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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연쇄살인범을 잡는데 진심인 천재탐정,L(엘)

b급 케릭터 스토리

by Tabris4547 2023. 1. 3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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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고아가 되어
부모없이 떠돌았는데
어떤 착한 중년 아저씨가
고아원에 데려다준다.
그냥 육아시설인줄 알았는데
천재들을 양성하는 일종의 '영재학교'였다.
그렇게 영재학교에서
세상의 난재들을 해결하는 탐정으로 성장하고
가명만 알려진
수수께기 넘버원 탐정이 되었다.

부르는 게 값이지만
내 꼴리는 사건만 해결하고 있었는데
전세계적으로 교도소의 극악범죄자들이
심장마비로 죽고있다는
흥미로운 사건을 접하게 된다.
100여명이 단기간에 죽은 걸로 봐서는
누군가의 연쇄살인이 분명하다.

심장마비로 죽은 범죄자를 모아모아보다가
일본 신주쿠에서 심장마비로 죽은 납치범이 눈에 띈다.
머리를 굴려보니
살인범이 자신의 살인 능력을
테스트한 거 같다.

워낙 작은 사건이라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니
범인이 일본을 가능성이 높다고
가설을 내렸다.
전세계 생중계라고 공지했지만
실제로는 일본 관동지방에만 방송이 나가고
곧 죽을 사형수를 내 대역으로 올렸다.
혹시나 범인이
범죄자를 죽이는 게 정의라고 느끼는 또라이일 거 같아서
적당하게 연쇄살인범을 도발해봤다.

역시나 생중계로
내 대역이 심장마비로 골로갔다

혹시나 했는데 진짜 대역이 죽어서 당황했다.
하지만 얼굴과 이름이
절대로 공개되지 않은 나는
죽이지 않는 걸 봐서
살인범은 이름과 얼굴을 알고 있어야 하는게 분명하다.
이로써 범인이 일본에 살고있고
정의감에 넘치며
얼굴과 이름을 알면
사람을 어디서든 죽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일본 경찰과 협조를 하면서
사건을 차근차근 풀어나게 되었다.
범행 시간이랑 범행 동기를 고려해보니
범인이 어쩌면 정의감넘치는 중2병 학생일 수 있다는
추론을 내세워봤다.

기가막히게 학생썰을 말하자마자
보란듯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듯
사망자가 한 시간 간격으로 죽었다.

갑자기 살인 패턴을 바꾼 걸로 봐서는
죽이는 시간도 조절할 수 있고
경찰 내부의 정보를 캐는 사람인 거 같다.

아무래도 일본 경찰을 도저히 믿을 수 없으니
도우미 아저씨와 FBI를 시켜
경찰관계자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살인범이
범죄자에게 다잉메세지를 남겨
단순한 메세지가 아닐 거 같아 추리를 해본다.

열심히 추리를 하고 있었는데
FBI국장한테 수사인원 전원이 사망했다고,
우리는 이 수사에서 빠지겠다 전화가 왔다.

벌써 일본 경찰 귀에 들어갔는지
경찰 내부에 분열이 일어났다.

결국 국장이 빠질사람은 빠지라고 해서
소수 정예로 수사에 시작했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사건에
5명이나 남아줬으니
이 사람들이 무척이나 신뢰가 간다.
서로 동등한 위치인 걸 보여주기위해
경찰들을 호텔로 불러
처음으로 세상에 나의 존재를 드러낼 생각이다.

처음으로 본 내 모습이 신기했는지
모두 놀란 기색이다.

친절하게 신분을 알려주는 건 고맙지만
나 조차도 살인범이라고 의심하라는 교훈을 주기위해
작은 장난으로 신고식을 치뤘다.

경찰들한테 차근차근
내가 추리한 걸 브리핑했다.
우리쪽에서 도발걸면 역도발하는 점에서
유치하고 지기 싫어한다는 것.
FBI가 죽기 전까지 범죄자들이
다소 가벼운 전과자라는 걸 근거로
범인은 단독범이라는 결론을 말해줬다.

태어나서 목숨걸고 수사하는 건 처음이지만
그래도 세상 사람들한테
정의가 이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남아있는 결사대와 힘을 합친다.

결사대에게 서폿도 해야하니
아저씨 얼굴도 소개시켜주고
가짜 신분증과
비상연락이 가능한 벨트도 선물로 줬다.

우선은 FBI가 수사했던 걸 중심으로 쭉 보고있는데
핵심 맴버의 약혼녀가 수사본부를 찾아왔었고
지금은 행방불명이라고 한다.
전에 나랑 미국에서 일했던 유능한 수사관이라
어떻게든 살인범을 잡겠다고 계속 나올텐데
안보이는 게 이상하다.

