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건담들은
첫 등장할 때 엄청난 보정을 받습니다.
많은 주인공 건담들이 이런 보정을 받았지만
그 중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건담들이
몇몇 있습니다.
그 건담 중 하나가 바로
건담 시드의 주역기인 프리덤.
처음에 날개를 펼치면서 등장하는 장면은
여러번 돌려봐도 멋질 정도로
보정을 듬뿍 받았습니다.
프리덤의 첫 등장장면.
함께 보겠습니다.
어느 한 대재택.
딱봐도 돈이 많이 있을 거 같은 사람의 정원이다.
그 저택에 살고있는 건
자프트의 아이돌인 라크스 클라인.
그리고 침대에 누군가 누워있는데...
어라?키라!!
너가 거기서 왜 나와?
여...여긴 어디오?
아 안심하세요.
여긴 병원이예요.
라고 물어보는 의사양반.
키라가 일어나자마자
자길 알아보겠냐고 물어보는 아이돌.
인지도 평가에 예민해보인다.
다행히 이전에 라크스를 구한 적있던 키라는
단번에 라크스를 알아본다.
그런데, 라크스는 내 절친 아스란의 약혼녀일텐데.
자길 알아봐줘서
기쁜 의사양반 라크스.
뒤이어 리신 맹인 아저씨가 다가온다.
근데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맹인 아저씨는
남의 기도원 마당에 뒹굴고있었다고
자기가 노숙하는 사람을 여기로 데려웠다고 말한다.
그리고 기억이 돌아온 키라.
2022.07.05 - [만화 명장면 모아보기] - [건담 시드(SEED)] 절친의 사투
그래 맞아.
나 분명 아스란이랑 서로 죽자고 싸웠자나.
맹인 아저씨가
SEED를 가졌다 뭐다 이야기하는데
그런거 모르겠고
친구를 죽이려고 싸웠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는 키라.
흥분하면 상처가 덧날 수 있으니
라크스가 진정시킨다.
라크스가 진정시키고 커피를 내리자
아스란과의 일을 회상하는 키라.
(또 다시 죽는 니콜과 톨.)
의외로 담담한 라크스.
이게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벌어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하지만 상냥하게 말합니다.
비록 친구의 약혼녀지만
이런 대저택에 함께 산다면
나쁘지 않을지도?
친구가 죽었을 가능성이 크니깐
죽은 친구를 대신해서...
하지만 넌씨눈 맹인아저씨는
계속 라크스 집에 머무른다.
자꾸 SEED를 이야기하는데
정작 SEED가 뭔지 이야기 좀 하라고 이 사람아!
집에 장인어른, 아니, 라크스의 아버지인
시겔 클라인이 왔다.
반갑게 손님을 반기기보다
더 큰 소식을 접한다.
그것은 자프트의 총 공격이
파나마가 아닌 알래스카 기지라는 것.
알래스카라는 말을 듣자
커피잔을 떨구면서
괴로워하는 키라.
알레스카 상황.
원래 지구군은 자프트가
파나마를 공격할 것이라 생각하여
총 병력을 파나마에 집결.
그런데 갑자기 자프트가
직전에 목표를 알레스카로 바꾸면서
알레스카 기지는 방비가 허술해진 상황.
당장이라도 친구들한테 돌아가고 싶지만
그냥 간다고 말하면 안 될꺼같아
선즙필승 전략을 선보여준다.
그랬더니 갑자기
자프트 군복을 입히고
어디론가 데려가주는데.
아니 이건!
이건 내가 타던 건담이잖아!
(TMI
건담 시드 세계관에서는
건담이 OS이기 때문에
기체명을 건담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키라가 처음 스트라이크를 탈 때
OS의 앞 글자를 보고
'건...담?'이라고 말하면서
기체를 편하게 건담이라고 부름.
이외에 데스티니에서
카가리,스팅 등이 건담이라는 말을 했고
외전에서 키라의 실패작인
카나드 펄스 정도만
건담을 건담이라고 부른다)
기체를 설명해주는 라크스.
이건 자프트 최신기체인데
키라가 힘이 필요하다고해서
공짜로 신형을 증정해주는 라크스.
앗싸 개꿀!
키라는 생각만 가져서는
또는 힘만 가져서는
평화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중얼거립니다.
친구의 약혼녀인데
나한테 이런 선물을 주고.
혹시 그린라이트?
프리덤의 스펙을 보고 놀라는 키라.
스트라이크와는 비교도 안되는
하이스펙을 가진 프리덤.
끝으로 인사하는 라크스를 보고
출격준비를 마칩니다.
하지만 키라한테 프리덤을 주는 건
자프트 내부에서 합의가 전혀 안 된 사항.
기지 내부자들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멈춰보려하지만
이게 이 건담은 제껍니다~~
오옹 나이스.
엄복동마냥 건담 도둑이 된 키라.
??:오늘도 정의로운 도둑이 되게 해주세요.
아직 신형을 잘 모르는 방위군.
프리덤에 대응사격을 실시.
잡몹들이!
그냥 빠르게 머리통만 후려치고 컷.
원래라면 죽일 수 있었지만
불살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에
후속조치는 모르겠고 일단 살려는 줬으니
갈 길 가는 키라.
