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에는 '3대 악녀'라고 불리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이 셋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각자 의견이 분분하지만
둘은 확실하게 거론이 됩니다.
0083의 니나 퍼플턴과
V건담의 카테지나 루소.
둘 다 극중
미인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어쩌다가 둘은 악녀의 자리에 오르게 된 걸까요?
니나 퍼플톤은
에너하임 일렉트로닉의 시스템 엔지니어로
건담 1호기와 2호기 운반건에 대해
지구로 내려왔습니다.
미인 엔지니어라
기지내의 파일럿들한테 인기만점!
하지만 니나는
건담 이외에는 아무것도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세츠나랑 궁합이 잘 맞을지도??)
그럼에도 주변에서는
건담을 타기위해서
계속 니나에게 다가가는데...
갑자기 하려던 말을 끊고 가는 니나.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건 2가지다.
하나는 말을 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니들은 구식으로 훈련하는데
지상최강 건담에 어울리겠냐고 면박을 주는 인성.
이때까지만해도
건담을 그냥 좋아하는 건 줄 알았다.
그러다가 2호기가 탈취되고
이를 막기위해 싸우는 1호기.
이 광경을 보고 한다는 소리가
자기가 설계에 참여한 건담이 싸우고 있다고 놀라는 인성.
처음에는 1호기의 파일럿.
코우 우라키를 달가워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연인으로 발전하는가 싶은데...
둉료가 떠본 니나의 본심.
이쯤되면 세츠나 저리가하고할 건덕후.
그렇게 샤워를 마치고
꿀같은 식사시간을 즐기는데,
응석받이남이
자기가 계산한 걸 들고온다.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리는데!
이런 버르장머리없는 놈!
한술 더 떠서
자기가 먹기 싫어하는 당근까지 짬때리니
정신차리라고 거절한다.
(TMI
코우는 당근을 매우매우 싫어한다)
그래도 콧수염 아저씨보다는 젊은 응석받이가 더 좋지.
몬시아가 계속 집적대자
일부로 코우의 당근 하나를 집어듭니다.
또또 애들도 아니고.
누가누가 건담에 어울리나 또 싸우고 앉았다.
그렇다면 밀당을 해볼까?
콧수염 남이 건담에 더 어울린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데이트는 컷!
그리고 응석받이 썸남에게
제발 현실을 살라고 한소리 해줍니다.
그렇게 우주에서
환장도 안한 건담을 타고나가다가
영혼까지 털려버리는 코우.
(극중 설명에서는
1호기를 우주형으로 환장하지 않으면
GM보다 성능이 아래라고 합니다.
1호기는 지구형으로 세팅되어있으니
당연히 우주형으로 고쳐서 나가야하는데
우리의 응석받이남은 뭔가를 보여주겠다고 했다가
눈물의 똥꼬쇼행)
그래도 미안하긴 한가보다.
(과연 응석받이남을 걱정하는 걸까
아니면 망가진 건담을 걱정하는 걸까)
그래도 계속 응석받이남과 썸을 이어나가면서
관계가 불타오르는 가 싶은데...
이후, 솔로몬 함대에게 핵탄두를 발사한 가토.
다시 만난 코우는
가토와의 리벤지를 가지는데...
이 상황을 지켜보는 니나는
뭔가 심상치 않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1,2호기 모두 대파되자
갑자기 슬피우는 니나.
아무리 자기 건담이 소중해도 그렇지,
건담 2개가 날라갔다고 저렇게 우는걸까.
동료도 응석받이남에게 가서
니가 좀 어뤄만져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위로의 키스.
이렇게 둘이 이어지는가 싶은데..
3호기를 지키려다가 쓰러진 메카닉맨.
그녀는 죽어가면서 3년 전 일을 말합니다.
이제야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가토와 니나는 연인이었다?
콜로니를 낙하하는 데라즈 일당.
가토는 콜로니 내부로 들어가서
낙하코스를 변경하려는데...
옛 애인을 만나서...
아니, 콜로니 낙하라는 재앙을 막기 위해 따라온 니나.
전남친에게 왜 내 앞에 다시 왔냐고 한다.
??:몰랐으니깐! 너가 건담 엔지니어인줄 몰랐으니깐!
알면 그랬겠나!
전 남친은 지온의 재흥말고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면서
궤도수정을 하려는데...
하지마! 쏠 수 있어!!!
퍼엉!
뭐야 난 그저 위협만 했는데?
누군지 알고봤더니
현재 썸타고 있는 응성받이남이다.
그래도 난 전남친이지.
가토를 걱정하는 니나.
코우는 이게 뭔 x같은 상황인지
파악이 안되는 상황.
연방에 핵도 쏘고
콜로니도 낙하한 애를
왜 썸녀가 지켜주냐는 거야??!!!
나도 이런 막장드라마를 연출하기 싫었다고!
이제 이런 싸움 모 야메룽다!