그래서 핵심요원이 조사하던 인물 중에
살인범이 있다는 가설을 내렸고
그 중 하나가 국장님 집이다.
빼박이긴하지만
5%라고 적당히 둘러대고
국장님 집안 곳곳에
감시카메라와 도청기를 설치한다.

전국 수석이라는 국장님 아들 방을 봤는데
역시나 혈기왕성할 시기여서 그런지
므흣한 걸 보고있다.
방에 출입확인을 하는 걸 봐서는
저런 책이 있어서 그런 거 같은데
너무 보여주기식 같아서 찜찜하다.

밥 먹을 때 TV로
대규모 인력이 살인범 수사에
투입된다는 가짜뉴스를 뿌렸는데
동요는 커녕 내 의중까지 전부 다 파악했다.
역시나 전국 수석답다.

역시나 수험생답게 열심히 공부를 하고있다

이와중에 생방송으로 나온 범죄자들이 또 죽어나갔다.
하루만에 협의가 벗겨진 게 찜찜하게 며칠 더 보지만
확증증거가 없어 감시를 물린다.

분명 저 안에 살인범이 있는데
살인범 특유의 기색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이미 녀석은 신의 영역에 도달한게 틀림없고
그렇다면 나의 의중까지 파악한
전국수석인 국장 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직접 아들 얼굴 보기위해
같은 수험장에서 시시한 일본의 대입시험 봐주고

동경대에 만점으로 입학했다.
이정도는 누구나 다 풀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게 뭐라고 신입생들 앞에서 대표자 연설까지 한다.

국장 아들한테 살인범 사건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가 있다 밑밥을 깔아주고

나의 정체를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반응을 쭉 살펴봤는데
역시나 내 예상대로 상당히 침착하다.

너가 살인범이라면
이것만으로도 큰 압박이고
혹시 너가 날 죽이려고 내 가명을 쓴다면
내 가명과 같은
일본 최고 아이돌이 떠오를테니 죽일 수 없다.
국장 아들이 살인범이 아니라면
그냥 미친사람의 썰풀기정도로 넘길테고.

한번 테스트용으로 질문 몇개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추리능력이 좋다.
하지만 여전히 의심이 풀리지 않아
수사본부에 데려가서
수사도 도움 핑계로
조사를 해보고 싶다

천재탐정이라는 걸 도저히 안 믿길래
마침 국장님이 쓰려져 병문안 가면서 인증이 되었다.

그렇게 다시 수사를 진행했는데
이제는 살인범이 비디오를 보내
전세계에 메세지를 보낸다하고

자신의 힘을 증명하려고
자기한테 반항하는 방송인들을 예고살인한다.

방송을 멈추기 위해 맴버 한 명이 달려갔지만
방송국 앞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젠 가명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다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다행히 열혈남 국장님 덕분에
방송이 중단되고
범죄자가 방송국 밖에 있는 걸로 추리해서
똘똘 방송국을 감싸고 국장을 구해냈다.

아무리 생각해보니 이 살인범이
가벼운 죄있는 사람도 막 죽인다거나
얼굴만 봐도 죽일 수 있거나
이렇게 이상한 비디오를 보내는 걸로봐서는
이전과 다른 가짜 살인범 같다.

똑똑한 국장 아들한테 이걸 보여주니
국장 아들도 나처럼 가짜 키라라는 반응을 결론을 내렸다.
저런 엉터리 같은 녀석의 작품을 보고
화가 안 나는 걸 보면 진짜 살인범이 아닌가?

여튼 온 김에
진짜 살인범 연기를 해서
방송국에 비디오를 보내라 시켰다.
근데 나를 죽여도 된다 써있네?
킹받는다?

가짜 살인범한테 답장이 왔는데
갑자기 눈이니 사신이니 이상한 말을 한다.

세상에 그딴게 존재할리가 없다 생각하니
지금까지의 나의 세계가 부정당한 기분이 든다.

그래도 적어도 살인범들끼리는
사신이라는 단어가 서로 통한다는 걸 얻었다.

며칠 뒤 가짜 살인범한테 일기가 왔고
아마 저기에 적혀있는 장소로 오라는 거 같다.
가짜가 하는 짓이 너무 멍청하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일기 속 장소로 수사맴버들을 보낸다.