한 편, 알래스카 쪽 상황.
기지는 자프트한테 개판이 되고 있는 상황.
그나마 아크엔젤이 겨우 겨우 버티는 정도
사령부는 아크엔젤 및 방위군에게
계속 응전하라고만 말합니다.
응전하면 파나마의 구원병력이 올 거라는데...
뭔가 이상함을 느끼는 아크엔젤 크루들.
그 때, 대파당한 비행기가
아크엔젤로 불시착을 시도합니다.
비행기의 움직임에 어이없어하는 노이만.
그 바보는 바로!
무우 라 프라가!
절묘하게 구멍난 곳에
나름 안전하게 착지.
대체 어떤 자슥인지
이딴 무모한 짓거리를 하나했더니
어라...상관이었다.
아까 바보라고 한 거 취소!
갑자기 철수하라고
마류에게 급하게 말하는 무우.
무우는 자신이 알래스카 기지 내부에서 본
사실을 알려줍니다.
현재 알래스카 기지 내부는
텅텅 비어있는 상황.
마치 자프트가 이리로 올 것이라는 것을
예상한듯한 움직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하에는 싸이클롭스가 설치되어있어
알래스카 반경 10km까지.
즉, 알래스카 근처의 모든 걸
전부 다 불태워버릴 수 있는 무기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수뇌부는 최대한 자프트를 끌어드린 후
싸이클롭스로 기지째로 날려버릴 속셈.
그러니 아크엔젤을 비롯한
방위군에게 결사항전을 명령해서
최대한 끌어드리도록 시간을 벌게 만드는 속셈.
무우의 충격적인 발언에
충격에 휩쌓인 아크엔젤 크루들.
이제까지 군인이라서
까라면 까야지 하고 명령을 따랐는데
우리 이렇게 버려지는 거였어?
함장인 마류는 결단합니다.
우리는 자프트 군을 끌어드리는 임무는
이미 소기에 달성했으니
함을 이 구역에서 철수시키겠다고.
부하들이 나중에 군사재판에 넘겨질 때를 대비하여
이건 함장인 자신의 독단이라면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
역시나 불가능을 뚫는 무우답게
마류를 안심시킵니다.
그렇게 무우도 스카이그래스퍼로 가세하지만
끈질기게 뒤를 쫒은 이자크.
바로 무우 스카이그래스퍼의
아그니 컷.
그리고 몰려드는 자프트군에
대위기에 직면한 아크엔젤!
그리고 급속전진한 진이
아크엔젤의 브릿지를 노리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빔줄기가 날라와
진의 라이플을 터트리더니
뭔가 홱~~하고 지나가서
진의 머리를 싹둑.
그것은 바로
키라가 타고 온 프리덤!
죽은 줄만 알았던 키라가
개간지 MS로 돌아와서
당황한 아크엔젤 크루들.
신형이고 나발이고 모르겠고
일단 총부터 쏘는 자프트 군.
오랜만에 복귀한 김에
나도 신나게 쏴볼까하고
시드를 깨고 각성하는 키라.
한번에 여러 대상을 긁어버리는
멀티록온으로 타다닥
여러 MS를 조준한 뒤에
팔과 머리만 패는 키라.
상황을 모르는 키라는
여기는 내가 최강 건담으로 다 혼쭐내줄테니
아크엔젤은 기지로 빠지라고 말하지만
마류한테 사건의 진실을 들은 키라.
그리고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일단 지상최강 건담의 위용은 보여주면서...
최강 건담의 힘으로
신나게 쏴제끼면서
지구군,자프트 양군에게
현 상황을 이야기하는 키라.
(이때부터 때리면서
평화를 외쳤던 주인공놈)
이전과 달리
적인 자프트까지 챙기는 키라의 모습에
뭔가 키라가 죽음을 뚫고
달라졌음을 느낀 아크엔젤.
하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작전을
적이 순순히 믿어줄리가 없지.
듀얼로 싸움을 신청하는 이자크.
이전에 민간인 셔틀 쏜
미친놈인걸 생각하면
당장에 사지절단을 하고 싶지만
라크스한테 불살을 다짐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한다.
듀얼은 나가.
뒤지기 싫으면.
레일포 정도는 가볍게 피해주고
공중제비하고 컷.
하려고 했지만
아차! 나 불살주의자였지!
그대로 칼이 몸통을 뚤어버릴 수 있지만
이미 그렇게 상대 에이스 한 명 컷했고
그럼 이 만화가 너무 잔인해지니
다리를 잘라내고
이제 좀 제발 나가라고 일침을 놔준다.
자신을 살려준 프리덤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는 이자크.
한편 지구연합 수뇌부.
이제 시간이 되었다며
사이클롭스를 작동.
순간적으로 대량의 방사선을 분출하여
사람은 그자리에서 터져 죽고...
MS고 사람이고
그냥 삭제시키는 무서운 병기.
다행히 무사히 싸이클롭스로부터
벗어나는 아크엔젤.
눈으로 이 참혹한 광경을 보고
충격먹은 자프트.
그런데, 뒤에서 썩소를 짓는 크루제.
과연 이 미소의 의미는??
새로운 건담.
프리덤의 전설을 알리는
건담 시드의 명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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