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린 마치
12시 30분 시곗바늘처럼
서로 등 돌리고
다른 곳을 보고
모든 걸 버리려고 하잖아
지금 들어도 좋은 명곡
비스트의 12시 30분.
가사가 기억에 남는 노래 중 하나 입니다.
서로 등 돌린 걸 시계바늘로 표현했구나.
그런데, 어느순간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시 30분에 시침과 분침이 일직선이 안되는데?"
물론 분침과 초침이 딱 일직선이 되는 지점이 있긴 하지만은...
노래 가삿말 특성상
시침과 분침의 느낌이 강합니다.
(초침은 쨰각째각 가니깐
서로 등돌린다는 느낌이 적긴 함)
그럼 어느때 일직선을 이룰까.
재미로 한 번 계산해봤습니다.
1분당 시침의 각도(°)
=(now_hour)*30+0.5(now_minute)
0시 30분이라고 하면
now_hour=0
mow_minute=30
원이 360°이기 때문에
시침 한 구역당 각도는
12로 나눈
30°.
이 30°를 60분동안 가기 때문에
60으로 나눈
0.5°.
1분당 분침의 각도(°)
=(now_minute)*6
시침 한 구역당 5분에 해당하므로
30°를 5로 나눈 분당6°로 움직입니다.
여러분들이 보기도 싫었을
중고등학교시절 봤을 법한 방정식으로 유도를 해보겠습니다.
|분당 시침각도-분당 분침각도|=180°
-->|{(now_hour)*30°+(now_minute)*0.5°} -{(now_minute)*6°}|=180°
if now_hour==0
(12시라는 가정)
(다른 시간을 때를 구하고 싶으시다면
now_hour를 0~11까지
원하시는 숫자로 바꾸시면 됩니다)
-->|5.5°(now_minute)|=180°
-->
now_minute=32.727272727272......
소수점 한 자리에서 반올림해준다면
대략 33분정도입니다.
'이과감성'을 더했다면
노래제목을
12시 33분으로 수정했었어야....
노래는 감성의 영역
그냥 궁금해서 계산을 해보긴 했지만
웃자고 해봤습니다.정말로 진지하게"아니, 12시 30분에 일직선 안되는데이게 말이 됨?어떻게 노래를 만드는 사람이나노르를 부르는 사람이나이런 걸 신경안씀?"이렇게 갈 거였다면아예 글도 쓰지 않았겠죠.만약 저걸 알았다 해서 노래제목을12시 33분이라고 냈었더라면그리고 노래가사를 저렇게 집어넣었다면서로 등돌리고 있다는 상상을사람들이 제대로 할 수 있었을까요?저게 맞냐 틀리냐의 문제는수학과 공학의 영역이지,예술의 영역에서는'어떻게 사람들이 느꼈는가'라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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