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이 단어가 요즘 핵심화두가 되었습니다.
코인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단어 하나 때문에
코인 시세가 뒤바뀐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이 코로나 시국에
대학 입학식부터
회사 신입사원 교육까지
메타버스로 교육하는 시대.
그런데 정작
메타버스가 뭐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답하실 수 있나요?
오늘은 저와 함께
이 간단하면서 먼 단어를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메타버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억의 사이트로 거슬러올라갑니다.
바로 싸이월드죠.
싸이월드에 도토리로
미니홈피를 꾸미던 그 시절
생각나시나요?
싸이월드 속 자신은
자신이지만 자신이 아닙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못할 말도
싸이월드에서는 자유롭게 하게 되죠.
그래서 종종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생성되기도 합니다.
??:음악만이 국가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니까
??:난...ㄱㅏ끔 눈물을 흘린 ㄷㅏ...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메타버스
그리고 앞으로 미래의 메타버스는
영화 레디플레이원이 될 것입니다.
해당 영화에서는
가상현실세계에서 실제로 뛰놀듯이
내가 트레이서가 되고
내가 건담이 되면서
자유롭게 게임을 해나갑니다.
우리가 영화로 봤기 때문에
'가상현실은 이 정도는 해야지!'
라는 게 흔한 인식입니다.
이런 기대를 하셨다면
지금 당장 만날 메타버스를 본다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내가 생각한 메타버스는
가상현실로 내가 들어가는 건데
뭐야?
이거 무슨 바람의 나라 아이콘이야 뭐야?
이게 무슨 가상현실이지?
지금 신입사원 연수라든가
대학생 신입사원 연수에서 활용하는 메타버스는
게임 아바타 느낌이 물씬 납니다.
생각보다 별거없다고요?
하지만 싸이월드를 생각하면
이것도 가상현실이 맞습니다.
단지 우리가 영화에서 본 가상세계가
너무 임팩트가 강할 뿐.
저는 이 메타버스 세계가 낯설지만
10대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삶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네요.
(이것이 세대차이인가)
그럼 메타버스가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그런 수준이 되려면 어떻게 되야할까?
먼저, 반도체 기술이 향상되어야합니다.
'무어의 법칙 깨진지가 언젠데
아직도 구닥다리 반도체 산업을 들먹이나요?'
레디플레이원처럼
저렇게 대규모로 게임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마어마한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전력은 또 얼마나 필요할까요?
계산량이 저렇게 많은데
엄청난 메모리와 저전력이 요구되겠죠?
현재 삼성이나 SK하이닉스에서
DDR5 를 상용화하니 마니 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클라우드PC.
저 수많은 데이터를
개인PC로 전부 다 저장하는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가상의 공간에 데이터를 저장해야겠죠.
그럴려면 클라우드PC메모리 공간을 만드는
반도체 기술도 함께 발전하면서
더 빠르게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5G네트워크 기술도 근간이 되어야겠죠.
2021.11.09 - [산업이야기] - 5G 분명 오지게 좋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느린 거예요?
디스플레이 기술 역시나 빼놓을 수 없죠.
이제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잘 보이는'것을 넘어
'진짜로 느끼는'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시나마틱 OLED
이제는 디스플레이가
시각을 넘어
청각의 영역까지 들어섰습니다.
저런 OLED로 만든 VR기기로 게임을 한다?
훨씬 더 실감이 나겠죠?
마지막으로는 모션인식 기술이 있겠습니다.
자율주행이 발전되면서
사람의 모션을 인식하는 기술이
점차 점차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레디플레이원과 같은
더 생생한 가상현실을 느끼고 싶다면
직접 몸으로 움직여야할테고
모션인식이 더 발전한다면
실제로 살아숨쉬는
메타버스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메타버스는 지금까지는
환상의 영역일 수 있습니다.
일부에게는 거품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세계가
결코 꿈만으로 존재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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