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돈없어서 기가 죽더라도
마음만은 부자가 되자고 다짐하는 멘트.
우리는 돈이 많으면
떳떳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꼭 그럴까요?
부자가 되면 당당해질 수 있을까요?
지구연합이라는 조직을 이끄는
블루 코스모스의 맹주.
하지만 행동은 찌질하기 그지없는 캐릭터.
무르타 아즈라엘을 만나보겠습니다.
자프트의 공격으로 함락된 파나마 기지.
지구 연합군은 매스드라이브가 파괴당해
병력과 물자를 우주로 보내기 힘든 상황.
지구 연합 수뇌부는 비상에 빠졌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제 3세계 포지션을 취하는
오브를 거론하는 수뇌부들.
오브는 중립국인지라
지구연합과 자프트 양쪽 어느편도 들지 않고
전쟁을 관망하고 있습니다.
이 때, 금발의 젊은 남자가
오브를 비아냥 거립니다.
우리 모두 인류의 적인
코디네이터, 자프트와 싸우는데
왜 같은 동지인 오브는 고귀한 사상이랍시고
중립을 유지하냐고요.
그 남자의 이름은
무르타 아즈라엘.
그는 참석자들한테 지적받고
잠시 물러나는 가 싶다가
지금 이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왜 저런 고상한 척하는 국가를
봐주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아즈라엘.
하지만 상대는 고집이 강한
아스하 가문이 이끄는 오브.
그 국가를 상대로 아즈라엘은
'교섭'을 시도해봅니다.
어처피 급한 건 매스드라이버니,
오브를 잘 구슬려서
매스드라이버를 어떻게든 확보할 생각
신형기 테스트까지 언급하면서
'교섭'이 다소 거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아즈라엘.
그의 교섭방식은 대체 무엇일지?
그의 교섭을 요약하자면
'지금 우리가 자프트랑 전면전 펼치는 데
왜 오브만 중립국 타이틀 걸고
혼자 피해안보려고 하냐?
48시간 내로 현 정권이 물러나고
모든 무장을 해제하라.
안 그러면 자프트 지원국가로 간주하고
공격한다'
한마디로 맞기 싫으면 주권을 내놔라.
당연히 아스하 대표는 거절합니다.
(잠시 세계관 설명:
현재 무르타 아즈라엘은
대서양 연합에 속해있습니다.
시드 세계관에서는 지구군 연합이
유라시아,대서양 연합으로 크게 나뉩니다.
원래는 유라시아랑 대서양이 서로 견제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대서양 연합의 힘이 월등하고,
오브 이외의 중립국도 차례차례 먹어가는 중)
직접 전선에 함대에 탑승하여 찾아온
아즈라엘.
그는 아스하 대표가
역시나 거절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좋아.
이왕 이렇게 된 거
아까 신형기들 테스트할 수 있어.
그렇게 시작된
'오브 교섭'
다수의 스트라이크 대거와
신형기
캘레미티어, 레이더,포비든까지 투입.
오브쯤은 금방 점령하나 싶었지만
예상치 못한 전력에 신형기가 고전합니다.
신형기에 탑승한 파일럿의
약발이 다 되자
괴로워하면서 함대로 귀환.
에이! 내가 얼마나 큰소리 떵떵거리면서 만든 신형기인데!
하지만 아즈라엘은 여유있는 척
'애들이 잠시 휴식이 필요하데요'
라고 말하면서 철수를 명령합니다.
사실 전체적인 그림으로보면
지구연합이 우세한 상황이라
부관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즈라엘이
'저 신형기가 없으면
오브를 점령하지 못합니다'
라는 말을 한 것으로 미뤄보면
'이왕이면 내가 만든 신형기가
선봉에서 전과를 올렸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들어간 것 같네요.
오브에서 회담요청이 들어왔지만
아즈라엘은 바로 무시해버립니다.
여기서 회담으로 오브를 살려두면
후한이 무섭다는 거죠.
역시나 아즈라엘의 의도는
단순히 메스드라이버만
먹는 게 아니었습니다.
바로 자신이 만든
생체CPU와 신형기를 선전하는 것.
신형기의 파일럿,
부스티드 맨.
