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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아닌 딸바보]스베로아 진네만(건담 UC) vs 스밀노프 세르게이(건담 더블오)

캐릭터이야기

by Tabris4547 2021. 10. 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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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딸을 낳으면

딸에게 모든 애정이 쏟아집니다.

이렇게 딸에 애정을 쏟는 아빠들을

'딸바보'라고 부르죠.

하지만 딸이 아닌데

딸바보가 된 캐릭터가 있다??

오늘 만나볼 2명의 캐릭터.

딸은 아닌 부하에게

딸 같은 애정을 보낸 캐릭터입니다.

건담UC의 스베로아 진네만

건담더블오의 스밀노프 세르게이입니다

가슴으로 딸을 낳은

스베로아 진네만

01

가렌시엘 부대의 대장 진네만.

그에게는 특별한 부하가 있습니다.

바로 마리다 크루즈.

그녀는 진네만에게

마스터라고 부르면서 충성을 다합니다.

어째서 마리다를 고립시키는 겁니까?

이건 중위밖에 할 수 없는 일이야.

NT-D를 발동시키기 위해서는

뉴타입이라고 생각하는 자를

부딪쳐 볼 수 밖에 없지.

유니콘 건담에는

사이코 모니터를 붙여놨지.

NT-D 발동에 따라

해제되는 상자의 데이터를 모으겠다...

La+프로그램의 해석이 불가능한 이상

순차적으로 시스템의 봉인을 푸는 게

지름길이지.

캡틴에게 말하지 않은 것은

내 미안하다고 생각하네만...

하지만 마리다는!

알고 있네...

강화인간은 순수한 뉴타입이라고

보기가 힘들지.

하지만 말이지 캡틴.

순수한 뉴타입이란 게 대체 뭔가?

대답할 수 있는 자가 없지.

마리다 중위는 저녀석의 본심을

끌어내줘야겠어.

 

파라우 공략전에서

홀로 유니콘건담과 싸우게 된 마리다.

플프론탈은 일부로 상황을 조성하여

마리다와 유니콘의 대결을 유도한 뒤

NT-D시스템을 발동시켜

다음 상자의 좌표를 찍게 만들 생각.

부하를 도구처럼 여기는 프론탄에

화가나는 진네만이지만

상관의 지시라

묵묵히 따릅니다.

NT-D까지 발동한 유니콘.

마리다의 크샤트리아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그렇게 위기의 순간!

뉴타입 능력으로

마리다의 과거를 봅니다.

마리다는 강화인간으로 만들어진

플 트윌브.

1차 네오지온 항쟁(더블제타)후반 때

글래미 토토의

뉴타입 부대로 싸웁니다.

하지만 마스터가 전사한 뒤

플 시리즈의 멘탈은 나가게 되고

부대는 그대로 전멸.

그 중에서 기적적으로

플 트윌브는 생존하지만

갈 곳 없이 떠돌다가

사창가에 팔려나갑니다.

어린 나이인지라

성 기능마저 없어진 마리다.

그러다, 지온 잔당이었던 진네만이

몸을 의탁하다가

어린 마리다를 발견합니다.

진네만은 그녀를 데리고

자신의 부하로 삼게됩니다.

강화인간이었던 마리다는

진네만을 새로운 마스터로 부르면서

따르게 되었죠.

마리다라면 들어라!

나다!진네만이다!

진네만...?

마스터...?

재단 녀석들이 재조정했구나.

마리다 돌아와라.

너만 돌아오면 

전부 원래대로다!

(헉 헉 크으으윽)

마스터는...

내 마스터는...!

 

기억이 재조정되어

벤시를 다루는 마리다.

진네만은 진심을 다해

마리다를 부릅니다.

재조정을 당해도

원래 기억을 제대로 지울 수 없습니다.

마리다의 기억 속

진네만의 모습.

진네만은 가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온 잔당 사냥 때

진네만이 마을을 비운 사이

아내와 딸이 목숨을 잃게 됩니다.

딸의 이름은 마리.

사창가에서 꺼낸

플 트윌브가

자신의 딸과 같은 나이라

더욱이 딸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녀에게

'마리다'라는 이름을 붙여

자신의 딸을 그린 것이죠.

함꼐 우주로 돌아가자!

날 홀로 두지마!!!

 

진네만의 간절한 외침.

결국 기억이 돌아온 마리다는

진네만과 우주로 돌아갑니다.

우주로 올라간 진네만.

넬아가마-플프론탈의 공동전선이 꾸려지지만

통합은 언제나 쉽게 되지 않는 법.

론도벨과 소데츠키의 갈등이 붉어지고

미네바까지 소데츠키를 부정하면서

분위기는 개판이 되어갑니다.

미네바를 태운 마리다.

진네반은 소데츠키의 사람인지라

마리다에게

미네바를 데리고 나오라고 명령합니다.

 

진네만, 네놈은 아직도

과거에 사로잡힌 것이냐!

마리다가 있건만!

네놈도 책임을 져라,진네만!

마리다를 구했을 때부터 당신은...!

이론만으로는 지울 수 없습니다...

원한도...

후회도...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어...!

무서웠을 텐데...

아팠을 텐데...

아무것도...!

피이...마리...!

 

문책하는 미네바에게

가슴속에 평생 간직한

딸의 사진을 꺼내듭니다.

진네만은 딸을 지키지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합니다.

아버지...

