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어떻게 자랐는지 모르겠으나
어떻게 되다보니 초인병 기관에 들어오고
생체마루타가 되어
사람이 할 수 없는 실험을 다 경험하게 된다.
그날도 어느때와 다름없이
실험을 끝마쳤는데
머리에서 환청이 들리는데
근처에 누군가 말하는 거 같다.
목소리의 출저를 따라가보니
어떤 가냘픈 소녀가 누워있다.
소녀가 계속 누군가를 부르길래
눈 앞에 있다고 말해줬지만
소녀는 아마 앞을 보지 못하는 거 같다.
이왕 온 거 선물이라고
나의 이름을 신에게 감사한다는 의미의
'알렐루야'라고 지어줬다.
어느날 이대로 가다간
폐기처분이 되어 죽게된다는 걸 알게되었고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함께
시설을 탈출하게 된다.
마음같아서는 소녀도 함께 데려가고 싶지만
몸도 제대로 못 움직이는 사람을
데려갈 염두가 되지 않아
결국 소녀를 냅두고 온다.
꿈과 희망을 찾아 우주로 나아갔지만
이 만화는 원피스가 아닌지라
어디도 갈 곳을 찾지 못했고
결국 식량과 산소가 다 떨어져나간다.
잠자고 있던 내 안의 흑염룡이 깨어나
친구들을 모두 죽이고
혼자 간신히 살아남았다.
더 이상 나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분쟁을 이 지구상에서 없애겠다는
스타트업에 들어가게 되고
초인병 경력을 인정받아
발빠른 쬭쬭이 건담을 타고
나쁜 놈들을 때려잡게 되었다.
비밀임무를 마치고 우주로 올라왔는데
뭔가가 머리를 팅~하고 스친다.
이유모를 두통이
머릿속을 때린다
두통이 다 끝나서 정신차려보니
우주 정거장 구역 하나가 떨어져나가고있다.
시민들이 어릴 적 나와 내 친구들처럼
차가운 우주를 떠돌 수 있겠다 생각하니
머리가 어두워진다.
결국 명령이고 나발이고
멋대로 뾱뾱이를 몰고나가선
건담은 겉치레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시민들을 전부 구해냈다.
좋은 일은 했지만
그건 그거고
명령위반으로 바로 독방에 갇혔다.
자기가 상관도 아닌데
입사동기인 보라돌이가
퇴사를 권유한다.
지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모르겠다.
다행히 상관인
전술가 누나가 꺼내줘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다시 열심히 활동하는데
막내 파랭이가
적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희대의 뻘짓을 했다.
막내를 따끔하게 혼내기 위해
리더인 초록이가 수정을 날려줬다.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반성할 거 같았는데
이번에도 뭣도 아닌 보라돌이가
회사에 충성심이 높은지
총까지 꺼내들고 퇴사하라고 협박한다.
파랑이도 한 성깔한다.
이대로 가다간 둘 중 한 명은
진짜 죽을 수 있을 거 같아,
우리 같은 입사동기끼리
사이좋게 지내자고 말려보니
다행히 서로 진정하고 화를 풀었다.
다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는데
예전에 느낀 두통이 다시 찾아온다.
핑크 로봇이 다가오자 점점 더 심해지더니
빽허그를 하자마자 두통이 절정에 달했다.
결국 기절하고 잡혔는데
한동안 잠자고 있던 흑염룡이 깨어났다.
역시나 싸움 잘하는 흑염룡답게
핑크로봇을 그냥 농락한다.
한창 즐기고 있는데
잡몹이 영웅병에 빠져있길래
숨겨둔 비장의 무기를 꺼내고
천천히 고통스럽게 주님 곁으로 보내줬다.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핑크로봇에 탄 파일럿도
나랑 같은 초인병 기관 출신같다.
머리를 식히고 있는데
흑염룡이 깨어나서는
초인병 기관을 없애버리겠다고,
그걸 못하는 나는 위선자라고 까댄다.
흑염룡의 말에 반박은 못하겠고
제발 좀 닥치라고 말하려는데
파랑이한테 걸려 조금 뻘춤해졌다.
어찌되었든 큰 결단으로
초인병 시설을 폭파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방아쇠만 당기면 되는데
나의 동류들이 머릿속으로
쏘지말라고 외치고 있다.