'생체CPU'는 원래 사형수였던 청소년들을
약물들의 강화를 통해
코디네이터처럼 MS를 조종하게 만든
인간병기 그 자체입니다.
출격전에는 약물을 섭취하고 출격.
그리고 이 약효과 떨어지면
파일럿이 극도의 괴로움을 표하면서
활동이 사실상 정지되죠.
그렇지만 신형기와의 조합은 기똥차서
어떻게든 이들이 전과를 올려
자신의 기를 살리려는 아즈라엘.
(아마 아즈라엘은
생체CPU의 전과를 통해
부스티드 맨 부대를
만들려는 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그렇게 다시 신형기를 앞세워
공격하는 아즈라엘.
수적 열세에 몰린 오브군은
결국 중요시설을 전부 자폭시키고
핵심인원들은 우주로 올려보낸 뒤
매스드라이버를 파괴합니다.
오브를 점령했지만
사실상 팥없는 붕어빵.
아즈라엘은 아스하 대표에게 분노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오브 작전은 애먹었지만
빅토리아 기지는 성공적으로 제압.
아즈라엘은 우주로 갈 준비로
빅토리아 기지로 향합니다.
그는 오브에 출연한 2기.
프리덤과 저스티스에 눈독 들이고 있습니다.
신형기 3대가 고전할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파워를 내는 걸 보아
그는 2기체가
핵 에너지를 쓰고 있다고 추측하죠.
그 2기를 어떻게든 손에 얻기위해서
우주로 가는 아즈라엘.
우주로 가는 동안
아즈라엘은 어릴 적 생각에 잠시 잠깁니다.
아즈라엘의 어린 시절,
그의 집안은 잘 나갔습니다.
그러다 어느 한 사건을 계기로
그는 삐뚤어집니다.
학교에 온 전학생이 코디네이터.
너무 잘난 척해서
친구들끌고와서 맞짱을 신청했으나
오히려 역관광을 당합니다.
원래는 학교짱이었는데
점차 코디네이터 전학생한테
인기를 뺏긴 아즈라엘.
집에와서 엄마한테
'왜 날 코디네이터로 안 만든거야!'
라고 대듭니다.
엄마는 싸다구를 떄리고
'멍청한 소리좀 하지마!'라고 혼내죠.
이 때, 반성했으면 괜찮았을텐데.
아즈라엘은 이렇게 생각했죠.
"내가 이렇게 된 건
모두 코디네이터가 있기 때문이야."
그 잘못된 마음이 어른이 된 아즈라엘한테도
여전히 크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우주로 올라오자마자
신형함, 도미니언에 탑승한 아즈라엘.
그는 신형기 3기의 옵저버로
함에 동승했습니다.
나탈에게 초면부터 작업거는 아즈라엘.
나탈이 이전
아크엔젤의 부함장임을 듣자
마침 잘 됐다며,
아크엔젤을 쳐부술 계획을 말합니다.
그대로 아크엔젤이 있다는
L4구역으로 향하는 도미니언.
나탈은 명령을 따르면서도
의문을 품어 아즈라엘에게 물어봅니다.
대체 무슨 근거로 L4로 가는거냐고.
제 정보는 정확하답니다.
그게 근거입니다.
무턱대고 가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플랜트에서 받은 정보따윈
함정일지도 모릅니다.
프리덤, 저스티스
그게 그 2기의 코드네임
그 녀석을 합쳐서
나스카급 3척이
L4에 갔다고 했습니다.
사실이라면 끝장아닙니까?
그래서 가는 겁니다.
저기 괜찮겠습니까?
당신이 분명 이 함을 지휘하는
함장일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그 위에는
이 전쟁전체를 위에서 내려보며
생각하고 지휘하는 인간이 있는 겁니다.
제 요청대로 하라고 명령받았죠?
그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권력을 앞세운아즈라엘의 압박이
상당히 불쾌했지만
나탈은 그저 얼굴만 찡그릴뿐입니다.
아즈라엘의 위치를 알기 때문에
함장인 자기한테 이래라 저러라 명령해도
따를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알기때문에
나탈은 속으로만 삭힐 뿐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아즈라엘의 정보대로
콜로니 멘델에 정박한 3대의 함선!