어리광을...

허락해 주시겠나요?

딸의 환영을 본 진네만.

진네만은 자신의 딸을

눈 앞에서 느낍니다.

허락한다.

마지막 명령이다.

마음을 따라라.

 

결국 어리광을 용서한 진네만.

딸에게 못한 죄책감을

드디어 벗어던집니다.

다 자란 딸의 어리광.jpg

마리다...너라는 녀석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그런걸 전하러 온 거냐!

당신은 나의 빛.

다시 한 번 나를 낳아준 빛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아버지.

 

혼령이 되어

모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마리다.

진네만에게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물러갑니다.

딸에 대한 죄책감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진정한 딸을 마음으로 낳은 진네만.

가슴이 적적해지는

감동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앙녀가 되어주겠나

스밀로프 세르게이

인혁련의 명장.

러시아의 성난 곰

스미로프 세르게이.

솔레스탈 비잉이 활동하자

그 괴물을 잡기 위해

특별한 부하가 배속됩니다.

그녀의 이름은

'소마 필리스'

초인병 1호입니다.

18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소녀가

전투병기로 내보내지는 현실에

회의감을 느낍니다.

초인기관은

'솔레스탈 비잉을 잡으려면 어쩔 수 없다'

라고 말하지만

세르게이는 단순한 변명임을 알고 있습니다.

딱딱했던 필리스를 다루는 세르게이.

점차 세르게이와 소통하면서

인간적인 감정도

점점 담아갑니다.

솔레스탈 비잉과 최후결전.

진정한 초인으로 각성한 알렐루야.

반파된 큐리오스로

필리스를 궁지에 몰아넣습니다.

일격을 날리는 그 때!

세르게이는

자신의 몸을 날려

필리스를 구합니다.

세르게이가 만든 타이밍으로

큐리오스를 격파하는 데 성공한 필리스.

난 신경쓰지 마라!

싸워라 소위!

못합니다.

중령님께서 없어지시면

전 혼자가 되고 맙니다.

 

마지막 순간에도

상대의 목숨을 끊어버리라는 세르게이.

하지만 필리스는 더 이상 혼자가 되지 않습니다.

세르게이를 상관이상으로 생각하는 모습.

4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활동을 재개한 솔레스탈 비잉.

소마 필리스는

일전에 세르게이가 제안한

양녀를 받아드립니다.

가족이 없던 그녀에게

진짜로 가족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 행복은

위험해지게 됩니다.

자신의 정체를 알게된 소마필리스.

전투 중 알렐루야와 불시착되어

자신의 진짜 인격

마리 퍼버티를 알게 됩니다.

필리스를 수색하러 나간 세르게이.

알렐루야를 보자마자

견재를 시작합니다.

장인어른 포스가 나네요.

인격을 덮어 씌웠다고?

그래요.

지금의 저는 소마필리스가 아니예요.

마리. 마리 패버티예요.

마리. 그게 중위의 진짜 이름인가.

초인기관은 그런 짓 까지.

마리는 상냥한 여자아이예요.

남을 죽일 수 있는

애가 아니예요.

마리는 당신에게

넘길 수 없어요.

연방이나 어로우즈에 돌아가면

그녀는 다시 초인병으로 이용당할 거예요.

하지만 넌 솔레스탈 비잉이다.

너와 있어도 중위는 싸움에 말려들겠지.

그렇게는 안 둬요.

테러리스트 말을 믿을 만큼

난 멍청하지 않다!

 

자초지종을 모두 들은 세르게이.

알렐루야는

마리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솔레스탈 비잉도

전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전쟁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지적하는 세르게이.

알렐루야는 결단을 합니다.

자신을 쏴도 좋으니

마리만큼은

두 번 다시 전쟁에 투입시켜주지 말라고.

부탁을 받아드린 세르게이는

총을 겨눕니다.

발사 순간, 몸으로 막아선 마리!

허공에 총을 쏜 세르게이.

그와 동시에

소마 필리스를 전사로 기록하며

어로우즈와의 결박에서

벗어나게 만들어줍니다.

알렐루야게는

과거에 제궤도스테이션에서

구조활동에 도와준 것에

짧게 감사를 표하면서 돌아갑니다.

스밀노프 대령님.

소마 필리스를 대 건담전에만 쓰고

다른 작전에는 참가시키지 않은 것

감사하고 있어요.

그 말투.

정말로 내가 아는 중위가 아니군.

그리고...

제 안의 소마필리스가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당신의 딸이 되고 싶었다고.

그런가.

그 말만으로 충분하다.

 

떠나는 세르게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마리.

세르게이는 그가 아는 필리스가 아닌

새로운 마리임을 느낍니다.

마리는 소마 필리스일 때의

감사함을 전합니다.

세르게이는 그녀의 진심을 느낍니다.

마지막에게

딸을 보내는 아버지처럼

뜨겁게 포옹을 하며 이별을 고합니다.

필리스를 부하를 넘어

가족처럼 대한 세르게이.

'가족처럼 동료를 대하겠습니다'

흔히 듣는 말이지만

진짜 가족으로 대하는 경우를 보기 드뭅니다.

'딸 같아서 잘 대해 줄려고 했다고'

하면서 몹쓸 짓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진짜 가족처럼 대한다는 건 뭘까요?

바록 나의 가족이 아니지만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자세.

이것이 진정한

가족같은 분위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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