본부에서 아오야마를 간지 얼마 되지도 않아
진짜를 찾았다는 가짜의 대답이 왔다.
모자라지만 착한 애는 살인범 대상에서 영구제외니깐
역시나 국장 아들놈이다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아
가짜가 전과 다른 분위기의 영상을 보낸 걸로 보아
이미 진짜와 만난 거 같다.
그런데 나를 방송에 출연시키라고 쪼는 게 아닌 걸로 봐서는
국장 아들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보통 내가기 아니니
훼이크일 수 있지만
어찌되었든 아들의 혐의가 줄었다고 귀뜸은 해줬다.

국장아들놈이 자기가 살인범이라면
내가 어떻게든 TV 안 나갈려고 짱돌굴릴걸 알기 때문에
방송에 내보내는 걸 강요할 리가 없다면서
살인범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역시나 나의 심리를 잘 꿰뚫어보고있다.
그럼 가만 돌아보면
"나는 너의 내면을 알기 때문에
너를 TV에 내보낼일 없을테니
내가 살인범이다"
라는 건가??

찜찜한 부분이 여전히 많이 남았기 때문에
불알친구라고 거짓고백하면서
녀석의 방심을 유도했다.

계속 가짜 살인범 증거를 찾아보니
털이 참 많이 나온다.
여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직 국장 아들의 의심이 풀리지 않아
국장한데 당당하게
나 죽으면 아들이 임포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찐이랑 가짜가 만났으니
이제 좀만 삐긋하면 죽겠구나 싶다.

그렇게 보험들어두고
오랜만에 대학나들이를 떠나
국장 아들과 우정놀이를 하는데

용의자로 올라온 아이돌이 보이는데
알고보니 국장 아들 여자친구다.

가짜와 국장아들이 만났다?
서로 자주 만났다고 수사맴버가 그러니...
혹시??

혹시나 국장아들이 살인범이고
여친이 가짜라면
전화로 내 이름을 언제든지 캘 수 있으니
팬미팅 중 일부로 성희롱을 하면서
핸드폰을 슬쩍했다.

그리고 확실하게 용의자로 체포했다.

다소 거친 방식으로 묶긴 했지만
자백을 받아내는 데는 최적인 거 같았지만
계속해서 죽여달라고만 한다.

며칠 감금당하더니 정신이 나갔나?
이게 스토커의 장난질로 알고있다.
갑자기 왜 이렇게 사람이 바뀌었지?

안 그래도 부를려했는데
국장 아들이 지발로 찾아와서는
자기가 살인범일지도 모른다는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시전한다

가짜한테 자백만 받아내면 넌 백퍼 확정인데
이게 뭔 개지랄인가 싶다

그러더니 이제는
자기 안의 다른 살인범의 인격이 깨어난다는
별 시덥지 않는 허언을 하더니
자길 감금시켜 감시하라한다

뭔가 말리는 기분이지만
거절하기도 뭐하니
그렇게 감금시켜서 경과를 본다

아들만 고생하는 게 마음에 걸렸는지
국장도 아들이 무죄로 나오기 전까지
자기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셀프감금을 시켜드렸다.

아직 범죄자가 죽지 않았으니
국장 아들이 범인이다
너 빼박이야

아들도 감금당해 미친 건지
왜 이런 미친짓을 하냐고
자길 풀어달라고 애원한다
니가 빼박인데 무슨 ㅋ

이제 끝났다 했는데
살인범이 돌아온 거 같다

착한 모지리가 신나서
국장 아들한테 말하려는데
기껏 다 잡은 거 놓칠 뻔 했다

일부로 살인범 이야기를 빼고
자백을 유도해보지만

이제는 자기 눈 까지 봐달라면서
무죄를 호소한다.
분명히 빼박 살인범이었는데
저렇게 눈물의 똥꼬쇼를 하는 거 보면
진짜 억울한 거 같은데
또 생각해보니 고도의 연기인 거 같다.

그렇게 살인범이 다시 나타났다는 걸 알리지 않고
계속 더 감금했는데
여전히 눈물의 똥꼬쇼중이다.

하필이면 국장도 아들 무죄확정 전까지
절대로 안나가겠다 뻐팅기고 있는 마당이라,
수사 맴버 사람들의 원성도 높아져서
더 이상의 감시는 어렵다.

결국 국장님께 아드님을 살인범으로 심판하라고
연기를 부탁드렸는데
총들고 협박해도 자백을 하지 않는다.
아이돌이 얼굴만 봐도 사람을 죽이는 가짜라면
진즉에 국장이 죽었을거다.
살인범은 부모도 가차없이 보낼 만한 쓰레기인데
국장이 멀쩡한 걸 봐서는
아들도 살인범이라고 보기 힘들다.
약속은 약속이니 감금을 풀어주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찜찜해
국장 아들과 너와 나의 연결고리로 묶고
24시간 감시하기로 했다.