그리고 그 중 하나는 아크엔젤!
나탈은 옛 동료에게 총을 겨누고 싶지 않아
항복권고를 하지만
라미아스는 끝내 거절합니다.
하하하하하하
어쩌나 싶었더니.
어이가 없군요. 함장님?
말로서 해결이 된다면
이 세상에 다툼은 없습니다.
이해못하니 적이 되는 거 잖습니까?
그리고 적은 해치워야지.
일부로 통신 상태에서
자신의 존재를 들어내면서
아크엔젤을 격침시키겠다고 선언한 아즈라엘.
그의 찌질한 사고가 보입니다.
계속 아크엔젤을 몰아붙이지만
도미니언도 보급이 필요한 상황.
결국 나탈은 전열을 가듬기 위해
일시 후퇴합니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재공격을 감행하는 아즈라엘.
나탈은 전쟁의 경험을 들어
성공여부가 불투명함을 제고시킵니다.
무리를 무리라고 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해내는 게 우수한 인물.
이건 비지니스계의 상식입니다만?
여긴 전장입니다.
실패는 죽음을 뜻합니다.
비지니스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도 설마...
확실히 이기는 전쟁만 하는 타입?
그것도 괜찮겠습니다만
여차할 때 열심히 안하면
소령자리 지키기 힘듭니다.
계속 이대로 있을 순 없다는 겁니다.
열심히 해주시죠.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랬던가요?
전쟁에 비지니스를 대입하는 아즈라엘.
저 대사만 읽어보면
'아즈라엘이 위기를 역전하는 기지가 있는 거 아닌가요?'
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전쟁과 비지니스는 엄연히 다르죠.
물론 사업에서 실패하면 타격이 역시 크지만
전쟁은 실패하면 죽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능한 명장이
불리한 싸움을 역전시킨다는 건
불리한 와중에 전술적으로 극복한다는 거지,
무모하게 공격한다는 게 아닙니다.
그럼에도 비지니스를 들먹이는 아즈라엘.
아크엔젤을 공략하던 중,
자프트 함에서 포로를
놔주겠다고 보낸 프레이.
그녀는 전쟁을 끝낼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소리칩니다.
그녀를 구조한 아즈라엘은
그 매혹적인 판도라의 상자에 눈독들입니다.
그것은 자프트의 1급 기밀.
프리덤과 저스티스가
N재머 캔슬러를 탑재하여
핵동력으로 움직인다는 사실!
눈 돌아간 아즈라엘은
호탕하게 웃으면서
유레카를 외칩니다.
과연 그는 어떻게 할지?
달기지로 돌아온 아즈라엘은
N재머 캔슬러 정보를 입수한 것을 바탕으로
핵공격을 수뇌부에 제시합니다.
하지만 수뇌부는 당장에 지상도 개판인데
핵공격을 하는 판단이
과연 맞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 판국에 지금
그게 무슨 소리십니까?여러분.
핵공격이 아니면 어떻게
이 전쟁을 이긴다는 겁니까.
적은 코디네이터입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겠지요.
뭣보다...
핵은 전에도 쐈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지금와서 빼는거죠?
총력전의 근거를 들면서
이전에 피의 발렌타인때
한번 쏴봤으니 또 쏘자는 아즈라엘.
의원 한 명이 딴지걸자
바로 눈 부릅뜨는 아즈라엘.
핵은 단지 소장해서
기쁜 콜렉션이 아닙니다.
강력한 병기입니다.
병기는 사용해야지요
비싼 돈 들여 만들었으니
써먹어야하지 않습니까?
자, 빨리 쏴버리고
빨리 끝내도록 합시다.
이런 전쟁은 말입니다.
그렇게 핵공격부대.
'피스메이커'부대를 편성.
자프트 요새, 보아즈를
핵으로 날려버립니다
역시나 빠르군 빨라.
핵을 쓰니 자프트가 자랑하던
요새도 순식간이구만.
아즈라엘 이사는...
아무리 적군이라지만...
핵을 쏘고도 아무 생각도 안드십니까?
그런 말이 군인 입에서 나올줄은 몰랐는걸?
