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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생각보다 약하다?왜 중국 반도체는 부진한 느낌일까?

산업이야기

by Tabris4547 2021. 11. 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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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업은 중국이 손 대는 순간

다른 나라는 다 죽는다'

경제를 공부하신 형님께서

세계 경제에서의 중국을 설명해주신 말입니다.

중국은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첨단 산업들을 공략해왔습니다.

디스플레이,2차전지,철강,조선 등등

원래 대한민국의 자랑거리였지만

중국이 개입하면서부터

한동안 쓴 맛을 본 산업이 상당합니다.

반도체 역시도 중국이 손을 댔습니다.

2018년에는 중국의 반도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조만간 한국의 삼성도 따라잡힌다"

"기술격차 5년뒤면 다 따라잡힌다"

라는 소문이 많았었죠.

하지만 오늘날 돌아보면

중국의 반도체 회사.

떠오르는 회사가 있나요?

있어봐야 SMIC정도인데

이 회사가 삼성전자에 위협이 된다고 하나요?

막대한 자본으로 산업을 먹는 중국.

왜 반도체에서는 부진한 걸까?

오늘 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자본의 나라 중국

인재들을 돈주고 사다

중국은 잘 아시다시피

머니파워가 강력한 국가입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중국하면 가난하고 위생이 낮은 나라라고 생각하시지만

그 반대편으로는 부자가 많은 나라 중 하나죠.

문화계쪽은

중국자본이 깊게 들어가있죠.

한국에서 절찬리 방송된 빈센죠.

여기에 중국자본이 들어가있다니 ㄷㄷ

그리고 예전 걸그룹 중에

"얘네 요즘 뭐하지?"

하고 검색해보면, 중국으로 넘어간 경우도 많습니다.

중국이 돈이 많기 때문에

다소 시기가 지난 연예인들이

중국소속사와 계약해서

활동을 할 정도로

중국 부자들의 힘이 엄청 납니다.

이런 중국자본의 침투가

문화계를 넘어서

이제는 제조업분야까지 진출중입니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인재들을

거액의 돈을 들여

'구매한다'는 건 이제 유명합니다.

"그래도 어떻게 고국을 배신할 수가 있어!"

라면서 분노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게 개인의 입장은 다를 수 있습니다.

연봉 앞자리가 다르고

연봉 뒤에 0이 하나 더 붙고

근무조건도 훨씬 좋은데

이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현장에서 일하는

엔지니어 분들.

그 중에서도 경력이 어느정도 되면서

머릿속에 지식이 많이 있는

임원급들을 주로 빼가는 편입니다.

임원 한 사람이 가진 지식의 수준은

중국 입장에서는

'뽕을 뽑고도 남을 수준'입니다.

임원이라면 회사 전체를 알고 있죠.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고

어떤 기술이 어떻게 쓰이는 지 알고

어떤 회사의 설비를 어떻게 쓰는지 등등

돈 주고도 얻을 수 없는

고급지식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중국입장에서는

거액의 돈을 들여서라도

대한민국의 엔지니어들을 빼가는 것이죠.

유명한 사례로

중국 디스플레이 회사

BOE가 있습니다.

실제로 인재들을 사들인 이후에

LCD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 디스플레이 회사들이

한동안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반도체를 만들어?

2018년에 붉어진 중국반도체에 대한

한국 반도체의 위기론.

그리고 3년이 지났습니다.

자. 지금 기사들 중에서

"중국회사가 반도체 공장에서

자신들이 직접 설계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라는 기사를 보신 적 있나요?

아마 보신적이 없을 겁니다.

이것이 중국 반도체 기술이

아직까지 한국을 따라잡기에는

멀었다는 증거입니다.

중국 정부가 말로는

'우리도 반도체 기술 좋아요'

라는 식으로 언급을 몇 차례 했지만

설계까지는 어느정도 할 수 있겠지만

직접 생산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

"설계라도 잘하면 좋은 거 아닌가요?

굳이 생산까지 해야되나요?"

네. 반도체는 생산.

다시 말해, 공정이 워낙 중요한 부분입니다.

반도체 공정을 보통 8대공정이라고 부릅니다.

이 8대공정을 전부 다 거친 후에

비로써 반도체가 생산이 되면서

반도체 기술이 있다고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공정과정이라는 것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화학공학,전자공학을 전공하신 분들이라면

이쪽 공부하다가 머리에 쥐가 나신 적 있으실 겁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요즘 공장 자동화되니깐

다 알아서 기계가 해주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을 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반도체 장비는

대충 만질 수가 없는

최첨단 장비입니다.

반도체 장비가

우주선보다 더 정밀하다고 할 정도로

미세한 오차도 용납을 하지 않습니다.

이건 다른 제조공정

핸드폰,자동차와는 차원이 다른 영역입니다.

초미세를 다루는, 극한의 영역이죠.

그런데 중국은 아직까지

이런 쪽까지의 기술력이

한국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따라오지 못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생산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림으로 친다면

대강의 스케치정도는 할 줄 알지만

제대로 밑그림 넣고

채색까지 하는 실력은 없는 것이죠.

 

큰 형님,

미국이 지켜보고 있다.

기술력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중국을 가장 견제하는 나라가 어딜까요?

바로 미국입니다.

본격적으로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시작한 건

트럼프 대통령 때 시작이 되었죠.

그에 대한 사건으로

화웨이 재제사건이 있었습니다.

2020년 기준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점유율

세계 1위 5G 통신장비 점유율

두 가지의 좋은 성적을 가진 화웨이.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랑 손 잡고 일하면 혼내줄거임"

하면서 화웨이가 연결한

모든 선을 다 끊어버립니다.

당연히 반도체의 경우에는

화웨이에 반도체를 납품해서도 안 되고

위탁생산도 해줘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중국기업들이 어떻게 해서 생산할까봐

중국 반도체 기업들한테도

반도체 장비 판매에 규제를 강화합니다.

사실상 '팔면 혼쭐 내준다'라는 거죠.

중국 반도체 화사인

SMIC가 그 규제대상이었습니다.

특히나 예전부터 미국에 의존해오돈

SMIC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타격을 입은 셈이었습니다.

이런 타격을 입으면서

현재는 중국기업으로 국유화가 되면서

기업 해체는 막은 수준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현재 글쓰는 시점에서의

바이든 행정부에 와서도 이어집니다.

오히려 트럼프때보다 더 강력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

반도체가 모든 IT제품을 넘어서

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에 필수재인만큼

중국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육성하고 싶어하고

미국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중국을 때리고 싶어하는

두 가지 입장이 충돌합니다.

최근에 미국이,

틱톡을 포함한 중국관련 어플이나 SW등 도

점점 규제를 가하고 있는 스텐스로 봐아

확실하게 중국을 무너뜨릴 생각이고

역시나 반도체에서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특히나 미국의 반도체 기술이

중국보다 월등히 앞서 있기 때문에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반도체를 물고 늘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중국은 분명 강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강하다고 모든 걸 다 할 순 없습니다.

반도체를 찍을 돈은 충분히 있지만

반도체를 만들 기술이 약한 중국.

앞으로 미국의 제재 속에서

과연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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