임 전환은

언제라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시기의 문제겠지요.

위에서 소개한 BMW,폭스바겐이

내연기관차 시장이 점차 줄어들 전망인데

그걸 모른체 계속 내연가관만 고수할 정도로

멍청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환했을 때

지금의 위상을 갖출지 아닐지가 여전히 의문으로 남겠죠.

냉정하게 전기차만 놓고보면

테슬라가 선두.

그 다음으로 현대차 등이 있으니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시장에서 좋은 파이를 먹기 힘들 수 있겠죠.

하지만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듯이

내연기관에서 보여준 클래스가

전기차에서도 보여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