승산이 없는 싸움에 가서 죽으라고
자기부하를 보내는 자보다
내쪽이 훨씬 인간적이라고 보는데?
핵을 쏘고도 죄책감같은 건
1도없는 아즈라엘.
나탈이 이건 선넘었다 생각하고 한소리하자
'그럼 부하들을 전쟁에 내보내는 건 옳냐?'
면서 되려 정당화하죠.
이래저래 찌질이는 찌질이.
이제는 플랜트 본국에
직접 핵공격을 감행.
표정으로
'이제 이 전쟁의 승자는 접니다'
라고 말하는 아즈라엘.
하지만 갑자기 난입한
프리덤과 저스티스의 난사공격으로
핵마시일은 모두 저지당합니다.
이제는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아즈라엘.
3척동맹에게도 핵을 날립니다.
혼란스러운 그 순간!
야킨듀에에서 거대한 모래시개가
깜짝 등장하더니
지구군 함대로 거대한 방서선을 방출!
그대로 지구군 함대가 궤멸합니다.
다행히도 나탈의 판단으로
목숨은 건진 아즈라엘.
제네시스의 공격에
정신이 나간 아즈라엘은
바로 상층부에 연락걸어
니네들이 그동안 일을 우물쭈물하니깐
저런 괴물이 나온거라고 면박합니다.
지금 지구연합군은 궤멸된 상황.
나탈이 도미니언이 중심이 되어
구원활동을 해나가려하자
화를 버럭내는 아즈라엘.
무사한 함은 바로
재공격에 나서란 말이다!
그딴 것보다 보급하고 정비나 서둘러!
그건 말도 안됩니다!
현재 아군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
이사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달본부에서 곧 증원군과 보급대가 온다!
자네야말로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상황을 제대로 파악못한 건 자네잖나!
바로 저곳에!
저딴 걸 그냥 두고 갈 순 없단 말이다!
뭐가 내추럴의 야만스러운 핵이야?
저곳에서도 지구를 공격가능한
녀석들의 이 엄청난 병기쪽이야말로
훨씬 야만적이잖아!
그리고 이젠...
언제 그 조준점이
지구를 향할지도 모른단 말이다!
이미 맞고 나서는 늦어!
녀석들이 저런 걸 만들 시간을 준 건
너희들 군인들이니깐 말이다!
말이 되든 안되든
반드시 파괴해줘야겠어.
저것과 플랜트를 말이지...
지구가 당하기 전에!
이성을 잃고
무대포로 나가는 아즈라엘.
군인을 바로 눈 앞에서 깍아내리는 인성.
물론 제네시스에 대한 말은
어느정도는 맞지만...
그걸 본인이 입에 담는 건...
이래서 적군보다 무서운 게
무능한 지휘관이라고 말하는 가 보네요.
그렇게 함대를 이끌고
제네시스에 총공격을 감행하지만...
다시 자프트는 제네시스를 조사하고
달의 지원함대와 달 기지가 전부 증발합니다.
그리고 공격부대의 절반도 함께 날라가고요.
연합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
이 최악의 상황에서
정신줄을 놓고
폭주하는 아즈라엘.
이 상황에서도 플랜트를 노리라고 명령.
냉철한 나탈은
조곤조곤 진정시킵니다.
나탈의 말대로 프랜트를 공격하는 것보다
제네시스를 제압하는 게 더 우선입니다.
플랜트는 자프트의 본국이긴하지만
언제라도 제네시스를
지구로 조사할 수도 있는 상황.
이제는 총까지 꺼내면서
나탈에게 적반하장하는 아즈라엘.
그런걸 꺼내서
어쩌려는 겁니까.
배를 탈취하기라도 하겠다는 건가요!
탈취할 것도 없이
애시당초 명령은 내가 내렸다!
너희는 그걸 순순히 따르는게 할일이잖나!
그런데 왜 넌 일일히 대드는거냐!
(중략)
아무리 저딴 걸 내세워도
플랜트를 박살내면 전쟁은 끝난다.
애초에 코디네이터 자체가
지구에 대한 위협이란 말이다
우린 그걸 없애기 위해 여기 왔단 말이다
하지만!
