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들간에 갭차이가 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중에서 아역에서 성인을 연기할 때
차이가 나는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오늘은 아역과 성인 역이
상당히 차이가 나는 케이스를 모아봤습니다.
가장 먼저 볼 캐릭터는
0080의 잼민이
알프레드.
원래는 철없는 잼민이였으나
버니와의 일로 달라졌는데...
전쟁의 잔인함을 몸소 느끼고
이제는 전쟁놀이같은 건 안하겠다고 다짐한 알.
그렇게 성인이 되어서...
그렇게 버니가 건담한테 죽었는데도
이세계의 건담 마이스터가 된 알.
게다가 성격도 완전히 개판이 되어서
버니가 알려준 건 다 까먹은가보다.
하지만 까불다가 사망.
그렇게 다시는 까불지않겠다고 다짐하고
우주세기에서 환생하는데...
이번에는 충실한 군인으로 환생.
바로 리디 마세나스.
게다가 가문도 좋다.
이제는 잼민이 놀이 안해도 된다!
하지만 로리콘 기질이 있는지
어린 여자한테 눈이 맞더니
로리콘을 들켰는지 바로 차여버리고
그래! 전생에서 버니를 죽인 건담 놈들!
망할 건담 놈들!
결국 벤시에 올라타고 유니콘을 위협하는 리디.
건담 따위! 내가 없애주겠어!
그래도 마지막에는
진주인공급으로 각성하면서
알은 버니가 알려준 교훈을 그럭저럭 실현시킵니다.
0080 시절의 알 목소리와
더블오의 미하일
UC의 리디 마세나스
목소리 차이가 클 것입니다.
나이가 먹고 변성기가 오면서
목소리 톤이 완전 달라졌죠.
이런 점으로, 지제레 게임에서
0080 스토리 성우를 리디 목소리로 하면서
'알이 다 자란 이후에
과거를 회상하는 느낌'을 주어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죠.
다음 건담X의 주인공.
명량 소년 가로드 란.
만화 내내 티파 바라기인 가로드.
비록 뉴타입은 아니지만
티파를 믿고 여행을 이어나가죠.
마지막에 새로운 시대를 위한 결단을 하고
전쟁을 마친 가로드.
그렇게 가로드는 커서...
바로 비스트가문의 수하이자
버나자의 이복 형
알베로트 비스트!
여기서는 누나한테 잡혀사는 인생.ㅠㅠ
어릴 떈 티파바라기였지만
여기서는 미라다 바라기가 된 가로드.
티파때와 다르게
전투 중 죽게 된 마리다.
마리다의 죽음을 느끼고 오열하게 되죠.
그래도 마지막에 개념있는 모습을 보여서
좋게 좋게 마무리된 캐릭터.
목소리를 들어보면
둘의 목소리가 언뜻 비슷하긴 합니다.
건담 게임에서는
가로드가 로베르트를 적으로 만나면
'저 아저씨 이상해!'
라는 식으로 성우개그하는 기믹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볼 캐릭터는
역습의 샤아에 등장한,
브라이트 노아의 아들
하사웨이 노아입니다.
퀘스 바라기라서
몰래 라카이람 타다가
아버지한테 쥐어터진 하사웨이.
그리고 퀘스가 죽자
첸마저 쏴죽이는 하사웨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이세계로 넘어가는데
바로 건담X의 프로트스 형제중
동생인
사기가 프로스트!
퀘스를 잃은 충격이 커서그런지
건담을 집요하게 노리는 하사웨이.
아무로 대신 옆에 있는
형과 짝짝꿍을 이루면서
세계정복을 노리지만
결국 DX와의 맞다이로 개같이 멸망 ㅠㅠ
다시 정신차리고 우주세기로 넘어와서
마프티가 된 하사웨이.
이제는 팀의 리더가 되어
사람을 부르게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같은 성우이지만
변성기,캐릭터 성향 등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는 인상.
이것으로 성우개그를 만드는 게
만화를 보는 또하나의 재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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