자꾸 주저하니깐 내 안의 흑염룡이
몸을 그딴식으로 쓸꺼면
자기한테 몸을 달라고 계속 협박한다.
결국 내 손으로
동류들을 편안히 눈감겨주었다.
마침 성인이 딱 되었으니
20살 된 기념으로 지휘관 누나랑 한 잔한다.
드럽게 맛없다.
점차 악당들도 힘을 합치면서
다구리당하면서 뚜둘겨맞고 있는데
보라돌이가 대포를 쏴준 덕분에
36계줄행량을 시도해보지만
또다시 두통유발 핑크로봇한테 뚜둘겨맞는다.
흑염룡이 깨어나더니
핑크로봇에 여자가 탄다는 걸 알고
갑자기 난폭해졌다.
핑크가 뒤로 빠지자
흑염룡도 빠져나간다.
야 임마! 어디가!
결국 패배하고 붙잡혔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건담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알고봤더니 삼 남매가
어떻게 된 건지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건담을 타고 있었다.
거기다가 맴버들도 잘 모르는
나의 비밀까지 알고 있다.
굉장히 선을 잘 넘는 미친놈들 같다.
결국 선넘은 자매들한테
파랑이,초록이,보라돌이 모두 싸움을 걸었다.
나도 같이 끼고 싶었지만 배를 지키면서
공기가 되어 버렸다.
내부에 배신자가 나타나
적한테 우리 기술을 배낀 로봇을 넘겼고
무쌍을 찍던 뾱뾱이도 한계가 온다.
거기에 시스템까지 나가버리면서 다 끝났구나 눈 감았는데
이럴줄 알고 지휘관 누나가
백업 프로그램을 준비한 덕에 살았다.
하지만 보라돌이가 움직이지 않고
초록이 형이 보라돌이를 구해주다가 부상을 입는다.
적들이 점점 더 강해지길래
파워업 파츠를 달고 싸웠지만
두통유발녀한테 또 발릴 거 같다.
다행히 3배 빨라지는 필살기로 위기를 남겼다.
이제는 두통이 없어졌더니
흑염룡이 두통을 치유해줬다.
이럴꺼면 진작에 좀 해주던가!
적 전력의 상당수를 제거했지만
리더인 초록이가 장렬하게 전사했다.
우리도 마지막이고 저쪽도 마지막이라
이제 최후의 전면전만이 남았는데
흑염룡이 자기는 살아야겠다고 미쳐 날뛴다.
그렇게 잘 싸우고 있는데
갑자기 날라온 거대 빔에
뾱뾱이가 너덜너덜해졌다.
흑염룡이 겁쟁이는 빠지라고 윽박질렀지만
나도 살고 싶다고 강하게 어필했고
그렇게 흑염룡과 퓨전해서
진정한 초인병이 되었다.
1:2로 두통유발녀와 싸웠지만
나도 퓨전했으니
사실상 2:2.
두통 유발녀한테 진정한 초인병이 이거라는 걸 알려주고
팔살기로 보낼 일만 남았는데
고기방패 작전에 개같이 패배했다.
두통유발녀가 로봇에서 나오길래 누군가 봤더니
예전에 기관에서 말을 걸어온 소녀였다.
그토록 찾고 싶었던 소녀랑
지금까지 치고박고 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 오열했다.
흑염룡은 이미 알고있었지만
알았다면 내가 못싸워서 죽었을 거라 말하지만
자기도 이제 얼마 안 남았다는 말을 남기고
그렇게 다친 흑염룡이 내 안에서 사라졌다.
전투에서 패배하고
테러리스트로 찍혀
교도소에서 독방신세가 되지만
은발 소녀를 만날 날만 기다리며 꾹 참았다.
그렇게 4년의 시간이 흐르고
소녀가 다시 내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녀의 이름을 불렀지만
매몰차게 손절당했다.
그렇게 다시 독방에 갇혔는데
갑자기 교도소 주변이 시끄러워지더니
늠름해진 파랑이가 구해주더니
어디로 가라고 좌표를 찍어준다.
갔더니 신형 뾱뾱이가 있다.
하지만 나를 손절한 소녀가
끈질기게 쫒아오고
자기를 그딴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소리치자
친절하게 풀네임을 말해주고 두통을 유발시켜
새로운 뾱뾱이를 타고 본업으로 복귀했다.
오랜만에 보라돌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죽은 줄 알았던 초록이가 살아있다.