아군의 손실은 최소한으로...
그리고 적에게는 최대의 손해를!
전쟁은 그런 게 아니었나?!
애당초 함대의 대장은 함장인데
그딴 것도 개무시하는 아즈라엘.
사실 아즈라엘은 군인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아즈라엘의 명령을
나탈이 따를 필요가 없었지만
군의 거대 스폰서, 블루코스모스이기 때문에
나탈도 어쩔 수 없이 따랐습니다.
그런데도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면서
이성이 나간 상태로
함대까지 탈취하려는 클라스.
아크엔젤이 보이자
나탈에게 격파명령을 내리는 아즈라엘.
나탈은 주저하지만
그대로 있다가 함내가 더 어수선해질 것 같아
아크엔젤을 노립니다.
그렇게 다시 만난 직장동료와의 전투.
이와중에 겁에 질린 아즈라엘.
겉에서는 큰소리 떵떵치지만
실제로는 찌질이.
하지만 플랜트를 향한 핵은
모두 프리덤과 저스티스 선에서 컷.
(애당초 이미 막힌 전술인데
이걸 또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즈라엘이 얼마나 똥멍청이인지 알 수 있는 대목.
제네시스는 피하는 것 빼고는 답이 없지만
핵미사일은 격추가 가능하고
특히나 키라나 아스란이 모두 격파했는데
그걸 또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머리가 파마용으로 있는지 의심이 갈 정도.)
그리고 기함도 파괴가 되면서
지구연합은 사실상 궤멸.
그 때, 아크엔젤이
스트라이크를 수용하기 위해 잠시 멈춥니다.
지금이 찬스다!
빨리 격침시켜!
하지만 이 때 프레이가
아크엔젤에게 도망치라고 외치고
바로 프레이를 손지검하면서
패대기치는 아즈라엘.
이제는 인간이길 포기했다.
그 자리에서 프레이를 쏘려했지만
나탈의 기가막힌 센스로
총구가 돌아갑니다.
분노,공포,찌질함 모든게 합쳐진 눈빛.
자신도 이미 이 전쟁에서
졌다는 걸 느끼는 와중에
나탈이 자기한테 기어오르니
더욱 이성의 끈이 풀렸습니다.
아예 멱살도 잡는 아즈라엘.
나탈은 함장으로서 책임지고
크루들을 대피시킵니다.
이와중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나탈.
하지만...
총성이 울리더니
그대로 나탈의 옆구리를 관통합니다.
나탈만 남겨두고 튈려는데
응 너 못가~
도망간 부하들을 위해
물귀신이 되려는 나탈.
또 한방 맞습니다.
문 열어 임마!
표정으로 비웃은 나탈.
바로 다리에 한방.
이와중에 로엔그린 발사를 눌러
아크엔젤을 조준합니다.
기어코 로엔그린을 발사하지만
기적적으로 스트라이크가
몸을 희생하여
아크엔젤을 지킵니다.
결국 자신이 패배했음을 실감하는 아즈라엘.
그의 말대로 전쟁에서 실패함은
곧 죽음이라는 것.
아즈라엘은 죽음의 공포를 느낍니다.
사이다같은 나탈의 비웃음.
이런 와중에도 성깔을 부러
총을 난사하지만
어...저 빛은...!
머..뭐ㅝㄹ무ㅏ너뤄ㅏ너!!
그대로 로엔그린에 맞고
나탈과 함께 산화됩니다.
위에서 전체를 지휘한답시고
부대도 궤멸되고
자신도 전사한 최악의 상관.
아즈라엘이라는 캐릭터가
뒷 배경만 놓고보면
전혀 모자랄 것이 없습니다.
집안부터가 재력가이고
본인도 상당히 똑똑하고 유능합니다.
그런데도 코디네이터에 대한 이상한 열등감으로
이성의 끈을 놓더니
결국 지구연합을 망쳐버리고
자신도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제가 나탈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하...진짜 죽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이런 걸 보면
사람이 무언가를 얻는다고 해서
찌질함이 없어지는 건 아닌 것 같네요.
많은 걸 가진 사람이 찌질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보여주는
최악의 인간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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