분명히 감금 초반에는
둘이 빼박 살인범이었는데
갑자기 사람이 바뀐듯 행동하니
내가 다 혼란스럽다고 고백했다.
아마 내 추리가 맞다면
살인범은 살인능력을 가진 사람을 조정하고
기억마저 옳길 수 있는 듯 하다.
이러면 살인범이었던 사람을 잡아도
처벌하기도 참 애매해지고
살인 능력이 계속 옳겨지면
내 목숨만 위험해지니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들놈이 그런 일로 풀이 죽어있냐고
정신차리라면서 한 방 쎄게 때렸다.

내가 아무리 지능캐로 보여도
피지컬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다는 걸 보여줬다.

그리고 아예 너가 살인범이길 바랬다는
내 나름대로의 유도심문을 했으나

본전도 못찾고 한 대 맞았다.

다행히 모지리가 전화해줘서 진정했다.

그렇게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는데
국장 아들이 새로운 살인범의 단서를 찾아왔다.
단서를 따라 올라가보니
특정 대기업을 위해 살인범이 활동하는 느낌이 든다.

거기에 대기업 부장이
나의 부캐 탐정 계정으로
나의 정체를 밝혀달라는 뻔뻔한 요구를 했길래
이제 빼박으로 대기업을 수사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아이돌인 국장아들 여친 매니저 역할하면서
제발 좀 가만히 있지
모지리놈이 잠복수사한답시고
대기업 임원들한테 붙잡혔다.

결국 여태까지 세워둔 작전을 다 엎어버리고
미인계로 방심을 유도시킨다음
술취한 연기로 추락사로 위장해
모지리를 구해냈다.

머리가 안 좋으면 몸이 고생한다는 데
나는 머리가 좋은데
왜 모지리 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제 임원들 회의실에
감시카메라로 도청해보니
살인범의 용어를 쓰는 걸 봐서는
저 안에 살인범이 있는 게 확실하다.
그런데 저기서 언급된 사람이 죽어야지 증거라,
아직 바로 달려가서 잡기는 쉽지 않다.

역시나 국장 아들이
그러다가 사람이 죽는데 말이 되는 소리냐고 화내더니
나의 이름을 빌려
살인을 미루는 제치를 발휘했다.
이 정도면 나만큼 머리는 좋은 거 같은데
그래서 더욱 더 의심이 된다.

아들놈이 진짜 살인범이라면
일부로 살인능력을 없앤 뒤에
내가 혐의를 풀면 살인능력을 다시 얻어
살인을 이어나갈 것이다.
그러니 나의 뒤를 잇는다면
아무도 날 막을 수 없셈 하면서 더 날뛰겠다.
일부로 떠볼려고 나의 후계자로 좋겠다고 말해봤는데

내가 생각한 살인범의 계획을 꿰뚫어보더니
내 뒤를 이을 수 없다 거절한다.
이걸보면 적어도 연기는 아닌 걸로 보아
능력이 옮겨서 기억도 없어진 거 같다.

갑자기 내 어깨를 붙잡고
내가 살인범을 붙잡고 살인범이 될 관상이냐고 묻길래

넌 그럴 싹수가 훤하다고 팩트를 꼳자마자

다행히 상디 급 킥을 구사할 수 있어
순식간에 딜교를 했다.

이번에도 모지리가 말려서 진정했다.

어찌되었든 수사를 계속 진행하는데
머리 같은 건 전혀 쓸 줄 모를 거 같은 아들놈 여친이
살인범의 자백을 받아낸 대성과를 기록한다.
뭔가 이상하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좋은 거다.

여전히 국장 아들이 의심이 가서
만약 살인범의 능력이
누군가가 부여하는 건지
아니면 살인능력을 가진 사람이 전달하는 건지
추리를 해보기 위해
너가 만약에 살인범이었다면 자신의 능력을 넘긴 게
자의인지 타의인지 생각해보라했다.

역시나 내 생각대로 본인 자의라는 답을 내놨다.

이러면 아들놈이 살인범이었지만
혐의를 벗어나기 위해
능력을 넘겼다는 가설이 더 명확해졌다.
거기에 능력을 넘기면 기억을 잃어버리니
지금 살인범이 능력을 못넘기게 상황을 만들어서
확실하게 검거하기로 마음 먹는다.

아들놈이 의심되지만
어쨌든 눈 앞에 보이는 살인범을 먼저 잡아야한다.
모지리를 방송에 내세워
살인범이 누구인지 말하겠다는 훼이크를 걸자
살인범이 쫄렸는지 당황한다.