알고보니 쌍둥이 동생이었다.
괜히 뻘줌해졌다.
여전히 소녀는 군에 머물고
또 다시 싸우는 운명이 되었다.
하지만 소녀를 쏠 수 없기 때문에
논개작전으로 1차전을 넘겼다.
이제 피지컬로 2차전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소녀를 때릴 수 없어
어떡할지 몰라 당황하는데
다행히 소녀가
원래 인격으로 되돌아와 살았다.
소녀랑 그동안의 회포도 풀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장인어른이 찾아왔다.
상견례 자리인가 싶어
따님을 나에게 넘기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더니
내 눈에 흙이 들어와도
그 꼴은 못본다한다.
결국 소녀의 행복을 위해
장인어른한테 죽기로 마음먹었는데
소녀가 내 앞을 가로막는다.
알고보니 이 모든 건
장인어른의 사윗감 테스트였다.
그렇게 성숙해진 소녀와
진한 사랑을 나누었다.
사랑은 얻었지만
그 뒤로 함내 배터리가 되면서
병풍이 되어갔다.
멋지게 출동도 해봤지만
그마저도 뚜둘겨맞으면서
완전 쩌리가 되어버렸다.
궤도엘리베이터가 무너져
그 아래 사람들이 다 깔려 죽게 생겼다.
전투가 아닌 대민 지원이지만
간만에 제대로된 활약을 선보이면서
병풍 신세를 면했다.
여자친구도 그동안 답답했는지
직접 지원기에 타고 대민지원을 왔지만
눈 앞에서 장인어른이
장인어른 아들 손에 죽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예전 인격으로 돌아왔다.
인격이 바뀐 여자친구랑 함꼐 싸웠지만
나는 안중에도 없고
장인어른 죽인 아들놈만 찾아댄다.
정말 지옥끝까지 쫒아가 죽일 기세다.
최후 전투 출격전,
바뀐 여자친구 인격도 이해해주면서
좋은 팀웍 보여주자고 화이팅을 외쳤다.
최후의 악당이 스커지 부대를 만들고
여자친구와 함께
미친 새 피하기 유즈맵 실사판을 하고있는데
여친이 스커지한테 너덜너덜해지고
나도 얻어터졌다.
그렇게 죽는건가 싶었는데
파랑이가 각성해서는
광역 버프기를 걸어주어 다시 힘이 난다.
덕분에 죽은 줄 알았던 흑염룡이 돌아와
멋지게 스커지 부대를 다 터트려버리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여자친구는
아들놈과 대화로 잘 해결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흑염룡과 퓨전해서
그동안 슈퍼컴퓨터로 꿀이나 빨아댄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적 간부에게
진정한 초인병이 뭔지 보여주려고
전력으로 조져줬다.
이 기세를 몰아 보스한테도 덤볐지만
한 대도 못쳐보고 바로 아웃되었다.
다행히 파랑이가 모든 걸 다 해결해줬다.
일이 끝났으니 회사에 휴직서를 내고
여자친구와 인생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2년간 배낭여행을 떠났는데
어느날은 여자친구가 뭔가 기분이 찜찜하다길래 따라갔더니
어느 원전 발전소였다.
가까이가보니 공무원들이 다 도망갔는지
시설이 못쓰게 되었길래
자세히 들어가보니
금속 외계체가 사람들을 금속으로 융합시키고 있었다.
그러더니 초능력이 있는 여자친구를 노리고
로드킬을 시도했다.
차가 전복이 되도
금방 새삥으로 고쳐서 다시 달려들길래
흑염룡이 깨어나 어그로를 끌어주고
초인병다운 피지컬로
트럭을 따돌리면서
모 드라마 주인공 꼴은 면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헬기를 가지고 있었다.
아무리 초인병이라도 이건 좀 힘들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초록이가 구해주고
2년간의 휴직을 마치고 복직했다.
흑염룡,여자친구와 함께 조종할 수 있는
최종 진화 뾱뾱이로
신나게 외계인들을 때려잡았는데
물량앞에 장사 없어서
외계인한테 먹혔다.
다행히 신인류로 각성한 파랑이가
외계인들과 대화를 이어나가
인류와 외계인 간의 싸움이 끝이났고
입사동기들보다 기억에 남는 활약은 못했지만
어찌되었든 사랑은 쟁취했으니
그걸로 개꿀이라고 생각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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