너도 쏠 수 있어!!
이제는 코우를 겨냥하는 니나.
썸남에게 니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으나
여튼 나는 전남친이 중요하다는 니나.
순간 머리털이 서고 바보가 된
응석받이남 코우.
안녕 잘가~~
그동안 즐거웠어~~
하고 전남친과 함께 떠난다.
전남친을 가볍게 치료해줬는데...
전남친이 너는 살아야한다면서
기절시키고 지온 함대로 가버린 니나.
역시 전남친의 애정이 남아서 그런가
가토가 죽기 직전에 오열하는 니나.
시간이 흘러서
원래 중죄인인 코우 우라키였지만
건담 프로젝트가 폐기,말소되면서
무죄로 풀려난 코우.
(3호기를 탄 건
어떻게보면 무단으로 뺏어서 탄 셈이라
'극비사항을 무단으로 사용'이라는 중죄.
하지만 이후 GP계획 자체가 백지화되면서
코우도 자연스럽게 무죄)
출소자리에 온 니나.
그래!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산 사람은 살아야지.
다시 코우와 새로운 시작을 예견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0083은 막을 내립니다.
니나는 히로인에 속하는지라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는 행동이
상당한 밉상이죠.
거기다가 남자 둘을 어장관리했다는
질타를 받게 되면서
현실에서 본다면 좀 많이 그런...
악녀로 나왔습니다.
게임사상 최고의 악녀로 꼽히는
스타크래프트의 케리건.
하지만 그녀도 한수 접을
건담 최고의 악녀가 있으니...
바로 카테지나 루소입니다.
카사레리아에서
조용한 마을에 살고있는 웃소 에빈.
그는 어떤 사람에게 판팔을 보내는데...
펜팔의 상대는
우의그에 살고있는
금발의 미녀, 카테지나 루소.
우의그에서 고급 저택에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그 우의그도
베스파 엘로우 자켓의 공격을 받아
난장판이 됩니다.
이와중에 베스파랑 교섭하는 아버지한테
제발 좀 정신좀 차리라고 일침을 날리는 카테지나.
그렇게 폭격으로
폐허가 된 우의그.
다행히 카테지나는
리가 밀리티어와 함께한 덕에
목숨은 건졌습니다.
하지만 카테지나는
고향에 돌아가는 걸 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의그 사람들이 죽어도 싸다는
다소 위험한 발언을 하는 카테지나.
그리고 이게 사람의 역사라는데...
오늘날 인터넷에 이런 글 올리면
sns테러를 먹을 급의 발언을 하는 카테지나.
그렇게 리가밀리티어에서
웃소를 돕다가
크로노클의 잠입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기지에 잠입하여
오이늉 백작을 생포한 크로노클.
크로노클은 백작과 함께
근처에 있던 카테지나도 함께 데러갑니다.
그리고 웃소와 다시 만납니다.
웃소에게는 카테지나가
아이돌 그 자체이기 때문에
카테지나를 계속 좋아하고 있습니다.
리가 밀리티어 할아버지들보다
젊고 잘생긴 크로노클이
더 희망이 있다는 카테지나.
카테지나는 자기는 크로노클로
잔스칼을 배우겠다는 말을 하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잔스칼 베스파가 잔인하다면서...
이럴 수가!
나의 아이돌이 이런 정신나간 소리를 하다니!
하지만 웃소의 아이돌은
더욱 이상한 말을 합니다.
아니! 그건 둘쨰치고!
왜 저런 남자랑 함께하냐고!
왜 내가 아니냐고 따지는 웃소.
크로노클이 자리를 비운 사이
웃소를 구하러온 친구들.
오델로가 카테지나를 경계하자
그녀는
'첩자로 잠시 따라다니는 것뿐이다'
라면서 얼버부리죠.
오델로는 떠나면서
카테지나에게 일침을 날립니다.
(역시 사람은 행동으로 보여줘야지)
카테지나는 아직도 웃소가
이런 질낮은 애들이랑 싸운다는 게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웃소에게는
정보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잔스칼에 남았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샤크티의 행방을 알려주면서
웃소일행을 돕기도 했지만...
어느센가 크로노클의 비서가 되어있더니
아예 파일럿이 된 카테지나.
우리의 흑인누나, 마베티는
뭣도 모르는 부잣집 아가씨가
MS를 타고 나오는 것에 불쾌해합니다.
이때가 첫 출격인데도
컨트롤이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이제는 길로틴까지 옹호하는 카테지나.
제대로 미쳐가는 게 보인다.
나의 아이돌이 이렇게 미쳐갈리가 없다고!
제발 좀 정신차리라고 눈물까지 흘리는 웃소.
웃소가 계속 설득하지만
싸워서 쌓은 죄를 속죄하라는
이상한 말만 하는 카테지나.
정말 미쳐간 걸까?
하지만 파일럿으로의 실력을 인정받아
이후 계속 웃소랑 대결하며
지휘도 소대장급으로 상승.