모지리 정보 얻겠다고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분명 차 안에 아무도 없는데
대화하듯이 이야기하는 걸로 보아
사신이 진짜로 존재하는 것 같다.

그전까지는 얼굴만 봐도 죽일 수 없었는데
과속 잡으러온 경찰의 얼굴만 보고도
경찰을 그 자리에서 보내버린다.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두면 위험하다.

빼박증거를 만들어서
경찰의 도움으로 살인범을 체포했다.

살인도구를 말하라했는데
얼굴과 이름을 알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노트가 있다는
말같지 않은 개소리를 한다.

노트를 만진 국장과 경찰이
갑자기 괴물을 봤다면서 당황하길래
아무리 과로로 고생한다지만
헛소리를 할 사람들이 아니니깐
내가 직접 노트를 만져본다.

정말로 사신이라는 게 있었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가짜 살인범이
노트를 교환 어쩌구 했는데
이걸 역추적해보니
노트는 최소 두 권 이상이다.

노트가 어디로 갔나 봤는데
아들놈도 사신을 보고 놀랐는지
크게 소리를 지른다.

샤우팅을 한 게 민망했는지
갑자기 침착해져서
노트를 이리저리 분석한다.
음...뭐 그럴 수도 있지.

어찌되었든 살인범 체포했는데
체포 도중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진다.
아마 다른 살인범이 죽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살인 도구인 노트라도 확보했으니
이리저리 조사해보는데
노트에 천절하게 사용법이 적혀져있다.
역시나 초반 내 추리대로
이름과 얼굴을 알아야하고
죽는 것도 조정할 수 있다.
이러면 내가 전부터 의심한 국장 아들놈이
여전히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노트에 13일동안 계속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사용자가 죽는다는 규칙이 적혀져있다.
이러면 아들놈과 아들놈 여자친구는
감금기간동안 한달 가까이 노트를 쓰지 않았는데
여전히 살아있으니 혐의가 없어진다.
이 규칙만 어떻게 하면 좀 될텐데!

사신한테 노트가 인간계에 몇개가 있는지
노트의 규칙은 모두 동일한지 물어보니
노트는 더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다는 애매한 답변을 하고
노트의 규칙은 모두 동일하다는 답을 얻는다.
이러면 아들놈과 여자친구는 혐의가 없다는 게 입증되어버린다.

결국 아들놈과 묶은
너와 나의 수갑고리를 풀었지만
여전히 찜찜하다.

노트를 다시 뒤적뒤적하는데
노트의 일부분이 찢어져나갔다.
설마 이 짤린 부분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나?

자유의 몸이 된 아들놈은
밖에 나가지도 않고 계속 내 주변에 있다.
눈 빛이 바뀐 걸로 봐서 뭔가 많이 수상하다.

아들 놈 여자친구가 풀려나자마자
보란듯이 다시 살인범이 활동을 한다.
역시나 내 예상대로
노트는 2권 이상 존재해서
다른 노트로 살인하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찢긴 조각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아들놈이 여전히 마음에 걸린다.
방에서 공부하면서
작은 종이쪼가리에 이름을 적을 수 있고
살인범이 잡혔던 그 순간에
종이 부분에 이름을 쓱 적어 보내버릴 가능성이 있다.

저 망할놈의 13일 규칙만 깨면 완벽한데...
하...

이리저리 잘 풀리지 않아
바람 쐴 겸 옥상에 왔는데
비가 겁나게 내린다.

역시나 아들놈도 같이 올라왔다.

저놈이 95% 임포같은니
최후의 진술을 듣기위해
맨날 구라만 치는 애한테 팩폭을 날려봤다.

역시나 얼굴색 안 변하는 녀석답게
적당하게 애둘러댄다.
이제 97%다.

그래도 비를 맞아 고생한 건 미안하니
나의 특별 발 마사지도 해줬다.

수사 본부 사람들이 반대할 걸 알았지만
13일 규칙이 구라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사형수들에게 노트를 쓰게 하는 도박을 건다.
이것만 해결하면
아들놈 너는 이제 죽었다.

이제 고지가 코앞인데
갑자기 아저씨가 쓰러지셨다.

혹시 이러다가 나도...?

역시나 나도 곧 갈 운명이다.

아들놈이 갑자기 쓰러지는 날을 잡기위해
슬라이딩을 하더니

내가 이겼지롱~~하는 얄미운 표정으로 배웅해준다.

아...거의 다 잡았는데
눈을 감기에는 너무 원통하다.

그래도 그동안 수사한 게 있으니
내가 가더라도 후계자들이 어떻게든 처리해줄 걸 믿으며
패배를 인정하고 아저씨만나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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