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시드에서 인상이 남는 캐릭터를
몇몇 꼽아본다면
그 중에 바트벨트가 있습니다.
사막의 호랑이로 등장해서
스트라이크와 혈전을 벌인 것이
시드의 명장면으로 거론될 만큼 멋있습니다.
키라와 바트벨트의 사막 혈투.
함께 보겠습니다.
아크엔젤이 보급을 받으러
마을에 간 와중에
마을로 외출나간 키라와 카가리.
보기에는 번화가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사막의 호랑이의 공포정치.
거역하는 사람을 가차없이 없애버리는
무서운 동네.
그건 그거고
배는 채워야하니
현지에서 자주 먹는다는
케밥집에 온 키라와 카가리.
키가리는 많이 먹어봤는지
키라한테 어떻게 먹는지 설명해주는데...
갑자기 어떤 관종아저씨가
요구르트소스를 뿌리라고 한다.
뭐지...이 사람...
경찰에 신고할까?
하지만 그런거 다 개무시하고
칠리소스를 뿌려서 먹는 카가리.
마치 하와이안 피자를 보는 이탈리아인을 보는듯한
반응을 하는 잡상인.
결국 둘이 티격태격하다가
소스가 짬뽕된 키라.
속으로는 나쁜 말이 올라오지만
일단 괜찮다고 먹어보는 키라.
근데 이 아저씨는
왜 자연스럽게 합석하지?
저 남 먹는데 좀 참견말고 가세요 좀!
그 때!
평화로운 식당이
전쟁터로 바뀌었습니다.
아저씨는 누구나 가지고 다닐법한
사막 생활 필수품인 총을 들고
테러범들을 상대합니다.
내가 주인공인데 가만히 있으면 좀 그러니깐
테러범들을 맨몸으로 참교육하는 키라.
키라의 무빙을 보고
예사롭지 않음을 직감한 아저씨.
사건이 해결되고 찾아온 군인.
어라?대장??
짜짜잔~~
아저씨의 정체는 사막의 호랑이였다!
자기때문에 테러에 휘말렸고
카가리도 꼴이 영 아니라
자기 집으로 초대한 바트벨트.
아내가 카가리를 코디해주는데
그동안 키라랑 호탕하게 커피 한잔 때리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바트벨트.
이쁘장하게 코디하고 나온 카가리.
카가리가 바트벨트의 정치를 지적하자
되려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바트벨트.
그리고 키라한테도 질문을 던지는데...
자신이 어떻게 MS파일럿인지 알았냐고 물어보니
박장대소하는 바트벨트.
테러 속 키라의 움직임을 보고
스트라이크의 파일럿임을 직감한 바트벨트.
서로 적이기 때문에
당장 키라를 죽여도 되는 상황.
전쟁은 스포츠가 아니라 규칙이 없다면서
나름 신사답게 키라를 보내주는 바트벨트.
바트벨트 집에 다녀온 후로
영 기운이 없는 키라.
직속상관인 무우는
맛있게 식사중.
얘! 요구르트가 맛있단다!
요구르트 이야기하니
자기한테 소스범벅 케밥을 선사한
호랑이가 떠오른 키라.
이제 앞으로 전쟁을 할테니
그런거 잊으라고 조언하는 무우.
그나마 MS끼리의 전투는
서로 얼굴이 안보여서
서로 싸워나갈 수 있지만
그 상대를 내가 알고있다면
과연 총을 쏠 수 있을까?
밥먹는데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함내에 울리는 경고음.
지금 적이 총 공격을 해오고있다는 소식.
파일럿인 키라와 무우는
재빨리 나갈 채비를 마칩니다.
키라는 갑자기
바트벨트가 자신에게 말했던
'버서커'라는 말을 물어봅니다.
이 버서커는 딱 키라를 지칭하는 말.
평소에는 온순하다가도
전투가 시작되면 시드까지 깨면서
다른 사람이 된 것 마냥
난폭해지는 전사.
그대로 스트라이크로 출격하여
바쿠부대를 마주칩니다.
그리고 접근하는 호랑이의 모함.
그리고 직접 아내와 함께
전용기 라고우로 출격하는 바트벨트.
그는 키라와의 혈전을 원합니다.
한편, 모든 바쿠 부대를 격파한 키라.
바쿠를 격파하고 숨을 고르는데
바트벨트의 말이 떠오르는 키라.
자신이 버서커라는 것을 스스로 부정합니다.
그때! 갑작스럽게 날라온 빔!
키라의 눈 앞에 등장한
주황색 바쿠! 라고우!
대장 전용기 답게 움직임이 다른
라고우.
움직임과 겉모습으로
바트벨트임을 직감한 키라.
아내와 동반으로 싸우는 바트벨트.
바트벨트가 컨트롤하면
아이샤가 저격하는 구조.
??:님 물량 뽑아주세요. 저 컨트롤만 할게요.
특유의 움직임으로
스트라이크를 물어뜯는 호랑이.
스트라이크의 약점.
파워소모를 알고있는 바트벨트.
스트라이크의 에너지가
곧 바닥이 날 것을 예측합니다.
이와중에도 막상막하로
서로 싸우는 두 사람.
누구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전투.
한편, 아크엔젤을 공격하던 모함은
되려 크게 데미지를 받은 상황.
키라는 계속 바트벨트와 대치하지만
이제 에너지가 진짜 얼마 없습니다.
부관에게 퇴함명령을 내리는 바트벨트.
아이샤에게도 탈출을 권유하지만
끝까지 남아서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좋아! 호랑이 부부 어택이다!
이제 정황상 바트벨트가 판정패.
끝까지 몰아붙이는 호랑이에
제발 투항하라고 설득하는 키라.
하지만 그런거 들을 호랑이가 아니지.
그리고 에너지가 고갈되어
PS장갑이 꺼진 스트라이크.
단말마를 외치며
스트라이크에 돌격하는 라고우.
위기의 순간, 시드를 깨고
미친 판단력을 선보이려는 키라.
팩과 쉴드를 던져버리고
아머슈나이더 하나 들고 냅다 돌격!
그대로 라고우 등에 꼳아버립니다.
최후의 순간
앤디를 끌어안는 아이샤.
그리고 두 연인의 포옹과 함께
산화되는 라고우.
나는...나는...
죽이고 싶지 않았는데!!!
전쟁과 전투
모두 이겼지만
마음속으로 패배한 키라.
버서커가 된 자신을 원망하지만
이미 호랑이는 불타오릅니다.
사막에서의 긴장감이 보이는
시드의 명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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