그리고 잔스칼 최고의 MS인
고틀라칸도 하사받습니다.
이제는 V2과 대결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카테지나.
그리고 엔젤 헤일로에 돌입한
웃소 맞춤 전략을 시전하는데...
!!!!!!!
헛벗은 누님들에
눈 둘 곳을 모르는 웃소.
V2가 손상을 입자
이게 환상이 아님을 깨닫는 웃소.
사람을 V2로 밀쳐내면서
현실을 부정하는 웃소.
이런 정신적 공격을 받고도
버티는 게 대단.
그리고 어라?
건이지?
저거 누구꺼지?
누군가 빽어택을 하려하자
바로 빔샤벨로 증발시킵니다.
건이지에 타고있던 건
역시나 카테지나!
진짜 대사를 보면볼수록
짜증이 밀려올 정도.
이런 정신공격을 이겨내고
카테지나를 뿌리친 웃소.
이와중에 카테지나는
웃소가 자신을 뿌리쳤다는 것에
큰 상처를 받는데
계속되는 엔젤 헤일로 전투.
사이키커들의 정신폭주로
노래소리가 들리기 시작.
악한 마음을 품은 카테지나는
이 선한 울림으로 괴로워합니다.
샤크티의 환상이 보이더니
웃소를 안내해줍니다.
크로노클만이 자신을 상냥하게 대해줬는데
네놈들 꼬맹이들이 자길 비웃었다고 망상하는 카테지나.
다행히 V2에서 대기하던
하로의 어시스트로
목숨을 건진 웃소.
그리고 크로노클을 불러
웃소와 싸우게 만듭니다.
방해꾼이 끼어들자
나를 두고 싸우는 신성한 남자들의 대결에
감히 방해하냐면서 바로 컷.
그렇게 남자 둘을 쥐락펴락하는 카테지나.
그리고 두 남자의 대결.
결국 웃소가 이기면서 최종 승자가 되는데...
엔젤로 헤일로 틈에 낑긴
V2를 발견하고
웃소에게 작업거는 카테지나.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하면서
웃소의 품에 안기는가 싶더니
후훗, 애송이.
이것이 사회란다.
바로 시원하게 옆구리를 찔러준다.
눈으로 욕하고있는 웃소.
MS에 옮겨타자마자
크로노클을 생각하며
V2를 보내버리려는 카테지나.
하지만 초근거리에서 사격했는데
빗나가버렸습니다.
이미 카테지나의 사격실력이 높아져있고
고틀라칸도 훌륭한 MS라
카테지나 본인도 당황합니다.
(아마 엔젤로헤일로의 영향으로
사격이 뒤틀렸다는 게 정설)
재정비후
확실하게 웃소를 보내버리기위해
헤일로 내부에서 장거리 사격을 준비하는데
V2를 감싸는
리가밀리티어의 혼령들을 맞이합니다.
여태까지 자신들이 상대한,
혹은 자신이 죽인 사람들이 보이니
정신이 극도로 혼란해진 카테지나.
눈까지 멀어버립니다.
결국 V2의 힘으로
붕괴가 된 엔젤헤일로.
그리고 고틀라칸도 시그널 로스트.
전쟁 후, 카사렐리아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샤크티.
어떤 금발의 맹인이 지나가는데...
그 맹은 바로 카테지나 루소.
이미 V2와의 전투에서 눈이 멀어버렸죠.
비록 보이지 않지만
얼굴로 눈을 느끼면서
보이지 않는 눈에서 흐르는 뜨거운 눈물.
그녀는 죽음 대신에
죽음보다 더 고통으러운 삶이라는 형벌이 주어졌습니다.
소중한 것을 모두 잃고
앞을 볼 수도 없고
그 모든 기억을 전부 간칙한채 살아가야하는
최악의 형벌이죠.
니나와 카테지나를 비교하면
악행만 볼 때에는
단연 카테지나가 으뜸입니다.
카테지나의 미치광이 포스는
어떤 악녀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죠.
니나쪽은 현실에서 볼 법한
악녀의 이미지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현실에서는 카테지나 같은 사람은...
만나기도 어렵고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건담의 최고 악녀 투톱.
여러분은 어떤 캐릭터가 기억에 남으셨나요??
[캐릭터고찰] 건담 시드(SEED)-키라 야마토의 불살주의는 진정한 불살인가? (0) | 2022.05.30 |
---|---|
[건담 시드(SEED)-무르타 아즈라엘] 돈 많은 찌질이 (8) | 2022.05.28 |
[성우열전] 같은 성우였다?갭차이가 큰 성우를 모아보자-5편(아역vs 성인) (0) | 2022.05.24 |
[Z건담-포 무라사메] 과거,그리고 자신 (0) | 2022.05.22 |
비슷비슷한 느낌을 주는 캐릭터들을 모아보자 (1) | 2022.05.1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